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강 623화 이야기 === 화려한 봉체조 공격과 슈르르 꽃잎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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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7-22 22:38 조회1,303회 댓글0건본문
열혈강호 623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진각성자인 노호가 휘두르는 오성창과 아직 진각성은 하지 못한 사음민이 다루는 마령검의 대결이 지금 한창 무르익고 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 하나는 진각성 여부겠지요. 팔대기보라고 해서 들고만 있으면 엄청난 무공을 발휘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소유자가 기보와 통하면서 진각성 했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기보 자체에 있을 수 있습니다. 마령검이 괜히 마령검이 아니겠죠?
<일 합 일 합>
노호는 처음부터 잔뜩 화가 나 있다. 예전에 당했던 그 비참했던 사건에 대해 이번에는 꼭 복수를 다짐하며 이 순간만을 벼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분노 게이지가 큰 몫을 하고 있다고나 할까? 그에 반해 사음민은 그 특유의 침착함과 냉정함을 잘 지키며 싸움에 임하고 있다. 아무리 저 미친놈이 복수한다고 날뛰어도 피하지 못할 공격은 없다고 일단 자신감이 뿜뿜이다. 그리고 지금 손에는 마령검이 있지 않은가! 어르신도 특별히 마령검을 주시며 실력을 보여달라고 했으니 그분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
그런데... 그건 마음뿐이고 현실은 좀 많이 바쁘다. 이 미친 것 같은 노호란 놈의 공격이 예상보다 훨씬 날카롭고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추혼오성창이란 기보를 진각성했다고 들었는데 과연 그 영향인가? 팔대기보를 진각성하면 이놈처럼 용감하고 강력해지는 것인가? 게다가 이놈은 지금 창을 다섯 자루를 쓰고 있다. 나는 검 한 자루인데 말이다. 들고 휘두르는 긴 창과는 달리 짧은 창 네 개는 어디서 날아들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기어창술이라 했나? 허공섭물처럼 물건을 허공에 띄워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무공이라 했다. 그러니 더욱 더 신경을 바짝 곤두세워야 한다.
앞에서 달려드는 노호의 공격을 이리저리 몸을 쓰고 마령검을 들이대며 막아내고는 있지만 녀석의 힘이 보통이 아니다. 주춤주춤 자꾸 뒤로 밀리고 있는 사음민이다. 게다가 갑자기 허공 저만치에서 창 네 자루가 나타나더니 내게 쇄도하고 있다. 이런 젠장! 허겁지겁 뒤로 물러나며 하나씩 하나씩 회피하는데 여념이 없는 사음민이다. 그렇게 뒷걸음치기를 십여미터는 했나보다. 땅에 박히는 창들 때문에 흙먼지가 자욱하게 인다. 그런데 그 흙먼지가 채 걷히기 전에 노호가 득달같이 나타나서 창을 찔러댄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다급히 마령검을 들어올려 노호의 창을 쳐내긴 했다.
............. 이 자식! 과연 진각성자답게 초식에 거침이 없군 ..............
시원시원한 큰 동작으로 마구 공격을 퍼붓고 있는 노호를 바라보며 사음민은 녀석의 실력에 어느정도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그것은 계획된 칭찬이다. 그러는 동안에 사음민은 마령검에 기를 불어넣으며 마령검의 능력을 보여주기로 한다.
슈 르 르 르
............ 하지만, 내 손에 마령검이 있는 이상 넌 나를 이길 수 없다! ............
콰 르 르 르
사음민이 마령검을 힘차게 내지르자 갑자기 마령검 주변에 벚꽃잎 정도 크기의 무수히 많은 꽃잎들이 나타난다. 그 작고 예쁘고 여리기만 한 꽃잎들은 그러나 날카로운 날을 세운 표창처럼 맹렬한 속도로 노호를 향해 발사된다. 구름처럼 뭉쳐 있지만 각자의 것들은 속도를 갖춘 상태다. 보기엔 꽃잎이지만 지금 저것들은 결코 꽃잎이 아니다. 그냥 맞았다가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죽을 것 같은 분위기다. 노호는 얼른 창을 앞세워 원형으로 빠르게 회전시키기 시작한다. 마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듯하다. 그렇게 바람개비처럼 창을 돌리며 돌지해오는 꽃잎들을 쳐낸다. 그러나 역부족이라 일단 뒤로 훌쩍 뛰어 물러선다. 바로 그 순간, 꽃잎 구름을 헤치며 나타난 사음민은 마령검을 힘차게 내리친다.
