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권 * 260회 * 장백검결 제 9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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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5-06-04 06:10 조회16,481회 댓글0건본문
<프롤로그>
드디어 여름입니다.
30도에 육박하는 따가운 여름이 동토의 땅 이곳에도 드디어 와버렸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 사정없이 헐벗고(^^:) 다니는 여인네들이 거리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좋은 현
상이지요? ^^;
한국도 많이 더운가요? 그래서 많이들 벗고 다니나요? ㅡ.ㅡ;
<마강삼환도 vs. 만화겁변>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담화린 vs. 혈뢰
검황의 손녀 vs. 검마의 직속 신지 고수
불과 얼마전, 혈뢰의 단 한방에 초죽음이 되었던 그녀였지만 이젠 달라도 너무 달라졌다. 그런 그
녀의 그 무언가를 서서히 느끼기 시작하는 혈뢰다.
즉, 대략 밀리지 않고 버텨내고 있는 그녀이기 때문이다.
“ 초식운영이 제법이군. 하지만 검술로는 느낄 수 없는 도술의 담백함을 느끼게 해주지!”
그것은 혈뢰의 큰소리가 아니었다.
누가 봐도 지나칠 정도의 아주 커다란 동작을 일으키는 혈뢰.
스 스 슷
슈 슈 슉
“ 마 강 삼 환 도 !! ”
참으로 엄청난 기세였다.
당당히 막아낸 담화린 역시 대단했지만 말이다.
사방으로 난무하는 나무토막들은 멀찌감치 뒤에서 나무에 낑겨있던(^^) 한비광에게까지 튀어 날
아가고…. 일단 그 덕분에 비광은 나무 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어느정도의 손상을 입은듯 보이는 담화린은 그러나… 얕은 신음을 내뱉을 뿐 그녀만의 비장함은
오히려 한층 더 새겨지고 있었으니… 꿋꿋이 버티고 서 있는 그녀가 아름답다. 누나~ 멋져용~~
~ ^^
다소 고통스러워 하는 화린을 도와주기 위해 몸을 날리려는 비광.
그러나 화린은 와락 소리를 지른다.
“ 멈춰!! 오지마! 아직… 내 대결은 끝나지 않았어! ”
이제서야 살기가 돌기 시작하는 그녀다.
혈뢰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써주고 있던 그녀였기에 지금의 이 비장함은 사뭇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 후후… 아직도 꿈을 꾸나? 대결이라고? 그렇게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몸을 가지고 말이냐!! ”
팟
타 핫
그 엄청났던 마강삼환도에 이어 이번에는 과연 어떤 무시무시한 공격을 보여주려고 지금 혈뢰는
몸을 날리는걸까? 더이상 화린이 몸에 상처 나서는 안되는데 잉… ^^;
“ 응? ”
쇄도해들어가던 혈뢰의 눈을 동그랗게 만들고 있는 저 현상!
부 우 우 우
서있기도 힘들어 보였던 그녀의 몸에서 굉음과 함께 뭔가 엄청난 ‘기’가 응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그시 눈을 감은 상태로 온 몸의 기를 끌어모으고 있는 그녀다.
“ 장백검결 제 9결…. ”
번 쩍
감겨 있던 그녀의 두 눈이 활짝 열렸다.
그와 동시에……..
방심하며 쇄도하고 있던 혈뢰는 순간적인 공포를 뼈속깊이 느끼고 있는 중이다.
………………. 이런 위력적인 검법을? …………………
그렇게 그대로 장백검결 제 9결의 공격이 100% 시전되었어야 했다.
담화린만의 회심의 일격인 만화겁변이 제대로 먹혔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천하의 혈뢰였더라도 상당한 손상을 입을 수 밖엔 없었을 터!!!
분명히 전세가 대력전 되었을 상황이었다.
그러나….but…..
연비가에서 보물로 취급하고 있던….가주의 검이었건만… 이화의 아빠가 큰 맘먹고 화린에게 빌
려준 나름대로의 명검이었건만…. 장백검결 9결의 공력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거다.
오호, 통재라!! 저 검이 복마화령검이었더라면……..
쩌 적
쩌 저 정
………..검이…. 못 버텨? …………..
혈뢰는 역시 승부사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그러기에 고수!
쪼개진 검의 파편을 대충 막아내면서 쇄도를 멈추지 않는다.
결국 혈뢰의 번천도는 거칠것이 더이상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허공을 크게 가르고 있다.
혈뢰와 담화린의 사이에 놓여 있었던 별로 넓지 않은 허공 말이다.
그리고는….
번천도의 궤적에는 담화린의 몸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퍼렇게 날이 서있는 번천도의 튀어나온 칼날은 여지없이 그녀의 몸을 가르고 있다.
정확히 배꼽과 가슴 사이의 복부다.
정말이지 혼신의 힘을 다 한듯 보이는 혈뢰다.
타이거 우즈가 320야드 드라이버 샷을 날린 후 취하는 아름다운 마무리 자세처럼…
전성기때의 박찬호 선수가 150마일의 강속구를 던진 후 취하는 멋진 마무리 투구 자세처럼…
혈뢰 역시 상대를 두 동강 내는 강력한 ‘베기’ 공격을 멋지게 성공시킨 후 취하는 승리자의 마무리
자세를 지금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but…..
