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권 * 제 1 탄 (1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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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12-21 09:48 조회12,284회 댓글0건본문
프롤로그
지금 단행본 26권을 노트북 옆에 두고 있다. 그리고 아래의 카피는 영챔프 2002 1/1 신년호에 소개
된 26권 발매 광고를 옮겨놓았다. 두둥~~ 가슴 떨리는 카피다. 단행본을 당장 사보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 아무튼 대망의 2002년 신년호가 출범했다.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기원하며, 잠시 딴생각을 해본다. 남림야수족과 흑풍회가 친선 축구 시합을 해보
면 참 재밌겠다 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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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의 기록을 주도한다.
총 2,500,000부 돌파 !
열혈강호 최신간 26권 발행 !
강호에 불어오는 격동의 회오리 !
정파, 사파, 세외간의 치열한 삼파전 !
신지의 비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파, 사파, 세외 세력간의 팽팽한 접전 ! 새롭게 등장한 천마
신군 2,3대 제자들의 정체는 ?! 갈수록 깊어가는 음모와 송무문을 향해 몰려드는 최강 고수들 !
한비광과 담화린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무림 속으로 걸어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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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25권까지의 판매부수가 250만부 정도인가 보다. 이제 26권이 나왔으니 그 기록은 260만부
로 새롭게 경신이 되겠지…. 안타까운 소식 하나는, 매 권당 판매부수가 10만부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거다. 욕심같아선 한 20만부 정도 발행되었으면 싶지만, 그게 또 그리 쉽지가 않은
모양이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불법 스캔 파일의 범람이라고 하니 참 씁쓸해진다.
이번의 26권도 발행된지 불과 수 일도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스캔되어 인터넷 상을 마치 구천을
떠도는 망자의 유령처럼 흘러다니고 있다고 한다. 책 한 권을 몽땅 스캔해서 파일을 만들어놓고
마치 대단한 업적이라도 달성한듯이 뿌듯해하며 인터넷에 올려보내는 그런 인간들이 여전히 기승
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알고보면 그런 사람들이 제일 먼저 외쳐댄다. 27권은 대체 언제 나오나
요? ㅡ.ㅡ 천마대멸겁 한 판으로 가슴팍에 하늘 천 문양을 찐하게 새겨줘야 할 생물들이다.
^_^
올해에는 작가님들의 공사다망으로 인해 세 권밖에 뽑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내년 2002년에
는 별 탈 없이 예정대로 네 권 정도 쑤욱~ 뽑아져나오길 소망해보자. 그럼 내년 이맘때 즈음에는
30권을 구경할 수도 있겠다. 허나, 애니메이션 제작…날림작가님의 결혼…월드컵… 대선…등등
순탄해야할 원고 마감을 가로막는 굵직굵직한 껀수(^^)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으니 단행본 30권
째를 구경하기가 그리 녹녹치는 않을 듯 하다.
각설하고, 이번에도 스토리 편집이 아주아주 많이 늦어져 버렸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출발해보
자. 이미 영챔프를 통해 보셨거나 스토리를 접하셨던 분들께는 쑥쓰러운 마음으로…. 그리고 178
회 이야기를 처음 대하는 분들께는 송구스런 마음으로…. 나 자신에게는 담담한 느낌으로 말문을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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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의 위기와 갈등해소>
권동희 장로를 비롯한 다른 장로들의 근심스런 눈빛을 뒤로 한 채 한비광의 코 앞까지 다가가 칼
을 잡으려는 제스춰를 취하는 유원찬. 이에 맞서 덩달아 화룡도를 잡으려던 한비광이었다. 이를
지켜보는 담화린과 권동희 및 유승빈은 제각각 동상이몽이다.
담화린 : 대체 어쩌려는 거지? 설마 여기서 결투를 벌일 생각인가?
권동희 : 어쩌다가 저 자가 이런 곳에 와 있단 말인가?
유승빈 : 뭐야? 저건…? 저 멍청한 녀석을 보고 왜들 저렇게 긴장을 하는거지?
