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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권 * 239회 * 폭풍전야 *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4-07-22 05:13 조회15,646회 댓글0건

본문



<프롤로그>



한국은 지금 한창 장마철이라지요?
아니..장마가 얼추 끝나고 이젠 그야말로 불볕더위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요?
몬트리올 역시 덥습니다.
물론 장마철 같은건 없구요.
정말이지 여름의 몬트리올은 거의 환상입니다.

F1 포뮬러 그랑프리 (슈마허 아저씨가 또 1등 먹었습니다)
국제 재즈 페스티벌 (수백개의 거리 공연이 공짜~)
환타지아 국제 영화제 (말그대로 환상적인 테마만을 다루는 영화제)
코미디 영화제 (웃기다고는 하는데 아직 못가봐서…)
10여개국이 경연을 펼치는 환상의 불꽃놀이 (매주 수, 토요일 30분간의 환상쇼)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 (설명이 필요없는…)
각종 퍼레이드 (퀘벡데이, 캐나다 데이, 캐리비언 데이 등등)
아프리카 뮤직 페스티벌 (아프리카 특유의 전통 음악, 그 흥겨운 리듬)
몬트리올 근교 1시간 이내 거리의 100 여개의 골프장(그린피 단돈 3만여원)
북미의 프랑스 파리라고 일컬어 지는 올드 몬트리올 지역의 불야성 (캐나다여 파리여?)
등등등

참 볼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고 놀것도 많고 즐길것도 무진장한 몬트리올의 여름입니다.
문제라면
그럴 수 있는 시간과 돈이겠습니다만.. ^^

저요?
저 많은 꺼리들의 반의 반도 즐기질 못하지요 당근.
그저 매주 일요일 새벽 5시, 골프장 출입을 허해 주시는 그녀의 성은을 입고 있답니다. ^^;

몬트열강 회원님들 모두모두
올 여름 기가막힌 추억꺼리들을 한 웅큼씩 집어내시길 바랍니다~~~




<이화의 눈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역성을 내는 진패운이었다.
이화가 미처 설명을 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불같은 성격의 진패운이다.
그러나 이화가 어떤 여자인가.
남들도 다 겉모습만 여자지 속은 남자라고 인정해주는 괄괄한 선머슴아가 아닌가.

그렇게 자길 못 믿겠으면 지금 당장 한 판 뜨자고 버럭 소리를 질러대는 이화다.


“ 친구라면 왜 내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의심하는거야? 그게 네가 말하는 친구라는 거야? ”


주 륵


잉? 갑자기 왠 주륵?

진패운과 덩달아 열을 내며 소리를 질러대보지만
남들이 아무리 여자 껍질을 쓴 남자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화는 여자였다.
너무도 속이 상한 그녀는 결국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거다.


“ 이 씨 …. ”


진패운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는 사실을 인지한건 바로 그 다음이었으니….
이화는 얼른 눈물을 훔치며 황급히 돌아서서 저벅저벅 걸어가버린다.

당황스러운 것은 진패운 역시 마찬가지.
이화가 눈물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여태까지 한 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던 터라 더욱 그러하다.
이쯤되니…진패운 역시 담화린을 저 지경으로 만든 인물은 이화가 아닐거라는 생각을 한다.
깊은 상념에 빠지는 진패운. 온통 그 생각뿐이다.


……………… 이화가 아니라면… 대체 누구의 짓이란 말이냐? 화린아 ……………………




<혈뢰>



보물을 다루듯 마령검을 이리저리 어루만지며 살펴보고 있는 혈뢰다.

이때 바람처럼 모습을 드러내는 수하 하나… 상황 보고를 한다.

화룡도를 든 자는 연비가의 무사들에게 쫓겨 대주 쪽으로 도주 했다고…

그러나 그 보고를 들은 혈뢰는 대뜸 뭔가를 짚어낸다.

“ 흥! 머리썼군. 놈은 그 쪽에 없어. ”

그리고는 탁자에 펼쳐져 있는 지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느 한 지역을 콕~ 찍는다.


