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권 -- 네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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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09-04 11:17 조회10,135회 댓글0건본문
" 그쯤 하시죠 !! 이제부터는 제가 상대해 드리겠습니다 "
보무도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며 황건우의 주먹을 거두게 만드는 한비광의 우렁찬 목소리
갸우뚱하며 멀쭘하게 서 있는 황건우를 아주 권태롭게 지나쳐 최상희에게 다가간 한비광.
눈이 휘둥그레진 최상희를 뒤로 한 채, 황건우에게 제법 논리정연한 말로 설득을 시작한다.
" 이 모든 일은 소향이와 저 때문에 생긴 일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건 저와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닙
니까? 애꿎은 사형을 패는 건 그만하고 저하고 상대를 하셔야 정상이겠죠 "
허허~~ 그랬다. 지금까지 최상희는 황건우와 대결을 펼친게 아니라 그저 쥐터지고 있었던 거였
다. 최상희를 좋아하는 애독자들은 자칫 실망스러워 할 대목이기도 한것 같다. 암튼, 한비광은 말
을 잇는다.
" 소향이와 본인 사이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습니다. "
그러나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줄 딸 가진 애 아빠가 이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 한비광은 모
른다. 딸을 안 키워봐서~~ 한비광도 알거다. 나중에 딸을 키워보면 황건우의 피 끓는 심정을 충분
히 이해할거다. 펄펄 뛰는 황건우에게 한비광은 결연한 결백의 의지를 보인다.
" 못 믿으시겠다면 제 결백에 목숨을 걸어 보이겠습니다. "
그러나 한비광은 황건우와 싸울 생각은 진작부터 없었다. 오히려 칼을 땅에 내동댕이 치며 황건우
에게 목숨을 내놓겠노라고 나선다. 이때, 담화린의 얼굴을 좀 보자. 식은 땀을 흘리며 입으로는 굵
은 침을 튀겨 가며 노발대발 한비광을 말리고 나선다. 담화린의 저 애절한 몸부림.
" 야, 이 바보야 !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 넌 한 대만 맞아도 즉사야 ! 어서 물러서 ! "
자신의 목숨을 기꺼히 내놓고 결백을 증명하고자 하는 한비광의 기백에 황건우는 내심 탄복을 하
고...한비광은 최상희와 담화린에게 유언을 한마디씩 남긴다.
" 사형 ! 모처럼 사형 대접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너무 늦어버렸군. "
" 화린아 ! 모처럼 분위기 좋아졌는데 미안하다. 여기서 이별인가 보다. 널 지켜주겠다던 약속...
지키지 못할것 같아. "
아~~ 그 눈물없이는 보지 못할 감동의 장면들을 숨도 안쉬고 지켜보고 있던 싸나이 황건우. 비록
그가 학력은 짧아보이지만 그래도 엄연히 딸을 키우는 애 아빠가 아니던가. 아마 철모르던 총각
시절이었다면... 힘 닿는대까지 주인공이든 흑풍회든 죄다 죽이려고 날뛸텐데... 다행히 황건우는
딸을 키워본 죄로 그럴 수 없는 심장 따뜻한 싸나이였던 거다. 그러나....
" 어서 치십시오 ! "
" 그럼 거둬주마 ! 네 목숨 ! "
소스라치게 놀라는 담화린과 최상희의 절규를 뒤로한 채, 한비광은 결국 황건우의 무지막지한 정
권 공격에 멀찍이 나가 떨어지고 만다. 눈물을 왈칵 쏟으며 맥없이 쓰러져 누워있는 한비광에게
내달리는 담화린 ! 그 모습이 참 애절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눈 앞에서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 그 설움을 그 누가 알랴... 한비광이 죽었으니 이제 열혈강호도 여기쯤에서 막을 내리는건
가? ^^;
진...짜.....루.....우....?? ^^;
해피정: 장면 장면이 눈이 선하네요... 한비광의 목슴은 과연.. ㅋㅋㅋ설마 죽기
야 하겟어요? 명색이 주인공인데.. 그쵸? [09/04-11:45]
러브요: 한비광은 죽지 안았어여........ 글구 황건우는 여기에 남아서 술퍼마시던가??????^^ [01/06-18:46]
zz: gs [09/17-22:02]
보무도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며 황건우의 주먹을 거두게 만드는 한비광의 우렁찬 목소리
갸우뚱하며 멀쭘하게 서 있는 황건우를 아주 권태롭게 지나쳐 최상희에게 다가간 한비광.
