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스토리

최근 방문자

168
161
170
144
157
158
14 15 16 17 18 19
현재위치 : 홈 > 스토리 > 스토리

열강 441화 --- 담화린의 귀면갑 개방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3-09-22 23:47 조회14,597회 댓글6건

본문

열혈강호 441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20130915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프롤로그>
 

낼 모레가 추석이군요.
해외여행 가시는 분은 잘 다녀오시고
지방 가시는 분도 잘 다녀오시고
서울에서 짧게 이동하시는 분도 잘 다녀오시고
아직 처가를 갖지 않은 분들도 긴 연휴 잘 쉬시길 바랍니다.
저도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10시간이 걸리면 어떻습니까?
세상에서 하나뿐인 고향과 부모님을 뵈러 가는 길이니까요.
해마다 부모님을 뵐 수 있는 횟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괜찮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그렇게 살도록 설계되었기에, 저 또한 그 길을 가기에!
 

 

 

 

<종리우와 풍연>
 

정신없이 내달리고 있다.
바람을 타고 나는 한 마리 거친 맹수 같다.
저만치 순식간에 나타났다 이내 시야에서 사라지는 형체를 발견한 사람은 바로 종리우다. 그 형체는 풍연이다.
 

종리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과 진중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참이었다. 신지의 상황과 최고의 자리에 있는 그분까지도 대화의 화두였다. 나름 심각한 자리다. 허나, 풍연의 모습을 발견한 종리우는 이쯤에서 회의를 중단시킨다. 조만간 다시 대화를 하자는 그의 말에 주변에 있으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그들은 소리 없이 사라진다. 대체 몇 명이나 있었던 걸까? 그것조차 지금으로서는 불분명하다. 단지, 여럿이었다는 것만 확실하다.
 

 

풍연......
그는 온통 조금 전 그 상황에 몰두해 있다.
정체불명의 그 놈은 분명 신지 무사가 아닐 거라고 말은 그리 했지만 한편으론 이상하다. 신지 무사가 아니라면 신지 영역에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가 놀란 엄청난 수준의 기공을 자유자재로 쓴다면 그런 자는 분명...
 

뭔가 집히는 게 있는 듯하다. 기공을 떠올렸을 때 뭔가 실마리가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때다.
그를 부르는 목소리 하나... “도련님!”
 

풍연의 옆에 나타나는 종리우는 이 늦은 시각에 무슨 일이냐며 예를 갖추며 묻는다. 수련 때문이라고 일단 둘러댄 풍연은 칼을 두 개 정도 준비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 말에 다소 당황하는 종리우. 그도 그럴것이...
 

신원강으로 만든 칼이 부서질 정도의 수련이라니... 엄청난 무공을 연마 중이신가 보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풍연은 더욱 중요한 말을 잇는다.
 

! 그리고 내일쯤 환마전을 방문하고 싶은데, 허가 받아올 수 있겠어?”
 

그 말에 놀라는 표정의 종리우.
환마전이라 했다. 평소엔 아무도 얼씬 않던 그곳을 지금 풍연이 방문하고 싶어한다. 그게 이상한 거다. 풍연 말고도 최근에 그곳을 찾는 사람이 또 있었기 때문이다. 환마전을 말이다.
 

 

<환마전>
 

커다란 원탁 모양의 자리에 두 사람이 마주 앉아있다.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고 있다. 한 명은 사음민이요 또 한 명은 처음 보는 인물이다. 마치 무당 혹은 점성술사와 같은 복장의 나이 지긋한 그는 누굴까? 두 사람의 분위기는 사뭇 진지하다 못해 무겁다.
 

 

그분이 어떻게 팔대기보의 움직임을 느끼시는지 말입니다.”
 

 

사음민의 질문이다.
선 듯 답을 내기가 힘든 모양이다.
맞은편의 그는 대답을 머뭇거린다. 생각이 많아진다. 한참 만에 입을 연다.
 

 

본좌는... 자네의 행동을 더 이해하지 못하겠군.”
 

 

서로의 본심을 읽어내기 위한 치열한 수싸움인가?
변죽을 울리는 듯 하지만 그 속내는 매우 복잡한 상황이다.
갑자기 늦은 밤에 찾아와 불쑥 던지는 질문이 당황스러운 모양이다.
사음민은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한 술 더 뜬다.
지그시 눈을 감고는 마침내 속내를 드러내는 사음민이다.
 

 

그럴까요? 환존님... 저는 그 분의 강함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환존이라 했다.
사음민이 지금 환존님이라는 깍듯한 존칭을 썼다.
사음민의 궁금증은 계속된다.
천하를 압도하는 힘을 가진 그분이 왜 고작 팔대기보 따위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핵심인 것이다. 이해되지 않는 거다. 신지의 주군이 왜... 천하를 호령하는 그 절대강자가 왜...
 

 

그 말은 어쩌면 팔대기보가 그 분에게 위협적인 존재일 수도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결국 하고 싶은 말을 내뱉고야 마는 사음민이다.
그 부분에 대해 환존의 생각을 알고 싶은 거다.
참으로 당돌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감히 신지의 그 분을 직접 겨냥한 의문이 아닌가!
절대강자의 약점이라도 발견한 듯한 뉘앙스가 아닌가 말이다.
 

