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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406화 -- 신지 십대검존 vs. 검황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2-02-04 15:30 조회13,163회 댓글14건

본문

열혈강호 406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2012.02.04
 
 
<프롤로그>
 
햇살이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아쉽다면 아파트의 방향 탓으로 고작 잠시뿐이지만 말입니다.
이 겨울의 귀한 햇볕을 거실에서 구경하며 열혈강호에 빠져듭니다.
같이 가보실까요?
 
 
1. 윤상거의 도발
 
이 자의 얼굴을 좀 살펴보자.
마치 일본의 경극 배우처럼 온통 하얗게 표백된 듯한 피부와 좁게 찢어지며 잔뜩 치켜 올라간 두 눈, 그리고 지나치게 가는 입술과 역시 귀 쪽으로 말려 올라가 있는 입술꼬리가 음흉하며 신경질적으로 보인다. 오뚝한 콧날 역시 이 인물의 특징에 꼭 어울린다.
 
그런 윤상거가 지금 저만치에 우뚝 서 있는 검황을 바라보고 있다.
잠시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듯하다.
 
이윽고 그는 뭔가를 결심한 듯 주먹을 꾹 쥐고는 입을 연다.
종리우에게 일종의 제안을 하는 거다.
 
이번 작전을 펼치기 전에 검황과 1:1 대결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내보인다.
 
강한 것에 대한 일종의 본능적인 승부욕이랄까?
그런 캐릭터의 소유자가 바로 윤상거이기도 하다.
그런 윤상거를 음흉한 눈초리로 흘겨보는 종리우다.
마치 낚시 미끼를 덥석 문 물고기를 바라보듯 말이다.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만....”
 
옳거니... 종리우는 마음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게다.
윤상거는 무모한 의지를 보이며 결국 종리우의 계략에 완벽하게 말려 들고 만다.
몸이 달아 있는 윤상거에게 천검대를 건 내기를 성사시킨 것이다.
 
“만약 대결 중 윤상거 님의 귀면이 나온다면, 천검대의 지휘권은 제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
 
뜻밖의 도발적인 제안에 윤상거 역시 흠칫 놀라긴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내기 조건을 수락하고 마는 윤상거다.
 
산전수전 다 겪은 교활한 늙은이 종리우에게 있어서, 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해 조바심을 내는 윤상거를 요리하기는 너무도 쉬운 일이었던 거다.
 
성큼 한 발을 내디디며 검황에게 대결을 청하는 윤상거의 뒷모습을 넌지시 바라보는 종리우의 입가에 회심의 미소가 새겨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검황도 마찬가지였다.
그동안과는 달리 떼거지로 몰려와 한바탕 뻑적지근하게 몸을 풀까 싶었는데 느닷없이 새파랗게 젊은 녀석이 정식으로 대결 신청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때에 대결이라... 그것도 나름 재미있군. 덤벼 보게나. 내 3초를 양보해 주지.”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대결이 펼쳐진다.
이것이 바로 종리우가 이런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치밀하게 꾸민 계략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이 말이다.
 
 
2. 종리우의 치밀한 계략
 
3초를 양보하겠다는 검황의 호의에 윤상거는 여전히 자신만만하게 달려들기 시작한다. 본인의 실력에 대한 지나친 과신이며 상대에 대한 정보 부재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그가 그토록 믿고 있는 실력이란 건 대체 뭘까?
 
광 황 포 란 !
 
윤상거의 첫 초식이다.
미친 봉황이 알을 품는다는 뜻이다.
즉, 말 그대로 모든 방향에서 알을 감싸 품듯 이 검술은 상대를 전방, 후방, 및 양측방에서 동시에 치고 들어가는 초식을 자랑하고 있는 회심의 일타다. 따라서 윤상거가 판단하기에는 맞받아 쳐내기 전에는 거의 피하지 못하는 초식이기도 하다. 검황의 말처럼 3초를 양보한다고 했으니 무조건 피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최고의 공격 초식인 것이다.
 
콰 르 르 르
 
굉음을 발산하며 윤상거의 날카로운 검 끝이 검황을 사방을 조이며 공격이 감행된다.
그러나....
그 검 끝에 있어야 할 검황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그 대신 그의 등 뒤에서 들려오는 섬뜩한 목소리...
 
