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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화 스토리 == 신묘각주의 침입자 색출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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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8-09 21:11 조회591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578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신지에 잠입한 얼렁뚱땅 한비광>
 
 
조금 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고 일단 잘 회피해냈으니 다행이다. 갑자기 금장로라는 이상한 놈이 나타나 냅다 지랄해댔으니 말이다. 놈의 무형시가 두 세 발만 더 이쪽으로 발사됐다면 어쨌든 들킬뻔했다.
 
 
약간의 예상 착오다.
지금 신지의 지주라는 놈이 산해곡에서 무림세력과 대치중이다. 그래서 다들 자기들 대장이 있는 곳으로 달려나갔을 테고, 지금 신지는 텅 비어있을 줄 예측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내 낌새를 어렴풋이나마 느끼고 공격을 할 줄 아는 놈이 남아있을 줄은 미처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저런 놈들 몇 놈 상대하는 거야 껌이지만 혹시라도 떼거리로 달려들면 아무래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다. 아직 여기가 신지의 어디쯤인지... 화린이가 있는 위치조차도 정확히 모르고 있으니 말이다.
 
 
 
............ 이제 알겠는가? 신지는 네 생각처럼 만만한 곳이 아니다. 이곳엔 항상 많은 고수들이 포진하고 있어. 게다가 네가 가려는 그곳은 팔대기보들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봉신구’다...............
 
 
 
그동안 잠잠했던 화룡이 전음을 전하고 있다. 화룡 입장에서는 이곳 신지가 대단히 익숙한 곳이다. 화룡도 자신이 태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한비광이 전혀 모르고 있는게 당연하지만 매우 중요한 정보를 하나 건넨다. 그것은 바로 ‘봉신구’의 존재다. 봉신구에 대해 화룡은 부연 설명을 해준다.
 
 
 
............. 봉신구는 이미 너도 가 본 그곳이다. 그때는 무례했었다만, 봉신구 내에서 팔대기보는 그런 힘은 계속 쓸 수 없다. 다시 말해, 그런 곳에서 고수들의 집중 공격을 받는다면 너라도 살아남을 수 없어! .............
 
 
.............. 말린다 해도 듣지 않을 거라 생각해 가만히 있었다만.... 이제 신지가 어떤 곳인지 똑똑히 알았겠지..............
 
 
 
당연히 화룡은 이곳 신지를 훤히 꿰뚫고 있다. 자기가 만들어진 곳이니 오죽하랴. 그 말까지 들은 한비광은 오히려 쾌재를 부른다.
 
 
 
“좋아! 그럼 안내해 !!”
 
 
 
역시 한비광이다.
지금까지 신지의 위험성에 대해 떠들었건만 이 놈은 지금 오히려 길 안내를 하라고 신이 나있지 않은가 말이다. 더구나 팔대기보의 힘을 발휘할 수 없는 봉신구라는 곳을 이미 이 놈도 한 번 당해봤으면서... 지금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있지 않은가!
 
 
물론 한비광 자신도 알고 있다. 지금 얼마나 미친 짓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이곳 신지가 그 자체로 위험한 곳인데 봉신구라는 장소는 더 말 해 무엇하랴. 그러나 이 아이는 바로 한비광이다.
 
 
“그러니 봉신구라는 곳까지 제대로 안내해! 네 주인 죽는 꼴 보지 않으려면 말이야!”
 
 
 
<신묘각주>
 
 
분명 침입자가 있음을 본능적으로도 그리고 기혼진에 설치한 감지장치로도 확인을 했다. 그래서 순찰을 보냈던 것인데, 돌아와 보고하기를... 샅샅이 수색했으나 침입자의 흔적은 없었다는 게 아닌가.
 
 
신묘각주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도, 수색했던 놈들의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다급하게 재차 명령을 내린다. 다시 내부 수색을 하라고 말이다. 그러자 수하는 그 명령을 즉각 수행하지 않고 대신 자꾸 머뭇거린다.
 
 
“그게... 다들 이런 때에 무슨 침입자냐며... 기혼진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라고....”
 
 
“뭐...?”
 
