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권> 1탄 - 20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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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12-17 18:26 조회27,077회 댓글0건본문
<프롤로그>
여전히 동요되지 않는 침착하면서도 싸늘한 무표정의 진풍백...그에반해 상당히 공포스러우면서도 당
황한 기색이 역력한 유승빈의 표정들이 클로즈업 되어 이번 202회 이야기의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열심히 있는 실력을 다 내보이며 사력을 다해 싸우는 유승빈이지만 진풍백은 뭐가 그리 여유로운
지.... 그러다 왠일인지 승빈의 필살의 공격을 예의 혈우환으로 막아내지만 산산조각 나버리는 혈우
환. 손가락 사이에서 피를 본 풍백은 드디어 열을 있는대로 받습니다. 진풍백이 맘먹고 공격을 시작하
자 승빈은 사정없이 나가떨어지고....
202회 스토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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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서너줄이면 열혈강호 한회분 스토리가 끝날 수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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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썰렁.........
<복마화령검 vs. 혈우환>
전편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시는지...
순간적으로 모습을 감춘 진풍백은 어느새 유승빈의 등 뒤에 바짝 서있고... 그래서 이제 승빈은 끝이
다...라고 생각했었을게다. 독자들이나 이 대결을 지켜보고 있던 송무문 사람들 또한 역시 그러했을텐
데 역시 아직은 유승빈의 역할이 남아있었나보다. 왠일인지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을터인 진풍백임에
도 불구하고 그는 그저 승빈의 등뒤에서 우두커니 서 있기만 하는게 아닌가! 이게 왠 떡이냐 싶었을 유
승빈은 화들짝 놀라며 재빨리 도약하는데.....
" 毒 蛇 貪 蛙 !! "
맹독을 가진 뱀이 먹이를 향해 쇄도해 들어가듯 훌쩍 도약한 상태의 유승빈은 그대로 몸을 틀어 유연
하면서도 날카로운 초식을 펼쳐보이는데....
쉬 쉬 쉬 쉭
아!
어찌 저리도 초연할 수가 있을까!
왠만한 수준의 무림인 같았으면 저 공격 하나로 이미 갈기갈기 찢겨진 몸뚱아리가 되어 땅바닥에 나뒹
굴고 있었을터다.
그러나 상대는 다름 아닌 천마신군의 셋째 제자인 진풍백!
아직까지도 두 손은 뒷짐을 진 채 마치 프로 권투선수가 상대의 잽이나 스트레이트 공격을 상체의 날
렵한 움직임만으로 모두 피해내는 것처럼 너무도 깔끔하게 유승빈의 초식을 무력화 시키고 있는게 아
닌가!
일단 서너 걸음 정도 뒤로 물러남으로써 전열을 가다듬는 승빈이다. 그토록 온힘을 다해 퍼부었던 초
식들이 단 하나도 먹혀들지 않았다는 엄연한 눈앞의 사실에 그저 공포스러운 전율을 느낄 따름이다.
아까 그 상황에서 진풍백이 무슨 공격이든 시도하기만 했다면 승빈은 이미 패자가 되어 쓰러져 있을런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은 풍백의 행동이 의아스럽다....생각이 거기까지 미친 승빈은 자
기도 모르게 식은땀을 흘리고.....
" 훗...그렇게 움직임이 둔해서야 목이나 제대로 간수하겠냐? 다음엔 봐주지 않을테니 조심해봐라. "
......그런거였나? 내가 고작 가지고 놀아도 되는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건가?......젠장할.... 진풍백의
그 말을 듣고도 고정할 성격의 유승빈이 아니지....
" 네 놈이 이 초식도 막아낼지 보겠다. "
머리 뚜껑이 활딱 열려버린 승빈은 이제 아무도 못말린다. ^^;
순식간에 풍백을 향해 뛰어 오른 승빈은 검을 내려치는데.....
잠깐, 이번엔 뭔가 좀 이상하다. 갑자기 승빈이 잡고 있던 검이 하얗게 빛을 내뿜는게 아닌가! 아시다
시피 그 검은 바로 담화린에게서 빼앗은 복마화령검!!! 물론 승빈은 지금 그 검이 빛을 내는지 어떤지
통 인식하질 못하고 있다. 그저 홧김에(^^;) 젖 먹던 힘까지 짜내 필살기를 날리려는 일념뿐인게다. 그
러나 진풍백은 그 짧디 짧은 순간에도 그 모든 것을 본다. 이상스레 빛을 발산하고 있는 저 검을 말이
다. 그러면서도 반신반의하는데........
" 天 雷 擊 斬 !! "
저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의 정체는 뭘까..... 굉장한 기세로 풍백의 머리를 향해 내리꽂히는 승빈의
초식에는 별로 개념치 않고 오로지 흰 빛에 대한 의아심이 솟구치는 진풍백이다. 어쨌거나 일단 손가
락 사이에 끼워놓은 혈우환을 이용해 종전과 똑같이 승빈의 검을 위풍도 당당하게 정면으로 막아내는
데.............거기까지는 다 똑같았는데....!!!!
쩌 어 어
퍼 엉
혈우환은 수십개의 조각이 되어 흩뿌려지고.... 그 순간!!
빛.... 빛이다........온 세상을 한꺼번에 밝혀버리기라도 하려는 듯 복마화령검과 혈우환이 정면으로 충
