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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권> 228회 - 진풍백의 과거 -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4-02-11 05:20 조회10,224회 댓글0건

본문





<프롤로그>



몬트리올 달 밝은 밤에
거실에 홀로 앉아
컴퓨터 앞에 놓고
한 시름 하던 차에
어디서 들리는 애 울음 소리는
이 내 간장을 녹이나니.



밤 11시 30분입니다.
둘째 놈은 아까부터 잠들어 있고
조금 전까지도 아내가 침대에서 책을 읽어주고 있었는데
이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걸 보니
잠이 들었나 봅니다.

이제 글 쓰기에 참 좋은 시간입니다.
냉장고 돌아가는 요란한 소리와
노트북 컴퓨터의 냉각팬 회전하는 소리
그리고 그 틈을 비집고 줄기차게 들어오는 벽걸이 시계의 초침 소리.
간헐적으로 때로는 연속적으로 다다다다 거리는 키보드 자판 두드리는 소리.
그런 저런 소리들이 지금 주변에서 나를 감싸고 돕니다.


다들 행복하신가요……….



<인간 진풍백>



남중보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쓰러져가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 본 진풍백은 비탄에 잠긴 목소리
로 읊조렸드렸다.


……… 남중보, 왜 내가 그걸 모르겠나 …………


이럴 때 쓸 수 있는 말 중 가장 적합한 말은 혹시 “이판사판공사판”이란 말이 아닐까? ^^; 이제
진풍백에게 있어 더더욱 세상에 대한 미련 따위는 없게 되었다. 말은 하지 않고 있었지만 내심으
로는 천마신군 다음으로 믿고 마음을 맡기고 있었던 돌격대장이 아니었던가! 그런 남중보가 자신
을 기꺼이 희생함으로써 그 빌어먹을 “의미”라는 말을 각인시키고 가버렸으니 지금 이 순간 진풍
백의 눈에는 그야말로 뵈..는..게.. 없을 수 밖에..!!
진풍백은 소리친다.



“ 내가 바로 사파 제일 천마신군의 셋째 제자 진풍백이다. 누가 날 쓰러뜨려 보겠느냐? 자, 덤벼보
란 말이다. 이 겁쟁이들아!! ”



그런데 그런 그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이미 온 몸의 기운이란 기운은 죄다 빠져 나간 사람같으니 이게 왠일일까.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록 말투는 변치 않았으니 눈빛은 영락없는 병자의 그
것이요 두 다리는 그야말로 간신히 몸을 받치고 있는듯 하니 말이다.


그러기에 그의 독설은 왠지 측은해 보이기만 할 뿐이다.



그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담화린.
직감적으로 그녀는 뭔가를 감지하고야 말았다.
지금 진풍백의 상태는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웁 !! 쿨 럭 !



마치 중증 폐병 환자처럼 한 웅큼 토혈을 해대는 진풍백이다.
지금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시한부 인생 말기 환자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눈빛은 여전히 독기로 가득차 있다.
담화린이 자기를 응시하고 있음을 본 진풍백은 비아냥 거린다.


지금이 자기를 죽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냐고…
그렇게 되면 단박에 영웅이 되는거라고…
악마 같은 천마신군의 셋째 제자를 죽인 영웅이 되고 싶지 않느냐고….


머뭇거리는 담화린.

약발이 안받나? 고개를 갸웃거린 진풍백은 확실히 약을 올리기로 한다.


“ 후후, 그 모습을 보니 이제야 계집애 같군. 왜 그렇게 여섯째를 싸고 도는거지? 같이 자기라도
했나? ”


그 말을 듣고 가만 있을 담화린이 아니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검끝을 진풍백의 목을 향해 겨누는 담화린이다.
그러나 그녀의 이글거렸던 눈빛은 순식간에 측은함이 가득 배인 서글픈 눈으로 바뀌더니 이내 검
을 거두며 말한다.


싸우지 않겠노라고…
담화린으로서도 지금 싸워서 설령 진풍백을 죽인다 할지언정 이미 짓밟힌 그녀의 명예를 회복할
수는 없다는게 그녀의 이유였다. 왜냐하면 진풍백은 이미 아까 전까지의 기세등등했던… 그 가공
할 무공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그 사람이 아니었던 까닭이다. 그냥 놔두어도
제풀에 쓰러지고 말 그런 상태의 소위 환자였던 거다. 명예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그녀로서
는 도저히 환자를 쓰러뜨릴 수는 없었던 거다.


