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강 585화 스토리 == 쇄절옥은 기울어진 운동장,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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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4-05 00:47 조회1,706회 댓글0건본문
열혈강호 585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쇄절옥에 대한 지나친 신봉과 자만심이 신묘각주를 갉아먹고 있습니다. 기혼진을 파괴한 자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약소하다는 문제를 고스란히 안고 말입니다. 이제 신묘각주 에피소드는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조금만 더 지켜보시지요. ^^
<쇠 따위로 날 가둘 수 없다>
쇄절옥이 자랑하는 만년강사를 속절없이 끊어낸 한비광. 그가 쓴 무공은 바로 삼매진화. 그것을 눈으로 목격한 신묘각주의 정신적 충격은 상당한 지경이다. 그 흔들리는 눈빛이 선하다.
한비광의 위기가 종료되자 이제는 신묘각주의 곤경이 시작된다. 몰아치는 공격을 막아내고 피하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은 쇄절옥이다. 이런저런 기관들을 적절히 작동시키며 대결에 임하는 신묘각주다. 방금전의 날카로운 한비광의 공격도 강철장갑으로 방어해냈다. 줄이 끊어진 것도 아니고 장갑이 부서진것도 아니니 말이다. 단지 문제라면 지금 한비광의 왼손에 표창 줄들이 다 잡혀있다는 거다. 그러니 거리를 멀리 두고 싶어도 줄이 연결되어 있으니 그럴 수 없다. 그걸 노리고 한비광이 줄을 쥔 채 근접거리에서 마음껏 공격을 퍼붓고 있는 거다. 그러니 신묘각주의 방법은 하나다. 강철장갑에 구속되어 있는 표창들을 풀어버리는 것이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
철컥 철컥 철컥
그렇게 줄을 해제하자 다시 신묘각주는 거리를 둘 수 있게 되었다. 재빨리 뒤로 물러서는 신묘각주는 뒤쫓는 한비광이지만 이젠 다시 불리해졌다. 마음놓고 쇄절옥의 기관들을 다룰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기관 몇 개를 작동시키자 육중한 벽체들이 시시각각 움직이며 한비광을 압박해간다. 요리조리 피해내며 신묘각주에게 접근을 시도하지만 아무래도 속도가 나질 않는다. 그 틈을 타서 신묘각주는 줄행랑 전술을 쓰기로 한다. 정신없이 벽체들을 피하느라 그의 줄행랑까지 막아서진 못한다. 결국 신묘각주는 쇄절옥의 커다란 문을 닫아버리면서 자신은 문 밖으로 재빨리 빠져나간다. 이제 한비광은 혼자 쇄절옥에 갇힌 형국이다.
<만년한철을 무력화시키다>
진땀을 흘리며 간신히 빠져나온 신묘각주. 그는 간담이 서늘해짐을 느낀다. 저런 터무니 없는 놈을 만나다니... 덕분에 내 꼴이 말이 아니군. 어쨌든 잠시 쉬고 옷도 좀 갈아입고 무기도 다시 챙겨서 놈을 잡으러 와야겠어. 휴우.... 나이는 못 속이나. 젊은 놈 상대하려니 지치네...
콰 아 앙
콰앙 콰앙 콰앙
돌아서는 신묘각주의 등뒤로 요란한 소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딱 보아하니 저기에 갇힌 놈이 나와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소리다. 저 쇠문을 부수기라도 할 것처럼 난리를 치는 소리인 거다. 그러자 신묘각주는 비아냥거리는 표정으로 말한다. 설마 저 철판을 어쩌겠냐는 거다.
“이 쇄절옥은 만년한철로 만들어졌다. 네놈이 아무리 부수려해도 절대...”
음... 그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 커다란 쇠문짝이 뜯겨 날아든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화들짝 놀라며 피한다. 조금 늦었더라면 저 엄청난 무게의 쇠문짝에 깔려 돌아가실 뻔 했다. 신묘각주의 두 눈이 열배쯤 확장된다. 설마했는데 정말 이 쇠문을 부순 거라고? 이 만년한철을?