 

환존은 여전히 생각이 깊은 표정이다.
사음민에게 그만 돌아가라며 이쯤에서 자리를 파하고자 하는 환존.
그러나 사음민은 호락호락하지 않는다.
천하의 지략가인 사음민이다.
작정을 한 듯 그는 한 마디 덧붙인다.
환존의 심기를 건드리려는 심산이다.
 

 

그러고 보니, 환종의 신물은 기공을 쓰는 무기였었죠? 현재 무림에선 그걸 패왕귀면갑이라고 한다던가요?”
 

 

그것은 결정타에 가깝다.
그 말에 환존은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역시 사음민이다.
그의 입에서 패왕귀면갑이 나올 줄이야.....
 

 

 

<패왕귀면갑>
 

그 동굴이다.
매유진, 한비광, 담화린이 야영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
한밤중이다.
잠에 취해있는 한비광을 깨우는 매유진.
매유진은 한비광을 데리고 어딘가를 올라간다.
그러고 보니 담화린이 없다.
 

한참을 올라가니 정상 즈음에 넓은 등성이가 나온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돌산이다.
휘영청한 보름달을 배경으로 지금 담화린이 저곳에 서있다.
숨을 죽이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한비광과 매유진.
 

뭔가 벌어진다.
화린의 가슴 부위에서 굉음이 울려퍼지고 있는 게 아닌가!
 

 

우 우 웅
 

 

그러더니 백색 섬광이 그녀의 온몸을 감싸며 사방으로 퍼진다.
 

 

화 아 아 악
 

 

그 빛에 화들짝 놀라는 한비광과 매유진.
그러나 담화린은 아까부터 조금의 미동도 없다.
마치 이 모든 것을 제어하고 있는 듯하다.
더욱 놀라운 현상은 그 다음이다.
 

갑자기 그녀 주변의 돌바닥이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갈라지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그러기가 무섭게 갈라져 쪼개진 커다란 돌덩이들이 일순간에 허공으로 둥실 떠오르는 엄청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사람 크기만한 바위 조각들이 담화린의 앞뒤와 양 옆으로 호위하듯 허공에 떠 있는 상태다. 실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바닥이 갈라지고 그 파편들이 일제히 공중으로 떠오르는 장면이다. 그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담화린!!
 

한비광과 매유진은 경악한다.
그 장면도 놀랍거니와 너무도 태연한 표정의 담화린이 더욱 섬뜩한 거다. 그 모습을 정신없이 보고 있는 한비광은 자신도 모르게 탄식이 흘러나오며 그녀를 나지막이 부른다.
 

 

화린아?”
 

 

사음민의 추측이 사실인 모양이다.
그가 환존에게 넌지시 묻는 바로 그 말!!
기공을 쓰는 무기인 패왕귀면갑의 힘이 개방되면 능히 산도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전설 말이다. 그게 사실이냐고 묻고 있는 사음민이 이 광경을 봤더라면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초절절 고수의 탄생?!
 

 

눈이 동그래지는 풍연.
그의 시야에 펼쳐진 장면은 온통 아수라장이다. 바위가 뽑혀있고 마치 산이 들썩거리기라도 한 것처럼 여기저기 크게 패인 자국과 바위 조각들이 나뒹굴고 있으니 말이다. 그의 어깨에는 커다란 봇짐 하나가 걸쳐져 있고 허리에는 칼 한 자루 그리고 손에 또 한 자루 들고 있다.
 

담화린은 의식을 잃고 누워있고 그 옆에 한비광이 침울한 표정으로, 매유진은 담담하게 앉아있다. 어제 이후 담화린이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이러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더욱 눈이 휘둥그레지는 풍연이다.
 

 

넌 나설 일 아니니까, 참견하지 마.”
 

 

그냥 지나가는 행인 취급을 하며 한비광은 일어서더니 어디론가 가버린다. 발끈하는 풍연이지만 뭐 어쩔 수 없다. 복면 녀석과 대결을 하려면 시간을 아껴 수련을 해둬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한비광은 성큼성큼 걸어가 사라진다. 어쨌거나 이 상황이 궁금한 풍연에게 매유진이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다. 어제의 그 장면을 말이다.
 

무의식 상태에서 주변의 바위를 온통 허공에 띄운 담화린은 이내 스르륵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어리둥절한 한비광이다. 그러나 매유진은 뭔가를 알고 있다. 이것은 바로 귀면갑의 능력이 발현된 거라는 것

댓글목록

두아들맘님의 댓글

두아들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1권 나왔군요^^ 댓글이 점점 줄어 제가 4등 헐 대박입니다. 사랑하면 지켜주고 싶고 민폐되기 싫고 그런거죠 두사람 사랑 넘 멋저요!!


목록

Total 429건 7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6~2024 BJ 열혈강호.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해피정닷컴
오늘 158 어제 157 최대 9,879 전체 3,980,831
전체 회원수: 4,659명  /  현재접속자: 8명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