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권 -- 여섯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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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09-07 10:40 조회10,530회 댓글0건본문
드디어 위풍당당하게 대문을 들어서는 황건우와 그 일당들… 몹시 커다란 호랑이를 대동하고 들
어서니 안에 있던 곽문주는 그들이 바로 남림야수족이라는 담화린의 설명에 화들짝 놀란다. 그러
나 천마신군의 제자와 흑풍회가 알아서 처리할거라는 말에 저윽이 안심하는 곽문주.
소향이가 머물고 있다는 별채에 도착한 일행. 벌컥 문을 열어보지만 방 안은 텅 비어있고 탁자 위
에 편지 한 통만 덩그러니 있다. 음… 갑자기 황건우에게 미안해진다. 지난 회에서인가.. 학력이
짧아보인다고 했었는데 이제 보니 소향이의 편지를 완벽히 해독하고 있으니 말이다. 정말 귀여운
소향이의 앙증맞은 편지다.
“ 사랑하는 서방님께,
급작스런 편지를 보시고 놀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간 제게 친절하게 대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
다. 친절하신 서방님 생각을 하면 지금도 괴로워 눈물이 나옵니다. 서방님의 그런 마음에도 불구
하고, 저는 얼마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했답니다. 그것도 서방님의 사형이라
는 분에게요….
몇번이고 그래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제 자신에게 해왔습니다만 이제는 더 이상 제 자신을 속이기
가 힘들어 이렇게 서방님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안녕, 서방님…안녕… 어딜 가서라도 서방님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그 날 밤 이후 제 몸과 마
음은 서방님의 것이니까요. ”
황건우 양 옆에서 기웃거리며 슬근슬근 편지를 훔쳐보는 네 사람이 있다. 한비광, 담화린, 최상희
그리고 돌격대장. 점점 가관인 편지 내용에 최상희 맨 처음으로 턱이 빠지고.. 허걱~~ 그 빠진
턱 다시 밀어넣기도 전에 한비광 게거품을 물고 난리를 떤다.
“뭐가 어째고 저째? 이 꼬마녀석, 이렇게 잔뜩 오해받을 편지만 남겨놓고 대체 어쩌자는 거야?!!”
아무리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머리를 쥐어뜯으며 발뺌을 해보지만 그를 쳐다보는 담화린의 얼
굴은 일순간 싸늘한 ‘불신’의 불꽃이 이글거리고…. 황건우 역시 못믿겠다며 재차 결백을
증명해보이라고 다그치는데… 돌아서서 혼자 입을 가리고 키득거리는 인간 하나 있었으니, 바로
최상희다.
“ 헤… 그, 그랬었구나. 소향 아가씨가 나한테… ”
어느새 발그레 홍조가 된 최상희 도령. 불과 조금 전에 황건우에게 죽기 직전까지 흠씬 얻어 맞고
입술 터져 피 나고… 이마 깨져 붕대로 칭칭 동여매고 있으면서도 소향이의 진심을 알아버린게 특
효약이었던지…내가 언제 그렇게 반 죽었었더냐 하면서 두근두근 뛰는 심장을 주체 못해 어쩔줄
을 모르고 있다. 역시 사랑의 힘이란….. 오늘도 변함없이 한비광은 그 광경에 뻘쭘~ 해진다. 소향
이를 어서 찾으러 가자는 최상희의 제안에 그보다 먼저 소향이를 어덯게 생각하냐며 갑자기 심각
하게 물어보는 싸나이 황건우.
아무래도 최상희는 숫총각이요 연애 경험 한 번 없는 순진남인듯 하다. 하긴…진작부터 천마신군
의 제자가 되어 무술 수업하느라 겨를이 없었겠거니와 그나마 남는 시간에는 십자수 놓기에 온 정
열을 다 쏟았을테니 언제 연애할 시간이 있었겠으랴~~ 역시 큰 일을 하려면 여자를 멀리 해야하
는가보다(뭔 소리야..).
편지를 읽는 순간 이미 황건우는 모종의 결심을 한듯 하다. 첫 번째 돌발 상황 발생 !! 갑자기 최상
희의 아구를 힘껏 잡아 억지로 입을 벌리게 만드는 황건우. 이리저리 입 안을 살피더니 짧게 한 마
디 한다.