눈이 휘둥그레진 최상희를 뒤로 한 채, 황건우에게 제법 논리정연한 말로 설득을 시작한다.
" 이 모든 일은 소향이와 저 때문에 생긴 일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건 저와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닙
니까? 애꿎은 사형을 패는 건 그만하고 저하고 상대를 하셔야 정상이겠죠 "
허허~~ 그랬다. 지금까지 최상희는 황건우와 대결을 펼친게 아니라 그저 쥐터지고 있었던 거였
다. 최상희를 좋아하는 애독자들은 자칫 실망스러워 할 대목이기도 한것 같다. 암튼, 한비광은 말
을 잇는다.
" 소향이와 본인 사이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습니다. "
그러나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줄 딸 가진 애 아빠가 이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 한비광은 모
른다. 딸을 안 키워봐서~~ 한비광도 알거다. 나중에 딸을 키워보면 황건우의 피 끓는 심정을 충분
히 이해할거다. 펄펄 뛰는 황건우에게 한비광은 결연한 결백의 의지를 보인다.
" 못 믿으시겠다면 제 결백에 목숨을 걸어 보이겠습니다. "
그러나 한비광은 황건우와 싸울 생각은 진작부터 없었다. 오히려 칼을 땅에 내동댕이 치며 황건우
에게 목숨을 내놓겠노라고 나선다. 이때, 담화린의 얼굴을 좀 보자. 식은 땀을 흘리며 입으로는 굵
은 침을 튀겨 가며 노발대발 한비광을 말리고 나선다. 담화린의 저 애절한 몸부림.
" 야, 이 바보야 !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 넌 한 대만 맞아도 즉사야 ! 어서 물러서 ! "
자신의 목숨을 기꺼히 내놓고 결백을 증명하고자 하는 한비광의 기백에 황건우는 내심 탄복을 하
고...한비광은 최상희와 담화린에게 유언을 한마디씩 남긴다.
" 사형 ! 모처럼 사형 대접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너무 늦어버렸군. "
" 화린아 ! 모처럼 분위기 좋아졌는데 미안하다. 여기서 이별인가 보다. 널 지켜주겠다던 약속...
지키지 못할것 같아. "
아~~ 그 눈물없이는 보지 못할 감동의 장면들을 숨도 안쉬고 지켜보고 있던 싸나이 황건우. 비록
그가 학력은 짧아보이지만 그래도 엄연히 딸을 키우는 애 아빠가 아니던가. 아마 철모르던 총각
시절이었다면... 힘 닿는대까지 주인공이든 흑풍회든 죄다 죽이려고 날뛸텐데... 다행히 황건우는
딸을 키워본 죄로 그럴 수 없는 심장 따뜻한 싸나이였던 거다. 그러나....
" 어서 치십시오 ! "
" 그럼 거둬주마 ! 네 목숨 ! "
소스라치게 놀라는 담화린과 최상희의 절규를 뒤로한 채, 한비광은 결국 황건우의 무지막지한 정
권 공격에 멀찍이 나가 떨어지고 만다. 눈물을 왈칵 쏟으며 맥없이 쓰러져 누워있는 한비광에게
내달리는 담화린 ! 그 모습이 참 애절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눈 앞에서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 그 설움을 그 누가 알랴... 한비광이 죽었으니 이제 열혈강호도 여기쯤에서 막을 내리는건
가? ^^;
진...짜.....루.....우....?? ^^;
해피정: 장면 장면이 눈이 선하네요... 한비광의 목슴은 과연.. ㅋㅋㅋ설마 죽기
야 하겟어요? 명색이 주인공인데.. 그쵸? [09/04-11:45]
러브요: 한비광은 죽지 안았어여........ 글구 황건우는 여기에 남아서 술퍼마시던가??????^^ [01/06-18:46]
zz: gs [09/1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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