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권* 195 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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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09-06 11:17 조회12,934회 댓글0건본문
<프롤로그>
요즘 본 홈페이지의 열혈강호 게시판을 보면 참으로 흥미진진합니다. 하루하루 올라오는 글들이
모두 예사롭지가 않은 까닭이지요. 한때는 나도 저런 의문을 가졌었지…하는 생각에 얇은 미소가
머금어지는 때가 많으며, 아직도 어떠어떠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안가고 또한 궁금할 따름
인 내용들을 담은 많은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벌써 방문자님들 가운데 나름대
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독자 중의 왕애독자의 출현이 심심치 않고 그네들의 글 또한 범상치가
않으니 늘 집중해서 읽어보는 본 운영자로서는 그저 즐거울 따름입니다. ^^
그러나 한가지 우려할만한 점이라면 간혹 욕설과 상호비방의 글이 주거니 받거니 되는 경우가 있
다는 것이겠습니다. 개개인의 사견에 대해 모든 이들이 동조를 하거나 고개를 끄덕일 필요는 없겠
지요. 아니 그렇게 된다는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은가요? 하지만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
을 헐뜯는다면 그것 또한 상식적인 일은 아닐것입니다.
자기가 올린 글에 대해 사사로운 반대의견을 낸다고 해서 바로 발끈해버리는 성급함도 문제겠지
만 그보다는 먼저 글을 쓰기 전에 잠시잠깐 생각을 더 해보는 성숙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봅니
다. 부디…지나친 감정일랑 표출해내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그저 열혈강호가 좋아서 들르는 곳
이 아닙니까? 서로서로 열혈강호에 대한 좋은 의견들을 나누는 사랑방이 되어주길 바랄뿐입니다.
저야 그저 찾아주시는 모든 손님들을 위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화채 한 그릇을…겨울이면 화롯
불에 묻어두었던 군밤 한 알 정도 대접해드리는 정도로 저의 소임을 삼을까합니다. 물론 방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자, 그럼 이번 195회 이야기를 풀어내볼까요? 갑니다~~~
<조우>
그저 조우였다. 진풍백과 유원찬의 만남이란 것은…
저만치서 휘적휘적 다가오고 있는 이름모를 사내에게서 발산되는 그 엄청난 살기에 유원찬과 장
로 일행은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그들이 쳐다보고 있든말든 전혀 개의치 않고 지나쳐가는 진풍
백. 이윽고 유원찬 앞에 우뚝 선다. 그리고는 물끄러미 쳐다본다. 마치 소 닭보듯………(그 장면
에 대해 이 말 이상 더 적합한 비유를 생각해내지 못했다). ^^;
대체 무엇인가?
무엇이 이토록 유원찬과 장로들의 호흡을 가쁘게 만든단 말인가!
식은땀을 흘리는 원찬과 장로들과는 달리 너무도 태연자약한 진풍백이 아닌가! 그저 옆에 서 있을
뿐인데 말이다.
이 대목에서 우린 무엇을 읽어내야만 하는 것일까?
한동안… 그리고 요즘도 심심찮게 열혈강호 게시판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무공 순위에 대한 논란
이 벌어지고 있다. 누가 누구보다 강하다느니…그게 아니고 이게 맞다느니… 하도 조목조목 잘 분
석을 하는 통에 주욱~ 읽다보면 이게 맞는것도 같도 저게 그럴듯해 보이고 어떤 경우는 결국 종잡
을 수 없게 되곤 한다. ^^;
각설하고, 추의환영검술의 극의를 거의 깨우친 유원찬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한번 스윽~ 스쳤을뿐
인 진풍백에게서 저토록 기가 질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천마신군의 셋째
제자인 진풍백의 무공에 대해서도 의견들이 참으로 분분하다. 그러나 이젠 어느정도 분명해졌으
리라 예상된다. 이것 역시 본 운영자의 사견에 지나지 않겠지만…적어도 이젠 말할 수 있으리라.
방금 전 유원찬과 장로 일행이 섬뜩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저토록 극도의 긴장을 보이는 것과 그
옛날 초운현이 진풍백에게서 느꼈던 그 아득한 공포감은 거의 비슷한 지경임을….. !!! 정말 무서
운 개는 사납게 짖지 않는다고 했다. 그저 나지막이 으르렁거리며 조용히 노려보고 있는 개야말
로 진정 두려워해야만 하는 대상임을 안다. 그렇다면 과연………
넌지시 원찬을 바라보던 풍백은 이들이 송무문 소속임을 간단히 물은 뒤 돌아서며 말한다.
“ 눈빛이 마음에 드는군. 다시 만나길 즐겁게 기다리고 있겠다. ”
그리고는 다시 제 갈길을 재촉하는 진풍백이다.
진풍백에게서 엄청난 내공 및 전율할만한 살기를 감지한 유원찬은 그를 제지하고자 하나 일을 소
란스럽게 만들지 말자는 권장로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만다. 일단 수긍을 하고 지름길을 통해 송무
문으로 발길을 옮기는 유원찬은 여전히 의아스럽기만 하다. 대체 저 자의 정체가 무엇인지…! 조
만간 닥쳐올 운명과도 같은 재회를 위한 잠시잠깐의 조우였을까? 아, 얄궂다.
<송무문을 향한 진풍백의 파상공격의 서막>
여기는 화정이다. 송무문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랄까. 왠일인지 송무문의 위병소가 설치되어 있고
들어가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출입증을 발급하고 있다. 그 임무를 맡은 책임자는 바로 추혼관주 백
선풍.
드디어 진풍백이 당도했다.
예의 그 특유의 몸짓, 즉 뒷짐을 지고 두 눈은 지그시 감고 천연덕스럽게 위병소를 거쳐 그냥 들어
가려 하고 있다. 이때, 얼굴에 동그랗게 생긴 큰 점이 있는 어느 이름모를 엑스트라 위병이 진풍백
을 제지한다. 출입증을 발급받고 들어가란 얘기였는데, 그만 이마에 더 큰 점이 하나 더 생기고 만
다. 그와 거의 동시에 두개골은 산산이 부서져 흩어지니…아아~ 불쌍타.
그런데 지금까지 보아왔던 탄지공(혹은 혈우환 공격)과는 위력이 사뭇 다르다. 그저 구멍이 크게
뚫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머리통이 박살이 나버리는게 아닌가! 그래도 이름있는 정파 명문이라
