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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스토리 552화 == 진풍백, 묵령을 제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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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2-09 21:52 조회1,720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552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지금이 기회야>
 
매유진의 고민이 깊어진다.
부관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은 진풍백, 그자의 진심일 수도 있다.
원수와 적을 동시에 해치우라는 그 말... 그것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공격을 하면 그렇게 두 사람을 해치울 수 있을까?
혹시 그랬다가 괜히 진풍백 그 자만 희생당하는 것은 아닐까?
확신이 없다.
아니 둘 모두를 처치할 수 있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마침내 매유진은 결심을 마치고 명령을 하달한다.
모두들 본진 쪽으로 물러나 있으라는 명령이다.
그자는 중요한 우리편의 전력이라는 것이 지금 그들을 공격할 수 없는 이유다.
일단 부하들을 뒤로 물리고 매유진 단독으로 기습을 감행한다.
지금으로서는 그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한다.
 
 
<풍연>
 
그때다.
일단의 무리가 매유진에게 다가온다.
풍연, 혈뢰, 철혈귀검 등이다.
그들은 한비광의 말을 듣고 서둘러 이곳까지 온 것이다.
절대천검대가 들이닥친다고 하니 지원을 위해서다.
일단 함께 퇴각하잔다.
 
그때 풍연은 어떤 심상찮은 기운을 감지한다.
바로 절대일검과 진풍백의 진기대결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 기운은 실로 엄청나다. 몸이 저릿저릿할 정도이니 말이다.
풍연의 머릿속도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진기대결>
 
 
고 오 오 오 오 오 오 오
 
 
두 사람... 풍연과 묵령... 아무런 말이 없다.
오직 진기를 끌어 모으고 그걸 통해 상대방을 제압하려고 집중할 뿐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갈수록 진풍백은 확연히 내력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다.
구강은 여기저기 터지고 피가 입가를 통해 주르륵 흘러내린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피가 그의 몸을 적시고 있다.
 
진풍백은 안간힘을 쓰며 매유진의 공격, 그것 하나를 기다리며 버티고 있는 거다.
이렇게 놈을 붙잡고 있는 이런 순간이 바로 놈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그걸 매유진이 모르지 않을 텐데... 왜 공격하지 않고 꾸물대는 것인지...
 
 
............ 지금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는 사실을 .............
 
 
간신히 가까스로 힘겹게 버티고 또 버티며 진풍백은 점차 허물어져 간다.
묵령은 여전히 여유만만하다.
드디어 진풍백의 상태를 완벽히 파악한 그는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다.
이 한 방이면 이제 놈은 죽은 목숨이다.
이대로 한 번만 밀어붙이면 끝이다.
 
 
 
<풍연의 기습>
 
그런데... 그 순간에도 묵령의 주의력은 역시 초고수답다.
뭔가 낌새를 느낀 그는 방어 태세에 돌입한다.
즉, 진기대결을 위해 맞잡고 있는 이 녀석부터 떼어내야만 한다.
일단 냅다 발차기로 진풍백의 배를 걷어차 버린다.
기력이 거의 다 소진된 진풍백은 그저 걷어차일 뿐이다.
저만치 나가떨어지는 진풍백과 묵령의 뒤로 빠르게 다가서는 그림자 하나.
 
바로 풍연이다.
묵령은 재빨리 몸을 180도 돌려 풍연을 상대한다.
기습을 하려던 풍연은 오히려 역습을 받고 방어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
저 앞으로 내동뎅이쳐진 진풍백은 쿨럭거리며 피를 한 움큼 쏟아낸다.
묵령의 일합을 받은 풍연은 팔이 저릿저릿할 정도의 충격을 경험한다.
두 사람의 검은 지금 맞닿아 있는 상태다.
풍연을 보며 묵령은 한심하다는 듯 말한다.
 
 
“네 놈... 정신이 나가 신지를 뛰쳐나갔다더니 그 소문이 사실인가보구나. 감히 내게 칼을 겨눌 생각을....”
 
 
신지를 배신한 놈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줄 생각을 하고 있는 묵령.
그러나 바로 그 찰나에 뭔가 하나 빠르게 묵령을 향해 날아든다.
하마터면 그대로 얼굴이 관통당할 뻔 했다.
그것은 바로 화살!!!
아, 그렇지.
활쟁이 놈이 있었지.
정말 짜증나는 놈이군.
묵령은 이제 제대로 화가 났다.
불끈 힘을 주니 풍연은 덕분에 저만치 날아가 떨어지고 만다.
저렇게 풍연을 너무도 쉽게 내치는 실력이니 역시 신지의 2인자답다.
 
