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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권 // 258회 // 번천도를 무력화시켜라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5-05-13 02:08 조회12,778회 댓글0건

본문

<프롤로그>


역시 열혈강호!
이번에 중국나들이를 다녀오신 두 작가님들의 무궁건투를 빕니다.
37권도 무사히 발간되었다지요?
지금쯤 열혈강호 37권의 세계에 흠뻑 빠져 있으시겠군요. ^^;
작가의 글을 보니 쬐그맣고 귀여운 중국 가수와의 합동사진도 함께 있군요.
샹샹이라는 가수라지요? 중국 내 열혈강호 온라인 홍보담당 연예인이라는…
37권 발간 기념(?) 작가님이 보내주신 샹샹의 공연장면 사진 올라갑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연이었다는데…
에휴… 이럴때 두 작가님들이 부러워진다니깐요. ^^;;
그래서 이번 258회 스토리는 샹샹양과 함께 출발합니데이~~~




샹샹.jpg




<번천도를 무력화시켜라>


누가 상상이나 해봤으랴…
천하의 혈뢰가 조금은 치사(?)해 보일 수도 있는…
늘었다 줄었다 하는 여의봉 같은 칼의 소유자였음을 말야.

권투에서는 흔히 그런다.
팔 길이가 무쟈게 중요시 되며 따라서 큰 키와 긴 팔길이는 그것 자체만으로도 상대방을 압도할
뿐만 아니라 분명한 장점인거다.
칼싸움에서는 어떨까?
역시 마찬가지라 보여진다.
(칼이 길기 때문에 움직임이 느려진다면 논할 여지도 없겠지만…)
똑같은 빠르기를 가진 경우라면 당연히 칼 길이가 문제시될 수 있다.
하물며 지금, 혈뢰의 몸놀림은…그가 휘두르는 칼의 움직임은 한비광과 진패운의 그것을 압도하
고도 조금 남음이 있으니….


지금 비광과 패운의 시급한 과제는 어떻게 저 따위로 길게 늘어나는 번천도를 무력화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나, 금속공학도.
차킹과 철컹
저 두 단어에 주목한다. ^^;
전자는 번천도가 칼집에서 쑤욱~ 튀어 나올때 나는 소리요
후자는 칼집에 도로 들어갈때의 소리다.
왜…
쉬익과 슈욱이 아닐까…
분명 그것은 번천도의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코드다.
다빈치 코드가 아닌 번천도 코드!!
Lunch(점심)는 Luncheon(점심으로서 특별한 격식을 차린 오찬)으로 파생되면서 보다 기품있는
말로 통한다.
마찬가지다.
Bunch(주름이 지다)는 Buncheon으로 진화되면서 번천도의 메커니즘을 말하고 있는거다. 주
름… 칼집 안에는 단순하지만 복잡한 기계장치가 내장되어 있는거다. 혹시 눈치를 채셨는가? 번
천도가 칼집에서 완전히 빠져나갔을때 전체 길이는 그 전의 꼭 2배가 된다는 것을…! 즉, 차킹~
~ 하는 소리와 함께 길게 늘어났을때 번천도의 절반은 비어있다는 것을…
자, 이번에는 칼과 칼이 부딪칠때의 소리에 주목해보자.
패운의 칼 혹은 화룡도와 번천도가 만날때마다 나는 소리는
바로 ‘쩡’ 혹은 ‘쩌엉’이다. 물론 금속과 금속이 충돌할때 발생되는 소리다. 당연하다. 그런데 위의
소리들은 번천도가 충분히 늘어났을때 빠져나온 칼과의 충돌음이며 또한 칼집에 들어갔을 경우에
는 칼집과의 충돌음이다.
별 쓸데없는 것에 목숨을 거는(^^;;) 이 사람은….. 번천도가 늘어났을때…. 전술한바와 같이 어느
정도 빈 공간으로 남아 있을 번천도의 칼집 부위를 주목하고 싶은거다. 혹시라도 그 부위에 적절
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지 괜히 궁금해지는거다. 번천도의 위력에 쩔쩔 매고 있는 비
광과 패운에게 이런 종류의 언질을 슬쩍 줘보고 싶은거다. 그 뿐인거다. 이번 호 역시 거의 전투
장면들로 채워져 있기에 마땅히 채울 내용이 부족하기에 괜히 사소한 것들에 연연하고 있는거다.
번천도 코드니 어쩌니 하는 것들도 다 그런 맥락인거다. 어쨌거나 번천도의 위력을 조금만 더 지
켜볼거다. 칼 길이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 외에는 더 없는건지…. 홍홍~~ ^^;;



쩡 쩌엉 콰 차 창 콰칭 쩌저저정


온갖 굉음들이 난무하고 있다.
어지럽게 싸우고들 있다.

숲속!!
나무들이 우거진 울창한 숲속을 주목하고 있는 진패운이다.
칼 길이가 긴 만큼… 운신의 폭이 좁은 숲속이라면…. 칼 길이의 차이에서 오는 불리함을 어느정
도 극복할 수 있을것만 같은게 패운의 생각이다.

일단 혈뢰를 숲속으로 유인한것까진 좋았다.
패운의 생각대로 혈뢰의 번천도는 아름드리 나무들 덕분에 조금은 불편해하는것 같아 보이니 말
이다.
조금…
그랬다.
패운의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그 정도.
그저 조금…. 효과가 있을 뿐이었다. 그것도 잠깐 정도만 말이다.