“ 정보에 의하면 놈은 장백산 쪽으로 가는것 같다. 대주로 갔다는건 보나마나 눈속임에 불과한 거
겠지. ”

“ 그렇다면? (당황스러워 하며 반문하는 혈뢰의 부하…)

“ 놈이 있는 곳은 바로 이 곳! 백령 임에 틀림없어 !! ”


흠…
대주로 도주했다는 정보를 가져온 혈뢰의 정보원은 속으로 뜨끔했을게다. 자기가 기껏 모아온 정
보가 영 허당이 되고 있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계면쩍을까 싶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혈
뢰의 부하가 지금 정보수집한 내용을 보고 하고 있는 상황에서…느닷없이…혈뢰는… “ 정보에 의
하면… ” 이라는 멘트를 날리며 장백산 쪽으로 가고 있으며 게다가 백령을 지목하며 확신을 보이
고 있는 혈뢰를 보니… 대충 넘어가자면…. 혈뢰는 신지에서 데리고 나온 부하들 이외에 또다른
신지 출신 정보원의 보고를 접하고 있다고 보면 별 무리 없겠도다. 쿵.



<부용의 잔꾀>


이곳은 백령이다.
지연운과 부용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대림객잔이라는 곳에서 한비광이 지금 담화린을 기다리고 있노라는 지연운의 말에 부용은 별로
성능이 좋아보이진 않지만 나름대로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

그녀의 머릿속은 온통…
어떻게 하면 그 잘생긴 꽃미남 검객(담화린)을 꼬셔서 응응응을 해볼까…하는 생각뿐인게다. 지연
운으로부터 일단 한비광의 소재를 파악했으니 그 이쁜 검객을 만나는건 시간문제라 생각하고 있
는 부용은 나름대로 꾀를 내보는데………


입가에 미소를 흘리며 어디론가 바삐 사라지는 부용이다.

…………. 두고봐, 그 녀석에게 복수하고 그 분을 독차지 하고 말테니 ………………..




<연비가의 내력>



드디어 연비가의 이모저모가 슬슬 밝혀지기 시작한다.

진패운과의 일…그리고 대체 누가 담화린을 저지경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해 골똘히 생각에 잠겨
보는 이화.. 그때 갑자기 방문을 벌컥 열어제끼며 들어서는 인물이 있었으니… 그리고 그 인물
을 그저 멀뚱히 쳐다보는 이화를 향한 거침없는 대사 한 자락~~


“ 아니? 이화야, 너의 아빠이자 연비가의 가주이기도 한 나를 왜 그런 눈으로 쳐다보는거냐? ”


오호라~~~
누군가 했더니 바로 이화의 아빠이자 연비가의 가주였습니다 그려. ^^

모습을 보아하니…
왠지 떠벌리기를 좋아하는듯 하고 얼굴을 천마신군과 한비광을 대충 섞어놓은듯 하고…어찌보면
천운악 이미지도 살짝 곁들여 놓은듯 하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화의 아빠이지 연비가의 가주의 캐릭터는…
‘거시기’함이다. ㅋㅋ


이화가 자기 아빠를 보고도 멀뚱멀뚱 쳐다만 본 이유인 즉슨…

칼을 들고 왔기 때문이었다.

자…이쯤에서 이 아저씨의 캐릭터를 좀 더 살펴보면…
분위기를 보아하니…그동안 검을 손에 대지 않은지가 무쟈게 오래되었으며
허구헌날 술집에서 술이나 퍼마시고 낚시나 다니는 그야말로 한량의 모습이다.
얼굴에서도 왠지 자르르르 뺀질거림이 솔솔 피어나오니 말이다.

그런 모습을 어릴적부터 보아 왔던 이화였던 터라…
느닷없이 칼을 들고 위풍당당 들어서는 아빠를 보고 멀뚱거릴 수 밖에…


그리고 또 하나 특이한 점이라면…
아줌마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쿵야~~
바로바로 연비가 가주의 아내이자 이화의 엄마다.
괜한 상상이겠지만… 캐릭터 설정상…연비가 가주의 무술은 시원찮은듯 하고 대신 이 아줌마가
놀라운 실력을 가지고 있는건 아닐까? 헉~~ ㅡ.ㅡ

나타나자 마자 잔소리(?)를 해대는 연비가의 큰마님이자 연비가 가주의 안사람인 그녀.