똑 같은 상황에서 화린은 비광의 몸이 성치 않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고 권동희는 천마신군의 제자
라는 인물의 송무문 영역 내 출현을 몹시 의아해하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리고 다
소 무식해보이며 눈치가 참 없는 승빈은 여전히 아무 생각 없다. ^^;
그런 주변 사람들의 우려를 아는지 모르는지 유원찬은 돌연 씩~하고 웃으며 팔을 거둬 비광의 어
깨를 가볍게 툭~ 치며 팽팽했던 긴장 분위기를 일순간에 깨트린다.
“ 잘 왔네, 친구 ! ”
예상못했던 유원찬의 태도에 급히 우려를 표하는 권동희 장로에게 그는 입단속을 시킨다.
“ 장로님들은 아무 말씀 마십시오. 이 녀석은 제가 초대해서 여기까지 온 제 친구입니다. ”
의아해하는 권동희 장로에 이어 저런 멍청한 자를 알고 있다니 의외라며 여전히 한비광을 깔보며
거들먹거리는 유승빈의 태도란…. ㅡ.ㅡ 지금 이 상황에서 한비광이 천마신군의 제자라는 사실
을 아는 이들은 물론 유원찬과 장로들 밖엔 없다. 천마신군과 그 제자들의 무서움을 통 모르면서
함부로 멍청하네 어쩌네 떠드는 승빈의 태도에 유원찬과 장로들은 그저 할말을 잃는다. 유원찬이
한 마디 하기를….
“ 승빈이, 너 세외를 좀 돌아다녔다고 세상 보는 법을 다 잊어버린 모양이구나.
이 분은 우리 문에 있어 귀한 손님이라는 걸 보고도 모르겠냐? 어디서 함부로 입을 놀려 !! ”
유원찬이 버럭 소리를 지르며 역성을 내는 바람에 뻘쭘해지는 승빈과 덩달아 머쓱해지는 화린과
비광. ^^
<유승빈과 세외>
그렇다. 승빈은 그간 몇 년 동안 송무문을 떠나 세외를 돌아다니다 이제 막 돌아온 것이다. 승빈
이 왜 세외를 떠돌아 다녔을까? 그것은 유원찬이 송무문의 문주로 추대 받은 것과 절대 무관하지
않다. 않을 것이다…않을까? 그런건가…..진짜루?….^^; 이쯤에서 우리는 세외 세력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4대 세력이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으렸다. 동령-서막-남림-북해. 북
해빙궁과 남림야수족은 이미 등장을 해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고, 이젠 동령과 서막을 지배하는 절
대 강자들의 출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유승빈이 그런 세외를 그것도 몇 년씩이나 돌아다녔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봐 넘길 문제가 아니다. 어디를 다녔을까? 그냥 쉽게 생각하자. 분위기상 북해
와 남림은 아닌 것 같다. 동령 아니면 서막 혹은 두 군데 다 관여를 했을 수도 있겠다. 이것은 중요
한 설정이자 새로운 사건을 예고하기 위한 복선이다. 유승빈이 접촉했을 세외 세력은 조만간 열혈
강호 이야기에서의 커다란 한 축을 형성할 것이다. 호시탐탐 송무문의 장악을 도모하고 있는 유승
빈과 그런 야욕을 이용하여 나름대로 득을 취하고자 하는 세외 세력 간의 정치적인 협상과 모종
의 타협이 그 이야기의 근간을 차지할 것이다. 아~ 동령이여….서막이여…. 어서 나와줘 잉~
^0^
<송무문의 조직>
“ 그리고 이 곳까지 왔으면 당장 문내로 들어올 노릇이지, 충기단을 밖으로 불러내다니, 대체 어디
서 이런 예의를 배웠단 말이냐? ”
계속 호통을 치는 유원찬이 못내 못마땅한 승빈은 아마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을것이다. 대사는 없
지만 그의 표정을 척 보니 알겠다. ^^
“ 에이…씨, 내가 뭐어..?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면 다야? 문주면 다냐고오…”
이때 이층에 있던 충기단 애들이 후다닥 뛰어 내려온다. 누구 명령으로 충기단을 함부로 움직였냐
며 대뜸 야단을 치는 권동희 장로에게 충기단주 장건은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의연하게 대꾸한다.
