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스토리

최근 방문자

643
548
665
841
1085
441
03 04 05 06 07 08
현재위치 : 홈 > 스토리 > 스토리

614화 스토리 === 자만심에 쩔고 쩐 봉신구의 사생아들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4-07-20 17:40 조회498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614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이제 슬슬 괴물들과의 패싸움을 끝내 볼까요?
왜냐하면 얘네들 말고도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거든요.
이렇게 컴컴한 동굴에서 시간 보내고 있을 때가 아니라니까요.
 
 
 
 
 
<빈 틈>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세 곳의 급소를 찔렀고 허리춤을 베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런 정도의 타격으로는 이 괴물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짜증을 내고 화를 낼 뿐이다.
 
 
“이 하찮은 것이!!.. 감히 누굴!!”
 
 
다시 밀고 밀리는 칼싸움이 이어진다. 일방적이다. 3호는 밀어붙이고 담화린은 수세에 몰리며 겨우겨우 피해내고 있다. 이런 싸움의 패턴은 아까부터 잘 바뀌지 않는다. 그나마 조금 전에 빈틈 하나 노려서 회심의 적중을 시켰건만 별 소용이 없으니 이것 참 곤란한 상황이다.
 
 
............ 흥! 너 따위 계집이... 금제를 풀고 모든 힘을 개방한 나의 빈틈을 노려 공격해? ............
 
 
3호는 정말 정말 화가 많이 난다. 쪽팔리기도 하고 2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얼른 이 계집을 해치우고 2호를 도우러 가야 하는데 말이다. 이젠 악이 받친다. 열이 뻗친다.
 
 
................ 죽인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폭발 전에 네 년은 죽이고 만다! ................
 
 
공격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런만큼 동작이 커지고 그런 상황에서 자꾸 빈틈이 눈에 보이는 담화린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빈틈을 노린답시고 들어가다가 삐끗하면 오히려 쉽게 당할수도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놈의 공격이 한 합 한 합 너무도 강하고 위협적이다. 반격을 섣불리 할 수는 없다. 게다가 아까 제대로 급소를 베고 찔렀는데도 끄떡없다니... 담화린의 마음은 점점 급해져만 간다. 무슨 수가 없을까?
 
 
............... 적어도 이 자가 공격하는 정도만이라도 공력이 있다면 무슨 수가............
 
 
생각이 거기까지 닿았을 때 퍼뜩 담화린의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다. 눈이 동그래진다. 그래... 그 방법을 써보면 될 것 같아... 어쩌면 그게 마지막 방법이 될지도 모르지만 한 번 해보자.......
 
 
“도망만 칠 거냐!!”
 
 
점점 짜증이 나는 3호는 계속 피하기만 하는 담화린에게 소리를 버럭 지르며 크게 한 방 내리친다. 이번에도 슬쩍 피하고 저쪽으로 달아나겠지 하고 생각했던 3호는 이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왜냐하면 담화린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칼을 막았기 때문이다. 가까스로 팔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검을 들어올려 내리치는 3호의 검을 멈춰 세웠다.
 
 
“호오... 계속 피하기만 하더니... 내 공격을 그대로 받아내?”
 
 
“흥! 받아보니 별 거 아닌데?”
 
 
일부러 여유 있는 척 표정을 지어보지만 억지로 지어낸 표정임을 단번에 알 수 있을 듯하다. 바들바들 떨며 가까스로 막아내고 있을 뿐이니 말이다. 그치만 지금 이 순간 그녀의 얼굴은 귀엽고 이쁘다.
 
 
사실은 3호를 도발하고자 하는 것이 담화린의 작전이었다. 더욱 열받게 해서 더 정신없이 마구마구 공격을 퍼붓게 하고자 함이었다. 예상대로 더 빡친 3호는 더욱 세차게 몰아세우기 시작한다. 한 번 한 번 받아낼 때마다 온몸이 저릿저릿하고 충격이 대단하지만 담화린은 이를 악물고 견디어 낸다. 막아내고 피하고 흘려내며 구르기도 하며 어찌어찌 피하면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 괜찮아! 아직은...... 언제까지 이 공격을 받아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 기회... 끝까지 버틴다! ..............
 