그때 그의 눈앞에 나타나는 사람 하나 있다. 칼을 자신에게 내리치고 있다. 더욱 화들짝 놀라며 뒤로 주춤 피해내는 신묘각주다. 마구잡이식 공격을 퍼붓는 한비광을 뒤로 뒤로 피해내며 그 순간에도 그는 생각에 빠져있다. 조금전에 만년강사를 삼매진화로 끊어낸 것만 해도 믿기지 않을 일이었는데 이제는 만년한철로 만든 철벽을 종이 뜯어내듯 저렇게 통째로 뜯고 빠져나오다니 말이다. 이런 기이한 현상이 연거푸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될 줄이야...
그래도 아직 이곳은 쇄절옥이다.
거침없이 공격을 퍼붓고는 있지만 아직 유효타는 먹이지 못하고 있는 한비광이다. 신묘각주 또한 쇄절옥에 있는 이상 그 누구와 싸워도 자신있다. 뒤로 피하며 물러나며 적절히 기관들을 작동시켜 방어와 공격을 효율적으로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제야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하는 신묘각주다. 즉, 그동안 놈을 너무 얕잡아본 것에 대한 반성이다.
.......... 치잇! 내가 잘못 판단했다. 저 놈... 절대 내 아래가 아니야. 이 정도 수준이면 예전 검마 시절의 어르신과............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게 되자 신묘각주는 뭔가 하나의 생각이 딱 떠오른다. 검마 시절이라는 대목에서 말이다. 놈을 이길 수 있는 뭔가 묘수랄까? 그래서 그 방법을 시도해보기로 한다. 더 이상 나쁠 건 없으니 말이다.
신묘각주는 서둘러 근방 옆에 있는 벽을 턱 턱 터덕 찍어 누르며 기관들을 작동시킨다.
꿀렁 꿀렁 꿀렁 불쑥 불쑥
이번엔 꿀렁 기관이다. 울렁 울렁 꿀렁 꿀렁. 바닥이 육각형이나 원형의 세로 기둥들이 박혀있는 상태인데 이제 그것들이 제각각 하나씩 둘씩 피스톤 운동하듯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 그 바닥을 딛고 있는 한비광으로서는 트위스트 춤이랄지 삼바랄지 뭐 그런 춤이라도 추듯 몸을 잠시도 가만히 두기가 힘든 상태가 된 것이다.
그렇게 균형을 잡으려 신경을 집중하는 사이에, 상대방에 대한 주의력이 살짝 떨어진 그 틈에 신묘각주의 강철장갑이 한비광의 몸통을 향해 날아든다. 영화 X맨의 울버린 손등에 튀어나온 칼날처럼 생긴 강철장갑이다. 허리를 잔뜩 뒤로 젖히며 피하자 이제는 한비광에게 기회가 생긴다. 수비에 이은 공격이랄까? 화룡도를 작정하고 휘두르는 바로 그 순간에 그가 딛고 있던 바닥 기둥 하나가 꿀렁 하며 아래로 꺼지는 게 아닌가. 그바람에 살짝 균형을 잃어 제대로 공격이 들어가질 않는다. 그틈에 신묘각주는 여유있게 몸을 날려 저만치로 가버린다.
이번엔 신묘각주의 공격이다. 그가 밟아선 바닥의 기둘이 용수철처철 튀어 오르고 그것을 마치 도움닫기처럼 이용하니 탄력과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그 속도로 한비광에게 공격을 가하니 위력이 배가 된다. 강철 장갑의 칼날들을 화룡도로 잘 막아냈는가 싶었는데 신묘각주가 이동하는 경로의 바닥에서 원기둥 하나 불쑥 솟는다. 그 타이밍에 맞춰 신묘각주는 그 기둥을 다시 도움닫기 삼아 발로 박차고는 몸을 180도 틀어 다시 한비광을 향해 쇄도한다. 즉, 꿀렁꿀렁 불쑥불쑥 움직이고 솟아오르는 기관들을 가는 매우 적절히 잘 활용하며 공격과 방어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한비광은 그 반대로 전혀 예측할 수 없이 번번히 공격이 잘 먹히지 않고 방어에도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곳은 쇄절옥이다.