“ 어느 누구의 명령도 없었습니다. 전 제 스스로 유승빈 도련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
뭬야~ !!! 이 자슥이 어따대고 그런 말대꾸야, 임마~ 너 주글래? 라고 말하고 싶었을런지도 모른
다. 그러나 사회적 명성과 체면 때문에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바른말 고운말을 써서 되 묻는 권동
희 장로.
“ 그게 무슨 소리인가 ! 송무문의 모든 무사들은 문주님의 명령을 받아야 움직인다는 것을 알고 있
지 않은가 ? ”
일순간 무거워지며 웬지 서먹해지는 장중의 분위기. 이때 불쑥 나서는 철림. 알고보니 그도 역시
단주였더라.
잠시 송무문의 조직체계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송무문은 문주인 유원찬과 권동희를 비롯한 장로
회 그리고 문하에 많은 소그룹을 거느리고 있다.
* 백검단 -- 단주 ?
* 위진단 -- 단주 유승빈
* 옥심단 -- 단주 철림
* 충기단 -- 단주 장건
이 외에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쨋거나 현재까지 등장한 조직은 이 정도다. 백검단은 예전에 시
연과 현우를 제거하기 위해 은밀히 출동시켰었던 조직이었다. 유원찬이 직접 지휘했었던 것으로
보아 송무문 문주의 친위부대 성격이 강할 것 같고 나머지는 각각의 단주의 통솔 하에 독립적으
로 운영되고 있는 조직인 것 같다.
<반역의 징조>
지금 옥심단주 철림이 장건에 이어 자칫 하극상 내지는 반역으로까지 확대 해석할 수도 있는 엄청
난 발언을 하고 있다. 간추리자면, 충기단이 마중 나오지 않았더라면 괴한들의 습격으로 인해 유
승빈이 큰 봉변을 당할뻔 했다는 것이다.
“ 우리 송무문이 얼마나 우스워 보였으면 그런 놈들이 이곳까지 와서 암수를 펼칠 생각을 했겠습
니까? 이처럼 문주님이 송무문 내의 기본적인 안전마저 보장을 못하는 상황에서 어찌 승빈 도련님
을 마중 나온게 죄가 될 수 있단 말입니까? ”
“ 철림! 넌 지금 문주님을 능멸하겠다는 거냐? ”
짐짓 분위기가 삭막하다. 충기단주, 옥심단주 및 충기단원들의 태도는 가히 한번 해보겠다는 기세
가 풀풀~ 뿜어져 나오고 있다. 근데 뭘 해보겠다는거게? ^^;
이미 그들의 마음이 문주가 아닌 유승빈에게로 기울어져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낀 권동희 장로. 송
무문 내 유원찬 문주의 신뢰도 하락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그 점이 늘 시한폭탄의 뇌관처럼 불안
요소였던 권 장로의 예감이 현실로 나타나는 순간에 다름 아니다.
“ 이를 어쩐다…이 상태라면 자칫 문주가 큰 낭패를 당할지도 모르겠구나. ”
권동희 장로의 진땀나는 뇌까림의 와중에도 유원찬 문주를 둘러싼 그 무거운 분위기는 참으로 깊
고 우울하기만 하다. 한동안 그들은 아무런 말도 없었다. 그 상황에서 누가 그 어떤 말을 더 할 수
있단 말인가. 파멜라 앤더슨의 가슴처럼 손 대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 긴장감…. 바로 그것이었
슴돠. 그 가슴은 성형수술한거라지만 그래도 빵빵한게 고저 왔다램돠. ^^
<유원찬의 역습>
얼마의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을까…. 철림의 그 맹랑한 발언이 끝난 후 무려 일곱 컷이나 대사 없
이 혹은 권 장로의 독백으로 이어졌으니…. 별 쓸데없는 것들도 뒤집어보고 정리해봐서 뭐라도 데
이터를 만들어내는 습관이 있는 필자는 초시계로 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 권 장로의 연세를 감
안하여 노인네 버전으로 대사를 읊조려보니 걸리는 시간은 약 25초. 철림의 얼굴에 식은땀이 새
로 한 방울 흘러내리는걸 보니 그 시간은 어림잡아 약 10초, 화린과 비광의 양념 대사 약 15초, 열
받은 마음을 진정시키느라 열심히 구구단을 외웠을 유원찬이 소모한 시간은 약 40초…..도합 1분
30초 !!!
