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권> 8탄 - 209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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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4-18 15:08 조회24,630회 댓글0건본문
<프롤로그>
잊고 있었는데 지금 문득 살펴보니 본 홈페이지 개장 2주년 기념일이 지지난주에 있었더군요. 2001
년 4월 2일, 문을 연 이래 어느새 두 돌이 되었더란 말입니다. ^^; 매년 돌 잔치를 하고 싶었는데 어찌
어찌 하다 보니 이번 두 번째 맞은 생일도 그냥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흑흑~~
2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방문자 카운터는 어느새 45만을 훌쩍 지나쳐있습니다. 예전에 “전직
광부 흑풍회” 라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열강 관련 웹싸이트가 있었드랬습니다. 저 또한 매일매일 들르
던 곳이었는데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도 그 웹싸이트의 방문자 수가 90만을 넘었었던 것으로 기억합
니다. 그래서 부디 100만을 돌파하십사 운영자에게 파이팅도 외치고 그랬었는데 아쉽게도 그 문턱을
끝내는 넘지 못하고 그 홈페이지는 폐쇄되고 말았더군요. 어찌나 서운하고 안타깝던지… 식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
<몬트열강> 홈페이지가 방문자 수 100만을 넘기기 위해서는 또다시 2년여의 세월이 필요하겠지요.
다음주에 열강 단행본 30권째가 나오니 2년 후에는 아마도 37권 혹은 38권까지도 출간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어쨌거나 본 운영자의 작은 욕심인 100만 돌파…… 적어도 그날까지는 늘 초심을 되돌아보
며 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초코파이 같은 홈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다가오는 방
문자 수 50만 돌파에 맞추어 이벤트 있는거 아시죠? 50만번째 방문자를 찾아라… 뭐 그런거요. ^^
<백 드래프트>
분노의 역류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던 소방관 주인공의 영화가 불현듯 떠오른다. 필요한 산소를 모
두 소진한 채 밀폐된 공간에 숨죽이며 갇혀있는 그 엄청난 불길. 절대 사라진 것도 꺼진 것도 아니
다. 그저 새로운 산소가 공급되기만을 인내할 뿐이다. 이윽고 작은 틈이라도 허용되는 찰라 여태껏
고요했던 그 화마는 순식간에 온 힘을 다해 그곳으로 쇄도한다. 그 순간, 그 불길을 막을 수 있는 것
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부서지고 타오르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 뿐이다.
진풍백과 대치하고 있는 유원찬은 그랬다. 예의를 차리는 시간은 지났다고…. 자존심 덩어리인 풍백
이 그 말을 듣고 가만히 있는다면 말이 안된다. 암, 그렇고 말구.
“ 다행이군. 그건 나도 마찬가지니 말이야. ”
풍백 총각이 진짜로 화났다. ^^
지그시 감고 있던 눈을 번쩍 뜨자 그의 몸에서는 주위 사람들이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엄청난 기
가 발산되는게 아닌가! 그로인해 풍백의 옷자락이라든지 머리카락들은 죄다 하늘을 향해 곧추서
고…….
놀라기는 유원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분명 달라진게 있다. 저토록 강맹한 기의 분출을 보고 느끼면서도 전혀 당황하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등의 허약한 모습이 보이질 않는거다. 추의환영검술 뿐만 아니라 패왕귀면갑, 그리고 복마화
령검까지 지금 손에 넣은 유원찬으로서는 그야말로 두려울 것이 없다는 무언의 시위인가!
오히려 이에 질세라 복마화령검을 처억~ 하고 움켜쥐는 유원찬이다. 그러자 이건 또 왠일…. 유원찬
역시 진풍백에 못지 않은 엄청난 기를 발산하고 있는게 아닌가. 실로 놀라운 투기다.
생 사 일 초
그랬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돌격대장 남중보는 그 순간 이미 모든걸 파악한다. 지금 진풍백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으며 또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것은 바로 생사일초 ! 이미 충분히 지칠
대로 지친 그로서는 최후의 필살기를 준비하고 있는것이다. 그러나 남중보는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다. 비록 생사일초의 극단적인 방법을 쓸지언정 체력이 바닥난 진풍백으로서는 그야
말로 도박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남중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제발 이쯤에서
그만 두시기를 말이다. 권동희 장로 역시 남중보와 같은 예측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살짝 기대한다.
혹시라도 유원찬 문주가 그것을 파악하고 적절히 시간을 버는 작전으로 간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으
리라는……. 결국 선택은 유원찬의 몫!!
유원찬 역시 그 모든 의도를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 권동희 장로의 생각대로 한다면 역시 충분히
승산이 있음을 알지만 정파 명문 송무문의 문주로서 그는 대담하게도 진풍백의 무언의 요구를 그대
로 수락한다.
정 면 승 부 !!!
역시 고수들끼리는 뭔가 통하는게 있다. 진풍백은 씨익~ 하고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호흡을 가다듬
는다.
“ 고맙다… 진지하게 받아줄 생각이구나. ”
“ 여기까지 왔는데 뒷걸음질은 모양새가 안 나잖소. ”
유원찬의 시원스런 대답에 진풍백은 고마움의 답례를 전하는데…….
“ 훗…… 이 재미없는 세상에서 너 같은 놈을 만나 기쁘다. ”