는 송무문에 마침내 도착함으로써 진풍백으로서도 나름대로 공력을 한층 높여놓은 탓일까? 아무
튼 겁나는 무공이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화정 정문 앞 풍경이다. 즉각 칼을 뽑아 들고 대응에 나서는 송무
문의 무사들. 아랑곳 하지않고 천천히 입을 여는 진풍백.
“ 너희 문주에게 전해라. 곧 이 진풍백이 송무문을 접수하러 간다고. ”
백선풍은 진풍백을 보는 순간 형언할 수 없는 그 무엇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이내 ‘추혼검진’을
펼칠 것을 명한다. 추혼검진은 무엇인가?
추혼검진의 모양새를 찬찬히 살펴보자.
진풍백을 가운데 두고 6명이 둥그렇게 60도의 방위를 두고 에워쌈과 동시에 그 바깥으로 5명이 각
각 펜타곤의 꼭지점을 차지하는 형태로 포위하는 2중 압박의 검진이다. 짐작컨대 추혼검진은 총
11명이 동원되며 제 1 진의 파상 공격에 이은 제 2 진의 협공이 그 주된 요체일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뭔가 생각에 잠겨있는 진풍백이다. 사실 눈을 깜박일 수가
없었던게다. 왜냐하면 그때까지도 눈을 지그시 감고 있었으니 말이다. ^^; 이윽고 눈을 여는 진풍
백. 하늘을 올려다 본다. 구름이 적당히 어우러진 청명한 하늘이다. 이 사내의 눈빛이 어찌나 맑은
지 금방이라도 멋들어진 시 한 수가 읊어져 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다. 비록 다음과 같은 그의 대사
가 섬뜩하게 들리지만 말이다.
“ 흠, 사람 죽이기 좋은 날씨로군… ”
<한비광의 이유있는 여유>
“ 천 마 도 천 하 (天 魔 渡 天 下) ”
이제는 자유롭게 화룡도를 부릴 수 있게 된 한비광은 마음껏 숲속을 누비며 무공을 연마하고 있
다. 그가 선보인 천마도천하는 빠른 발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아름드리 나무를
두부처럼 자르는가 싶더니 바윗덩이를 산산히 부서뜨리는 일격으로 마무리되는 초식이다. 헉헉~
대며 이만하면 잘했지? 하는 표정으로 반응을 살피는 비광에게 화린은 그저 한심하다는 표정과 대
사로써 기를 팍팍 죽인다.
“ 나참… 너 지금 격파 시범 하냐…? 네가 상대하는 건 꼼짝 않고 서 있는 나무나 돌이 아냐. ”
담화린이 원하는 것은 상대방의 움직임에 따라 섬세하고도 치밀하게 반응하는 그런 변화무쌍하고
도 지극히 상대적인 초식인 것이다. 담화린이 보기에 한비광의 천마도천하는 그저 공격자가 원하
는대로 꼼짝 않고 그 자리에서 베어지고 깨져주는 나무나 돌덩이에게나 통할 것 같은 정도로 밖에
는 비춰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서 보여주는 그녀의 시범은 아름다우면서도 그때그때 절도있고
도 절제된 힘이 발산되는 무용을 보는 듯 하다.
“ 알겠어? 전력을 다한 일초보다는 적절히 힘을 배분해 초식을 쓰는게 중요해. ”
화린은 짐짓 심각하게 묻는다. 정말로 진풍백이나 유승빈과 싸울 생각이냐고…. 그러자 뜻밖의 반
응을 보이는 한비광이 아닌가!
“ 걱정할거 없어. 아까 흑풍회가 보이지 않았지? 그렇다면 여유가 있다고. ”
이건 또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인가?
정말로 여유만만한 표정을 짓는 한비광의 얼굴에서 뭔지 모를 묘수가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니 말
이다. 흑풍회가 보이지 않은 것과 그렇다면 여유가 있다는 말의 상관관계는??
쉽게 생각해보자.
한비광의 따귀를 때려대며 남자로서의 수치심을 느끼게 해 준 진풍백이 지나간 지 한참이나 흘렀
을테지만 여전히 흑풍회는 보이지 않고 있다. 천마신군의 셋째 제자를 호위하고 있는 제 3 돌격대
를 말함이겠다. 제자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호위하고 있는 흑풍회가 아직 뒤따르지 않고 있
다는 뜻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러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며 즉, 그 공백을 이용해 뭔가를 꾸밀
수 있는 틈새가 생겨 있다는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그 약간의 시공을 한비광은 지금 활용하려는
것이 아닌가! 오오~ 이래서 천재라는 말을 듣는 건가…아니면 잔머리의 귀재? ^^;
<에필로그>
진풍백과 유원찬의 조우…
드디어 송무문에 난입하는 진풍백…
열심히 과외 수업중인 한비광…
복마화령검이 없는 관계로 나무 막대기를 들고 휘두르고 있는 담화린…
조급해하는 화린에 비해 흑풍회의 지연으로 인한 틈새를 이용해 뭔가를 꾸미고 있는 한비광…!!!
모처럼 한비광의 천재성이 발휘될 것인가, 아니면 역시 잔머리의 귀재라는 명성에 걸맞는 잔꾀를
부릴 셈인가…!!
이젠 섣불리 다음 이야기를 상상해보지 않기로 합니다.
에피타이저를 너무 많이 먹으면 메인 요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생각입니다. 다
만 조심스레 내다보는 것은 많은 피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정도랄까요. 그러나 본 운영자 역시 애독
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다음 이야기에서는 시원스런 액션을 기대해보렵니다.
힘들게 구해 본 단행본 28권의 속표지에 있는 양재현 작가님의 고백을 읽었습니다. 짙은 회색빛
의 글인지라 읽고 난 후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별 도움도 주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할뿐입니
다. 그동안 공식홈페이지로써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전직광부 흑풍회> 싸이트가 공식적으로 폐
쇄되었노라는 소식 역시 우울한 느낌으로 전해집니다. 이럴때 우리 애독자들이 서로 으르렁대서
야 되겠습니까? ^^;; 굉장히 자주 이곳을 들러주시는 두 작가님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기 위
해서 우리들도 조금씩만 신경을 쓰는건 어떨까요? 보다 더 희망적이고 건설적이고 화기애애한 우
리 열혈 애독자들이 항상 늘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겠습니다. 다음
의 29권 단행본에서는 작가님들로부터 멋진 소식, 밝은 인상을 접해볼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소망
합니다.