참으로 긴 침묵의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예전에 면접을 볼 당시, 2분 이내로 향후 연구계획, 목적,
예상되는 결과 및 그 연구를 수행해야만 하는 당위성에 대해 영어로 피력해보라는 심사위원의 주
문에 버벅대며 애꿎은 영어만 고생시킨 경험이 있다. 그래서 나는 안다. 1분 30초라는 시간이 얼마
나 긴 시간이란 것을….. ㅠ.ㅠ
느끼기에 따라 무한대일수도 있는 그 1분 30초가 흐른 뒤, 드디어 마음을 진정시킨 유원찬은 갑 끝
으로 바닥을 내려찍으며 일성호갈한다.
“ 대체 왜들 그렇게 꼼짝 않고들 서있는 것인가? ”
일순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유 문주의 그 한마디 ! 모두들 어안이 벙벙해진다. 이어서 철림과
장건에게 이런저런 명령을 하달하는 유원찬 문주. 갑작스런 문주의 태도에 머뭇거리는 장건을 향
해 유원찬은 벼락 같은 호통을 친다. (속마음 같아서는 ‘ 이 얼레리 같은 놈아, 자꾸 리바이벌 하
게 만들래? 너, 죽는수가 있어. 에이씨… 말도 더럽게 안듣네. 콱~ 짤라버려? ’ 라고 하고 싶었겠
지만, 외부 손님인 비광과 화린이 지켜보고 있는데 그럴수야 없었겠지. ^^ )
“ 뭔가? 지금 명을 듣지 못했나 ! ”
그제서야 흠칫 놀라 정신이 들면서 ‘ 존…존명! ’ 하고 복창을 하는 장건.
근사하게 술 한잔 낸다면서 비광과 화린을 인도하며 유유히 자리를 떠나는 유원찬. 정말 유원찬
을 따라 송무문으로 들어갈꺼냐며 근심걱정하는 화린에게 비광은 그 특유의 순진한 눈빛으로 화
린을 안심시킨다.
“ 걱정 마. 친구네 놀러 가는게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호들갑이야? ”
“ 너, 자나깨나 한 턱 타령을 하더니 드디어 살짝 맛이 갔나보구나. ”
“ 에이쒸! 그런게 아냐 !! ”
유원찬이 성큼성큼 앞장을 서 걸어가고 그 뒤로 권동희를 비롯한 장로들이 따라간다. 그들을 따르
는 한비광과 담화린에 이어 유승빈과 철림이 말없이 걷고 있다.
권 장로는 여전히 근심스런 기색이 역력하다. 사파 거두인 천마신군의 제자를 송무문 내로 들인다
는게 못내 불안한 권 장로의 염려를 묵살하는 유원찬. 그저 자기의 초대에 응해서 송무문에 왔을
뿐인 것으로만 알아 달라며 입단속을 시키는 유원찬은 지금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졸졸졸 유승빈을 따르는 철림은 시의적절하게 아부성 발언을 넌지시 던지지만 승빈은 아까 유원
찬이 보여주었던 그 대단했던 박력에 대해 골똘히 생각중이다. 통솔력이 없다는 유원찬의 그 위풍
당당한 모습은 물론 한낱 시골뜨기에다가 무술의 기본도 없는 건달 같은 녀석을 저렇게나 환대를
하는 연유에 대해 결국 결론도 못내릴꺼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는 것이다.
