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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화 스토리 === 신지 4장로와의 대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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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6-23 14:09 조회1,254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595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쇄절옥 대결 에피소드가 끝나자마자 이제는 4장로 에피소드의 시작입니다. 신묘각주와의 1대1 대결도 참 힘겹게 물리쳤는데 이번엔 1대4 대결입니다. 신주 주군이 믿고 있는 실력자들을 하나도 아니고 넷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한비광의 고군분투가 한동안 이어지겠지요. 어떤 화려한 액션 장면들이 연출될지 기대해봅시닷~~
 
 
 
 
 
<4장로>
 
가장 먼저 창종의 장로인 나벽이 튀어나왔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가쁜 숨을 내쉬며 서있는 한비광을 향해 아주 몹시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나벽이 손가락을 까닥거린다. 공격해 들어오라는 건방진 신호다.
 
 
.............. 조심해라. 다가오고 있는 다른 놈들이 또 있다 ................
 
 
화룡도가 전음으로 상황을 경고해준다.
 
“그건 나도 알고 있.....”
 
 
투 콰 앙
 
 
한비광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벽의 칼날이 쇄도해 들어온다. 황급히 화룡도로 쳐내긴 했지만 나벽은 어느새 몸을 돌려 재차 공격을 감행한다. 그야말로 숨돌릴 틈도 주지 않겠다는 작전이다. 한비광이 지쳐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쉬 이 학
 
쩌 저 정
 
투 콰 앙
 
 
 
빠르다.
나벽의 공격과 그에 걸맞은 몸놀림은 무척 빠르다.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마치 생쥐같다.
 
 
“젠장, 정신없이 빠르네. 창술로 들어와서 검술로 치고 빠지다니... 좋아.. 계속 그렇게 나온다면...”
 
 
이런 상황을 전환시키지 않는다면 계속 수세에 몰릴 것을 간파한 한비광은 선제 공격으로 태세를 바꾸기로 한다. 이번에도 여유롭게 치고 빠지며 저만치 달아나는 나벽을 한비광은 그 특유의 경공을 써서 바로 따라잡는다. 달려 나가는 녀석의 등 위의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을 만든 거다. 화룡도를 치켜들어 힘껏 놈의 머리통을 향해 내리치는 한비광.
 
 
나름 세게 힘을 실은 일격이었다. 나벽 또한 고수급인지라 화들짝 놀라며 검을 치켜들어 화룡도를 막아내기는 했다. 그러나 워낙 힘이 실린 공격인지라 나벽의 몸은 저만치 나동그라지며 동굴 벽면에 패대기쳐졌다. 그 틈을 타 냅다 속도를 높이며 뛰기 시작하는 한비광이다. 어서 이 동굴을 벗어나고자 함이다. 그런데 이때 화룡이 또다시 경고 메시지를 전해온다.
 
 
........... 이상하다, 저들... 뭔가 이질적이다. 인간이 아닌 듯...........
 
 
화룡이 감지한 것은 지금 저놈들이 인간이 아닌 것 같다는 거다. 이질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한비광은 정신이 없다. 어서 여기를 빠져나가는 것에만 급급하다. 그러나 이미 늦었으니...
 
 
전방에서 또다시 날아드는 살기 여러 가닥.
 
더 이상 도망가기란 늦어버렸다. 방금 한 방 먹였으나 죽지 않았으니 후방은 저놈에게 막혔고, 지금 전방은 새로 나타나는 놈들에게 가로막혔으니 말이다.
 
 
“그래 이 기운... 네놈이 맞구나. 아까 나를 벗어나 탈출했던 그놈...”
 
 
그런 멘트와 함께 등장한 이는 궁종 금구연이다.
 
“역시 그렇단 말인가? 그렇다면 어느 정도 데리고 놀만한 재미가 있겠군 그래. 자, 어디 애교 좀 부려봐라.”
 
이 멘트는 음종 심설로다.
 
그런 발언에 빡치지 않을 수 없는 한비광이다. 성질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는 기를 막 끌어올려 공격 준비를 한다. 체내에 남은 기가 얼마 없으니 무리하지 말라는 화룡의 충고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콰 르 르
 
콰 아
 
 
화룡도에 기를 실어 한 방 날리고 보는 한비광이다. 기가 얼마 없다고 해서 살살 하다가 어떻게 여기를 벗어나냐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한 방 먹이고 튀고 싶은 마음 뿐인 거다. 그렇게 강력한 기세로 화룡도의 기가 방금 재수없는 말을 내뱉은 놈에게 쇄도한다.
 
