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권> -- 제 12 탄 (174 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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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10-18 05:04 조회8,209회 댓글1건본문
프롤로그
아시는 분은 다 알지만 모르시는 분은 통 모르는 비밀 아닌 비밀 하나.
나는 열혈강호를 인터넷으로 받아본다. 한국에 계시는 형님이 한 달에 두 번 영챔프가 나올때마
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보내주신다. 책장을 넘기면서 보는것과 압축 화일
을 풀어 화일을 하나씩 클릭하여 화면 가득 열어보는 것과는 참 많이 다른 느낌이다. 뭐랄까…. 속
옷을 하나씩 벗겨나가는 양파까기 같다고나 할까? ^^; 하나씩 까보지만 그럴수록 늘 처음같이 설
레인다. 그리고…마지막 화일까지 열어보기를 마쳤을때 마치 매운 양파를 다 까고 나서 눈물이 찔
끔 나는것처럼 웬지 아쉬움에 긴 한숨이 절로 나온다.
“ 이게 끝인가… 휴~ 다음 이야기까지 또 15일을 기다려야 하는군.. ”
내 친구 녀석에게 열혈강호를 보라고 권유했었던 적이 있다. 그 녀석도 물론 열강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지라 얘기는 잘 풀렸지만… 결론은 절대 열강을 보지 않겠다는거다. 그 이유는 단순하
다. 자기는 인내심이 없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한달 두달 기다려가며 도저히 봐나가질 못하겠다는
거다. 몇년이 되든간에 완결편이 나오면 그때가서 한꺼번에 보겠단다. 참나…별 인간이 다 있다니
깐.. 하하하
어찌됐건 174회 이야기(2001년 10월 15일)가 시작되었다.
늘 그랬듯이 난 표지그림을 눈여겨 보는 버릇이 있다. 내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지란 무엇인가. 마치 사람의 얼굴과도 같은게 아닌가. 그래서다. 뒤에 펼쳐질 이야기
들을 어떤 식으로든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게 또한 표지라는 생각이다.
이번 이야기 174회는 담화린의 얼굴이 배경으로 희미하게 깔린 위에 한비광이 늠름하게 화룡도를
왼손으로 잡고 있는 그림이다. 왜 왼손으로 화룡도를 쥐고 있는가…. 광화문에 서있는 이순신 장
군의 동상을 보면 장군께선 칼을 오른손에 쥐고 서 계신다. 그게 옛날 한 옛날에 말이 많았던적도
있었다. 오른손잡이가 왜 칼집을 오른손에 들고 있느냔 말이냐..해가면서… 그때 결론이 어떤식
으로 났더라…? 여기서 잠깐… 한비광은 왼손잡이인가? 오른손잡이인가? 정답을 아는 사람
은……알려줘잉. (웃기죠? 별게 다 의미로 다가오니…)
한비광의 얼굴은 유난히 야위어 보인다. 호협곡에서 황건우 일당들과 술만 퍼마시더니 아직 그 여
독이 풀리지 않아선가? ^^; 그렇지만 한비광은 여유만만한 표정이다. 그에반해 담화린의 표정은
웬지 잔뜩 힘이 들어가 보인다. 그 대조적인 표정속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단서가 숨겨져 있
을까? 아닌가? 아니면 말구… ^^;
룰루: 오른손 쓰는 것 같네요. 24권에서는 오른손으로 화룡도를 잡았어요. [10/18-13:48]
정봉용: I think he is an ambidextrous man. ^^ [10/19-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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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님의 댓글
얼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재밋어요 한비광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