<가시화 되는 도월천의 음모>
역시 도월천은 천마신궁에 가만히 앉아서 그 모든 상황들을 꿰뚫고 있었다. 전서구에 매달려온 편
지를 통해 방금 전 송무문에서 벌어졌던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을 하고 있는 중이
다.
“ 의외군…의외야… 유승빈과 사제가 동행을 하게 되다니 말이야. 계산 밖이긴 하지만 오히려 잘
된 노릇인지도 모르지. 사제가 있는 곳은 명문 정파 송무문의 한 복판, 송무문주와는 원수 사이…
거기다가 근래 정체 모를 사파들의 침공으로 신경이 극도로 곤두선 상태… 과연 그런 곳에서 사제
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후후후… 기대 되는군. 정말 기대 돼… ”
결국 그랬다.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도월천의 음모였다고 보여진다. 패왕
귀면갑의 도난 사건이 그렇고 취선루에서의 유승빈 습격 사건이 그렇다. 이쯤에서 뭔가 냄새가 솔
솔 나지 않는가? 도월천의 음모 말이다. 정확히는 아직 알 수 없다손 치더라도 그 대략은 이럴것이
다.
천마신군이 거느리고 있는 5와 1/2의 제자들 ! 즉, 다섯 명과 반쪽짜리 제자(반쪽짜리는 당근 한비
광이다). 그 중에서 최상희를 제외한 네 명의 제자들은 모두 한비광에 대해 굉장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말처럼 어느날 갑자기 ‘뺀질이’ 건달 같은 녀석이 굴러들어와서
는 무술도 졸라 못하면서 그나마 흉내내는 것들도 죄다 ‘날림’인데 아, 그게 글쎄 자기들이
그토록 내려받기를 소망했던 화룡도를 한순간에 차지해버렸으니 어찌 밉지 않을소냐 !!
도월천은 아마도 ‘한비광 죽이기’에 최선봉을 자청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혹시 유승빈 또한 문주
자리에 눈이 멀어 도월천의 계략대로 놀아나고 있는건 아닌지…..흑악파에 의해 취선루에서 습격
을 당한 유승빈은 여전히 흑악파에 대해 아는바가 없다. 그렇다면 흑악파 역시 도월천의 음모에
휘말려 있는건 아닌지….. 애들 몇 명 보내서 유승빈이라 떠들면서 무자비하게 풍지박살을 내버리
는 수법. 예전에 자섬풍이 마검랑 유세하를 유인해 내기 위해 써먹었었던 술책이었다.
그러나 도월천도 실수를 하고 있는게 있으니….. 한비광과 송무문주 유원찬이 서로 원수사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오판으로 인해 그의 작전에 커다란 오류가 발생할 것이 분명
하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송무문 한복판에 들어선 한비광의 정체가 드러난다면 비광은 물론
화린까지도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 왜냐하면, 송무문에서 유원찬의 카리스마는 이
미 퇴색한지 오래고, 야욕 덩어리인 유승빈과 그를 따르는 위진단, 충기단 그리고 옥심단의 단원
들이 가만히 방관만 하지는 않을것이기 때문이다. 어느정도까지는 도월천의 계략대로 진행될 것
이다. 수순대로 한비광의 정체는 곧 드러난다. 그리고는 한비광과 담화린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없이 한바탕 피바람이 불 것이다. 거기까지가 도월천이 지금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그로인해 손쉽게 눈에 가시 같은 한비광이 제거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겠으나 그건 좀 곤란하
다.
왜냐하면 한비광은 주인공이니까……. ^^
도월천의 감겨 있는 눈이 파르르 떨리며 열리는 순간이 기대된다. 엄청난 피바람과 함께 계획대
로 되지 않아 열받아 하는 도월천의 꿈틀거리는 눈동자가……. !!
날림독자: 잼나게 읽었습니다...왜이리 글이 안올라 오나 걱정을 했는데. 드디어 글
이 올라왔군요. 언제봐도 쥔장님의 말솜씨는(무슨 아부성 글로 말을 해야 하나.ㅎㅎㅎ)끝내줍니
다.(죄소합니다. 이정도의 아부밖에 못해가지고요) 이상하게 할말이 없네요. 수고 하세요...
