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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358화 - 신지로 가는 비밀통로와 그 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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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10-24 17:03 조회10,420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358화




<프롤로그>



늘 생각은 하지만 언제나 그것뿐인 숙제가 하나 있습니다.

열혈강호를 어떻게 하면 가장 빨리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어 이런 짓(?)을 시작한 지 벌써 9년째입니다.

단행본 25권부터지요.

어휴... 벌써 9년이라.....

참 오래 되었군요.

10원짜리 한 개 생기지 않는 일명 노가다를 9년 넘게 해오고 있다니 제가 생각해도 저는 참 대단합니다. 하하하~~  ^^;;


열혈강호는 요즘 이렇게 세상에 나옵니다.

맨 처음 툰도시에 영챔프 형태로 업로드가 되는데 이걸 보기 위해서는 1000원을 결재해야 하구요.

아마도 이때 모 카페의 부지런하신 주인장님이 재빨리 스토리를 원본 그대로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그렇게 두 번째로 세상에 나타납니다.

세 번째는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난 후에 영챔프에 연재되는 각각의 만화들이 하나씩 분리되어 툰도시에 오픈됩니다. 이때는 100원이 들지요.

그러고 나면 역시 네이버 비줴이열혈강호의 어느 열혈 회원님이 스포일러 형식으로 친절하게 스토리를 역시 원본 그대로 대사들을 옮겨놓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나섭니다. ^^;;

생업에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다가 문득 옆구리에 찬바람이 느껴지면 허겁지겁 툰도시에 갑니다. 기쁜 맘으로 100원을 결재하고는 손가락에 쥐가 날 정도로 스토리 편집에 몰두합니다.

우리의 열혈강호는 작가님들의 머릿속에서 생겨져서 위와 같은 여러 단계를 통해 세상에 흩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구실로 스토리 업데이트가 느려터지다 보니 조회수는 점점 줄고만 있습니다. 에구에구~~ 이러다 저 혼자만 남게 되는 건 아닌지 무섭습니다. ^^;


아무쪼록 엘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에 잘 정리되어 나오는 개념인 “프로슈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느끼며 오늘도 작업을 이어갑니다.




<한비광, 진짜 뿔났다>



파  아

                 척


중력이 거꾸로 되어버린 듯한 모습이다.

커다란 구덩이 저 아래에서부터 위로 솟구치고 있는 물체가 있으니, 바로 한비광이다. 종리에 의해 너무도 살벌하게 땅으로... 땅 밑으로 구덩이를 몸뚱아리로 파 내며 깊숙이 쳐박혔건만.... 뭐 별일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흙먼지 툭툭 털며 다시 멋지게 등장하시는 우리의 한비광!!  쿵야~~


역시 그 놈의 맷집은 정말 아무도 못 말린다.

나는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해왔다.

한비광의 진정한 무서움은...그의 진짜 강함은...

검황의 무공도, 천마신군의 무공도 아니다.

여기저기서 주워 배운 잡탕 무공도 아니며 검마의 핏줄 어쩌구 저쩌구 하며 흉내 내고 있는 그런 것들 역시 아니다.

그의 진정한 무서움은 바로....

맷집인 것이다!!!!  ^^;


눈 초롱초롱 아니 복수심에 불타 이글이글거리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한비광이다. 종리를 찾고 있는 게지.

그러나 그 할배는 이미 직무를 유기한 채 유세하를 생포하러 떠나셨으니... 역시 늙으면 정신이 오락가락 하시나 보다.


하지만 정신 없기는 한비광 역시 막상막하!

대략 종리의 기를 감지한 비광은 앞뒤 생각 없이 그쪽으로 달리기 자세를 취한다. 화룡도를 챙기지 않고 말이다. 에휴.... 



만화가 흑백인 게 어찌 보면 참 다행스런 일입니다.

멀쩡한 맨 살보다 그렇지 않는 부분이 훨씬 더 많으니 말입니다.

즉, 거의 온 몸이 피투성이라 이거죠.

만일 컬러로 채색을 한다면 아마도 정육점에 걸려 있는 고깃덩어리처럼 아주 빨갛게 물들어 있겠습니다. 상상을 해보니 은근히 그런 자극적인 장면도 보고 싶어지는걸요? ^^



그때다.

왠 신음 소리에 고개를 돌리는 한비광.

그의 옆에서 머리를 움켜쥐고 고통에 몸부림 치고 있는 이는 바로 위지흔.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현음독고가 발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위지흔에게 비광은 뜬금없이 이런다.



“죽기 전에 신지 위치나 말하고 가라. 알려주면 나도 힘껏 네 복수를 해 주마.”



밑져야 본전이라는 거지.

그냥 툭 던져 본 말이겠다.

그런데 그 물음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위지흔.

악마들이 있는 곳이 바로 신지라며 더욱 고통에 떠는 그다.



“ 갈 수 밖에 없어. ”



왜 가려고 하느냐는 위지흔의 물음에 비광은 체념한 듯 말한다. 자기 역시 현음독고를 먹었노라고... 시간이 없노라고.... 어서 신지에 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살아 남아야만 한다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하는 한비광이다. 그렇게까지 말하자 위지흔이 뭔가를 결심한 듯 신지 위치를 일러준다.