“멋진 검술이군. 세심함만 더 보강한다면 좋은 검술이 되겠어.”
 
흠 칫 !!
 
자신의 회심의 일합이 너무도 어이없이 무력화되는 것을 본 윤상거의 표정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다. 더구나 검황은 지금 자신에게 가르침을 던지며 비아냥거리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윤상거로서는 그렇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입장이 아닌가.
 
잔뜩 열을 받은 윤상거의 또 한 번의 초식이 펼쳐진다.
허나 마찬가지다.
 
검 끝은 애꿎은 허공만 열심히 베고 있을 뿐이었고, 검황은 어느새 윤상거의 등 뒤에서 또 다시 충고를 날리고 있으니 말이다. 그가 피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벌써 두 번째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자는 정말 보통이 아닌 거다. 순간적으로 트라우마에 빠져드는 윤상거다.
 
윤상거....
그는 누구인가?
신지가 자랑하는 십대검존 중의 당당한 멤버가 아닌가.
그 자리가 또 어떤 자린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청춘을 다 바쳐 수련과 대결과 훈련만을 반복하며 수많은 무공을 익히고 연마하며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밟았던가.
신지 내에서도 실력 하나 만큼은 자부심을 갖고 있는 신진 검사가 아닌가.
 
그러나 지금 그는 난생 처음 대결해보는 늙은이에게 놀림감이 되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수하인 천검대 무사들이 낱낱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말이다.
 
쪽...팔...리...고...자...존...심...상...한...다...
 
윤상거의 얼굴은 또 다시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뭘 하나? 아직 한 초식이 남아 있지 않나? 어떤 초식을 쓸지 망설여진다면 내 자네 성질에 맞는 초식을 가르쳐 줄 수도 있네만...”
 
그런 검황의 말 한마디는 그야말로 타오르는 불길에 휘발유를 붓는 일...
이젠 걷잡을 수 없는 화염이 되어 버린 윤상거다.
일그러진 그의 얼굴에 핏줄이 불거지기 시작한다.
입꼬리는 이제 더욱 깊게 찢어졌고 얼굴은 마치 귀신의 얼굴처럼 흉측한 모습이 되었다.
그것이 바로 종리우가 거론했던 ‘귀면’인 것이다.
 
“날 바보로 아는 거냐! 이 망령 난 늙은이!!”
 
그 말을 날리며 미친 듯이 쇄도하는 윤상거다.
마치 귀신이 흐느적거리며 허공을 유영하듯, 매우 부드러운 곡선을 타며 그의 검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강하게 떨어지는 그의 검을 이젠 검황으로서는 피하기가 마땅치 않은 듯하다. 검을 머리 위에 들어 올려 일단 막아 내는 검황이다.
 
쩌 어 엉
 
저절로 검황의 입을 빠져 나오는 한 마디...
 
“좋군. 이번 초식...!”
 
일단 윤상거로서는 성공한 셈이다.
두 번의 초식은 속절없이 놀림을 당했지만 이번의 귀면을 드러내며 날린 초식마저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세를 몰아 숨 돌리지 않고 공격을 퍼붓는 윤상거다. 그의 입에서는 어느새 귀신의 신음소리와 울부짖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보는 이들의 전율을 떨리게 하는 괴성에 천검대 무사들조차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황은 침착하게 그 모든 공격들을 막아내고 있다. 피하지 못하고 방어에 전념하는 모습인 거다.
 
오직 한 사람...
 
종리우만이 이런 광경에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모든 게 그의 계략대로 되어 가고 있는데 대한 만족감이랄까.
십대검존 중 이번 작전의 가장 적임자는 처음부터 윤상거를 낙점하고 있었다.
 
그의 별칭은 바로 귀면광자!
귀신의 얼굴을 한 미친놈이라는 뜻이다.
이중인격자이기도 하다.
평소엔 얌전하지만 한 번 열을 받으면 미친놈이 되고 마는 그런 캐릭터의 소유자.
 