[12/21-11:02]
룰루: 진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유승빈은 간단히 '무식하고 힘만
센' 스타일 같이 여겨지는 군요. 나름대로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12/21-12:31]
정봉용: 너무 늦게 올려서 참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변명같지만 캐나다에 살고 있다
보니 그게 맘처럼 잘 되질 않아요. 한국에 있었더라면 당근 책 나오는 날 밤에 후다닥 올렸을텐
데... ^^ 그나저나 바쁘다는 핑계로 룰루님이 주신 아이디어도 그렇고 제가 구상한 다른 기획안들
도 미처 실행에 옮기질 못하고 있습니다. ^^; 변함없이 찾아주셔서 고마워요. [12/21-12:49]
추풍낙엽: 잼나게 읽었습니다. 저 역시 언제나 글이 올라오려나 했는데 역시 잊지는 않
으셨군요. 쥔장님의 글솜씨를 찬양하는 이 나그네들(역시 나그네들 서열대로 글이 올라오는군요..
날림독자..룰루..)은 이미 알고 있었답니다.늦기는 할지언정 않올리는 일은 없을거라는것을...저
도 요즘 홈페이지를 한번 만들어 볼가하고 기획중이랍니다.. [12/21-16:44]
한비광친위대: 역시 쥔장님 글입니다 저하고는 비교도 안되게요 *^^* [12/21-
8:14]
늘푸른나무: 구리스마스 쥔장님!!!광풍회인지 흑풍회인지에서 읽은것보다 100배 재밌
다.거긴 너무 사실 그대로만 정직하게 써서 재미가 없어서 쥔장님 올릴날만 하루하루 기다리다 오
늘 드디어 보내요.캄사캄사 [12/21-22:32]
정봉용: 낙엽님이 홈페이지를 만드신다면 참 근사한게 나올것 같습니다. ^^ 혹 궁금한
게 있으시면 www.happyjung.com 에 문의를 해보세요. 제 친동생이 Web Agency를 하고 있거
든요.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늘푸른나무님! 첨 오셨죠? 방가방가(웬 방
정? ^^) 종종 뵙길 바랍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 [12/21-23:26]
선규: 하핫..항상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읽고 갑네다용^ ^/~! [12/22-01:29]
추풍낙엽: 쥔장님 알려주신 홈페이쥐에 가보았습니다. 공지에 몬트리올열강관련해서
올라가 있더군요. 종종 애용하는 홈페이쥐가 될것같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여기도 홈페이쥐 약어
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님 애칭이라도 하나만들어야죠.. [12/22-07:24]
정봉용: 애칭이라....좋지요. 그런데 뭐가 좋을까요? ^^ [12/22-12:30]
항상맑음: 오늘 처음 와본 홈페이지입니다. 열혈강호 만난지 얼마안된 독자입니
다. 26번까지 완독하고 27권 영챔프에 나오는 내용을 연재한다길래 그림도 없는데 재미도 없게 무
슨 연재일까..읽을까 말까 하다가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마우스로 찍었는데, 스토리만 올리는 사이
트로서 이렇게 본걸 후회안하게 하는 글은 처음이네요.^^ 마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게 쓰시니 이 어찌 감사하지 않을수 없으리요..스캔해서 ? [12/22-21:09]
항상맑음: 스캔해서 올려주시면 더욱 좋겠지만 거까지 바란다면 되둑놈이겄쥐용..^^ 잼
있네요 잼있엉~~ [12/22-21:10]
정봉용: 어서오세요, 항상맑음님. 필명이 참 좋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향
기가 나는듯 하네요. ^^ 179회부터는 멋진 장면들도 함께 편집하도록 애써볼께요. 재밌게 봐주셔
서 감사~~~ [12/23-03:01]
냉혈강호: 역시... 봉용님 글솜씨는 고금절외 공전절후 (古今絶外 空前絶後)! 헤헤 어디
서 들은 말인데 뭐 예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거다... 이런 뜻이래요 ^^ 너무 아부가 심한가
ㅡㅡㅋ 그래도 상황의 긴박함을 파멜라 앤더슨의 **와 비교하시는 그 표현력은 캬~ 앞으로도 계
속 기대할께요 ^^ [12/23-12:10]