<에필로그>
이것이야말로 기울어진 운동장이군요. 불공정해요. 판판하지 않으니 유불 리가 확실하고 그런만큼 승패가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자꾸 시간이 갈수록 신묘각주의 싸움 기술이 바닥을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는 시간문제일뿐. 다음화 정도에서 승부가 날까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쇄절옥에 대한 지나친 신봉과 자만심이 신묘각주를 갉아먹고 있습니다. 기혼진을 파괴한 자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약소하다는 문제를 고스란히 안고 말입니다. 이제 신묘각주 에피소드는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조금만 더 지켜보시지요. ^^
<쇠 따위로 날 가둘 수 없다>
쇄절옥이 자랑하는 만년강사를 속절없이 끊어낸 한비광. 그가 쓴 무공은 바로 삼매진화. 그것을 눈으로 목격한 신묘각주의 정신적 충격은 상당한 지경이다. 그 흔들리는 눈빛이 선하다.
한비광의 위기가 종료되자 이제는 신묘각주의 곤경이 시작된다. 몰아치는 공격을 막아내고 피하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은 쇄절옥이다. 이런저런 기관들을 적절히 작동시키며 대결에 임하는 신묘각주다. 방금전의 날카로운 한비광의 공격도 강철장갑으로 방어해냈다. 줄이 끊어진 것도 아니고 장갑이 부서진것도 아니니 말이다. 단지 문제라면 지금 한비광의 왼손에 표창 줄들이 다 잡혀있다는 거다. 그러니 거리를 멀리 두고 싶어도 줄이 연결되어 있으니 그럴 수 없다. 그걸 노리고 한비광이 줄을 쥔 채 근접거리에서 마음껏 공격을 퍼붓고 있는 거다. 그러니 신묘각주의 방법은 하나다. 강철장갑에 구속되어 있는 표창들을 풀어버리는 것이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
철컥 철컥 철컥
그렇게 줄을 해제하자 다시 신묘각주는 거리를 둘 수 있게 되었다. 재빨리 뒤로 물러서는 신묘각주는 뒤쫓는 한비광이지만 이젠 다시 불리해졌다. 마음놓고 쇄절옥의 기관들을 다룰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기관 몇 개를 작동시키자 육중한 벽체들이 시시각각 움직이며 한비광을 압박해간다. 요리조리 피해내며 신묘각주에게 접근을 시도하지만 아무래도 속도가 나질 않는다. 그 틈을 타서 신묘각주는 줄행랑 전술을 쓰기로 한다. 정신없이 벽체들을 피하느라 그의 줄행랑까지 막아서진 못한다. 결국 신묘각주는 쇄절옥의 커다란 문을 닫아버리면서 자신은 문 밖으로 재빨리 빠져나간다. 이제 한비광은 혼자 쇄절옥에 갇힌 형국이다.
<만년한철을 무력화시키다>
진땀을 흘리며 간신히 빠져나온 신묘각주. 그는 간담이 서늘해짐을 느낀다. 저런 터무니 없는 놈을 만나다니... 덕분에 내 꼴이 말이 아니군. 어쨌든 잠시 쉬고 옷도 좀 갈아입고 무기도 다시 챙겨서 놈을 잡으러 와야겠어. 휴우.... 나이는 못 속이나. 젊은 놈 상대하려니 지치네...
콰 아 앙
콰앙 콰앙 콰앙
돌아서는 신묘각주의 등뒤로 요란한 소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딱 보아하니 저기에 갇힌 놈이 나와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소리다. 저 쇠문을 부수기라도 할 것처럼 난리를 치는 소리인 거다. 그러자 신묘각주는 비아냥거리는 표정으로 말한다. 설마 저 철판을 어쩌겠냐는 거다.
“이 쇄절옥은 만년한철로 만들어졌다. 네놈이 아무리 부수려해도 절대...”
음... 그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 커다란 쇠문짝이 뜯겨 날아든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화들짝 놀라며 피한다. 조금 늦었더라면 저 엄청난 무게의 쇠문짝에 깔려 돌아가실 뻔 했다. 신묘각주의 두 눈이 열배쯤 확장된다. 설마했는데 정말 이 쇠문을 부순 거라고? 이 만년한철을?