 
그걸 보면서도 음종은 전혀 당황하는 기색이 없다. 너무도 침착하게 방어를 준비한다. 그가 쥐고 있던 칼집에서 검이 빠져나와 허공으로 떠오른다. 그 상태에서 눈앞에 떠있는 검의 몸체를 손가락으로 몇 군데 튕겨준다. 마치 점혈을 하듯이 말이다. 그러자 공명 현상과도 같이 검에서 둥그런 기운들이 여럿 생기더니 원을 그리며 회전하기 시작한다. 그것들은 지금 묵직한 화살처럼 쇄도해 오는 화룡의 기운을 마치 터널을 통과하는 기차처럼 만든다. 즉, 맹렬히 회전하면서 직진하는 기운을 둥글게 감싸 상쇄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100% 다 무력화시키지는 못한다. 화룡의 기운은 음종의 방어막을 뚫고 정확하게 그를 향해 꽂히고 만다.
 
 
쩌 우 웅
 
 
성공했다. 정확히 타격했다.
그런데 그것은 성공이지만 성공이 아니었으니... 음종에게 향한 공격은 어느새 나타난 덩치가 다부진 남자가 몸으로 그냥 막아버린 것이다. 두 팔을 교차시켜 X자를 만들어 오롯이 몸으로 막아낸 거다.
 
 
“크크크... 이거 짜릿한데?”
 
 
그 장면에 한비광은 적잖이 당황한다. 아무리 화룡의 기운이 아까 그놈의 방어막에 약해졌다고는 하나 그래도 화룡인데... 그것을 맨몸으로 막다니...
 
 
형종의 웅영이 등장한 거다. 몸뚱아리가 거의 돌덩이처럼 단단한 장로다. 그래서 4장로 중에서 피지컬 담당이다. 헐크같은 힘을 자랑하는 자다.
 
 
“자, 공격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봤으니 ... 방어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볼까? ”
 
 
웅영은 그 커다란 덩치를 바싹 웅크려 오른손바닥으로 지면을 짚더니 마치 용수철이 튕기듯 엄청 빠른 속도로 한비광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한다. 덩치만 큰 게 아니라 속도로 겸비했던 것이다. 코뿔소처럼 맨주먹으로 씩씩하게 접근해 오는 놈을 쳐다보고 있는 한비광은 순간적으로 김이 빠지는 기색이다. 화룡도를 겨누고 있는 나에게 맨주먹으로 달려들다니 말이다. 그런데... 거의 한비광의 화룡도 사정거리에 접어드나 싶더니 갑자기 이 덩치큰 녀석은 바닥으로 쑤욱 하고 사라지는 게 아닌가!
 
 
앗, 이것은... 이 기술은 바로 흑풍회가 주특기로 쓰는 일명 “전직 광부 기술”과 너무 흡사하다. 땅밑으로 갑자기 사라졌다가 열심히 곡괭이질을 하며 광부처럼 땅을 파고 이동해서 저쪽에서 스윽 나타나는 바로 그 기술 말이다. 그 기술이 어느새 신지놈들에게 유출이 되었단 말인가?
 
 
그렇게 전직 광부 흑풍회 기술을 시전하는 덩치 놈은 눈앞에서 사라졌다. 당연히 땅밑으로 굴을 파며 한비광에게로 접근하고 있을 게다. 그 경고를 화룡도가 먼저 해준다. 놈이 발밑까지 왔노라고...
 
 
그 경고를 듣자마자 한비광은 두 다리에 힘 딱 주고는 훌쩍 도약한다. 그와동시에 화룡이 말대로 땅밑에서 덩치 녀석의 두 팔이 쑤욱 튀어나온다. 그냥 서 있었더라면 두 발목을 잡혔을 상황이다. 다행히 공중으로 뛰었기에 잡히지 않았는데.....
 
 
덩치 녀석의 두 팔은 갑자기 고무인간처럼 쑤욱 늘어나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마치 그 옛날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의 늘어나는 팔처럼 말이다. 아무런 무기도 없이 맨손으로 잡아보겠다고 달려드는 두 팔을 향해 한비광은 주저없이 화룡도를 내리쳐 놈의 팔을 절단하고자 한다. 그랬는데 그러기 직전에 뭔가 빠른 속도로 자신의 몸통을 향해 날아드는 것을 감지한다. 궁종이 날린 무형시다. 그래서 덩치 놈의 팔을 자르는 대신 일단 무형시를 쳐내야 했던 한비광이다. 대충 화룡도를 들이대서 막아내기는 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충격이 좀 있다. 덕분에 잠시 균형이 흐트러진 바로 그 순간에 덩치 놈의 늘어나는 팔이 어느새 달려들더니 한비광의 오른쪽 발목을 놈의 오른손이 덥석 움켜잡아 버린다.
 
 
한비광의 발목 하나를 잡으면서 다시 바닥에서 몸을 빼내는 웅영이다. 그의 얼굴에는 희색이 가득하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잡았다”
 
 
 
 
 
 
<에필로그>
 
잡았지요?
우리 열혈팬님들은 이쯤에서 감 잡았지요?
이번 4장로 에피소드 또한 쇄절옥 못지않게 오랜 시간 대결을 해야만 할 것 같은 감을 잡으셨냐고 묻고 있습니다. ^^; 과연 어느 에피소드가 더 길까요? 알아맞혀 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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