 
검과 검이 다시 부딪친다.
조금씩 물러나며 담화린은 갑자기 검에 기를 모으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그러지 않았던 행동이다. 그걸 보며 3호는 당연히 이렇게 생각한다. 기를 모아 반격을 하려는 것으로 말이다. 빈틈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말이다. 그러나 3호의 자만심은 여전히 하늘을 찌른다. 4호가 당하고 1호가 당하는 것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느끼는 바가 없는 것만 같다. 금제를 푼 자기를, 이 엄청난 기운을 누가 감히 당해낼 수 있겠느냐는 거다. 오히려 괜히 검에 기를 모으며 반격의 기회를 노리는 이 계집이 그저 가소롭기만 할 뿐이다.
 
 
............... 이대로 단숨에 짓이겨 주마! ..............
 
 
더욱 더 강한 기를 검에 모은 3호는 이 한방으로 끝장을 내고자 검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담화린의 눈빛이 번쩍 빛난다. 지금껏 노렸던 그 순간이 바로 지금임을 안 것이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어느 때보다도 강한 기를 검에 모아 내지르는 놈에게 더욱 집중하는 담화린이다.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놈의 검을 정확히 겨냥해서 자신의 검을 접촉시키는 담화린은 그대로 아래로 힘을 준다. 이제 3호의 검은 담화린의 검과 맞닿은 채 땅에 닿은 상황이 되었다.
 
 
.............. 됐어! 지금이야!! 상대의 기를 일시적으로 축적했다가 한꺼번에 되돌려 보내는 초식.............
 
 
“축 기 회 류”
 
 
쩌쩌 쩡
 
                          투 콰 콰 콰 앙

 
 


이런 상황에서 축기회류를 생각해 낸 담화린이 참 대단하다. 상대가 최대의 기를 검에 모을 때를 그토록 기다리다가 그 찰나의 틈을 딱 맞춰 초식을 펼치다니 말이다. 이게 말이 쉽지.... 조금만 삐끗하면 그냥 당할수도 있는 그런 거다. 담화린의 담력도 참 많이 증진됐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암튼 축기회류가 제대로 들어갔다. 덕분에 담화린의 검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원래 너무 평범한 검이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3호의 검은 조금 더 좋은가보다. 멀쩡하니 말이다.
 
 
축기회류를 제대로 먹은 3호는 저기 저 멀리 날아가 내동뎅이 쳐진다. 날아가는 동안 3호는 생각한다. 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어... 어떻게 내가 저런 계집에게....?
 
 
그런 모습을 보며 담화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축기회류가 예쁘게 잘 먹혔다. 전력을 다했고 놈의 급소란 급소는 모두 다 공격했어.... 저 정도 공격을 받았으면 절대..... 응?
 
 
잠시나마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다시 온몸에 신경이 곤두서는 듯 하다. 왜냐하면 저만치 날아가던 놈이 갑자기 다리에 힘을 주며 바닥에 서서 균형을 잡고 있으니 말이다. 놈의 몸통에서는 피가 낭자하다. 아니, 온몸에 피로 물들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도 지금 멀쩡히 서고 있지 않은가... 비틀거리긴 했지만 우뚝 서면서 3호는 이를 악물며 그녀를 노려보며 한 말씀 하신다.
 
 
“크으.... 이 계집이... 감히... 나를...”
 
 
다시 검을 꼬나쥐며 공격 태세를 갖추기 시작하는 지긋지긋한 3호다.
 
 
 
 
 
 
<에필로그>
 
이번 에필로그는 3호에게 바칩니다.
 
재수없는 자만심에 쩔은 지긋지긋한 놈 같으니라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499건 1 페이지
스토리 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 추천
499 2024-09-04 19 0
498 2024-09-03 28 0
497 2024-09-01 38 0
496 2024-09-01 45 0
495 2024-08-24 127 0
494 2024-08-24 107 0
493 2024-08-24 117 0
492 2024-08-24 138 0
491 2024-08-24 112 0
490 2024-08-24 108 0
489 2024-08-23 152 0
488 2024-08-18 168 0
487 2024-08-18 162 0
486 2024-08-18 176 0
485 2024-08-18 217 0
484 2024-08-12 238 0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6~2024 BJ 열혈강호.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해피정닷컴
오늘 440 어제 1,085 최대 9,879 전체 4,082,121
전체 회원수: 4,675명  /  현재접속자: 46명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