그러면서 토를 단다.
죽지 말고 살아 있으라고… 그래서 다음에 정식대결을 통해 내가 쓰러뜨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그러니 지금 당장은 죽지 말아 달라고…



“ 훗, 네가 내 삶의… 의미가 되어 주겠다는 거냐? ”


“ 그런게 당신에게 의미가 된다면 얼마든지! ”



그 말을 듣는 순간 진풍백은 갑자기 멍~ 한 표정이다.
쇠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으면 저런 표정이 나올까?
뭔가를 회상해 낸 듯 하다.



이내 표정을 접으며 씨익~ 웃는 진풍백.



“ 그래… 내가 널 죽이지 못했던 이유를 알겠어. 너… 잔소리가 많은게 누굴 많이 닮았어… ”



비틀거리며 그 말까지를 간신히 내뱉는 진풍백이다. 그리고는 무거운 발길을 옮기며 담화린 쪽으
로 가는 그 사내.


“ 아깝군. 이 고통스럽고 지겨운 삶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


너무도 힘들게 힘들게 간신히 그 마지막 말을 전하며 낙엽처럼 풀썩 쓰러지고야 만다. 담화린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 그 사내. 담화린이 분명 여자임을 확신하지 않고서야 어찌 저럴 수 있겠냐
싶다. ^^; 당황스러워 하는 그녀다. 이렇게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필이면 자기 가슴에 안기
며 쓰러질게 뭐람. 그나저나 조금전에 얘가 지껄인… 계집애 어쩌구 저쩌구 하는 그 말… 다른 사
람들이 듣지나 않았는지 모르겠네 이거.. 신경 쓰이는구만. 눈치 챘으면 자기만 조용히 알고 있을
것이지 말야. 뭐, 대충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까? ^^;



자기 가슴팍에 얼굴을 묻어버린 진풍백을 얼른 땅바닥에 인수인계해버린 담화린은 길게 엎어져
있는 진풍백을 불러본다.


“ 이…이봐요! 이봐요! 이봐… ”



<무의식 속의 회상>



………… 풍 백 아! …… 야! 진 풍 백 !! …………



누굴까?
지금 진풍백의 뇌리를 가득 메우며 울려퍼지는 저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분명 여자 목소
리다. 그것도 아주 앳띤 소녀의 약간은 투정이 섞인듯한 목소리다.


담화린의 품으로 풀썩 쓰러지면서 의식을 놓아버린 진풍백.
기억 저편에 있던 아득한 무의식의 페이지가 한 장 한 장 열리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사내의 어린 시절 기억 한 토막이다.
이 사내의 온 인생을 지배하고 있던… 지금까지는 그 까닭을 쉽사리 짐작해 내지 못하고 있던 그
의 행동 양식의 근원이 되었던 절대적인 장면들이다.


그동안 내내 언뜻 언뜻 짐작은 했었드랬다.
진풍백, 이 사내 역시 남다른 과거를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며, 그것은 그 옛날 진상필이 품고 있
다 끝내는 꽃피우지 못하고 산화한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와 어쩐지 비슷한 향기가 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것 말이다.



지금 열심히 풍백이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저 소녀.
그녀는 바로 ….
흑… 아직 이름이 나오지 않아서…. 뒷부분에 이름 나옵니당! ^^;



이곳은 어느 깍아지른 듯한 절벽 밑.
눈이 아주 커다랗고 콧날이 오똑한 귀여운 소녀가 진풍백 소년을 부축하고 있다. 상황을 보아하
니 절벽을 기어오르다가 미끄러져 떨어진 듯 하다.


절벽 위를 올려다 보니 한참이나 위에 왠 이름 모를 꽃이 피어 있다.
아마도 풍백 소년은 그 꽃을 따고 싶었나 보다.



“ 너 설마, 또 저길 기어 올라간거야? ”


“ 으 응… ”



그렇다는 풍백 소년의 말에 열을 버럭버럭 내며 핀잔을 주는 그러나 그 모습 또한 귀엽기만 한 이
소녀. 몸도 성치 않은 애가 저런 데를 기어 오르면 어떡하냐며 툴툴거리고 있다.


