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권> -- 제 15 탄 (174 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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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10-18 11:48 조회9,561회 댓글2건본문
배경은 어느새 바뀌어 여기는 송무문.
고즈넉한 육각정에 서서 상념에 잠겨 있는 유원찬에게 권동희 장로가 알현을 요청한다. 그들은 어
제 있었던 패왕귀면갑 도난 해프닝에 대해 진지한 토의를 하고 있는것이다.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의 유원찬이다.
“ 권장로님은 이 일을 조종하는 이가 노리는게 단순히 패왕귀면갑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잘은 모르
겠습니다만…패왕귀면갑을 훔치려는 시도치고는 너무 어설펐단 말입니다. 흡사 일이 이렇게 진행
될 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말입니다. 거기다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얼마전부터 천마신군
은 사파의 진열을 가다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설마 그 일이 천마신군과 관련이 있겠느냐는 권장로의 말에 천마신군은 송무문과 안좋은 기억이 많
이 있다는 전력을 주지시키며, 천마신군이 다시 움직인다면 그 첫번째 표적은 당연히 송무문이 될
것이라 단언하는 유원찬. 그러나 절대 그럴리가 없다며 그 말을 단호히 부인하는 권동희 장로의 기
세가 사뭇 대단하다. 권동희는 대체 무엇을 믿고 그렇게까지 호언장담을 하는걸까? 송무문에 대한
지나친 믿음이요 충성심에서일까? 분명 둘 중의 하나는 틀리겠지……
다시 여기는 산 속 어느 길.
유승빈과 동행이 되어 송무문으로 향하고 있는 한비광과 담화린은 어느새 송무문의 영역과 겨우
산 하나를 사이에 둔 곳까지 다달았다. 그즈음 갑자기 어느 문하에 속한 무사들인지 질문을 건네는
유승빈의 부하.
“ 저어..무슨 문하에 있는건 아니고 그저 할아버지한테 무술을 조금 배운 정도랍니다. ”
문하에 속한 무사가 아니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며 한비광에게 거듭 물어보는 승빈에게 한비광은 코
를 긁적거리며 말한다.
“ 글쎄요..난 특별히 배웠다 할건 없고 그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배워볼까 하는데요. ”
그 말을 듣자마자 배를 붙잡고 파안대소 하는 유승빈과 그의 부하.
“ 아, 미안하오. 하지만 이렇게 당당하게 칼을 차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서 말이오. 무림
엔 싸우고 싶어서 안달이 난 사람도 많은데 괜한 시비라도 붙으면 난감한 일 아니겠소? ”
갑자기 웬지 소양없어 보이는 유승빈이다. 그의 사람됨을 조금은 알것 같다. 비록 무공은 형인 유원
찬보다 조금 높은것 같아 보이지만, 머리 쓰는건 황건우를 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왜 드는
걸까? ^^;
실컷 비웃은 유승빈은 갑자기 주막에 두고 온 물건이 있어서 가지러 가야하니 한비광에게 먼저 가
고 있으라 하며 뒤로 빠진다.
“ 흠..저들이 바로 명문 정파 송무문의 무사들이란 말이지? ”
뭐라뭐라 중얼거리며 정파 무사들의 행실을 빈정거리는 한비광에게 그게 다 너 때문이라며 티격태
격 말다툼을 벌이는 그들을 근처의 높은 나무 위에서 내려다 보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유승빈 일행
이다.
이 근처에 포악한 산적들이 자주 출몰하며, 게다가 그들은 무식한데다 잔혹하여 송무문 무사들조
차 다니기를 꺼려한다는 정보를 귀뜸해주며 히죽거리는 부하에게 유승빈은 만족한 듯 아까 마음먹
었던 그 장난의 계획을 말하는 유승빈.
“ 아주 잘됐군. 저 촌놈들에게 무림에 대한 교육도 시켜주고 송무문 근처에 있는 버러지들도 해치
울 수 있으니 말야. 큭큭큭… 정말 웃기지 않아? 문파도 없는 할아버지한테 배운 칼솜씨로 무림 출
두라니… 나도 참 큰일이야. 실력도 없이 설치는 녀석들에겐 꼭 교훈을 줘야 속이 편하니 말야. ”
그랬다.
유승빈의 계획이란건 한비광과 담화린에게 지독한 골탕을 먹일 생각이었으니… 산적들에게 무지막
지하게 쓴 맛을 보게 한 다음 멋지게 짠~ 하고 등장하여 산적들을 쓸어버리는 일석이조 효과의 장
난이었던거다.
니가 하는 일이 어쩌면 그렇게 하나도 제대로 되는게 없냐며 계속 투덜투덜대는 담화린에게 역시
지지 않고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는 우리의 한비광. 그의 말빨은 나날이 발전을 하고 있음이다. ^^
그런데…그런데? 이윽고…이윽고? 마침내…마침내? 드디어…드디어? 급기야…급기야? 어느
새…어느새? 결국…결국? 그런와중에…그런와중에? 바야흐로…바야흐로? 홀연히…홀연히? 이때…
이때?
아~~ 어느 지문이 제일 적당할까? 고민이다 고민. 딸리는 어휘가…. ㅠ.ㅠ 그래…읽는 사람이 아
무거나 맘에 드는걸로 괄호안에 골라 붙이라지 뭐. ^^;
( ), 그들이 조잘대는 모양을 소리없이 내려다보는 무리들이 있으니…그 유명하다는(?) 산적들
인가보다. 하는짓이 어떻길래 잔혹하고 난폭하며 또한 무식하기가 그지 없다는 소문이 나있는걸
까? 무식하다는 대목이 가장 궁금하다. ^^



하며 읽어 보겠습니다...
앞으로 날림 독자가 안되겠습니다.
수고 하세요.... 16탄도 기대 하겠습니다.......화이링 [10/19-12:55]


25권을 여름(7월)에 산것 같은데 이정도면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요...
수고 하세용... [10/21-14:39]






져서 열심히 하고..ㅋㅋ 열강을 좀 안밨는데..ㅡㅡㅋㅋ
난 174회 나오길 기다리다 치쳐..겜하러 갔는뎅...ㅋㅋ
어째뜬 오늘 잼이께 바꾸염~스토리를 보니까 승빈이 성격이 천마신군 할
배 4째제자 운현이 좀 달마꾼요..ㅡㅡㅋㅋ
[10/23-16:41]

주제를 알아야지..ㅡㅡㅋ(이런말하는 나도 주제를 알아야지..ㅡㅡ)
진짜진짜 담편이 기대가 되네여...ㅋㅋ
글고 지금 비빔밥 먹는중..ㅋㅋ 봉용아찌두 한입 드실라우??
드실라면 아~~~ㅋㅋㅋ [10/23-16:42]


하실 생각입니까....
그거 볼려고 매일 들어 옵니다..... 그리고 옛날거 다시 읽어 보곤
그럽니다.... 앞으로 참을성을 가지겠습니다....
그런데 빨리좀요 ^ . ^ v 집 주인님 화이팅(영어는 모릅니다. 헤헤)
고럼16탄과 26권을 기다리는 날림독자가.... [10/24-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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