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권 -- 다섯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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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09-07 10:10 조회10,435회 댓글0건본문
" 녀석... 말은 그럴듯하게 하는 주제에 엄 살은 무지 심한 놈이군 . "
코웃음을 치며 중얼거리는 황건우의 말이 끝나기 가 무섭게 번쩍~ 눈을 뜨는 한비광 . 아~~ 우리 의 주인공은 역시 명이 길더라~ 생긴건 험악 하게 생겼 지만 맘 약하고 본디 심성 은 착한 남림야수 왕 황건우는 소향이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난 뒤에 죽여도 나쁘지 않 겠 다는 생각 으 로 일단 한 비 광의 목 숨을 살려둔다.
" 두령 ! 제 법이유 ! 이젠 생각도 해가면서 일처리 를 하는 걸. 고집탱이 바 보만 은 아니었구만... "
휘파람을 불어제끼며 야유하 는 황건우 부하들. 분위기 참 조오타 ~~ 원래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중에 악 한 없다는 말이 있다. 야생 동물을 애완견처럼 부린다는 남 림 야수족 사람들은 역시 천성 은 착한 사람들이었던거다. 음. . 사람은 외모로 판단할게 아 니란 말야. .음..맞아맞아.
이 일을 계기로 천마신군의 다섯째 제자 최상희와 여섯째 제자 한비광은 알 수 없는 끈끈한 우정 을 느끼고 서로 교감한다. 다행스런 일이다 . 그렇잖아도 천마신군의 느닷없는 총애로 말미암아 다른 제자들로부터 시기 와 질 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비 광에 게 든든한 친 구가 하나 생긴것이니 말이다. 둘 은 진심어린 악수를 나눈다.
" 어쨌건 나 사 제 를 다시 보게 되었어. 보기 처럼 개차반 망나니는 아니라는걸 알았지. "
" 흥 ! 나야말로... 보기처럼 계집애 같은 꼬마가 아니라는 걸 알았지.. .꼬마사형 ! "
그 러나 그런 두 사람을 아주 근심 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돌격대장. 당연하다. 늘 외톨이였 던 주 군 최상희에게 친구가 생긴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하필 모든 제자 들 의 눈에 가시같은 한비광이 그 대 상이라는게 돌격대장으로서는 못내 불안한 요소였던 것이다. 황건우는 최상희를 따라 소향이를 만 나러 가 고....
그제서야 아직까지도 침울한 표정으로 서있는 담 화린에 게 눈길을 주는 한비광 . 넌 이제 큰일 났다. ^^ ; 괜히 분위기 잡아볼려고 헛기침도 하 고 다가가서 농담도 걸어보지만.. . 그 댓가로 돌아오는건 담화린의 면상 후려갈기기 한 방 !! 빡 ~~ ~ 갑작스런 폭력에 저만치 가던 황 건우나 최상 희 .. 흑풍회 애들도 죄다 눈이 동그 래지며 허걱 ~ 허걱~ 하고 턱빠지는 소리가 만발하고...
" 네 따위가 무슨 내 동료야 !!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뛰쳐 나가서는 죽어버리겠다는 놈이 무 슨 동 료냐고 !! 다시 한번 내 동의 를 얻지 않고 먼저 죽겠다거나 하면 그땐 용서하지 않겠어 !! ! "
눈물을 철철 흘 리며 일장 훈계(?)를 돌아서는 담화린. 그제서야 사태를 조금이나 알아챈 우리의 한비광은 뭔가 뉘우치는 기색인지…아니면 어안이 그저 벙벙한건지… 뻘쭘~해진 다 .
???????담화린: 맘 약한 순정파 담화린. 비광이때문에 눈물 흘리는게 벌써 몇번째냐 [09/13-10:12]
한비광: 왜 놀랐니 나야 원래 그렇치머 나는 주인공인데 머 ㅋㅋㅋ [08/11-21:00]
ㅎㅎ;;: 위에 님들 담화린 과 한비광 님 대화를 하는거 같지만;; 글쓴 날짜를 보니 약 1년~2년은 차이나는듯 ㅋㅋ --[09/23-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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