숙달된 솜씨로 헝겊을 찢어 피가 흐르고 있는 무릎 상처 부위를 감아주는 소녀다.



“ 가만히 있어도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애가 절벽을 기오 오르다니, 대체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
야? ”



가..만..히.. 있..어..도..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애… !!!



지금 이 소녀가 하고 있는 말이 바로 진풍백의 비밀이었다.
출생의 비밀이랄까?
천음구절맥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의 천형과도 같은 지병이 태어날
때부터 안고 있었다는걸 확인하는 대목이다.



“ 저 절벽 위에 피어 있는 꽃을 여자에게 주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며? ”


눈을 찡긋하며 풍백에게 넌지시 물어보는 깜찍순이다.
좀전까지도 장난스럽게만 보이던 그 소녀의 표정이 지금 저런 말을 하는 순간 만큼은 볼이 발그
레 조금은 상기된 듯 보이는 건, 역시 우물가에 물 길러 갔던 갑순이가 마침 나무 지게 메고 지나
가던 갑돌이에게 은근한 미소를 날리는 장면과 다름 아니리라. ^^;


소녀의 말에 순진남 풍백은 당황스러워 하며 쩔쩔 맨다.
도대체 어떤 여자애한테 반한거냐고 너스레를 떨며 딴청을 피는 소녀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
는 풍백은 다시한번 다짐을 한다. 꼭 저 꽃을 따다가 너에게 주고 말거라고 말이다.



헉 헉…



풍백은 다음날 다시 그 절벽을 기어 오르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혀 답답하거늘 수직 절벽을 기어오르는 작은 소년 풍백은 그야말로 정신력
하나로 버티고 한 걸음 한 발짝씩 꽃을 향해 기어오르고 있는 거다.



………… 강해지고 싶어. 가능하다면 조금이라도 더 …………



마침내 꽃을 향해 한 손을 쑤욱 뻗는 풍백.

잡…았…다…. !

덥썩 꽃을 움켜 쥐며 쾌재를 부르는 풍백.
그러나 그 순간, 몸을 지탱해주고 있던 돌부리가 파삭~ 부서지며 풍백의 몸은 허공에 안기고 만
다.

이..대..로…. 추….락….!!


터 억 !!




228-10.jpg




아유~ 깜짝이야!
누구신가 했더니 천마신군님이셨다.
절묘한 타이밍.
단 1초도 어긋나지 않는 정확한 랑데부.
불교에서 말하는 ‘겁’의 세월 속에 한 가닥 거미줄 같은 인연의 끈을 통해 만나지는 이 기가막힌
“인연”.
힌두교에서 말하는, 수 천년전부터 이미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게 정해져 있기에 지금 이 순간 얼굴
을 대면하고 있는 저 두 사람…

천마신군과 진풍백!!



그런저런 이유로 하여 진풍백의 목숨을 구해주게 되는 젊은 시절의 천마신군이다. 그러나 그 순
간, 풍백의 손목을 잡고 있는 천마신군의 손을 통해 전해지는 이상기묘한 맥박의 흐름이 있었으
니, 그것은 바로 천…음…구…절…맥…!!! 소스라치게 놀라고 마는 천마신군이다.



…………… 그럴리가?… 천음구절맥은…… 일곱살을 넘겨서 살 수는 없을텐데 ……………


…………… 더구나… 내공의 도움 없이는 절대 이런 절벽을 기어 오를 수는 ……………



절벽 밑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천마신군이다.


고맙다며 어쩔줄 몰라하는 풍백 소년에게 천마신군은 아주 뜻밖의 제안을 한다.


“ 너… 내 제자가 되어 보겠느냐? ”


<이별>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걸고 꺽은 그 꽃을 아주 자랑스럽게 소녀에게 내미는 풍백이다.

널 주려고 따온 꽃이라며 흡족해 하는 풍백.
한편으론 좋기도 했지만 그와 동시에 그 위험한 절벽을 기어올라갔다는 사실에 울컥 걱정부터 앞
서며 다시한번 볼이 발그스레 해지는 소녀다.