노호는 얼른 창을 내밀며 마령검을 쳐내려 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음민의 속임수 동작이었다. 재빨리 허리를 숙이며 지면에 가깝게 자세를 취한 그는 노호의 빈틈을 보고는 허리를 베기 위해 마령검을 휘두른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이다. 이대로라면 노호의 허리는 두 동강이 날 기세다. 노호의 위기다.
노호는 전광석화와 같이 창을 반 걸음 뒤쪽 지면에 강하게 처박음과 동시에 그 창을 지지대 삼아 두 손으로 부여잡고는 몸을 훌쩍 허공으로 띄운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마령검에 의해 허리가 작살났을 것이다. 마치 장대 높이뛰기 선수처럼 긴창을 땅에 꽂고는 그것을 통해 몸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노호다. 마치 봉체조 선수가 봉을 부여잡고는 회전하고 낙하하다가 멈추고 순식간에 기어 오르는 동작을 화려하게 하고 있는 것만 같다. (노호가 언제 봉체조를 배웠던가?)
그런 예상치 못한 노호의 화려한 몸놀림에 사음민이 연거푸 내지르는 공격은 번번히 허공만 가를 뿐이다. 그러는 와중에 노호는 마침내 창과 일직선을 만든다. 즉, 팔다리를 쭉 펴며 땅에 박힌 창과 노호의 팔과 몸통과 다리가 반듯한 직선이 된 것이다. 그러더니 그 반발력을 이용하여 허리를 툭 튕기면서 박혀있던 창을 쑥 뽑는다. 이어지는 노호의 아주 커다란 스윙 동작으로 사음민을 향해 힘차게 내리친다. 창은 칼보다 세 배 이상 길다. 칼이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 장창의 공격은 더욱 위력적이다.
콰 아 앙
만일 사음민이 0.1초만 늦게 뒤로 훌쩍 물러나지 않았다면 그의 머리통은 아마도 두 조각이 났을 것이다. 너무도 놀란 나머지 사음민은 사정거리에서 완전히 벗어나고자 뒤로 10여미터는 더 달아난다. 엄청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면서 말이다.
............ 크훗... 이 자식,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
쐐 액
공기를 가르는 파열음이 요란하다. 아까부터 빈틈을 노리며 허공에 떠있던 녀석의 창 네 자루가 마침내 기회를 잡았나 보다. 내 등을 노리고 쇄도하는 저것들을 피하는 게 급선무다. 사음민은 마령검을 힘차고 빠르게 뒤쪽을 향해 휘두른다.
촤 촤 촤 촤
퍼 퍼 퍼 퍽
무수히 많은 꽃잎들이 일순간 구름처럼 형성되더니 사음민에게 날아들던 네 자루의 창을 막아서는 게 아닌가! 그렇게 제동을 걸더니 꽃잎들은 돌개바람류의 기류를 생성시키면서 네 자루의 창을 그저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정도로 만들어 버린다. 노호가 발진시킨 네 자루의 창을 이용한, 즉 이기어창술을 통한 공격은 너무나 무기력하게 무산되고 말았다.
그런 장면을 보며 노호 또한 입이 딱 벌어진다. 어랏? 저건 또 뭐냐? 내 창들이 저렇게 나풀대고 있다니, 지금까지 보지 못한 광경이다. 마령검이 저런 기교를 잘 부리는 검이었었나? 내가 저놈을 너무 얕잡아봤나? 지난번보다 뭔가 실력이나 기운이 달라진 것 같은데, 저 마령검을 들고 있어서 그런가?
<에필로그>
지금 노호와 사음민은 서로가 서로를 매우 무시하며 얕잡아보고 있군요. 아직 두 사람은 전력을 다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 말입니다. 마령검의 무서움이 아직은 느껴지지 않는데 다음 이야기에는 맛을 좀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군요. 어쨌든 팔대기보가 맞붙은 대결이니만큼 기물들의 모습을 좀 더 구경했으면 좋겠군요.