 
신묘각주는 이 대목에서 제대로 빡돌았다.
그 모습에 부하는 잔뜩 긴장하며 죄송함을 고한다. 자기는 그저 그들이 하는 말을 전했을 뿐이라며 말이다. 뭔가 불호령이 떨어질 것만 같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그런 부하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신묘각주는 기묘한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한다.
 
 
 
“크크크... 그래.. 잘 알겠다. 이제보니 이것들이 내 말은 아주 우습다 이거구나.”
 
 
 
신묘각주는 지금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
무림에 있었던 시절과 그때 무림 놈들이 자기를 어떻게 대했는지를 주마등처럼 떠올리며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다. 지금 신지에서 자기를 우습게 여기는 놈들 또한 무림에 있는 그 놈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여기고 있는 거다. 그래... 무림 놈들도 하앙 이런 식이었지...
 
 
 
“앞에서는 존경한다 어쩐다 하지만 뒤에선 무공 실력도 되지 않는 놈이 정파오절이라고 비웃어 댔으니까...”
 
 
“큭큭큭... 그래. 여기도 똑같아... 결국 내 쓸모를 증명하지 않으면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건...”
 
 
신묘각주의 동공은 터질 듯 확장되고 있다. 분노가 너무나 끓어오르고 있는 거다. 무림에서도 그렇게 당했고 그래서 그게 싫어서 신지로 왔는데... 신지 놈들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수하에게 추상같은 명령을 내린다.
 
 
“임부장! 지금 당장 모든 작업을 중지시키고 전원 신지 중앙 광장에 집결시켜!!”
 
 
그랬다.
신묘각주의 계획은 이런 거다.
본인이 직접 다들 보는 앞에서 실력을 증명하려고 결심을 했다.
침입자 놈을 직접 잡아 증명을 하겠노라고 말이다.
증인이 필요하니 다들 모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임부장은 당황하며 되묻는다.
기혼진 수리를 내팽개치고 침입자를 잡는다니 그래도 되느냐는 거다.
왜냐하면 천신각의 지시사항이었다.
기혼진 수리를 말이다.
지금 모든 인원이 수리에 매달려도 시간이 부족해질 마당에 말이다.
 
 
그러자 신묘각주의 표정이 싸늘해진다.
지금 나의 부하가 내 명령을 듣지 않고 천신각의 지시사항을 따르기만 하려고 하지 않는가! 이놈이 내 부하가 맞나 싶은 거다. 버르장머리를 고쳐주려고 마음을 살짝 먹는다.
 
 
잔뜩 무서운 표정으로 수하를 노려보며 한 마디 더 던진다.
 
 
“임부장! 난 분명 명령을 내렸네. 난, 말 귀 어두운 수하는 질색인데, 자네는 어떤가?”
 
 
고 오 오 오
 
 
그러면서 신묘각주는 오른손을 들어올리며 강력한 기를 끌어모으기 시작한다. 당장 움직이지 않으면 박살을 내버릴 기세다. 그런 모습에 수하는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얼어붙는다. 이거 장난 아니네. 얼른 명을 따라야 목숨을 연명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신지에 갇히는 한비광>
 
 
눈이 동그래지는 한비광. 천정을 두리번거리며 생각이 많아진다. 저만치 어디선가에서 어쩐지 뭔가가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직감적으로 느낀다. 뭔가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음을 말이다.
 
혹시나 해서 화룡에게 물어본다.
혹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냐고.
 
 
............ 나도 정확히는 모른다. 다만, 이곳의 내부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 ..............
 
 
 
드 드 드 드
 
끼 기 긱 드 드드
 
 
신묘각주의 명을 받은 부하들은 일제히 기계장치를 작동시키기 시작했다. 건장한 남자들이 도르래를 밀고 당기고 하며 신지 어딘가의 벽면을 움직이고 있다. 공간이 분리되고 합쳐지기도 하며 새로운 공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제 이 구역을 마지막으로 포서미궁 전환은 끝난 거지?”
 
