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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권> 246화 신지검사의 비밀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4-11-12 04:44 조회12,896회 댓글0건

본문


<프롤로그>


많이 늦어졌죠? ㅡ.ㅡ;
그냥…어제 눈이 왔기 때문입니다.
지리한 겨울이 벌써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 며칠 후 제 생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좀 많이 늦어졌습니다.
휴….
이게 말이 되냐구요… ^^;;;




<한비광 vs. 진패운>



246-2.jpg



무지막지한 두 사내, 지금 겁나게 싸우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그저 일방적인 대결 같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한비광은 인정사정 볼것 없다는 식으로 마구잡이로 밀어부치고 있으며 진패운은 일단
상황을 관망하며 적당히 방어에만 전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패운은 생각합니다.
앞뒤 재지 않고 달려만 드는 이 녀석을 굳이 힘으로 맞받아칠 필요는 없다고… 적당히 기회를 보
다가 결정적인 빈틈이 생기면 그때 한 방으로 끝낼 수 있다고….


한비광은 생각합니다.
젠장, 이렇게 쉴새없이 공격하는데도 도저히 빈틈을 찾지 못하겠어…
조금 더 힘으로 밀어부쳐볼까….


비광이의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갔었나봅니다.
몸을 힘껏 솟구치며 패운을 향해 화룡도를 내리치려는 찰라…
그 순간이 바로 패운이 노리던 빈틈이었으니 말입니다.

…………… 빈틈! 멍청한 녀석! 네가 졌다!! ……………….

그걸 놓칠리 없는 패운의 그 커다란 도가 바람처럼 비광의 옆구리를 향해 날아듭니다. 바로 이렇
게…



246-4.jpg



이 장면을 보면서 문득 며칠전에 본 영화가 생각나더이다.
KILL BILL
Last Samurai
그 두 편의 영화들의 공통점은 물론 검이 등장하는거죠. 그것도 정통 일본도가 나옵니다. 목이 뎅
겅뎅겅 잘리는 장면들은 다반사고 수많은 사람들의 신체가 부분부분 절단되는 대목들이 많이 보
입니다. 킬 빌은 그저 아무 생각없이 봤고 라스트 사무라이는 신경쓰면서 봤지요. 제가 참 좋아하
는 탐 크루즈가 주연이었거든요. ^^
암튼, 지금 한비광의 옆구리를 향해 들어가는 진패운의 대도를 보며 퍼뜩 그런 저런 영화장면들
이 생각났었습니다. 그 영화대로라면 한비광의 허리에는 시원한 바람이 지나가고 있을겝니다. 진
패운의 대도가 지나가며 갈라놓은 살점과 뼈들 사이로 말입니다.

그러나….but….

그보다 아주 조금 더 빨리 화룡도가 대도를 막아냅니다. 거의 기적같은 빠르기로 몸을 놀리는 한
비광입니다.

이어 날아드는 비광의 박치기 공격이오~

콰 앙 ~

체중을 몽땅 실은 비광의 박치기는 가히 위력적이었나 봅니다. 진패운이 아주 저만치로 나동그라
지니 말입니다.
역시 머리를 써야,…….. ^^;;

요리조리 피하기만 하는 진패운과 점점 더 열받아가며 밀어부치는 한비광. 그들의 싸움은 지리하
게 흘러갑니다. 구경꾼들도 서서히 재미없어지려고 하는 찰라…


<신지검사의 비밀>


저만치 높다란 지붕위에서 이런 모습들을 낱낱히 지켜보고 있는 혈뢰와 그의 수하.

“대결이 단순하고 지루해지고 있군요.”

“ 검이었다면 진작에 승부가 났을거란 말을 하고 싶은거냐? ”

“ 혀..혈뢰님, 그런 뜻이 아닙니다! ”

갑작스런 혈뢰의 되물음에 식은땀을 흘리며 당황스러워 하는 신지검사다.

“ 지금은 검을 잡고 있지만 저희가 본래 도파 라는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 훗, 그래? 놀랍군. 난 신지에 검사밖에 없는 줄 알고 있었는데 말이야. ”


혈뢰는 이미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저 둘의 대결이 지금 어떤 양상으로 가고 있는지..
진패운의 속마음을 훤히 꿰뚫어보고 있는거지요.
상대가 지칠때까지 기다렸다가 빈틈을 노려 한번의 반격으로 끝내고자 하는….

