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권 * 제 7 탄 (1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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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03-19 13:50 조회17,009회 댓글0건본문
<프롤로그>
모처럼 유승빈이 표지모델을 차지했다. 한비광의 갑작스런 “흙 한웅큼 냅따 얼굴에 뿌리기” 공격
(?)을 받은 승빈이 꼼짝없이 눈에 흙세례를 받고 주춤주춤 뒤로 물러서는 장면이 지난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그래놓고 좋아라 하며 오노스러운 미소(ㅡ.ㅡ)를 짓는 한비광. 그 얍삽함의 끝
은 어디일까!
아무리 고난이도의 독문무공이라도 한번만 보면 대충일지언정 비슷하게 재현해낼 수 있는 천재성
을 가진 한비광이다. 즉, 철저하게 상대방의 실력이나 수준을 답습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리
라. 지금의 상대는 유승빈. 외모에서 풍겨나오는 단순무식과격함을 진작에 간파한 한비광이 아닌
가! 실력에서는 질지언정 잔머리나 치사함에서는 결코 양보해 본 적이 없는 한비광이다.
그래서……………
선수를 치기로 한다. 유승빈의 잔머리가 가동되기 전에 아무도 예상못한 ‘흙뿌리기’ 암수(?)를 쓰
기로 한거다. 과연 한비광은 그런 이유 때문에 저런 짓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고 있는 것일까!!! 정
말?? 으 음…
<유승빈의 역습>
‘이…이게 무슨 어이없는 경우냐? 동네 싸움도 아니고 정식 결투에서…’
화린은 비광의 그런 만행(^^)을 보고는 아연실색하고 만다. 그러나 승빈의 부하들은 울분을 토하
며 난리법석을 떤다. 이 무슨 비겁한 짓이냐.. 대체 양심이 있는거냐.. 아무리 몰상식한 사파라고
해도 그렇지.. 정말 뭐야 뭐~~ 등등… 승빈이 확실히 들어주길 바라는 것처럼 목청을 돋워가며 성
토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물러설 한비광이 아니지, 암.. 그렇고 말고.. 오히려 한 술 더
뜨는 그다.
“ 흥, 놀고들 있네. 비겁이건 뭐건 이기기만 하면 되는거 아냐! ”
그 말을 들은 장건, 머리 뚜껑이 거의 열리기 일보 직전이다. (역시, 그는 유승빈의 충신답다. 주인
이 잘 나갈때만 충신짓을 할것만 같아 별로 신뢰는 가지 않지만서도… ㅡ.ㅡ )
눈에 들어간 흙알갱이를 부벼내던 유승빈은, 부하들과 한비광의 티격태격 말장난을 다 듣고 난
후 천천히 그러나 위엄있게 입을 연다.
“ 사파인 저 놈이 이런 짓을 할 거라는 건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정정당당히 싸워 이
겨 보여줄 테다! ”
뜻밖의 승빈 답지 않은 대사를 듣게 된 부하들은 감동의 물결에 몸을 맡긴 듯 ‘도련님, 머찌십니다
요~’ 등등 또다시 난리를 떤다. 놀라기는 비광도 마찬가지. 원래는 좀 치사한 짓을 해서 단순무식
과격한 유승빈의 본성을 일깨우고자 함이었드랬는데,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더 차분해지니….
이거 왠지 시작부터 일이 꼬여감을 본능적으로 감지하는 한비광이다.
……… 후후후, 이로써 분명해졌다. 저놈이 벽풍문의 천지역전세 같은 무공을 어떻게 배웠는지는
몰라도… 이런짓까지 하는걸 보면 녀석의 실력은 허풍임에 틀림없어!!! ……….
나름대로 상황파악을 정리한 유승빈은 송골매처럼 날카롭게 눈매를 가다듬으며 그의 검을 고쳐쥔
다. 아주 특이한 그립으로…!! (이런식으로 검을 잡는 사람을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요… 곧 나올
단행본에서 꼬옥 확인하세용~~~ 이상, 27권 단행본 판매 신기록 달성 추진위원장의 광고성 카피
였슴돠! )
“ 자, 다시 시작해볼까? 천마신군의 제자!!”