 
헉헉 숨을 헐떡이며 그들이 목적했던 작동을 마쳤다.
그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포서미궁이다.
멀쩡한 구역들을 나누고 합치고 하여 뭔가 미로같은 것을 만들어냈다는 뜻이다. 그들은 시키니까 하긴 했지만 나름 불만이다. 이런 시기에 무슨 침입자가 있다고 이러고 있는지가 불만이다.
 
 
“아, 이거 뻘짓으로 판명나면 우리 신묘각은 완전 망신인데... 그런데 용케도 신지 경비를 맡은 무사들에게 양해를 얻었네? 아직 각주님 입김이 좀 먹히나?”
 
 
 
<신지 내부 경비대>
 
 
“지금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거냐? 분명 우리가 살펴본 결과, 침입자는 없었다고 하지 않았느냐?”
 
 
버럭 화를 내고 있다.
신지 내부 경비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가 침입자가 없다고 했건만 그걸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침입자를 찾아내겠다고 이 난리를 부리다니...
 
 
“내, 신묘각주의 오만함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신지 내부 경비를 맡은 우리의 말을 이토록 무시할 줄은 몰랐군 그래.”
 
 
신묘각주의 추상같은 명령에 어쩔 수 없이 양해를 구하고 있는 임부장은 역시 경비대장들의 호통에 안절부절이다.
 
 
“다만, 각주님은 침입자를 대비해 만들어놓은 내부 기관이 잘 작동하는지 시험해보고 싶으시다고.....”
 
 
임부장은 사실 틀린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경비대장들이 듣기엔 그저 헛소리에 지나지 않다는 게 문제다.
잠잠히 듣고만 있던 ‘웅영’이 천둥같은 목소리로 버럭 소리를 지른다.
 
 
“헛소리 집어치워!! 신묘각주가 받은 임무는 기혼진의 수리였다! 그런데 그걸 팽개치고 신지 내의 기관을 시험해 보겠다니!! 지금 신묘각은 이 신지가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웅영은 책상을 내리치며 호통을 더욱 크게 친다.
덩치도 큰 곰만한 웅영은 역시 덩치에 걸맞게 목소리도 성질도 괄괄하다. 임부장을 주먹으로 한 방 칠 것만 같은 기세로 야단을 치고 있는 웅영 앞에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 임부장이다.
 
 
“어이, 진정하게 웅영! 어찌나 소리가 큰 지 복도 밖까지 쩌렁쩌렁하군 그래.”
 
 
 
그 방에 들어서며 웅영을 진정시키고 있는 금구연이다.
이 자는 조금 전 순찰조를 만났고 이상한 느낌에 무형시를 날려 통로 10여미터를 박살내버린 인물이다. 이름이 금구연이다.
 
 
웅영은 오히려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느냐며 성질을 쉽사리 가라앉히려 하지 않는다. 그러자 금구연도 한 마디 거든다.
 
 
“신묘각주님이 신지의 기관을 이용해 직접 침입자를 잡으시겠다고? 그래, 그분이 원하신다면 굳이 우리가 반대할 필요없겠지.”
 
 
금구연이라는 자는 지금 모여있는 3명 중에서 가장 논리적이고 냉철한 성격인 것 같다. 상황을 분석하고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신묘각주님께 가서 전하게. 우리 4장로는 신묘각주님이 지시하실 때까지 대기하겠다고 말일세.”
 
 
그렇게 신묘각주의 수하인 임부장에게 금구연이 말을 전하자마자 웅영이 또다시 버럭 소리를 지른다.
 
 
“이봐! 금구연! 너 어디 멋대로...”
 
 
웅영이 볼때는 당치 않다는 거다. 감히 우리 4장로를 무시한 행동을 하고 있는 신묘각주를 그대로 놔둬서는 안된다는 것이 웅영의 입장이다. 그러자 4장로 중에서도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자가 슬쩍 손을 들어 웅영을 일단 제지하고 본다.
 
 
정말 그렇게 신묘각주님께 전해도 되겠냐고 되묻는 임부장...
그러자 금구연은 다시한번 확인시켜준다. 물론 그래도 된다고 말이다.
황급히 그 자리를 물러나는 임부장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금구연. 그는 머릿속이 조금 복잡해지는 느낌이다.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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