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권 * 231회 * 한비광의 진면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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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4-03-24 05:58 조회20,727회 댓글0건본문
<프롤로그>
이번 스토리가 또다시 이렇게 늦어진 이유는
그저
대통령 탄핵정국 때문이라고 합니다.
허허~~
<약선>
예상대로 약선 어르신이 오셨다.
무림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천하의 명의가 아니신가.
한비광은 역시 명이 길긴 긴가보다. ^^;
그러나 그런 약선 조차 거의 죽음 직전에서 헤매고 있는 한비광을 다시 돌려 세우기 위해 꼬박 밤
을 새야만 했으니…
어쨌거나 치료는 끝났다.
하늘같은 고마움을 표하는 담화린에게 약선은 대답 대신 화린의 손을 잡아보고는 진맥을 짚는
다. 영문을 몰라 하는 화린이지만 약선은 화린의 맥을 파악한 후 뭔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
며 물러난다.
그런 약선이 들른 곳은 유원찬 문주의 집무실.
약선 역시 이번의 송무문 사태에 대해 심히 궁금함을 표한다.
사파 거두인 천마신군의 제자가 송무문에 들어와 있었을 뿐더러, 침입해 온 흑풍회를 두고 송무문
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며 싸웠으니 더더욱 이상할 밖에…
그간의 사태에 대해 유문주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난 약선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인다. 그
러나 약선도…유원찬도… 왜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
다. 도대체 알 수 없는 천마신군의 꿍꿍이를 말이다. 금번의 사태에 대한 약선의 총평은 이러하
다.
“ 어쩌면, 천마신군은 우리가 모르는 어떤 운명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 !! ”
그런데 여기서 뜻밖의 상황 하나!!
약선은 패왕귀면갑을 담화린에게 빌려줄것을 유원찬 문주에게 제의한다. 송무문의 보물이자 무림
팔대기보 중의 하나인 그것을 말이다.
그랬다.
담화린이 검황의 후계자라는 사실은 이제 공공연해진 비밀이 되어버렸고, 이미 그것을 알고 있는
약선으로서는 정파의 정신적 지주인 검황의 위명이 지금 절실히 필요했던 것이다. 하물며 검황이
사라지고 난 지금, 그의 후계자인 담화린이야말로 사파와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존재 !!!
그러나 아까 짚어본 담화린의 진맥 결과, 그의 내공은 너무도 미약했기 때문에 그 아무리 화려하
고 예리한 검술이라 할지라도 그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한번에 간파한 약선이
다. 그런 이유로, 약선은 유원찬에게 패왕귀면갑을 빌려줄것을 제안한 것이다.
원찬 역시 그런 약선의 뜻을 십분 이해하고 선뜻 패왕귀면갑을 빌려주기로 한다.
갑작스런 제안에 어리둥절해 하는 담화린에게 원찬은 말을 잇는다.
“ 귀하는 검황의 검술을 물려받으신 분! 저 또한 틀림없이 공명정대하게 써주시리라 믿습니다. ”
<한비광의 진면목>
“ 으으음.. 아 아 골치야…. ”
한비광이 드디어 깨어나면서 내뱉은 첫마디다. 오랜만인것 같다. 비광!!
엇?
그런데 지금 막 깨어난 비광의 눈 앞에 흔들거리는 영상은?
바로 그가 그토록 원했던 …. 야한 여자? ^^; 갑자기 본성이 되살아 나는 이 총각!!
“ 저는 무사님의 시중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

아…
이런게 바로 한비광의 진면목이 아니더냐.
몇날 며칠을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든지 말든지…
일단 눈에 띄는 … 더구나 뭐든 필요한게 있으면 말해보라는 아리따우면서 야시시한 여자를 앞에
놓고… 그 무슨 다른 생각이 끼어들 수 있으랴!!!
수퍼컴퓨터 못지 않은 속도로 하드디스크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잔머리를 굴려대는 한비
광… 그의 놀랍도록 눈부신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이봐, 아가씨.. 난 불치병을 앓고 있어….이대로라면 다시 어떻게 될지도… 어쩌구 저쩌구… 아가
씨가 도와준다면…. 음음…
그런데 어째 작업솜씨가 예전같진 않은듯 하다.
저런 진부한 방법을 쓰다니 말야. ^^;
어쨋든, 한비광은 하던 작업을 계속 진행한다.
결론은 하나…
음양합일 !!
혹은 SEX
장하다, 한비광.
너의 그 의지에 감탄하는도다.

붕~ 날아 뛰어드는것까진 좋았다.
그런데…그렇지만…거기까지였으니…!!
언제 나타났는지도 모르게….곧바로 날아드는 담화린의 공중 이단 옆차기 !!
비광이의 면상을 정확하게 가격하고… 울면서도 할말은 하는 비광이다.
“ 야! 환자한테 이게 뭐하는 짓이야? ”
“ 닥쳐!! 환자라는 놈이 그딴 짓거리냐? ”
“ 넌 이렇게 옴팡지게 탱탱해져서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는 똘똘이가 불쌍하지도 않냐? ”
“ 그딴 쓸모없는 것, 잘라버려!! 내가 잘라줄까? ”
<에필로그>
이번 스토리는 왠지 좀 허전한것만 같습니다.
이게 다…. 그놈의 탄핵 정국 때문이 아니겠냐구요~~~ ㅡ.ㅡ
비록 태평양 건너 멀리에서 살고는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는 고국의 소식에 그저 답답함
을 느낍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떠나서… 이왕 엎지러진 물인 격이니… 주워담을수는 없겠지
만….. 최선의 방향으로 가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아~~ 대한민국 !!




요즘은 주위 상황이 어수선한것 같네요, 이럴때 일수록 힘내야지요...
화이팅..KOREA --[03/24-09:07]--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군여
스토리 잘 읽고 갑니다 --[03/24-09:32]--


아싸! 7등이다.
--[03/24-09:57]--






바쁘신 와중에도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시는 작가님 정말 감사 드리구요
지난번 어떤 님이 내용을 다 올려 버리는 바람에 ㅜ.ㅜ 그런 글 올라오면 샂제 바랄께요 그럼 ^^* 언제나 행복하세요` --[03/24-14:11]--


















진면목이라길래.. 뭔가 대단한게 나올줄 알았는데 그래두 진면목은 맞네요
남자들한테만요...^^ --[04/04-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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