㎯∏ⅧⅧ】: 넘 재미잇오요~열강 27권 나오지도 않앗는데 스토리 조금씩 알게돼는 기쁨
~ [12/23-15:47]
검객: 하하하~ 여전히 재미있으시군요. 컴이 날아가서 북마크한게 없어져서 그동안 못
왔었는데...T_T 다시 찾아서 반갑습니다. [12/26-11:58]
정봉용: 검객 위에 댓글 남기신 분, 원래 필명이 저래요? 아님 깨진건가? 풀이좀 해줘
봐요오~~ 갸우뚱 ~ [12/28-07:12]
국산담배애용: 흡사 저 필명은 "버디버디(국산 메신저프로그램인뎅 쥔장님은 아시려
나...다른분들은 다아시죠?)"에서 봐오던 기하학적 스펙타클 울트라캡숑 드라마틱 하드고어 갱스
터 환타지 특수문자인듯 ㅡ.ㅡa [12/30-20:51]
화린동생: 열혈강호 만만궤~~~~~~~~~~~~~~~~ 열강이여 영원하라!!!!!!!!!!!! 짱
이야!!!!!!!!!!!! 열강!!!!!!!!!!!!!!! [12/31-18:42]
정봉용: 화린동생님, 첨 뵙지요?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성격이 화끈하신것 같습니
다. 느낌표를 저리도 많이 찍어주신걸 보면.. 하하~~ 일단 여기에 발을 담그셨으니 큰일 나셨습니
다. 한 달에 적어도 두 번은 이곳에 들르셔야 할테니까요. ^^;; [01/01-01:41]
그런놈: 정확히는 아직 알 수 없다손 치더라도 그 대략은 이럴것이 [01/02-18:44]
그런놈: 없다손..... 오타일까요? [01/02-18:45]
한비광꼬봉: ㅎ ㅔ ㅎ ㅔ...오늘 첨임돠 전직광부흑풍회에서보구 왓는디 홈피멋나네여..
그럼 [01/02-18:47]
정봉용: <없다손 치더라도>라는 말은 <없다 할지라도>라는 말과 비슷한 뉘앙스지만
약간 맛이 다른 기분으로 쓴것입니다. 그게 문법적으로 오류인지 아닌지 저로서는 판단이 어렵습
니다. 국어 문법에 관심이 있으신 분 계시다면 제발 지적 혹은 교정을 부탁드립니다. ^^; 그런놈
님...코멘트 감사드립니다. [01/03-00:27]
정봉용: 한비광꼬봉님... 늦으셨군요. ^^; 이제서야 오시다니욧~ 아무쪼록 가끔씩 들
러 좋은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여기 한번 발 디디면 적어도 세 명한테 소문 내 주는게
불문율인거 혹시 아시나요? 하하~~ [01/03-00:32]
자유바람: 후훗~ 안녕하세요. 오늘 첨 들어와서 정독(?)하구 갑니당...^^* 저두 지
금 멕시코에 두달째 있어서 열혈강호를 못 보고 있었는데, 덕분에 잘 보구감당...^^* 앞으로도 조
은글 부탁드립니당...^^* [01/04-07:14]
자유바람: 앞으로 이 홈에 팬이될것 같네엽...^^* 종종 들리겠슴당~~ [01/04-
07:15]
정봉용: 앗~ 이번엔 멕시코까지...? 정말 반갑습니다. 해외파들이 자꾸 늘어가고 있습
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역시, 인터넷이 좋긴 좋지요? ^^ 자유바람님 때문에 이곳이 바람잘
날(?)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요즘 멕시코는 안춥지요? [01/04-09:52]
자유바람: 후훗~ 우선 환영해주시니 감사하구엽...^^* 멕시코는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하답니다. 일하다가 낮에 햇볕을 쬐면 참 좋죠...^^* 아~ 이제 슬슬 퇴
근해야겠네엽... 존 하루되세여~~ [01/04-10:18]
한비광꼬봉 : 제가 열강 좋아하는 광팬 친구 한10명한덴 말했음돠.....ㅋㅋㅋ 앞으러더
쭉 잼나는열강 많이 얼려 주세요^^*~ [01/04-21:40]
대학간다: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흑풍회 생각에 설레여서 잠을 못이뤘는데..ㅋ
ㅋ 빨랑 다음 편이 나왔으면 좋겠어요..ㅠㅠ★★ [01/05-16:14]
열혈강호네번봐따ㅡ,.: 열혈강호에 미쳤답니다...읽은지는 꾀됬는데 26권까지 총 4번을
봤답니다.. 것두 엄청히 자세히...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미쳤다니깐여...학원에서 선생님이 코트
를 벗는데 벗는 순간이 최상희 그 수건(?) 휘둘르는 것 처럼 보이일 뿐더러, 아빠가 바둑프로를 보
시는데 흑백써있는 쪽있져.. '백'써있는 쪽에 순간적으로 장'백'검결이라고 보이구여... 아..