보통의 경우라면 ‘ 서 걱 ’ 소리와 함께 몸이 두 동강 날 터이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에는 다소 다르다.
서걱거리는(?) 소리 대신 울려퍼진 굉음은 바로…
쩌 어 엉
그리고는 화린의 몸은 속절없이 튕겨 날아가고 있음이다.
정처없이 말이다. ㅜ.ㅜ
<에필로그>
점점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혈뢰와 담화린의 맞대결.
일단 여기까지로 보면 혈뢰의 우세승 혹은 한판승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아시죠?
담화린에게는 지금 패왕귀면갑이 있다는걸요. ^^;
그러길래 ‘서걱’이 아니라 ‘쩌어엉’이라고 보고 있습니당. 그쵸?
그러나 어쨌거나 무지막지한 번천도로 얻어 맞았으니 일단 상당한 충격은 어찌할 수 없겠습니다.
그런 광경을 보고 있던 한비광. 그 총각의 눈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대략 꼭지가 살짝 돌아가고
있는듯 보입니다.
“ 이제…. 내 차롄가…? 혈뢰에게 멋진 사랑의 선물을 줄 시간인가? 아흐….. ” (리마리오 버전) ^
^;
이거이거…. 오늘이 혈뢰의 제삿날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littleio: 오오 완전 수늬껀으로 봤다 ㅎㅎ --[06/04-06:29]--
쭈니: wow......감사합니다.... --[06/04-08:16]--
sbkisuk: 3등?? --[06/04-10:09]--
송바람: 정말 재미있게 일고 있습니다. 근데 또 15일을 기다려야 하나요....
정말 너무나도 큰 시련이네요... 수고하세요.. --[06/04-11:31]--
바람검객: 와~~~~
넘잼있다..... 다음은언재나 읽을수있을런지^^ --[06/04-13:40]--
날림구독자: 혹 6등이다... 잘보았습니다...!!! --[06/04-15:17]--
angeljyd: 잘 읽었습니다.....다음 스토리가 기대 됩니다.....^^ --[06/04-18:55]--
terrywos2003: 잘읽고 갑니다,, 순위권까지,,--; --[06/04-19:27]--
novr: 그다음 스토리 너무 기대되요..ㅠㅠ 8등 --[06/04-19:30]--
번천도: 만화겁변!! 뽀대 와방이다!! ㅋㅋ 그 모더라 천마파쇄검인가 천운악하고 싸울떄 검 뿌서진거 같다. --[06/04-20:45]--
fbtjd: 잼난글 감사합니다.
여름이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좋은나날 되세요 --[06/04-20:57]--
dydtjrwocjf: 큐큐큐큐큐........잼따 --[06/04-21:40]--
yeats8: 음... 박찬호가 150 마일을 던진다면 과연 포수가 견딜수 있을지 ? ^^ ;;;
수고하셨습니다... !! --[06/05-02:59]--
늘푸른나무: 흉내내기 한비광,화린이가 방금 쓴 무술을 고스란히 써보이지 않을런지... --[06/05-03:44]--
northwind: 오~~~ 잘봤습니다...
"만화겁변" 멋져 멋져~
꼭지가 빡 돌아버린 비광이~ 또 다시 지옥화룡의 재 등장인가?!
온몸에 불을 휘감은체 혈뇌에게 뛰어드는 비광이를 상상해 봅니다 --[06/05-11:03]--
ekyuchol: 꼭지가 돌아 지옥화룡을 불러내겟죠... 하지만 어느정도의 무공을 수련해서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 하지 않을까요? 거기에 검마의 무공도 함께..... --[06/05-17:32]--
stoowing: 열 여섯번째
잼나게 보구 갑니다. --[06/05-20:00]--
behind7: ^^ 요즘 세태가 이상한건지 몰라도, 앞서 말씀하신것처럼 용감무쌍한 무통의 소유자들이 그네들의 무공을 뽐내기위해 Extremely short-skirt를 입고 다녀서 원기를 충전하기가 힘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초절정미녀고수들도 상대적으로 많구요.ㅎㅎ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미니홈피도 들렀었는데, 글은 못남겼구요. 힘내세요~! --[06/05-22:48]--
cmiso4u: 150마일이 아니라 150킬로 아닌가요? -_-;;;
150마일 던지는 선수는 없는데에...-0- --[06/06-16:51]--
봉용: ^^ 마일이 아니고 킬로미터였지요? ^^;; --[06/08-00:31]--
송바람: 열혈고수님들께 문의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이곳 강호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권법이며, 무공이 있는것인가요.. 상승무공, 장백검결, 만화겁변 등등의 권법의 이름은 도대체 누가 짓는 것인가요. 정말 무림권법에 이런 이름들이 나오는 것인가요.. 혹시 권법사전(?) 이런것 어디 있을까요.... --[06/08-15:54]--
matoker: ㅋ 멋지내용.. ㅎㅎ 넘넘 재밌어요 앞으로 좋은글 많이 부탁합니다. 화팅! --[06/14-12:36]--
천마신군: 도데체 나는 언제나오는거지?? 나조차도 알수가 없으니...원...
--[06/17-11:40]--
hwan8183: 오 브라보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06/18-20:08]--
적운: 천마신군보다는 얼굴한번 한 비춘 첫번째 제자랑 천하오절 2명이 나왔으면 하네요 --[06/2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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