“ 십년이 넘도록 제대로 칼도 잡아본 적 없던 사람이 가긴 어딜 간다는 거예요? ”


지금 상황은 어떤고 하니…
천마신군의 제자가 연비가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한 이화의 아빠가 분기탱천~ 그 제자놈을 잡겠
다며 칼을 들고 분연히(^^) 일어선것이고…
그 모습을 본 이화의 엄마는 정곡을 콕콕 찌르며 말리고 있는 중이다.


천방지축 이화 아빠는 천마신군의 제자가 이미 연비가 무사 둘을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분개의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도주중인 한비광이 반대방향에 있던 무사를 굳이 죽이고 다시 되
돌아가 도망을 칠리는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 이화는 필시 이번 사건에는 뭔가 다른게 있음을 직감
한다. 물론 진패운의 친구가 당한것 역시 이 일과 무관하지 않다는 느낌을 슬며시 갖는다.


연비가의 가주이자 이화의 아빠는 더이상 마나님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던지…휭 하고 집사를 대
동하며 출동(?)하고…. 이화는 이화 나름대로 혼자 조사할 게 있다며 채비를 서두른다.



<왕자는 괴로워>


아침일찍 연비가에 당도한 천운악 왕자 ^^;;
정말 이화에게 청혼을 할 모양이다.
그러나 이미 가주는 비광이를 잡으로 출동하신 후였고…
대신 왠 편지를 건네 받는다.

내용인 즉슨,
천마신군의 소재를 찔러주는 어느 이름모를 아낙의 편지다.

그 편지를 보자마자 갑자기 고뇌에 찬 표정의 천운악!!
그런다음 그의 첫 대사..

“ 아, 이래도 되는걸까… ”

하도 진지한 표정이길래 옆에 있던 무사 하나가 묻는다. 왜 그러냐고….편지에 뭐 안좋은 내용이
라도 있는거냐고… 그랬더니 거침없이 이어지는 이 왕자의 느끼찬란한 대사들…


“ 아아…죄받을 나의 미모여, 이토록 많은 세상의 여자들을 번뇌에 빠뜨려도 되는걸까? ”



239-14.jpg





<계략>


한비광이다.
아까 지연운이 얘기했던 그 주점에서 아~ 심심해~ 아~ 심심해~ 하면서 화린이를 기다리고 있
는참이다.

이때 객잔의 종업원 여자 하나 술과 안주를 들고 입장이요~

“ 어? 난 주문한적 없는데? ”

“ 아, 예. 어떤 아가씨가 이 방에 숙박하시는 손님께 드리라고 하던데요. ”

뭔가 냄새가 솔솔 난다.

혹시 누가 약이라도 탄거 아냐?
하고 슬쩍 의심하는 척 해보지만….
심심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했던 우리의 한비광이는
눈 앞의 술과 안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는 냉큼 술을 마셔대기 시작한다.

술배달을 온 종업원은 홀짝 술을 마시는 비광을 슬쩍 곁눈질 하며….뭔가 찔리는게 있는게 틀림없
는 표정으로 낮은 한숨을 쉬며 얼른 방을 빠져나가고……….



<에필로그>

……

배고파도 더위는 먹지 마세요~~

…….

ㅡ.ㅡ





220.125.87.122허공답보: 휴. ^-^ 재밌네요. (사실 아직 안읽음 =_=;) 선코 후감의 법칙 --[07/22-09:37]--

219.163.179.115verus77: 매번 스토리 감사 합니다.
지금은 세상 어디든지 더운것 같군요. --[07/22-10:01]--

218.152.181.105열강에미친자: 어제 더워서 잠한숨도 못자고 일어나 본 열혈강호 시원 .. --[07/22-10:04]--

211.244.80.198ekyuchol: ^_____________^ 첨으로 123번째로 이 글을 읽네요.... 맨날 조회수 3천번 넘을때마다 보곤햇는데 ㅋㅋ --[07/22-10:41]--

219.249.214.201jyj34: 잼네요..
근데.. 스토리를 좀 빨리 해주셨음 하능데. 흠
더우신데 고생하시네요.. 흠 오늘 34~36도 까지 올라간다능..
더워 죽겠네요..
--[07/22-10:59]--