그때 그의 눈앞에 나타나는 사람 하나 있다. 칼을 자신에게 내리치고 있다. 더욱 화들짝 놀라며 뒤로 주춤 피해내는 신묘각주다. 마구잡이식 공격을 퍼붓는 한비광을 뒤로 뒤로 피해내며 그 순간에도 그는 생각에 빠져있다. 조금전에 만년강사를 삼매진화로 끊어낸 것만 해도 믿기지 않을 일이었는데 이제는 만년한철로 만든 철벽을 종이 뜯어내듯 저렇게 통째로 뜯고 빠져나오다니 말이다. 이런 기이한 현상이 연거푸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될 줄이야...
그래도 아직 이곳은 쇄절옥이다.
거침없이 공격을 퍼붓고는 있지만 아직 유효타는 먹이지 못하고 있는 한비광이다. 신묘각주 또한 쇄절옥에 있는 이상 그 누구와 싸워도 자신있다. 뒤로 피하며 물러나며 적절히 기관들을 작동시켜 방어와 공격을 효율적으로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제야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하는 신묘각주다. 즉, 그동안 놈을 너무 얕잡아본 것에 대한 반성이다.
.......... 치잇! 내가 잘못 판단했다. 저 놈... 절대 내 아래가 아니야. 이 정도 수준이면 예전 검마 시절의 어르신과............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게 되자 신묘각주는 뭔가 하나의 생각이 딱 떠오른다. 검마 시절이라는 대목에서 말이다. 놈을 이길 수 있는 뭔가 묘수랄까? 그래서 그 방법을 시도해보기로 한다. 더 이상 나쁠 건 없으니 말이다.
신묘각주는 서둘러 근방 옆에 있는 벽을 턱 턱 터덕 찍어 누르며 기관들을 작동시킨다.
꿀렁 꿀렁 꿀렁 불쑥 불쑥
이번엔 꿀렁 기관이다. 울렁 울렁 꿀렁 꿀렁. 바닥이 육각형이나 원형의 세로 기둥들이 박혀있는 상태인데 이제 그것들이 제각각 하나씩 둘씩 피스톤 운동하듯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 그 바닥을 딛고 있는 한비광으로서는 트위스트 춤이랄지 삼바랄지 뭐 그런 춤이라도 추듯 몸을 잠시도 가만히 두기가 힘든 상태가 된 것이다.
그렇게 균형을 잡으려 신경을 집중하는 사이에, 상대방에 대한 주의력이 살짝 떨어진 그 틈에 신묘각주의 강철장갑이 한비광의 몸통을 향해 날아든다. 영화 X맨의 울버린 손등에 튀어나온 칼날처럼 생긴 강철장갑이다. 허리를 잔뜩 뒤로 젖히며 피하자 이제는 한비광에게 기회가 생긴다. 수비에 이은 공격이랄까? 화룡도를 작정하고 휘두르는 바로 그 순간에 그가 딛고 있던 바닥 기둥 하나가 꿀렁 하며 아래로 꺼지는 게 아닌가. 그바람에 살짝 균형을 잃어 제대로 공격이 들어가질 않는다. 그틈에 신묘각주는 여유있게 몸을 날려 저만치로 가버린다.
이번엔 신묘각주의 공격이다. 그가 밟아선 바닥의 기둘이 용수철처철 튀어 오르고 그것을 마치 도움닫기처럼 이용하니 탄력과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그 속도로 한비광에게 공격을 가하니 위력이 배가 된다. 강철 장갑의 칼날들을 화룡도로 잘 막아냈는가 싶었는데 신묘각주가 이동하는 경로의 바닥에서 원기둥 하나 불쑥 솟는다. 그 타이밍에 맞춰 신묘각주는 그 기둥을 다시 도움닫기 삼아 발로 박차고는 몸을 180도 틀어 다시 한비광을 향해 쇄도한다. 즉, 꿀렁꿀렁 불쑥불쑥 움직이고 솟아오르는 기관들을 가는 매우 적절히 잘 활용하며 공격과 방어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한비광은 그 반대로 전혀 예측할 수 없이 번번히 공격이 잘 먹히지 않고 방어에도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곳은 쇄절옥이다.
<에필로그>
이것이야말로 기울어진 운동장이군요. 불공정해요. 판판하지 않으니 유불 리가 확실하고 그런만큼 승패가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자꾸 시간이 갈수록 신묘각주의 싸움 기술이 바닥을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는 시간문제일뿐. 다음화 정도에서 승부가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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