패운의 잔머리에 화답이라도 할려는 참인가보다.
혈뢰는 “ 훗 ! ” 하는 피식거림과 함께….
그 긴 번천도를 휘두르기 시작한다. 춤을 추듯이…
협공해 들어가는 패운과 비광을 향해 혈뢰는 한바탕 춤을 춘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다.
번천도의 최대사정거리에 들어 있던 주변의 모든 나무들이 한꺼번에 허물어지고 있다. 울창했던
주변 숲이 일순간에 들판이 되어버린듯 하다.

잠시 주춤거리는 혈뢰를 보고는 기세등등하여 협공을 시작하는 그들을 향해
혈뢰의 번천도는 거침이 없다. 번천도의 궤적에 들어 있는 나무들은 그저 베어져 넘어질뿐이다.

협공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다.
쓰러지는 나무들을 피하느라 이리 뛰고 저리 몸을 날리고 있는 비광과 패운이다.


“ 제…젠장, 끼….끼 었 다 !! ”



참 쌩뚱맞죠? ^^;
막판에 나무 하나를 미처 피하지 못한 비광의 다리가 그만 끼고 말았답니다.
생각나시는지…
그 옛날 도제 문정후 어르신의 제자가 되어 수련을 한답시고 집채만한 바위를 등에 지고 그 위에
도제를 얹고 벼랑을 끙끙거리며 기어 오르던 한비광을…
맺집이며 힘이라면 무림의 그 누구와도 맞짱뜰만한 비광이 아닙니까.
저 정도 나무 하나 정도야… “ 으랏차~ ” 하는 기합 한 마디면 툭툭 털고 일어설듯도 한데 말입니
다. 그러지 못하고 그저 허둥대고만 있는걸 보면 아무래도 부상을 좀 당한듯 합니다. 잉…


“ 이제 그만 숨통을 끊어주마!! ”


스윽

번천도를 치켜들어 한비광의 목을 뎅겅 잘라버릴 기세의 혈뢰다.

휘 리 리 릭

엉?
번천도가 저런 소리를 낼리가 없는데…. ㅡ.ㅡ;;
저건 필시 얇은 검이 바람을 가를때 나는 파열음!!!
그렇다면??


혈뢰의 어깨를 향해 수직으로 내리꽂히고 있는 검 하나 있다.
그리고 그 검과 하나가 된 그녀가 있다.
담 화 린 !!


쐐 액

쩌 어 엉


“ 혈뢰! 못다한 승부를 보자 !! ”



<에필로그>


마침 잘 나타나주었군요. 우리의 담화린! ^^;
어디선가 누군가가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난다 나타난다 우리들의 그~녀~


못다한 승부를 보고 싶은 담화린입니다.
얼마전, 단 한 방에 허무하게 날아가 강물에 쳐박힌 그녀였습니다.
그러나 장백산삼의 기운과 패왕귀면갑의 신통력으로 인해 그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전
투력이 업그레이드 된 그녀입니다.

1:1 대결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상대를 깔보는 “방심”입니다.
호랑이는 토끼를 사냥함에 있어서도 절대 방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방심했다가는 한 끼를 굶을수도 있거든요. ^^;;

업그레이든 된 담화린을 그저 한 주먹꺼리도 되지 않는 허약한 상대로 여전히 보고 있을 혈뢰입니
다.
그들의 대결은 과연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런지요…

그나저나 이화는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패운이는 나무들을 잘 피했겠지요?





66.193.215.45je
susfreak: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05/13-03:09]--

24.251.101.86쭈니:
감사.....2등이다 --[05/13-07:43]--

24.251.101.86쭈니: 감사.....2등이다 --[05/13-07:44]--

69.216.0.193simonklee: 감사감사~~~~~~~~~~~~ --[05/13-09:53]--

210.110.195.66myd
arkddr:
아 행복함 오늘도 줄거리 보면서 하루 시작을 해야 되죠^^
안그러면 생뚱맞죠 --[05/13-10:00]--

147.46.11.155shinje
e:
감사합니다. ^^ --[05/13-11:13]--

59.29.34.205ang
eljyd:
너무나 기다렸어여.....ㅠ.ㅠ 다음 편은 언제 쯤 나올려나....^^ --[05/13-11:5
1]--

218.145.201.162날림구독자:
38권 258회라 하셨는데 37권 마지막대목이네요 ㅜ,.ㅜ
딴지거는건 아니고요... --[05/13-13:27]--

220.94.21.27
풍백칭구:
37권 마지막 부분이네요.. --[05/13-17:09]--

211.225.124.141
통병원:
랄라~ --[05/13-18:36]--

211.225.124.141
통병원:
랄라~ --[05/13-18:36]--

61.111.53.154nor
thwind:
^0^ 잘 봤습니다...
담화린...!! 업그레이드 된 담화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05/13-22:07]--

221.147.128.253
맘이야:
갈수록 긴장감과 기대가 증폭되네요.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05/14-01:09]--


65.94.86.120봉용: 그...그랬군요. 37권 마지막 부분이었군요.. 잉...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다음에는 미리 제게 귀뜸을 좀 해주세요. 어디까지가 단행본 마지막 부분이라구요.. 암튼...다음 38권 이야기에서 만납시다~~~ --[05/15-01:35]--

222.111.29.177번천도: ㅎㅎ 37권 재밌게 봤습니다. --[05/15-14:19]--

211.186.160.36불멸열혈강호: 이 사이트에 와서 재미있게 글을 읽은지 1년이 넘었네요..2년째인가 ㅡㅡ;
첨으로 글남겨봅니다. 저번주인가 가입해서 오늘 들어와보니..등록이 되어있더군요.. 정말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매번 감사합니다. --[05/17-13:16]--

220.95.61.24hwan8183: 잘보고 갑니다...
재미있어요,,,
브라보
--[05/25-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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