이를테면 마령검에서 벚꽃잎 닮은 애기들이 아니라 묵직한 호박꽃 정도의 꽃이 투포환 쇠공처럼 상대에게 물리적 타격을 제대로 입힌다든지... 노호의 단창 네 개가 허공에서 400개의 바늘처럼 가는 창으로 나뉘어져서 마치 비가 내리듯 융단폭격하듯 쏟아지든지.... ^^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진각성자인 노호가 휘두르는 오성창과 아직 진각성은 하지 못한 사음민이 다루는 마령검의 대결이 지금 한창 무르익고 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 하나는 진각성 여부겠지요. 팔대기보라고 해서 들고만 있으면 엄청난 무공을 발휘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소유자가 기보와 통하면서 진각성 했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기보 자체에 있을 수 있습니다. 마령검이 괜히 마령검이 아니겠죠?
<일 합 일 합>
노호는 처음부터 잔뜩 화가 나 있다. 예전에 당했던 그 비참했던 사건에 대해 이번에는 꼭 복수를 다짐하며 이 순간만을 벼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분노 게이지가 큰 몫을 하고 있다고나 할까? 그에 반해 사음민은 그 특유의 침착함과 냉정함을 잘 지키며 싸움에 임하고 있다. 아무리 저 미친놈이 복수한다고 날뛰어도 피하지 못할 공격은 없다고 일단 자신감이 뿜뿜이다. 그리고 지금 손에는 마령검이 있지 않은가! 어르신도 특별히 마령검을 주시며 실력을 보여달라고 했으니 그분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
그런데... 그건 마음뿐이고 현실은 좀 많이 바쁘다. 이 미친 것 같은 노호란 놈의 공격이 예상보다 훨씬 날카롭고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추혼오성창이란 기보를 진각성했다고 들었는데 과연 그 영향인가? 팔대기보를 진각성하면 이놈처럼 용감하고 강력해지는 것인가? 게다가 이놈은 지금 창을 다섯 자루를 쓰고 있다. 나는 검 한 자루인데 말이다. 들고 휘두르는 긴 창과는 달리 짧은 창 네 개는 어디서 날아들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기어창술이라 했나? 허공섭물처럼 물건을 허공에 띄워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무공이라 했다. 그러니 더욱 더 신경을 바짝 곤두세워야 한다.
앞에서 달려드는 노호의 공격을 이리저리 몸을 쓰고 마령검을 들이대며 막아내고는 있지만 녀석의 힘이 보통이 아니다. 주춤주춤 자꾸 뒤로 밀리고 있는 사음민이다. 게다가 갑자기 허공 저만치에서 창 네 자루가 나타나더니 내게 쇄도하고 있다. 이런 젠장! 허겁지겁 뒤로 물러나며 하나씩 하나씩 회피하는데 여념이 없는 사음민이다. 그렇게 뒷걸음치기를 십여미터는 했나보다. 땅에 박히는 창들 때문에 흙먼지가 자욱하게 인다. 그런데 그 흙먼지가 채 걷히기 전에 노호가 득달같이 나타나서 창을 찔러댄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다급히 마령검을 들어올려 노호의 창을 쳐내긴 했다.
............. 이 자식! 과연 진각성자답게 초식에 거침이 없군 ..............
시원시원한 큰 동작으로 마구 공격을 퍼붓고 있는 노호를 바라보며 사음민은 녀석의 실력에 어느정도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그것은 계획된 칭찬이다. 그러는 동안에 사음민은 마령검에 기를 불어넣으며 마령검의 능력을 보여주기로 한다.
슈 르 르 르
............ 하지만, 내 손에 마령검이 있는 이상 넌 나를 이길 수 없다! ............
콰 르 르 르
사음민이 마령검을 힘차게 내지르자 갑자기 마령검 주변에 벚꽃잎 정도 크기의 무수히 많은 꽃잎들이 나타난다. 그 작고 예쁘고 여리기만 한 꽃잎들은 그러나 날카로운 날을 세운 표창처럼 맹렬한 속도로 노호를 향해 발사된다. 구름처럼 뭉쳐 있지만 각자의 것들은 속도를 갖춘 상태다. 보기엔 꽃잎이지만 지금 저것들은 결코 꽃잎이 아니다. 그냥 맞았다가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죽을 것 같은 분위기다. 노호는 얼른 창을 앞세워 원형으로 빠르게 회전시키기 시작한다. 마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듯하다. 그렇게 바람개비처럼 창을 돌리며 돌지해오는 꽃잎들을 쳐낸다. 그러나 역부족이라 일단 뒤로 훌쩍 뛰어 물러선다. 바로 그 순간, 꽃잎 구름을 헤치며 나타난 사음민은 마령검을 힘차게 내리친다.