돌하는 순간 엄청난 빛이 뿜어져 사방으로 꽂히고 있다. 그리고는........
화 르 르 르 르 르 르 화 르 르 르 휘 르 르
꽃잎 !!!!
갑자기 나타나 승빈과 풍백 사이의 공간을 가득 메우며 흩날리는 꽃잎....꽃잎들...
저토록 놀라는 진풍백을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그다. 유승빈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
지다. 어리둥절해하는 승빈.
피 !!!
복마화령검에 의해 혈우환이 박살나면서 입은 상처에서 검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다. 진풍백의 손가
락 사이를 물들인 피.... 그 피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천천히 입을 여는 진풍백.
" 복마화령검이었던가? "
그 말을 듣고서야 그래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이 휘둥그레지는 유승빈이다.
" 하긴... 혈우환을 그렇게 막아내고도 멀쩡한 걸 봤을 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지루하던 차에 깜
짝 놀라게 해줘서 고맙다. 하지만....내 몸에서 피를 본 댓가는 치러야겠지? "
<진풍백의 진면목>
진풍백은 감았던 눈을 슬며시 뜨는데.....그것은 굶주린 맹수의 눈빛에 다름 아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본능적으로 감지하는 유승빈이지만 그러나 어쩌랴! 이미 진풍백은 제대로
싸워주기로 맘을 먹었고 지금 그의 진정한 실력이 발휘되려 하고 있음이니.....!!
진풍백이 살짝 오른발을 들었다가 다시 땅을 내리 누르는 그 순간,
투 학
좌 좌 좍
땅이 갈라지고 있는 것인가?
세 갈래로 나뉘어진 그 기운은 맹렬한 속도로 땅을 뒤엎으며 승빈을 향해 뻗어가는데.....
지진이라도 나려는 듯 바윗돌이 부서지고 돌맹이들이 튕겨나가는 실로 엄청난 기세가 아닐 수 없다.
급한대로 몸을 띄워 모면해보는 승빈이지만 이번에는 진풍백의 왼발이 땅에 내려꽂힌다. 승빈이 착지
해야 할 자리를 향해 정확히 뿜어져 나가는 그 기운!! 그대로 떨어지다간 꼼짝없이 당하게 생긴 승빈
은 궁여지책으로 복마화령검을 우선 땅에 꽂아 그 기세를 상쇄시켜보려 시도한다. 그러나......
퍼 엉
땅이 갈라지고 돌과 흙이 난무하는 바람에 시야가 흐려진 분위기에서 어쨌거나 정면대응을 통해 진풍
백의 기 공격을 그럭저럭 막아낸 승빈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어느새 진풍백의 몸은 승빈의 머리 위 허공에 떠 있고.... 승빈이 미처 숨을 고를 틈도 주지 않고 이어
지는 풍백의 육탄공격. 그것은 바로 돌려차기다.
뻐 억
그 한 번의 공격으로 승빈의 얼굴은 한 웅큼의 피가 난무하고....
뒤로 나가 떨어지는 승빈을 풍백은 놓치지 않고 따라 들어간다. 좀 전의 오른발차기에 이어 180도 몸
을 회전시킨 풍백은 이번엔 왼발차기!!! 이 두 번의 공격으로 인해 오른뺨과 왼쪽턱에 정확하고도 상
당한 손상을 입은 승빈이다. 저만치 나동그라지는 유승빈.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보며 다시 몸을 세워
앉기는 앉았는데..... 다시 엄습하는 섬뜩한 기분에 승빈은 화들짝 놀라며 그때까지도 흙먼지 자욱한
허공을 노려보는데!!!!
홀연히 다시 나타난 진풍백.
!!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풍백의 오른발 뒷축은 승빈의 머리를 향해 번개처럼 내리꽂히는데...!!!!
" 天 魔 君 皇 步 !! "
아....
진풍백의 눈을 보라.
물론 승빈의 머리를 향해 쇄도해들어가는 발은 잘 보이질 않는다. 마치 번개같으니....
진풍백의 저 눈!
어디서 많이 본듯한 눈빛이다.
그...그랬다.
그 옛날 유세하가 폭주했을 때 내뿜었던 그 살기등등한 그 눈빛이 지금 진풍백의 두 눈에서 발산되고
있는게 아닌가! 이제 어찌 되려는가......
천마군황보
지금 진풍백이 보여주는 천마신공의 위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두려움이 앞선다. 203회를 기다리는
나는 지금 마른침을 꿀꺽 삼키고야 만다.
<에필로그>
아...6시 25분이군요.
잠시후에 전극진, 양재현 작가님들을 만나기로 했거든요. 서울시내 한복판에서요. 숙대입구역 근처의
호프집이랍니다. 혹시 그 근처를 지나시다가 저희랑 조우하게 되는 행운(^^)을 잡으시는 열혈팬이 있
으시려나? ^^; 모임 다녀와서 후기를 올리도록 하지요.
그럼 이만 나갑니다.
사정상 그림은 이번에도 또 올리지 못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

















암튼 잼있게 읽었음다~ 감사~ ^^ --[12/17-21:01]--
















--[12/18-01:03]--















어제 29권 읽었는데 이렇게 빨리 글이 올라오리라는 것을 생각조차 못했당.. 흠냐..
이제 좀 시원시원하게 싸워보는 것 같은데... 빨랑 30권 나왔으면 좋겠다.. 캬캬캬캬캬
잘 읽구 감다. 검 쥔장님 수거엽.... --[12/18-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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