‘ 섬 전 삼 검 !!!! ’
벼락처럼 한비광의 목을 향해 날아드는 유승빈의 날카로운 검기 공격이다. 연달아 세 번이나 바람
처럼 날아드는 검기를 재빨리 피하며 뒤로 물러서는 비광. 그만이 할 수 있는 천하제일 경공술이
진가를 발휘하는 대목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목-가슴-다리 순서로 치명상을 입었을것이
다.
“ 흥, 경공술이 제법이군.”
“ 제법인 정도가 아니지!”
뒤로 물러서는가 싶더니 이내 바람보다 더 빨리 승빈의 코 앞까지 달려들어서는…... 체중을 실어
자신있게 두 번째 정권 공격을 날리는 것 까진 좋았는데……!
그러나 유승빈 역시 그렇게 만만한 인물은 아니었다. 예전에 그가 보여준 가공할 빠르기를 기억하
시는지! 자객의 칼날을 유유히 피하며 손가락으로 튕겨버리는 그 엄청난 속도를…! 아무튼, 한비
광의 주먹은 허공에서 열심히 유승빈의 면상을 찾았지만, 그보다 아주 조금 더 빨리 피해버린 승
빈 덕분에 그저 속절없이 허공의 바람만 가르고 만다. 그래도 거기까지도 좋았는데….. 체중을 실
어 달려든 속도를 가누지 못한 비광은 ‘휘청’ 하며 저 혼자 저만치 나동그라진다. 뭡니까~ 뭡니까
~ 이게 대체 뭡니까~~~ ㅡ.ㅡ
“ 창 천 일 뢰 !! ”
한 마리 두루미처럼 그렇게 허공을 날아오른 유승빈이 제풀에 자빠져있는 비광을 향해 내려 꽂듯
펼치는 두 번째 공격이다. 역시 검기가 뿜어져 나온다. 놀란 토끼눈을 하며 허겁지겁 몸을 피하는
한비광. 아까보다 훨씬 더 강대한 유승빈의 검기는 좀전까지 비광이 엎어져 있던 바위 난간을 부
숴뜨린다.
<유승빈의 검법>
그의 검법은 단순히 칼날을 이용한 외공이 아님을 알았다. 그가 칼을 잡는 손모양이 왜 남다른지
이제 이해가 된다. 내공을 검에 실어 뿜어내는 검기가 바로 유승빈의 검법!! 초마검기를 들어보셨
습니까? 유승빈이 수 년동안 세외를 떠돌면서 나름대로 연마한 무공의 정체가 무언지는 아직 알
지 못하지만, 왠지 정파의 그것과는 다른것만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야욕의 화신인
유승빈과 그에게 새로운 무공을 가르쳐주었을 세외의 그 누군가와 모종의 암약이 있었으리라는
거다. 처음 등장했을때만 해도 급조된(^^) 캐릭터 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
다. 뭔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음직 하며 그 비밀은 한비광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것만 같다. 조금만
더 지켜보면 내 이런 궁금증이 풀리겠쥐? ^^;;
<세외무공과 유승빈의 관계>
근 4m 정도를 훌쩍 뛰어오른 한비광. 정말 경공 하나는 천하제일이라니깐. 그런데…그렇게 유승
빈의 공격을 피한 것 까진 좋았는데…하필이면 그게 물가였단 말이지. 보기좋게 거꾸로 첨벙~하
고 물에 빠진 개구리 신세가 되고 만다. 쑤근덕대는 승빈의 부하들.
“ 이봐, 철림. 뭔가 이상하지 않아? ” ß 장건이 철림을 바라보며…
“ 그러게, 어째 하는 짓이 덜 떨어져 보이지 않아? ” ß 철림이 상근관에게…
“ 이상하군, 분명 천마신군의 제자가 맞는데…” ß 어리벙벙해진 상근관.