“ 이런 대결에선 한번 밀리면 웬만해서는 기세를 다시 잡기 힘들거든. 하지만 둘 다 제법 하는 놈
들 같으니 이 대결이 이대로 끝나지는 않을거다. ”


그로부터 몇 수의 공격과 방어가 교환된 후…
이제 비광이도 알아차렸습니다.
자기가 지치기만을 저 녀석은 지금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뭔가 수를 내보는 한비광. 그의 심리전이 시작되는데….


“ 흥! 결국 그런거였단 말이지? 때 려 치 워 라 !

네가 찾은 도의 진의가 그따위 도망치는 기술밖에 없다면, 넌 도를 들고 다닌 가치도 없는 놈이
야 !!! ”


그 말을 듣고 퍼뜩 정신이 드는 진패운입니다.
저런 엄청난 대사를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한비광이란 녀석의 입에서 듣게 될줄을 누가 알았겠
습니까. 이럴때의 한비광을 보면 정말 딴 사람처럼 보입니다. 허허.

패운은 기분이 몹시 상했습니다.

……… 제…젠장, 사파놈에게 이런 말을 듣다니….! …………


“ 훗, 하긴 도망치며 상대방의 기운이 떨어지길 기다렸다가 뒤통수를 치는 것도 훌륭한 기술이긴
하지. 학산파에선 그런 것도 가르치나 보지? ”


움찔 할 수 밖에 없는 진패운입니다.
그 정도 말을 듣고도 피가 끓지 않으면 사내가 아니죠.
바로 잔머리의 무림지존, 한비광이 노린 점도 바로 그런거구요.


“ 그 입 닥치지 못해?!! ”


결국 진패운은 비광의 도발에 걸려들고 말았겠죠? ^^;



<에필로그>


이번 이야기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바로 신지와 신지검사들의 숨겨진 이야기겠습니다.
흔히…지금까지 우리는 신지검사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써왔습니다.
하나같이 검을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자섬풍 역시 그랬구요.
그런데 혈뢰가 등장했을때 우리는 진작에 눈치챘어야 했습니다. ^^
자섬풍과는 달리 마치 도제 영감이 들고 다니는 것과 같은 아니 조금은 더 커보이기도 하는 도(刀)
를 지니고 등장했기 때문이죠.
그에대한 이유가 오늘 조금 아주 조금 맛뵈기로 나온겁니다.
흔히 말하는 신지검사.
그러나 그들은 원래 도를 다루는 도파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학산파의 도제 영감이 정파의 정통 도파라 보입니다.
그의 제자 진패운 역시 커다란 도를 씁니다.
지금 저만치의 혈뢰… 그 또한 진패운의 도 못지 않은 엄청난 크기의 도를 씁니다. 신지검사들 역
시 원래는 도를 다루는 무사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신지에서 오로지 검만을 쓰고 있습
니다. 신지의 주인은 바로 검마입니다. 검마는 그 옛날 마령검을 썼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화룡도
또한 검마의 소유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검마는 검과 도를 동시에 쓰는 인물이라는 추정을 쉽
게 해볼 수 있습니다. 음…뭔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에 대한 비밀들이 하나씩….하나씩…
그리고 조금씩…아주 조금씩….
벗겨지고 있습니다.

열혈강호에 중독될 수 밖에 없는 “절대이유”입니다.
“열강폐인”이 되어갈 수 밖에 없는 까닭입니다.



211.213.35.82blue9583: 잘 보고 갑니다.. 괜시리 일찍 일어났넹 ... --[11/12-05:44]--

211.213.35.82blue9583: 나 더 잘래...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11/12-05:45]--

220.92.113.63hwjwhite: 오늘도 새벽에 기습적으로 글남기셨네요~ㅎㅎ 새벽에 글이 남겨지니까 뭔가 신비한 매력이 있는듯한... 켁!!! 글 잘읽었어용~~ ^^* 항상 재밌게 읽고있습니다! ㄳ --[11/12-06:41]--

218.145.173.190날림구독자: 역시 결투장면이 많아서 그런지 내용은 무척이나 짧게 느껴지는군요...
잘읽었습니다...!!! --[11/12-07:13]--