이제 그 빌어먹을 활쟁이 놈을 찾아낼 때다.
용케 기를 숨기고 근처까지 접근했지만 그런만큼 더 빨리 놈을 찾아낸다.
묵령은 훌쩍 몸을 날려 절벽을 차고 도약하며 빠르게 전방을 향해 내달린다.
그런 그를 보며 진풍백은 마지막 남은 힘을 추스르며 묵령을 뒤따른다.
묵령이 매유진을 찾아내기까지 시간은 거의 걸리지 않았다.
몇 번의 도약으로 저만치 앞에 있는 매유진을 드디어 발견하는 묵령.
 
허나, 묵령은 일단 놀라고 만다.
그가 생각했던 놈이 아니라 그 활쟁이는 계집이었던 것.
게다가 위치는 상대적으로 매유진이 더 높은 곳에 있다.
그녀는 이미 시위에 활을 걸어 잔뜩 당기고 있으니 곧장 공격을 감행한다.
 
 
“지 옥 파 멸 시 !!”
 
 
콰 르 르 르 르
 
 
강력한 기세로 화살 하나가 묵령을 정확히 향한다.
서둘러 검을 앞세우며 화살을 막아내는 묵령이지만 그 위력이 생각보다 세다.
그 기운에 밀리고 밀려 묵령은 지면까지 떨어지고 만다.
그는 여전히 계집이 자신을 공격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더 나쁘고 화가 나는 모양이다.
허공을 향해 고개를 드는 묵령.
매유진은 여전히 그 허공을 점유하고 있다.
두 번째 공격이 내리꽂히고 있다.
 
 
“폭 염 멸 혼 전 !!”
 
 
투 콰 콰 콰 콰
 
 
고개를 쳐들고 있던 묵령은 코웃음을 치며 반격을 개시한다.
 
촤 촤 촤 촥
 
 
“절 대 소 멸 참 !!”
 

 
회심의 일격을 가하고 절벽 위 모서리에 착지한 매유진을 향한 묵령의 반격.
매유진의 공격을 쉽게 무력화시키면서 동시에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절대일검.
절대소멸참은 폭염멸혼전을 뚫고 그대로 매유진에게까지 미친다.
그녀가 서있던 모서리 주변의 절벽이 산산조각이 날 정도다.
잔뜩 화가 난 묵령이 두 번째 공격을 시도하려는 찰나...
그의 등 뒤쪽으로 진풍백의 모습이 나타난다.
 
묵령으로서는 가소롭기 그지없다.
조금 전까지 기력을 다 소진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던 놈이 아니던가.
그랬던 놈이 맨몸으로 또 덤비다니....
자신에게 발길질을 할 기세로 달려드는 진풍백에게 칼을 힘껏 지르는 묵령.
놈의 발바닥에 푹욱~ 박혀야 할 장면이다.
그러나....
 
 
우우 웅                       콰 아 앙
 
 
진풍백의 발에서 백색의 기운이 강력하게 발산되는 게 아닌가!
묵령의 칼끝은 진풍백의 발을 뚫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멈춰진다.
그의 칼끝과 진풍백의 발바닥 사이의 거리는 불과 반 뼘에 불과하다.
그렇게 진풍백은 허공에 둥실 떠 있는 형국이다.
순전히 그의 내력으로 체공하고 있는 거다.
뿐만 아니다.
 
 
콰직    콰직      콰 지  직
 
 
진풍백은 기운을 더욱 끌어올리기 시작한다.
조금전까지 피를 흘리며 기력을 소진했던 놈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상황.
그런 부분에서 묵령은 어쨌건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다.
 
 
“천 마 잠 몰 !!”
 

 
콰 아 앙
 
               투  콰   콰     콰

 
 
묵령은 어쩔 수 없이 밀리고 밀리더니 땅바닥에 그냥 처박히고야 만다.
사방에 흙덩이 돌덩이들이 흩뿌려진다.
지면까지 내력을 멈추지 않고 찍어 누르던 진풍백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재빨리 다시 도약을 하며 허공에 몸을 세운 그는 재차 공격을 퍼붓는다.
그의 두 눈은 하얗게 변해간다.
그야말로 죽을힘을 다해 모든 공력을 쏟아 붓는 상황에 다름 아니다.
 
 
“천 마 대 멸 겁 !!”
 
 
슈   콰   콰  콰          콰 앙
 
 
허공에서 땅을 바라보는 진풍백의 눈에 초토화되고 있는 부분이 보인다.
그 한 점에는 묵령이 있다.
그로서는 그야말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의 시선에 들어오는 여인, 매유진.
그녀가 있는 절벽 쪽으로 사력을 다해 몸을 날리는 진풍백.
가까스로 착지한 그는 동시에 한 사발의 피를 토해낸다.
걱정스럽게 다가서는 그녀를 향해 진풍백은 버럭 소리를 지른다.
 
 
“이 멍청아! 대체 왜 여기까지 온 거냐? 네가 오면 저 놈을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냐?”
 
 
그런 진풍백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매유진은 천천히 입을 연다.
뭔가 잔뜩 화가 난 표정이다.
 
 
“형편없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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