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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335화 - 한비광의 생명의 은인 마천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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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09-06 11:24 조회6,837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335회

영챔프 08년 18호



<프롤로그>



새 집으로 이사를 와서 처음으로 스토리가 올라갑니다.

2001년에 처음 오픈해서 올해까지 8년을 운영해 왔던 홈페이지를 막상 떠나오니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합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2001년 5월에 갔었드랬습니다.

그곳에서 시작한 “몬트리올 열혈강호” 홈페이지를 귀국해서는 “BJ 열혈강호”로 이름을 바꾸었댔지요.


8년간 함께 해왔던 열강 홈페이지에는 그야말로 수많은 추억들이 배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의 우리 가족 이야기들이 있고 열혈강호를 사랑하는 3천명이 넘는 열성 회원들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비록 포털 싸이트의 카페로 9월 1일부로 이사를 했습니다만...

BJ 열혈강호 홈페이지는 문을 그냥 열어두려고 합니다.

그동안 열강 홈페이지를 아껴주셨던 3천여 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네이버의 “비줴이 열혈강호” 카페에서의 새 출발을 응원해주세요.

다음 카페에는 최강의 열혈강호 카페가 있습니다. 다들 아시죠? ^^;

(http://cafe.daum.net/lovegangho)

네이버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비줴이 열혈강호” 카페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정들었던 BJ 열혈강호(www.koreahome.kr) 홈페이지 기록을 조금 남겨봅니다.


o 개설 : 2001년

o 일 평균 방문객 수 : 800

o 누적 방문객 수 : 1,625,522

o 일 평균 페이지뷰 : 1,800

o 총 페이지뷰 : 2,349,689

o 홈페이지 제작 : 해피정닷컴(www.happyjung.com)





<마천휘 등장>




슈  슈    슈      슈



폭탄이다.

허공을 가르며 떨어지고 있는 수 많은 폭탄들...

그것들은 눈이 없다.

그래서 사정을 두지 않는다.

가옥이며 길거리며 사람들 머리 위로 그저 날아들 뿐이다.



꽝   콰아앙      콰쾅      쿠콰콰쾅



뒤이어 사방에서 터져나오는 비명 소리들...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연출된다.



급히 보고를 받고 있는 유진문의 소문주.

생긴 꼬락서니를 볼라치니 참 허접하다.

영락없는 소인배에 다름 아니다.

소문주라는 권력을 그저 휘두르며 거만함과 오만함, 그리고 안하무인...뭐 대충 그 정도만 알고 있고 또 할 수 있는 ‘놈’ 정도랄까.



폭탄이 터져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음을 보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태연자약하다. 왜냐하면 애초부터 그런 것들에는 관심이 없었음으로....



호출에 응하지 않는 기생을 찾으러 왔다가 애꿎은 유세하를 두들겨 패고 있는 소문주에게는 그저 귀찮은 해프닝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얻어 터지고 있던 유세하에게는 다행이랄까? 린치를 멈춘 소문주는 슬금슬금 자리를 일단 뜬다. 그러면서 기껏 한다는 말이... 사고 현장에 담당자를 보내 상황을 파악하여 보고하라는...... 유진문은 아마도 이번 에피소드로 거의 멸문을 당하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되신다. ^^;




“ 미안해요. 미안해요.... 유랑... ”



아하~

유세하의 이름이 유랑인가 보다.

그도 그럴것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으니 말이다.

유리가 지어준 이름이 유랑...

마치 남매의 이름 같다. 유리와 유랑....

여기저기 얻어터져 얼굴이 말이 아닌 유랑을 품에 안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유리다.



유리의 품에 안겨 울고 있는 그녀를 물끄러미 올라다 보는 유랑...

유랑은 유리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닦아 준다.

눈을 마주 보는 그들...

더없이 순수한 눈빛을 교환한다.

사...랑...의 눈빛이다.

유리와 유랑의 사랑이 과연 유세하가 기억을 되찾았을 때에도 이어질런지 조금만 더 지켜보자.




한편,

엄청난 수의 폭격을 받은 마을은 말그대로 초토화되어 있다.

한비광은 요리조리 피해 다녀 멀쩡하지만 일반 행인들은 피해가 막심.



..................... 한비광 도련님 들리십니까? ...................



전음이다.

나지막히 한비광의 귓가를 타고 들어오는 전음.

척결단의 우두머리가 저 멀리 높은 건물 지붕 위에 우뚝 서있다.

그는 지금 발 밑 어딘가에 숨어 있을 한비광을 향해 전음을 날리고 있는거다.



폭탄세례는 바로 숨어 있는 한비광을 유인해내려는 비열한 술책인 것이다. 이미 한비광의 무공 실력은 어느정도 파악을 하고 있는 그들이다. 특히, 비광이의 경공술은 가히 천마신군이나 검마 수준에 올라 있는 터 역시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도망치기로 작정하고 있는 한비광을 단순히 쫓아가서 잡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그다.



그렇기에 무고한 양민을 희생양으로 삼아 어찌 보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계속해서 폭탄을 날려 사람들을 무차별로 죽이겠노라고 협박을 가하고 있는거다.



왜냐하면 그들은 신지에서 온 자들이기 때문이다.

정파나 사파 등등의 그런 무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척결단인 까닭이다.

오로지 한비광을 사냥하기 위한 목적뿐이기 때문이다.

무사들의 알량한 명예 따위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사방에서 신음을 토해내며 죽어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둘러 보는 한비광이다. 처음엔 상관하지 않고 그냥 도망칠까...라고 생각도 해봤었지만... 역시 그건 한비광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대로라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을 그냥 팽개칠 수는 없는 노릇. 그리고 언제까지 도망만 다닐 수도 없고....



일단 그들을 사람들이 없는 다른 장소로 끌어가기로 맘을 먹는 한비광이다. 그러나 한비광 역시 그들이 어디에서 폭탄을 날려대고 있는지 파악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때다.


슈  슈    슈     슈     슈


또다시 한비광의 머리 위에서 날아들고 있는 폭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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