218.152.181.73열강에미친자: 학교 가기전에 보니까 더 좋았습니다
저이제 학교가러 --[11/12-07:36]--

24.22.168.234현우진상필: 이야... 오늘은 타이밍이 딱이군요... 감이 맞았다고나 할까... 이렇게 빨리 댓글 남기긴 처음이네요... 캡처하신 장면 좋고, 스토리는 점점 흥미진진해지는군요...^^ --[11/12-07:51]--

220.95.61.104hwan8183: 역시 재미있다.
내용이 조금짧으네???
빨리 단행본 나와야 할텐데??
재미있게 보고 가요 다음부터 빨리올려주세요??? --[11/12-08:36]--

211.227.71.150kimbelly: 점점 더 기대돼는 열강 언제는 신지의 비밀이 풀릴지 궁금하네요.. --[11/12-08:37]--

211.114.54.241ssun: 잘 보고 갑니다. 갈수록 스토리의 복선이 하나씩 풀리는 듯해서 좋군요. --[11/12-09:13]--

61.98.62.220강가딘: 10위권 안에 든듯 싶어 그냥 인사올립니다..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ㅎㅎ ^^; --[11/12-09:29]--

152.149.162.27검마후계자: 설마 게릴라식 스토리쓰기에 매혹된건 아니신가요?
그렇게 자주 찾아왔는데 새벽에 몰래쓰고 도망가시는 군요.
랭킹다툼은 아니지만 나도 언젠가는 봉용님이 쓴 스토리를 맨 처음 볼수 있는 영광이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11/12-09:30]--

218.54.66.21northwind: 열혈강호에 중독되어 헤어나올 수 없는 이유...넘 재미있기 때문이죠!!
갈수록 흥미진진 해지는 열혈강호!! 이제 하나씩 하나씩 그 배일이 벗겨지나봅니다!! 봉용님 추운 날씨에 건강버리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서현이랑 둘째는 잘 크나요?! 행복하세요 --[11/12-10:50]--

59.29.34.23angeljyd: 잘 보고 갑니다...언제쯤에 다음편이 나올련지...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데.. --[11/12-11:16]--

211.114.22.162esus1225: 잘보고 갑니다..
매번 이렇게 스토리 올려주셔서 넘 감사하구여..
다음회도 무척 기대되네여...^^*
그럼 늘 가정에 평안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11/12-11:32]--

61.97.27.70kks1348: 왕ㅋ 잘ㅈ보고 ㄱ갑니다 사량
--[11/12-16:35]--

211.212.95.175무림주유: 246화 부제는 별헤는 밤 인가요? 문학적인 요소가 더욱 첨가되어가는 열강 몬트리올 버젼~!!!! 앞으로도 많이 기대할게요^^ --[11/12-16:46]--

218.155.66.121바람검객: 앙 ~~~
더 보구싶은대.... 다음화 빨리 올려주세요...
--[11/12-21:00]--

61.73.0.244rhapsody007: 이히... 여기서 천운악이 제일웃김,.,.ㅋㅋㅋ 멍청한 공자..ㅡㅡ --[11/13-15:17]--

169.229.84.131냉혈강호: 잘봤습니다 ^^ 봉용님 글솜씨는 여전하시군요~ --[11/13-19:05]--

211.247.31.240비성도은하: 열혈강호 너무 잼써요!! --[11/14-18:14]--

210.118.144.12dydtjrwocjf: 내평생 이리 잼없는 열강은 첨이군..... --[11/17-03:50]--

210.111.244.58뽀록이: 잘봤습니다%^^*&
--[11/19-12:07]--

210.111.244.58뽀록이: 아아아아...오랜만이에요 ㅋㄷ
--[11/19-12:07]--

210.122.216.211matoker: 역시 재밌네요~ 열강폐인 만쉐~ --[11/23-10:26]--

211.105.248.57담화린좋아: 열강폐인 ㅋㅋ --[11/26-21:17]--

211.196.168.208비성도은하.: 역시잼있네요 열강^^노호보내줘요 --[11/28-00:39]--

24.199.67.207어제죽은산타: 음.. 아마 학산파가 자꾸 거론되는것을 보니 문정후가 다시 나와서 이사건을 거의 마무리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시다 싶이 마음이 내키거든 언제든 찾아오라고 한 문정후 니깐.. 심히 다음편이 기대가 되네요 --[12/04-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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