물에 빠져버린 비광을 보자 화린은 더럭 불길한 예감이 든다. 물 속에서는 유일한 특기랄 수 있는
경공을 제대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서둘러 물 밖으로 나오려는 비광을 향해 잽싸게 검기를 날리
는 승빈. 위협을 느끼지만 물 밖에서든 물 속에서든 경공에는 자신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 잡아
봐라~’ 하듯 다시한번 상륙(?)을 시도하려는 한비광. 그런 비광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승빈은 지루
한 표정을 짓는다.
“ 계속 겁쟁이처럼 도망만 다닐 생각인가? 그렇다면 여기서 무승부로 끝내도 상관없다. 그게 싫다
면 덤벼봐라. 더 이상 내가 이 결투가 무의미하다고 느껴지지 않게 말야. ”
……..쳇, 이 녀석.. 내가 이기면 풀어주겠다고 했으니까 무승부로 하고 우릴 잡아놓겠다는 이야기
로군………
갑자기 위기감을 느끼는 한비광. 뭔가 수를 내야만 하는 절박감에 휩싸인 그는 결국 일을 저지른
다. 바로, ‘빙 백 신 장’을 쓰기로 한 것이다. 몸은 여전히 반쯤 물에 잠긴 채 빙백신장을 시연하기
위해 두 손을 추스려 기를 모으기 시작한다. 서서히 기는 모아지고….. ‘부 우 우 ’
그런 한비광을 보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리는 담화린.
………뭐야? 저 녀석? 이 가까운 거리에서 기를 끌어 모으고 있으면 어쩌자는거야? 아무리 큰 공
격을 준비한다 해도 대결에서 시간을 끄는 건 자살행위란 말야! ………
그랬다. 담화린의 우려대로 한비광은 너무 많은 시간을 끌고 있었고, 이때를 놓칠세라~ 유승빈은
물속으로 뛰어들어 한비광을 향해 내달으며, 회심의 일격!!
“ 멍청한 녀석! 넌 끝이다!! 받아랏!! ”
다급해진 비광은 미처 준비가 되진 않았지만 얼떨결에 빙백신장을 날리고….!
“ 젠장! 이거나 먹어 !! ”
슈 학
촤 악
쫘 앙
100%의 위력은 아니겠지만…(사실 까놓고 얘기해서 비광이가 흉내내는 무공중에 100% 위력을
낼 수 있는게 지금까지 있었을까? ^^) 그래도 명색이 빙백신장이 아니던가!! 그래서 ‘슈 학’이다.
유승빈! 그는 어쩌면 생각보다 더 영특할는지 모른다. 무공 또한 그의 말대로 유원찬 문주를 능가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무섭게 한비광을 향해 쇄도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그의 공격을 사뿐히 피
해 허공으로 몸을 솟구치는게 아닌가!! 그래서 ‘촤 악’이다.
빙백신장은 역시 빙백신장이었다. 비록 대충 기를 모아 던진 빙백신장이었지만 공격해들어가던
유승빈과 한비광 사이에 있던 모든 것들이 일순간에 얼음덩이로 변해버린 것이다. 만약 승빈이 제
때 피하지 못했다면 아마도 저 얼음기둥 안에 차갑게 갇혀버렸을 것이다. 그래서 ‘쫘 앙’이다.
한비광의 공격을 피해 공중제비를 하던 유승빈은 그 와중에도 시선을 놓치지 않고 삽시간에 얼음
으로 변한 광경을 보고는 그저 아연실색하며 뇌까린다.