간만에 10등안에 들었다...
오~~ 감격이다... 간만에 글도 안읽고 순위안에 내 글을 올리기 위해
댓글부터 달고있는 나의 모습을 너무나도 간만에 보는군....
쥔장 수거엽.. 잘 읽구 가겠슴다.. [09/06-11:29]


































역시 풍백이랑 원찬이랑 벌써 싸우면 스토리 전개가 안되징 ㅋㅋ
그담내용은......... 궁금하당 ㅡㅡ;; [09/06-17:02]






시간없어 이만.......
역시 열강은 보면 볼수록 사람을 빠지게 만든다니까요...
다시 첨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맹혈 독자로 되기 위해서요..^^ [09/06-18:16]










느끼고 간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P.S:이번에는 삽화가 없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 [09/06-23:14]













이야호 첨이당... ,우와~!!첨으로 일등이다...이것도 겁나게 재밌고 기분이 좋네..^^ ,우잉...나보다 앞서 쓴 사람이 있다니...ㅡ,,ㅡ,벌써 댓글이 2개... 이야... ^^ 스토리 올려주신 봉용님 캄사~~~ ,5등이다!,아싸 5등이네 ㅋㅋㅋ 간만에 10등 안에 들었다 ㅋㅋㅋ ,우앗~ 봉용님 수고 하셨습니다~!~! 첨으로 이케 빨리 보다니..감격..ㅜ.ㅜ,헐.....방금전까지 없었는데.....쩝...6등으로 [09/07-16:32]

프롤로그>
요즘 본 홈페이지의 열혈강호 게시판을 보면 참으로 흥미진진합니다. 하
루하루 올라오는 글들이
모두 예사롭지가 않은 까닭이지요. 한때는 나도 저런 의문을 가졌었지…
하는 생각에 얇은 미소가
머금어지는 때가 많으며, 아직도 어떠어떠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안가고 또한 궁금할 따름
인 내용들을 담은 많은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 [09/07-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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