“ 산의 숲 속... 다섯 용의 둥지 속에 있습니다. 하늘 밖의 하늘이 존재하는 그 곳에 가는 방법은 오직 구도자의 길을 통해서만.... ”



거기까지였다.

그것까지 말했을 때 현음독고는 마지막 발악을 했다.


        파 악


처참한 광경이다.

위지흔의 머리통은 그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

머리 속에서 커다란 폭탄이라도 터진 것만 같다.

순식간에 머리 없는 시체가 되어 버린 위지흔.

그의 최후는 너무도 참혹했다.

오로지 부하들의 인권과 생존을 위해.... 나 자신보다도 더 먼저 더 많이 그들을 위하며 함께 고통과 인내를 나누며 살아 왔던 척결단장으로서의 그의 삶은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다.

똑같은 죽음이지만 예전에 신지에서 왔던 자섬풍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연민을 진하게 느끼게 하는 위지흔의 죽음.

이로써 척결단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채홍은?  ^^;;

하지만 그는 죄없는 수 많은 일반인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악당이다.

죽어 마땅한 인물이라는 거다.

굳이 명복 따위는 빌지 않기로 한다.  ㅡ.ㅡ;



그건 그렇다 치고.........

완전 어이 없는 것은 한낱 척결단장인 주제에 신지에 대한 설명을 저렇게 심오하게 해 줬다는 대목이다.

종리가 그리 얘기 했더라면 그래도 덜 어이 없을 뻔 했다.

그런데 위지흔이라니....

수시로 들락거리던 신지가 아니었냔 말이다.

자섬풍도 그랬을 테고...

혈뢰도 물론 길을 잃거나 헤매지 않고 신지와 무림을 왕래했을 터고....

종리는 더더욱 말할 나위 없고....

심지어는 척결단원 일개 부하 조차도 신지로 복귀하는 데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지금 위지흔은 저토록 수수께끼같은 말을 던져놓다니 말이다.



댄 브라운의 다비치 코드에 나오는 한 구절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

그렇다면 그 암호를 푸는 한비광은  다빈치 코드 주인공인 세계 최고의 석학 로버트 랭던 교수? 헐~~



어쨌거나 알쏭달쏭한 말만 남겨 놓고 머리통이 사라져 버린 위지흔의 시체를 물끄러미 보는 한비광은 입술을 지그시 깨문다.

그리고는 소리를 빽~ 지른다.


                화 룡 !!


저만치에 대충 땅에 박혀 있던 화룡은 그 소리에 화들짝 놀랐겠다.

부르르 몸을 떨더니만 뿅~ 하고 시동을 건다. ^^;

후진이다.


             투학~         파 아 아 아


팔을 쭉 내민 한비광의 손아귀에 쏘옥~ 안기는 화룡!

화룡도의 손잡이를 꽈악 쥔 한비광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 좋아! 기다리고 있어라! 악마 같은 영감!! ”



<유세하 생포 작전>



달 빛 휘영청~

숲 속의 밤은 그래서 더욱 스산하다.

한 밤의 적막을 깨뜨리는 호흡 소리가 있다.

그보다 조금 더 큰 소리는 발자국 소리다.

매우 빠른 소리.


       타  다   다    닷


얼핏 하나인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니 그림자가 둘이다.

하나처럼 움직이고 있다.

남자의 어깨에 둘러 맨 여자 하나.

유세하와 유리다.

종리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력을 다해 경공을 펼치고 있는 유세하다.

커다란 절벽을 훌쩍 뛰어 내리니 조금 안심이 되는가 보다.

그제서야 유리를 어깨에서 내려 놓는다.

잠시 후 정신이 드는 유리. 눈을 뜬다.

그녀의 앞에는 예전의 다정한 모습의 유세하가 있다.

이곳에 숨어 있다가 날이 밝으면 마을로 돌아가라며 등을 돌리는 유세하.

역시 함께 있으면 그녀까지 위험해 지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음이다.


“ 유랑! 다시 정신이 든 거에요? 괜찮아요? ”


“ 기억합니다.... 당신과 있었던 일들과 당신의 그 마음을.... ”


한없이 온화한 미소로 답하는 유세하다.

그 사실에 몹시 기뻐하는 유리.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유세하는 길을 재촉하려 한다.

신지에 가봐야 한다고 한다.

신지라고 했다. 신지......


그 순간...

조금 전 뛰어 내렸던 절벽 위에서 내리 꽂히는 음산한 목소리 하나 있다.

바로 그 할배다. 그 늙은이다. 그 영감탱이다. 종리다.


종리는 묻는다.

거긴 어떻게 알고 또 왜 가려고 하는지를 말이다.


사뿐 절벽을 뛰어 내려 유세하 앞에 서는 종리다.

그는 지금 이 상황이 몹시도 재미있나 보다.

유세하가 신지를 알고 있고 또 그곳에 가려고 하는 사실이 종리에게는 뜻밖의 사건인게다.


경공....

종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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