드디어…… 시 작 인 가 …… !!!
<앗, 한 비 광>
“ 어라? 어라? 벌써 한 바탕 했잖아?! ”
이게 무슨 소린가!
저토록 긴장되고 무시무시한 일촉즉발 절대절명의 상황을 여지없이 허무할정도로 깨버리는 저 촐랑
대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 우리의 한비광!!
비광은 어느틈에 성벽 위에서 진풍백과 유원찬을 지그시 내려다보며 기껏 조성해놓은 진지한 분위기
를 순식간에 ‘언저리 뉴스’ 분위기로 만들어 버리는게 아닌가! 이왕 이렇게 된거… 언저리 뉴스 한 대
목 하고 넘어가자.
방금 들어온 속봄니다.
밤새 한비광에게 온갖 무공의 변초와 기본을 가르치느라 한 잠도 자지 못한 담화린이 끝내는 오늘 새
벽, 쏟아지는 졸음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만 잠이 들었는데, 평소에 음흉한 맘을 품고 있던 한비광
이 그 틈을 한참동안 노려보다가 … 그만…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어… 마침내는 자제력을 잃고… 그
만… 눈을 뜬 채 잠이 들었댐니다. 노려 보다가… 그냥… 눈 뜬 채… 잠이… 너무 졸려서… 그래서
송무문에 좀 늦게 당도했다네요….
아…… 예 에……
모두가 놀란 토끼눈을 하며 성벽 위를 올려다 보는데… 한비광은 여전히 그 특유의 건들거리는 어투
로 그런다. 자긴 아직 송무문에 볼 일이 많이 남아 있는 몸이시라고…….
진풍백과 유원찬 역시 한비광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있는데….
“ 그렇게 한 눈을 팔고도 날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거냐? 마음만 먹었으면 이 순간 네 머리통에
구멍을 내 줬을수도 있어. ”

순식간에 맹렬한 기를 손에 모으는 진풍백이다.
왜 선제공격의 타이밍을 잡지 않았을까. 진풍백 역시 비겁한 승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자,
드디어 시작하려는가..
“ 기다려, 사형 !! ”