노호는 얼른 창을 내밀며 마령검을 쳐내려 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음민의 속임수 동작이었다. 재빨리 허리를 숙이며 지면에 가깝게 자세를 취한 그는 노호의 빈틈을 보고는 허리를 베기 위해 마령검을 휘두른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이다. 이대로라면 노호의 허리는 두 동강이 날 기세다. 노호의 위기다.
노호는 전광석화와 같이 창을 반 걸음 뒤쪽 지면에 강하게 처박음과 동시에 그 창을 지지대 삼아 두 손으로 부여잡고는 몸을 훌쩍 허공으로 띄운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마령검에 의해 허리가 작살났을 것이다. 마치 장대 높이뛰기 선수처럼 긴창을 땅에 꽂고는 그것을 통해 몸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노호다. 마치 봉체조 선수가 봉을 부여잡고는 회전하고 낙하하다가 멈추고 순식간에 기어 오르는 동작을 화려하게 하고 있는 것만 같다. (노호가 언제 봉체조를 배웠던가?)
그런 예상치 못한 노호의 화려한 몸놀림에 사음민이 연거푸 내지르는 공격은 번번히 허공만 가를 뿐이다. 그러는 와중에 노호는 마침내 창과 일직선을 만든다. 즉, 팔다리를 쭉 펴며 땅에 박힌 창과 노호의 팔과 몸통과 다리가 반듯한 직선이 된 것이다. 그러더니 그 반발력을 이용하여 허리를 툭 튕기면서 박혀있던 창을 쑥 뽑는다. 이어지는 노호의 아주 커다란 스윙 동작으로 사음민을 향해 힘차게 내리친다. 창은 칼보다 세 배 이상 길다. 칼이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 장창의 공격은 더욱 위력적이다.
콰 아 앙
만일 사음민이 0.1초만 늦게 뒤로 훌쩍 물러나지 않았다면 그의 머리통은 아마도 두 조각이 났을 것이다. 너무도 놀란 나머지 사음민은 사정거리에서 완전히 벗어나고자 뒤로 10여미터는 더 달아난다. 엄청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면서 말이다.
............ 크훗... 이 자식,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
쐐 액
공기를 가르는 파열음이 요란하다. 아까부터 빈틈을 노리며 허공에 떠있던 녀석의 창 네 자루가 마침내 기회를 잡았나 보다. 내 등을 노리고 쇄도하는 저것들을 피하는 게 급선무다. 사음민은 마령검을 힘차고 빠르게 뒤쪽을 향해 휘두른다.
촤 촤 촤 촤
퍼 퍼 퍼 퍽
무수히 많은 꽃잎들이 일순간 구름처럼 형성되더니 사음민에게 날아들던 네 자루의 창을 막아서는 게 아닌가! 그렇게 제동을 걸더니 꽃잎들은 돌개바람류의 기류를 생성시키면서 네 자루의 창을 그저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정도로 만들어 버린다. 노호가 발진시킨 네 자루의 창을 이용한, 즉 이기어창술을 통한 공격은 너무나 무기력하게 무산되고 말았다.
그런 장면을 보며 노호 또한 입이 딱 벌어진다. 어랏? 저건 또 뭐냐? 내 창들이 저렇게 나풀대고 있다니, 지금까지 보지 못한 광경이다. 마령검이 저런 기교를 잘 부리는 검이었었나? 내가 저놈을 너무 얕잡아봤나? 지난번보다 뭔가 실력이나 기운이 달라진 것 같은데, 저 마령검을 들고 있어서 그런가?
<에필로그>
지금 노호와 사음민은 서로가 서로를 매우 무시하며 얕잡아보고 있군요. 아직 두 사람은 전력을 다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 말입니다. 마령검의 무서움이 아직은 느껴지지 않는데 다음 이야기에는 맛을 좀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군요. 어쨌든 팔대기보가 맞붙은 대결이니만큼 기물들의 모습을 좀 더 구경했으면 좋겠군요.
이를테면 마령검에서 벚꽃잎 닮은 애기들이 아니라 묵직한 호박꽃 정도의 꽃이 투포환 쇠공처럼 상대에게 물리적 타격을 제대로 입힌다든지... 노호의 단창 네 개가 허공에서 400개의 바늘처럼 가는 창으로 나뉘어져서 마치 비가 내리듯 융단폭격하듯 쏟아지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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