그를 자극한 것은 순전히 이런 상황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그 콧대 높기로 유명한 천검대를 한 순간에 자신이 지휘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윤상거로부터 작전권을 빼앗기 위한 치밀한 계략이었던 거다.
천검대를 손아귀에 넣는 순간, 비로소 종리우의 뜻대로 이번 작전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게 지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거다.
 
귀면을 드러낸 윤상거는 역시 미친놈처럼 날뛰고 있다.
물론 윤상거가 검황의 실력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하다는 것을 종리우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차분하게 방어만 하던 검황이 공세로 전환하며 일합을 날린다.
그러자 그 한 방에 당황하며 저만치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는 윤상거다.
거리를 어느정도 확보한 윤상거는 원거리 초식을 날린다.
 
“초마검기!”
 
콰 아 앙
 
맹렬한 기세로 날아오는 검기를 보며 검황은 또 한 마디 하신다.
 
“좋군.”
 
그리고는 별 힘들이는 기색 없이 한 방에 쳐 낸다.
윤상거는 더욱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려 하고 있다.
 
그때다.
그런 그의 목덜미를 잡아채는 이가 있으니 바로 종리우다.
 
“윤상거님... 대결 시간은 끝났습니다.”
 
허나 인정하지 못하는 윤상거다.
오히려 더욱 광폭하게 굴기 시작한다.
그 순간, 종리우의 손가락이 빠르게 움직인다.
목과 어깨에 강한 점혈을 짚은 것!
그러자 윤상거의 얼굴은 더욱 흉측하게 일그러지며 몸을 부들부들 떤다.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 거다.
약속대로 귀면이 나왔으니 천검대의 지휘권을 넘겨받겠다는 뜻이다.
 
“윤상거 님을 후방으로 모셔라.”
 
!
 
잠시 상황 파악에 주춤하던 천검대 부관은 이내 사태를 인지하고는 종리우의 명령을 접수한다.
천검대를 향해 종리우는 작전 개시를 명령하고 있다.
 
“이제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을 시작한다.”
 
 
<에필로그>
 
결국 교활한 종리우의 계략대로 되었습니다.
열 받으면 미친놈이 되는 윤상거를 도발하여 자연스럽게 제압하고는 공식적으로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천검대의 지휘권을 장악한 것이지요. 그리고는 드디어 작전을 개시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벌어지지 않았던, 그야말로 대규모의 작전이겠습니다.
검황의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종리우가 세운 작전입니다.
신지의 지존에게 과감한 청을 올려 승인을 받은 이번 작전이지요.
십대검존 윤상거를 내세웠고 그가 이끄는 천검대를 포진시켰으니, 이번 작전은 종리우로서도 사생결단을 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라 보입니다.
물론 그런 광경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 있는 인물이 있죠.
바로 풍연입니다.
그 역시 검황을 제거하려 호시탐탐 노리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미스테리한 인물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까닭입니다.

댓글목록

무늬만나무님의 댓글

무늬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리플 후감상... 펑크안나고 계속 나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제 느낌일까요? 왠지 분량이 얼마안되는 느낌...

곡괭이님의 댓글

곡괭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역시 무협은 만화나 소설로 봐야 제맛인 것 같아요..

무협 영화는 광황포란 같은 이런 초식들을 절대료 표현해내지 못하죠..

비상님의 댓글

비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읽었습니다~^^
조금늦었지만 그래도열손가락안에는들었네요^^
매번고생많으십니다~^^
날이찬데건강유의하세요다들^^

그리메님의 댓글

그리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화책을 실제로 보기 전엔 윤상거가 허접일줄 알았습니다만 신지 10위권대 실력은 분명합니다.
단지 검황이 너무 강할뿐...아마 신지에서 검황과 검을 대적할 수준은 많아야 2~3일듯 합니다.
역시 천마신군은 넘사벽이란걸 다시 알게 되었네요. 더불어 도존이 천마신군이었을것 같다는 추측도요.

흑풍회제4돌격대장님의 댓글

흑풍회제4돌격대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번 재미있는 스토리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는 좀 더 지면수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너무 짧습니다. 그래도 휴재 안하고 나오는것만 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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