………빙 백 신 장?…………
한번의 공중제비로 물가 건너편에 착지한 유승빈. 그는 여전히 어떤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오히려 잔뜩 긴장한 표정이다. 무엇이 그를 저토록 깊은 상념에 잠기게 만드는 걸까? 한비광
이 방금 전에 썼던 무공을 한 눈에 알아버린 승빈. 북해빙궁주만 쓸 수 있다는 엄청난 무공이 아니
던가! 사파 지존이라는 천마신군의 제자가 어떻게 세외무공인 빙백신장을 쓸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러고보니 아까 어설프게나마 썼던 정파 벽풍문의 천지역전세는 또 어떻고…! 그렇다면 저 녀석
은 사파이면서 정파와 세외 무공을 모두 배웠다는 말인데, 그게 어떻게 가능하단 말이냐? 아~ 도
대체 저녀석의 진짜 정체는 뭐냐….!!!
** 깜짝퀴즈 : 북해빙궁주 단우헌이 보여준 원조 빙백신장이 시연될 때의 의성어는 무엇이었을까
요? (이거 맞추시는 분이 계신다면 작가님들 보다도 더 많이 열강을 본 사람으로 인정합니다요~~
물론 단행본 안 찾아보고… 이 퀴즈 읽고 5초 이내로 답을 맞추는 분 말입니다요~ ^^ 아마 작가님
들도 잘 모르실껄요? 히히~ ) **
이번 184회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재미있으셨나요? 유승빈과 한비광의 대결이었습니다. 화룡
도를 쓰지 못하는 비광의 ‘맨몸으로 대충 때우기’ 전법이 그런대로 잘 먹혀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
니다. 이제 그의 내공은 예전처럼 팔팔하게 된걸까요? 만독왕의 알약이 효험을 보고 있는건지…
그래도 화룡도는 여전히 토라져 있는건지…! 아, 이 대목에서 왜 갑자기 진풍백 총각이 생각나는
걸까요. ^^; 최상희 도령은 요즘 뭐하는지… 지난번에 놓고 있던 십자수는 완성이 되어가는지…
열혈강호 3D 애니메이션 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날림작가님은 도대체 언제쯤 결혼식을 올
릴건지…! 정말정말 별게 다 궁금해지는 오늘입니다. ^^ 오후 내내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렸거든
요. 겨울이 다 갔나 싶었는데 이게 웬걸~ 순식간에 퍼붓더니 금새 15cm 정도 쌓여버리더라구요.
저만치서 겨울이란 놈이 그럽디다.
‘ 나, 아직 여기 있어!! 4월 말까지 더 놀다 갈꺼야~~’
한국은 이제 완연한 봄이라지요. 누구, 개나리 노오란 봄 내음 한 자락 보여주지 않으시렵니까?












... 이번에도 쉬고... 다음에도 쉬어야지...ㅎㅎ
... 결국... 계속 쉬겠다는 소리다.핫핫....
... 빨리 집에가서 클래식2나 만져야쥐~ [03/19-20:03]

































하여간 잘 읽었습니다...전 또 감기와 사귀고 있어요....미치겠어요....
그럼 4월1일쯤에 보죠....4월이면 열강 나올 예상 달이내요....
한 4월20일쯤 나올것 같이 않아요...빨리 보고 싶다. 그럼....말빨 쥐기는
쥔장님께.... 제가 쥔장님한테 말빨 좋다고 하니까 다들 쓰네여. ^.,^ [03/22-16:29]




니 얘기하는걸 들었어요. 자기 아버지가 살인하는 검마란걸 아니까 숨기
려하겠죠. 마침 담화린한테 불려는데 유승빈 그 원숭이가 나타난거고 [03/23-21:18]











랴.공부(?)하랴.작업하랴..등등으로요...4월이면 열강 출판달입니다...또
작가님이 원고 마감했다고 하니...이런 좋은일이..오늘은 저한테 좋은 일
만 생겼습니다...무슨 시험도 합격을 하고 뭐도 좋고 뭐도 좋고...오늘 하
루는 25시간이었으면 좋겠다니까요...수고 하세요... 열강 화이링... [03/28-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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