그리고 이어지는 풍백의 폭탄선언.
오늘 이 마을을 떠날거라는….



“ 걱정하지마, 혜화야. 난 강해지기 위해 떠나는 거야. ”



떠나다니…그게 대체 왠말이냐며 어안이 벙벙해지는 혜화에게 풍백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돌
아선다.



다시 돌아올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누구보다도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노라고…
그때부터는 널 꼭 내가 지켜주겠노라고…



눈물이 글썽글썽해지는 혜화의 두 손을 꼬옥 잡아주며
작별의 입맞춤을 해 주는 풍백.
그런 풍백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흐느끼는 혜화.


그런 폼 나는 장면을 연출하기에는 우리의 순진남 풍백은 너무도 쑥맥이었다. ^^; 그저 멀뚱히 쳐
다보고 있다가는 저만치서 사부님이 기다리신다며 속절없이 홱~ 몸을 돌려 뛰어가버리는 진풍백
이다. 아… 분위기 없어라!!



멀어져가는 풍백의 뒷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절규하듯 외치는 혜화.
누가 널 보고 강해지라고 했느냐며………
그냥 내 곁에 있어만 주면 된다며………



이렇게 눈물 없이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가슴 아픈 이별이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
이다.



천음구절맥이라는 불가항력의 병을 앓으며 하루하루 기약할 수 없는 나날을 살아가고 있던 진풍
백에게 있어 오직 한 사람, 혜화만이 그나마 그 동안의 지루했던 삶을 지탱해 나갈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음을 알겠다.


그러나 이젠 그것도 이쯤에서 끝이런가!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누구보다도 더 강해져서 혜화를 꼭 지켜주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
하고 이렇게 쓰러져 가는 건가!

종알종알 미주알 고주알 사사건건 옆에서 엄마처럼 마누라처럼 잔소리를 해대는 혜화의 모습
을….

진풍백은 아까, 찰라였을지언정… 담화린에게서 혜화의 모습을 담아냈던 거다. 그래서 도저히 담
화린을 죽여버릴 수 없었던 것이고…




<에필로그>



이번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비밀 하나가 조심스럽게 열어졌습니다.
진풍백의 소시적 사랑 이야기 한 토막과 천마신군의 제자가 되게 된 사연 말입니다. 천음구절맥
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7살이 넘어서까지 죽지 않고 살고 있는 특이하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진
풍백의 체질을 한 눈에 알아채고 얼른 제자로 삼아버린 천마신군의 눈썰미에 머리를 조아립니다.
상대가 천마신군이었기에 망정이지 연예인 시켜 준다며 비싼 학원비만 갈취하는 악덕 연예기획
사 스카우터에게 걸리지 않은게 그저 천만다행입니다. ^^;


자…
이제 다음 장면엔 무엇이 펼쳐질까요?

현재 땅바닥에 길게 누워 있는 사람은 모두 세 명입니다.
한비광과 진풍백, 그리고 남중보가 되겠습니다.
기진맥진하여 서 있는 사람은 유원찬이고, 혹시라도 “ 쟤가 글쎄 여자였대네.. 어쩐지이…! ” 하는
소리가 혹 들리지는 않는지 노심초사하며 뻘쭘히 진풍백 옆에 서 있는 사람은 물론 담화린입니다.



누워 있는 세 사람.
과연 누가 살고 누가 죽어 있는 걸까요?
생과 사 그리고 그 갈림길, 이렇게 세 가지 영역으로 본다면…
한비광과 남중보 그리고 진풍백이 각각 그 영역에 놓여 있는건 아닌지…!



천음구절맥은 다들 아시다시피 온 몸의 혈맥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끊어지며 지옥과도 같은 극심
한 고통속에 서서히 죽어가는 병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아까 진풍백이 쓰러지는 장면을 보면, 전
혀 고통스러워 하진 않은것만 같습니다. 대신 온 몸의 내공이 모두 소진되면서 탈진에 이은 기절
상태가 아닌지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혹시라도 그 이유가 한비광과의 대결 때 “천마탈골흡기공”
과 관련이 있지는 않은지요…