환상이 보인다니깐여... 정말 딴데서 글 많이 읽었는데.. [01/05-20:15]
열혈강호네번봐따: 이렇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줄거리를 쓰시는 분은 첨인듯... 박수!!!
~ [01/05-21:51]
정봉용: 허걱~~ 환각현상을 느끼신다구요? 환영술인가...? ^^ 오늘 또 두 분의 손님
이 새로 방문해주셨습니다. 감사~~~ 종종 들러 관심 보여주세용~~ 그래야 제가 힘이나서 더 열
심히 글을 쓰고 다듬을 수 있으니깐요~~ ^^; [01/06-00:47]
무림강호: 도월천이 어떻게 행동할지 사뭇 궁금하네여...아마 26권에 나온 진풍백이보
단 강하겠죠? [01/07-00:02]
정봉용: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무려면 괜히 둘째 제자겠어요. 진풍백이도 조만간 큰
코 다칠겁니다. 그쵸? ^^ [01/07-01:05]
검마: 난 요즘 열강 만화책 빌려서 4번을 읽는데 한번은 아주 유심히 2번은 그래도 열심
히 3번은 약간 대충 4번은 대충대충 5번은 보고 싶은곳만 ㅡㅡ [01/08-23:27]
검마: 음냐 단행본은 언제 나오는거야 도대체 [01/08-23:29]
정봉용: 때가 되면 당연히 나옵니다. 하하하~~ 아시잖아요. 3개월 혹은 4개월만에 한
권씩 나온다는거... ^^ [01/09-00:19]
백강: [01/16-22:44]
다시마왠오뎅: 허허...홈피주인장님의 글솜씨는 정말 본받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라 앞으로 써야할글도 많은데 어떻게 그런글이 나올수 있었는지...아부라기보다는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들입니다. 참 글이 매끈하고 시원시원한것이 좋습니다 [01/20-20:36]
???: 머야 그림더 없거 완전 재미떄갈 없다 [03/14-17:35]
???: 재미없어!!!!!!!!!!!!!!!!!!!!!!!! 재미 때갈없어 [03/14-17:35]
봉용: 재미없으면 다음부턴 오지마요. 안보면 될것 아닙니까? 내 말 맞죠? 하하하~~ 다음부턴 뵙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03/18-14:00]
추혼오성창: 저런 또라이 놈 다보겠네, 닉도 안밝히는 소심한 놈이 잼없다고 지랄이야... 잼없으면 왜 보냐? 봉용님의 글솜씨는 그림보는거나 마찬가지다 또라이야 [03/20-21:15]
추혼오성창: 저론 또라이 놈 다보겠네 닉도 안밝히는 소심한 놈이 잼없다고 [05/12-08:50]
정봉용: 추혼오성창님 욕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네요^^ [05/12-08:57]
소림사지: 욜횰강호 28권 빨랑 버내줘여 [06/09-20:16]
피아: 잼없어 [07/16-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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