“ 흠… 좋아, 치아는 튼튼하고… ”
더욱 황당한 두 번째 돌발 상황 !! 최상희의 아랫도리 물건 부위를 그 솥뚜껑만한 손바닥으로
툭 ! 툭 ! 두드려 보는게 아닌가~~ 멀건히 쳐다보고만 있던 최상희, 혹시 알이 깨지지는 않았나
확인들어가며 내지르는 비명 소리. “ 꺄아아 !! ”
동시에 담화린 머쓱해지며 얼른 뒤로 돌아 ! 자세 취하고…한비광과 돌격대장은 또 다시 턱이 빠
진다. 허걱~~ “ 뭐…뭐하는거지 ? 소라도 고르는 건가 ? ” 그렇다…그건 바로 우시장에서 소 거
래상들이 튼실한 소를 고르기 위해 행하는 시험법이 아닌가. 이빨을 보는 이유는 잘 먹어야 일을
잘하기 때문이요.. 엉덩이나 그 반대편을 보는 이유는 새끼를 쑥쑥~ 잘 낳아야 하기 때문이다. 후
후~ 황건우는 이제 최상희를 남림야수족 야수왕 후계자로 낙점을 한것이다. 뚜둥~~~~
아~~ 갑자기 이 대목에서 링컨 대통령이 했다는 명언이 떠오르는건 왜일까? 대통령이 되기 훨씬
이전부터 링컨은 다름과 같은 명언을 만들고 실천을 했다고 한다.
“ 나는 계속 배우며 나를 갖추어 간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
십자수를 열심히 놓으며 또 틈틈히 천마신군의 무예를 전수받으며 열심히 준비해 온 최상희에게
드디어 세외사천왕 중의 한 기둥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든든한 배경이 만들어지는 역사적인 장면
이 아니드냔 말이다. ^^; 나도 링컨 아저씨 말대로 열심히 배우며 나를 갖추어가야겠당. 언젠가
나를 찾아 올 기회를 잡기 위해…
소향이가 나타나 진실을 밝히기 전까지는 천마신군과 남림은 편한 관계를 유지하기는 힘들것이라
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황건우는 떠날 준비를 하자며 부하들을 찾는다.
그러나…
마당에는 어느새 술판이 벌어져 있는게 아닌가. 영웅호걸은 주색을 좋아한다고 했던가. 처음엔 체
면상 위엄을 지키는듯 하다가 그 술냄새의 주인공이 바로 ‘사천교의 취접주’ 라는 말에 갑자기 눈
이 충혈되며 술판에 합류하는 황건우. 이때부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남림야수족의 술잔치가 시
작이 되었으니…
한편, 사태가 일단락 되자 갑자기 추혼오성창 노호가 생각난 한비광과 담화린. 노호 역시 굉장한
부상으로 인해 사경을 헤매고 있었으니….
로켓맨: 아싸바리 1등이다 하하하 [08/18-14:26]
어서니 안에 있던 곽문주는 그들이 바로 남림야수족이라는 담화린의 설명에 화들짝 놀란다. 그러
나 천마신군의 제자와 흑풍회가 알아서 처리할거라는 말에 저윽이 안심하는 곽문주.
소향이가 머물고 있다는 별채에 도착한 일행. 벌컥 문을 열어보지만 방 안은 텅 비어있고 탁자 위
에 편지 한 통만 덩그러니 있다. 음… 갑자기 황건우에게 미안해진다. 지난 회에서인가.. 학력이
짧아보인다고 했었는데 이제 보니 소향이의 편지를 완벽히 해독하고 있으니 말이다. 정말 귀여운
소향이의 앙증맞은 편지다.
“ 사랑하는 서방님께,
급작스런 편지를 보시고 놀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간 제게 친절하게 대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
다. 친절하신 서방님 생각을 하면 지금도 괴로워 눈물이 나옵니다. 서방님의 그런 마음에도 불구
하고, 저는 얼마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했답니다. 그것도 서방님의 사형이라
는 분에게요….
몇번이고 그래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제 자신에게 해왔습니다만 이제는 더 이상 제 자신을 속이기
가 힘들어 이렇게 서방님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안녕, 서방님…안녕… 어딜 가서라도 서방님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그 날 밤 이후 제 몸과 마
음은 서방님의 것이니까요. ”
황건우 양 옆에서 기웃거리며 슬근슬근 편지를 훔쳐보는 네 사람이 있다. 한비광, 담화린, 최상희
그리고 돌격대장. 점점 가관인 편지 내용에 최상희 맨 처음으로 턱이 빠지고.. 허걱~~ 그 빠진
턱 다시 밀어넣기도 전에 한비광 게거품을 물고 난리를 떤다.
“뭐가 어째고 저째? 이 꼬마녀석, 이렇게 잔뜩 오해받을 편지만 남겨놓고 대체 어쩌자는 거야?!!”
아무리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머리를 쥐어뜯으며 발뺌을 해보지만 그를 쳐다보는 담화린의 얼
굴은 일순간 싸늘한 ‘불신’의 불꽃이 이글거리고…. 황건우 역시 못믿겠다며 재차 결백을
증명해보이라고 다그치는데… 돌아서서 혼자 입을 가리고 키득거리는 인간 하나 있었으니, 바로
최상희다.