이쯤에서 한비광이 깨어나면서 한 마디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야~ 진풍백, 덤벼 덤벼 임마!! 잉? 뭐야 이거. 쓰러져 있잖아. 에이.. 한 잠 자고 이제서야 기운
이 좀 나는데 말야. 그동안은 몸이 덜 풀려 있어서 그랬던 거라구. 이봐~ 일어나. 일어나서 나랑
다시한번 붙어 보자구. 응? ”


그나저나 남중보는 저렇게 가버리는 겁니까?
어쨌거나 진풍백만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을 혜화는 어찌되는 거냐구요…






24.197.145.119Forry: 오 수고하셨습니다 ^^ 잘보았습니다
--[02/11-05:52]--

206.116.138.179육대신룡: 감사합니다. ^^ --[02/11-07:02]--

61.36.31.167candle23: wsd --[02/11-07:06]--

149.123.132.115icossa: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재밌어여~!! --[02/11-07:06]--

221.162.221.61jysksy1301: ㅋ ㅑ 4등정말잼잇네여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02/11-08:12]--

211.199.249.35진풍백의자존심: 옷...5등이당...근데 두환이 2번째 아들의 P양은 박경림이라는...그래서 미국에 있는거라는...^^; --[02/11-08:56]--

211.230.158.130스풋트니크: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드디어 진풍백의 과거가... ㅎㅎ --[02/11-09:00]--

220.123.221.237posgader: 오랜만에 올라와서 더재밋다 잘봤습니다
--[02/11-09:32]--

210.183.109.245늘푸른열강처럼: 하하너무기다려서...참 잘 읽었네여... --[02/11-09:35]--

61.82.3.245화리니: 몇일 사이인데 많은 시간이 흐른듯... 잘보고 갈께요.
10위권내.. 아이 좋아라^^ --[02/11-09:41]--

220.118.21.188뽀오도리: 역시 또다른 재미가 있는 봉용님의 열혈강호. ㅋㅋ *^^* --[02/11-09:56]--

220.92.103.143캬캬캬캬: 천마신군이다.....ㅋㅋ 그런데 진풍백은 저시절에 저머리 어떻게 많들었을까 ㅋㅋㅋㅋ 젤을 몇통 써야 겠네... --[02/11-10:37]--

221.160.250.163kim0923youn: 언제나 잘 보구 잘 읽구 갑니다...어쩜 글이란게 화려한 만화보단 머리속에 장면을 그려나간다는것 그게 좋아서....여기 자주 오게 되는게 아닐런지...암튼 감사합니다....^^ --[02/11-10:50]--

211.108.89.143유우나: 후호 -0- --[02/11-11:18]--

61.111.55.15northwind: 우호~잘봤습니다^ ^진풍백의 과거스토리,,,혜화..풍백에게 의미가되는 사람...고로 풍백이는 살아야함다 ^ ^ 비광이도 바람구멍이 슝 슝 슝 났지만 꿋꿋한 몸빵(?)으로 다시 의식을 돼찾았으면....이 뒷수습을 어찌처리하실지 실로 궁금합니다^ ^ 잘봤습니다 --[02/11-11:44]--

218.152.61.239sl4252: 가입하고 처음 답글 다네요~ 기다렸는데 너무너무 좋네요! --[02/11-11:48]--

61.41.202.88늘푸른나무: 아기 재워놓고 잠깐 들려 후다닥 보고 나가려다 글 올립니다.아기 키우는게 정말 장난아닙니다.5년만에 만난 아들놈땜시 33살 엄마 팍팍 늙어가는 소리 들립니다.아기가 탈장수술을 받게되었습니다. 여러분 기도해주세요.2달된 놈 수술대에 올려놓으려니 가슴이 아픕니다. --[02/11-12:58]--

61.98.93.7rokmcyong: 흠 흠 흠..어찌될꼬..
--[02/11-14:16]--

218.144.173.206태극: 회원 가입후 첨 글쓰네요..ㅎㅎ 오래 기둘려서 인지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봉용님의 글은 언제나 사람을 끄는듯한.....ㅎㅎ --[02/11-15:22]--