비광의 주특기가 정말 오랜만에 나왔다. 아니 사실은 비광이 자체가 오랜만에 등장한 것이지만 말이
다. 세상이 놀라는 저 엄청난 경공! 역시 저 경공이야말로 오늘날 한비광을 있게 한 기본이자 원동력
이다. 그러고보면 꼭 필요한 기술은 이미 아버지에게 다(?) 배운것 같다. 멋있게 경공을 펼친 것 까
진 좋았는데 역시나 마무리가 안되는 한비광이다. 착지할 때 하필이면 발을 삐긋하며 쿠당당 나동라
질게 뭐람.
그러고 있는 동안 진풍백은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고통!! 그것일까? 천음구절맥이 결
국 시작되고 있음인가! 뜨끔하는 통증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얼굴이 일그러지는 진풍백이다. 이젠 정
말 시간이 없다. 서둘러 끝내지 않으면 대결이고 뭐고 먼저 쓰러져버릴 참이다. 황급히 양 팔을 들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내공을 집적시키는 그다. 승 부 수 다 !
부 우 우 우 우
그런데… 한비광, 또 나선다.
“ 어이! 잠깐! 사형!! 좀 기다리라고 했잖아. 성질하고는 !! ”
실컷 분위기 잡아놓고 진지하게 대결을 해보려는 진풍백에게 있어 지금의 한비광은 그저 옆에서 귀
찮게 짖어대는 강아지 정도로나 여겨지는 걸까? 얼마나 미울까? ^^; 물러서라는 경고를 가볍게 무시
해버리는 한비광에게 진풍백은 이왕 모아놓은 기를 냅따 가격하는데…….
그토록 근접한 거리에서 순간적으로 스윽~ 하고 쏘아진 진풍백의 내공 공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비광은 그야말로 짐승 같은 감각으로 이를 감지하고 재빨리 화룡도를 빼들어 일단 막고 본다.
쾅
추 학
콰 과 과 쾅
실로 엄청난 내공 공격이 아닐 수 없다.
화룡도로 막긴 했으나 그 반발력은 한비광을 저어기~ 저만치~ 튕겨 나가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경로에 있던 커다란 건물마저 거의 두 동강을 내버릴 정도로 파괴시켜 버린다. 모두들 아연실색!!
진풍백의 얼굴에는 더욱 더 식은땀이 잔뜩 맺히고 있다.
……… 젠 장, 기를 썼더니 온 몸이 부서지는 것 같군………
한비광이 튕겨져 날아간 건물 쪽을 유심히 주시하고 있는 유원찬.
그런 유원찬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진풍백.
진풍백은 그런 유원찬이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왜냐하면 조금 전의 공격으로 인해 한비광은 이
미 죽었을터인데 말이다. 그러나 유원찬의 말마따나 진풍백은 한비광에 대해 여전히 모르고 있는 것
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천하에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그 타고난 맷집이었던 것이었던 것이
다!!!
그렇다.
한비광은 여태껏 단 두가지, 경공과 맷집으로 이 험한 무림에서 꿋꿋하게 버텨오고 있던 것이었다.
진풍백은 그걸 모르고 있던거다. 물론 한 번 당해본 유원찬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그 정도의 공
격으로는 끄떡도 하지 않을거라 믿기에 저 괴물이 돌덩이들을 헤치고 일어날때가 되었는데… 하며
그 쪽을 바라보고 있는 중인 거다.
아니나 다를까…
무너진 건물 잔해들이 들썩들썩 하더니만 씩씩~ 거리며 한비광이 벌떡 일어나 투덜거리며 진풍백에
게도 다가오는게 아닌가! 여전히 입만(?) 살아있는 한비광. 눈에 쌍심지를 켜가며 버럭버럭 화를 낸
다.
“ 진짜로 때리면 어떡해, 사형!! 하마터면 정말 죽을뻔 했잖아? ”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에 움찔 놀라고 마는 진풍백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자기 딴에는 자그마치 7성의
내공을 실어 공격을 가한 것이었으니 말이다. 7성의 공력이라면 가히 죽고도 남음이 있어야 하거늘
지금 눈 앞의 한비광은 가벼운 상처 하나 없이 오히려 분기탱천하여 자기한테 어쩌구 저쩌구 대들고
있으니 진풍백으로서는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이 아닌가!
한비광은 진풍백에게 유원찬을 자기에게 넘겨 달라며 떼를 쓰고 있다.
“ 네가 지금 내 장난감을 가로챌 생각이냐? ”
“ 뭐, 가능만 하다면… ”
<에필로그>
아, 이제 다 썼다. 이게 벌써 몇 시간째야…? 휴우………
다른 사람이 창작해 놓은 걸 그저 보고 베끼는 단순한 작업에 불과한데도 이렇게 힘이 부치니 원. 밤
이 너무 깊었습니다. 이만 자러 갑니다. 새벽 2시가 훨씬 넘어버렸군요. 아, 어쩌자고 이랬지? ㅡ.
ㅡ
후다다닥~~~





















그리고 벌써 2주년이라니.....시간 빨리 지나가는군요.... --[04/18-19:59]--
























30권이 곧 나온다는구만... 냐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열강 흠... 벌써 다음 열강이 기대되는 구만...
--[04/20-19:57]--












너무 무심한 저를 용서하시고.. ^^;
잘 읽었습니다. 그리구 수고하셨구요. ^^*
--[04/22-12:02]--

















낼은 진짜 사러 가야지 --[04/30-00:49]--

--[05/02-07:41]--


진풍백이 누군데 그렇게 신경 거슬리게 하나 ㅡㅡ;;
진풍백의 새 혈우환 공격 혈우폭 도 나오고 ㅡㅡ;;
진풍백도 인제 점점 수명이 단축되어가고
그떄 남중보가 팔에 매달리며 6재 도련님을 미더 보라고 하네염 ㅎㅎ --[05/04-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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