220.94.21.19진풍백칭구: ㅎㅎ 한비광 설마 이제 취침하는것인가? --[07/22-11:04]--

211.173.138.32cdwwow: 잘보았습니당~ 글구 매인계시판에 새글 올라왔다고 써주세여~

흐히~더위먹지 맙시다.... --[07/22-11:06]--

211.201.69.184gondor: 정말 목이 빠지게 기다렸습니당. 매번 ㄳㄳ --[07/22-16:40]--

24.251.101.86쭈니: 전 진짜 목이 빠졋어요..... --[07/22-17:13]--

211.186.144.101CHOPIN3: 저둥 목 빠질뽄...
잘 읽었습니다.... --[07/22-17:26]--

220.117.227.129magiccpa: 재미있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07/22-21:56]--

152.99.88.200eum32: 어......내글 왜 올라가지 않았찌~~ 높은 순위권에 대략 감동하고 있었는데.......넘 ㄳㄳ --[07/22-22:59]--

61.111.55.216northwind: 잘 봤습니다...무더위에 건강 버리지 않게 조심 하세요...몇일째 35도를 꿋꿋하게 유지하고 있네요~~~ --[07/22-23:42]--

211.40.141.192늘푸른나무: notice에 글이 안올라있어서 들어왔다 나갔는데 무엇인가 저를 당기는 기운이 있어 스토리를 들어와보니 올라져있군요.열강기운이 대단합니다.이 무더위에 아들녀석 땀띠에 고생엄청하고 있습니다.구준이는 괜찮나요?? --[07/23-02:20]--

61.33.186.40엠줴이: 무언가 움직임들이 일어날 듯한 이번회 스토리, 잘봤습니다. .서울도 너무 더워서.. 요즘 일하기도 싫고.. 의욕이 없는 하루하루가 되고 있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07/23-15:08]--

211.206.172.95cool1207a: 캼샤 또 캼샤.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네요 --[07/23-21:56]--

65.94.148.103봉용: 허걱...35도라고요? 음...정말 덥겠습니당. 이곳은 살만해요. 아직 30도를 넘은 적은 거의 없구요. 습도가 높진 않아서 햇볕은 뜨거워도 그늘에만 가면 시원하답니다. ^^ 모두들 더위 조심하세요~~~ --[07/24-02:08]--

218.150.36.191park65s: 이동넨 햇볓에 철판 달궈서 계란 후라이 해두 돼던뎅ㅇ..ㅡ,.ㅡ;; 등떠리 껍데기 다버껴지는거 가터요..ㅜ.ㅜ 더위조심하세요들.. --[07/24-11:13]--

61.98.21.75rhapsody007: 아.... 이런 또 늦었네요...;;;ㅜㅜ 1등을 언제 하지... 아무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07/24-13:07]--

211.210.54.14그냥그런아이: 글 잼나게 잘 읽었어요~ 여기 부산은 무지 덥답니다... ^^ㅋ --[07/24-14:35]--

211.218.108.105Asura: 재밌네요^^. 요즘 한창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07/24-18:29]--

218.50.122.160frenlove: ^_^)乃 --[07/24-23:56]--

61.103.228.123돌풍흑풍회: 오랜만에 리플다는듯..참 재밌네요.. --[07/24-23:59]--

67.68.228.123주영: 구준인 땀띠 같은 거 전혀 없어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하고 낮에도 그냥 저냥 살만한데....
한국은 많이 더운가봐요.
다들 더위에 지치지 않게 건강관리 잘 하셔야 겠네요.
민호두요..^^ --[07/25-12:54]--

157.82.145.205하늘님: 일본은 며칠전....39.6도인가? 그랬습니다....제가..그런 일본에 있습니다..T^T
막말로...졸라 덥워 미치겠습니다.....ㅡ,.ㅡ --[07/26-04:52]--

61.85.59.179유니짱: 이번에도 잘 읽었습니다...읽자마자 다음회가 기대되는~~
요즘 정말 더워도X2 너무 덥군요..모두 건강관리 잘하세요~ --[07/30-00:09]--

211.212.101.84흥마: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오늘 주말이라 푸욱 자려는데 더워서 깼습니다.
진짜 너무 덥네요~~
--[07/31-11:01]--

211.226.215.245rayoon: 홍야.. --[08/07-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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