211.33.176.24미친화룡: 이렇ㄱ ㅔ빨리 보다니...
담꺼도 올려줘요
--[02/11-16:59]--

211.107.147.158ghkfkd1000: 재밌네요~ --[02/11-18:50]--

61.110.204.99천마군황보: 대략 33권 대박!!!!!이렇게 재미있을수가- _- --[02/11-19:59]--

218.39.239.149chanryang: 오래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글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여.. ㅋ
고생 많으셨습니다. 쥔장님아..
빨랑 담편 나오면 좋겠네여.. 냐하하하하하
--[02/11-20:57]--

219.241.208.201cool1207a: 재미있었습니다. .. 만은 캐나다와 한국과의 시차가 너무 큰거 같네요 ^^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줄 알았습니다요~ T^T --[02/11-21:46]--

219.241.208.201cool1207a: 재미있었습니다. .. 만은 캐나다와 한국과의 시차가 너무 큰거 같네요 ^^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줄 알았습니다요~ T^T --[02/11-21:57]--

219.241.208.201cool1207a: 재미있었습니다. .. 만은 캐나다와 한국과의 시차가 너무 큰거 같네요 ^^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줄 알았습니다요~ T^T --[02/11-21:57]--

221.140.140.170원숭이유승빈: 오오~~~~ 짱이에요~~~!!! --[02/11-22:17]--

221.140.140.170원숭이유승빈: 오오~~~~ 짱이에요~~~!!! --[02/11-22:22]--

221.153.171.187비광이의화룡도: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시는군요 ㅎㅎ -0-~!!!!
--[02/11-22:28]--

220.94.21.11진풍백칭구: 잼있네요^^ 풍백의 과거^^ --[02/11-23:04]--

142.204.74.110bayview: why "chun-ma-shin-gun" was there?...-_-? --[02/11-23:50]--

202.22.182.2gumkal: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02/12-05:16]--

220.72.156.225dsshim0: 언제나 기다림이 있기에 만남의 소중함을 알듯이 이렇게 새로운 소식을 접하면 마냥 기쁘답니다. 언제나 감사하구요. 행복하세요. --[02/12-13:28]--

220.116.12.173천상인연: 겨울바다 보고와서 피곤에 지쳐 씻고 잘까 하다가 혹시나 들어와서 봤는데..올라와있네요..^^ 잘보고 갑니다~ --[02/12-18:15]--

67.68.210.109주영: 헤헤... 저도 늘 스토리만 읽고 가다가 댓글 한 번 남겨봅니다.^^
늘푸른 나무님이 너무 반가워서요. 드뎌 아들과 인연을 맺으셨네요.
우선 축하부터 드리구요...
이제 두 달이면 우리 구준이랑 나이가 얼추 비슷하겠어요.
탈장수술이 그렇게 힘든 수술은 아니겠지요?
예쁜 아들 수술 잘 되길... 그리고 빨리 회복되어서 건강하길 바랄게요. --[02/12-21:27]--

67.68.210.109주영: 앗... 스토리 잘 봤단 얘길 쏙 빼먹다니...
수고하셨어요. 졸린 눈 비비며 애써 올리신 글임을 제가 아주 잘 압니다. 짝짝짝~~~ --[02/12-21:29]--

210.115.163.130wildflower: 어느때 보다도 손꼽아 기다렸던 스토리였습니다.
그냥.. 서점에 가서 영챔프 사서 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기다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작가님 수입에는 - [마이너스] 이겠지만 서도 ^^;; ) --[02/12-23:20]--

61.255.16.180ssun: 후후훗~ 수고 하셨습니다.
역시 스토리는 봉용님표가 짱+_+b --[02/13-00:43]--

221.141.61.143뽀록이: 최고 초>_ <// 너무 재밌어용
--[02/13-19:34]--

218.49.227.194엠줴이: 오늘의 스토리는... 정말 온몸에 소름이 쫙쫙 돋을 정도의 이야기들이 실려있네요...33권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당... 스토리올려주시는 봉용님 감사드리구요~, 구준이 서현이도 건강하길~ ^^ --[02/14-10:53]--

221.143.30.216하늘가넷: 잘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수고많이 하시네요..
앞으로도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02/14-12:36]--

211.51.169.53충신홍균: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봉용님 앞으로도 부탁 드려요..^^ --[02/14-23:03]--

219.250.32.211stickpark: 잘보고 갑니다.^^*
--[02/15-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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