“ 헤… 그, 그랬었구나. 소향 아가씨가 나한테… ”
어느새 발그레 홍조가 된 최상희 도령. 불과 조금 전에 황건우에게 죽기 직전까지 흠씬 얻어 맞고
입술 터져 피 나고… 이마 깨져 붕대로 칭칭 동여매고 있으면서도 소향이의 진심을 알아버린게 특
효약이었던지…내가 언제 그렇게 반 죽었었더냐 하면서 두근두근 뛰는 심장을 주체 못해 어쩔줄
을 모르고 있다. 역시 사랑의 힘이란….. 오늘도 변함없이 한비광은 그 광경에 뻘쭘~ 해진다. 소향
이를 어서 찾으러 가자는 최상희의 제안에 그보다 먼저 소향이를 어덯게 생각하냐며 갑자기 심각
하게 물어보는 싸나이 황건우.
아무래도 최상희는 숫총각이요 연애 경험 한 번 없는 순진남인듯 하다. 하긴…진작부터 천마신군
의 제자가 되어 무술 수업하느라 겨를이 없었겠거니와 그나마 남는 시간에는 십자수 놓기에 온 정
열을 다 쏟았을테니 언제 연애할 시간이 있었겠으랴~~ 역시 큰 일을 하려면 여자를 멀리 해야하
는가보다(뭔 소리야..).
편지를 읽는 순간 이미 황건우는 모종의 결심을 한듯 하다. 첫 번째 돌발 상황 발생 !! 갑자기 최상
희의 아구를 힘껏 잡아 억지로 입을 벌리게 만드는 황건우. 이리저리 입 안을 살피더니 짧게 한 마
디 한다.
“ 흠… 좋아, 치아는 튼튼하고… ”
더욱 황당한 두 번째 돌발 상황 !! 최상희의 아랫도리 물건 부위를 그 솥뚜껑만한 손바닥으로
툭 ! 툭 ! 두드려 보는게 아닌가~~ 멀건히 쳐다보고만 있던 최상희, 혹시 알이 깨지지는 않았나
확인들어가며 내지르는 비명 소리. “ 꺄아아 !! ”
동시에 담화린 머쓱해지며 얼른 뒤로 돌아 ! 자세 취하고…한비광과 돌격대장은 또 다시 턱이 빠
진다. 허걱~~ “ 뭐…뭐하는거지 ? 소라도 고르는 건가 ? ” 그렇다…그건 바로 우시장에서 소 거
래상들이 튼실한 소를 고르기 위해 행하는 시험법이 아닌가. 이빨을 보는 이유는 잘 먹어야 일을
잘하기 때문이요.. 엉덩이나 그 반대편을 보는 이유는 새끼를 쑥쑥~ 잘 낳아야 하기 때문이다. 후
후~ 황건우는 이제 최상희를 남림야수족 야수왕 후계자로 낙점을 한것이다. 뚜둥~~~~
아~~ 갑자기 이 대목에서 링컨 대통령이 했다는 명언이 떠오르는건 왜일까? 대통령이 되기 훨씬
이전부터 링컨은 다름과 같은 명언을 만들고 실천을 했다고 한다.
“ 나는 계속 배우며 나를 갖추어 간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
십자수를 열심히 놓으며 또 틈틈히 천마신군의 무예를 전수받으며 열심히 준비해 온 최상희에게
드디어 세외사천왕 중의 한 기둥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든든한 배경이 만들어지는 역사적인 장면
이 아니드냔 말이다. ^^; 나도 링컨 아저씨 말대로 열심히 배우며 나를 갖추어가야겠당. 언젠가
나를 찾아 올 기회를 잡기 위해…
소향이가 나타나 진실을 밝히기 전까지는 천마신군과 남림은 편한 관계를 유지하기는 힘들것이라
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황건우는 떠날 준비를 하자며 부하들을 찾는다.
그러나…
마당에는 어느새 술판이 벌어져 있는게 아닌가. 영웅호걸은 주색을 좋아한다고 했던가. 처음엔 체
면상 위엄을 지키는듯 하다가 그 술냄새의 주인공이 바로 ‘사천교의 취접주’ 라는 말에 갑자기 눈
이 충혈되며 술판에 합류하는 황건우. 이때부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남림야수족의 술잔치가 시
작이 되었으니…
한편, 사태가 일단락 되자 갑자기 추혼오성창 노호가 생각난 한비광과 담화린. 노호 역시 굉장한
부상으로 인해 사경을 헤매고 있었으니….
로켓맨: 아싸바리 1등이다 하하하 [08/18-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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