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권// 251회 // 유인 혹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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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5-02-19 04:17 조회13,442회 댓글0건본문
<프롤로그>
오늘이 대체 며칠입니까.
2월 18일이군요.
지금에서야 251회와 252회 스토리를 업데이트 하려 하고 있습니다.
……..
에휴~
그냥 바로 편집에 들어가야겠죠? ㅡ.ㅡ
<유인 혹은 함정>
혈뢰는 그 커다란 칼을 고쳐 잡는다.
봐주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
그에게는 지금 못내 석연찮은 구석이 있는게다.
신지에서 말로만 전해 들었던…. 모든 신지인들이 그토록 고대하고 있는 “그 분”의 존재 여부를 혈
뢰는 지금 직접 확인하려고 맘을 먹고 있는 까닭이다.
별로 달갑지는 않지만 말이다…..
지금 혈뢰가 내뿜어대고 있는 살기는 엄청난 수준을 살짝 뛰어 넘고 있다.
한비광은 물론 그 둘만의 공간에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는 담화린마저 그 살기에 전율을 느끼
고 있으니 말이다.
이러다가 한비광이 정말 죽는건 아닌지…..그걸 담화린은 본능적으로 염려하고 있는 중이다.
………… 혈뢰님! ……………
군중에 섞여 있던 수하가 급히 전음을 날린다.
이러다가 연비가 놈들이 들이닥치면 골치 아파 진다고…..
그 다급한 보고에 혈뢰는 별 이의 없이 수긍을 하며, 저만치에서 진패운과 이화를 에워싸고 있는
부하들에게 철수 명령을 하달한다.
“ 훗, 마령검을 찾고 싶다고 했지? 찾고 싶으면 따라와 봐라. 물론 그럴 용기가 있을지 모르겠다
만 말이다. ”
일단 부하들을 뒤로 물린 후 혈뢰 역시 저 한 마디를 틱~ 남긴채 훌쩍 담장 너머로 사라져 버린다.
함정일지도 모른다며 만류하는 담화린을 뿌리치는 비광.
당연할밖에.
지금 혈뢰가 자기를 유인하고 있는게 분명하다고 해도 거기에 말려줄 수 밖에 없는게 한비광 스타
일이다. 왜냐하면, 지금 혈뢰는 화린이에게 소중한 물건인 복마화령검을 빼앗가 갔기 때문이다.
충분한 이유다. 지금 한비광이 눈에 불을 켜고 혈뢰를 쫒아가야만 하는 이유 말이다.
그래서 비광이는 혈뢰가 사라진 담장 너머로 훌쩍 사라진다.
이번엔 진패운 차례다.
지금 그에게도 저 상황이 유인책임을 뻔히 알면서도 따라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정파 영역에
서 멋대로 나타나 행패를 부리고 또 저렇게 자기 맘대로 달아나는 짓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거
다.
충분한 이유다. 왜냐하면 진패운은 정파 육대신룡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자… 이번엔 담화린.
황급히 이화에게 칼 좀 빌려달라고 요청한다.
당연히 이화는 극구 말린다. 바로 좀 전까지 환자였던 몸으로는 무리라는 거다.
그러나 담화린은 막무가내다. 왜냐하면 지금의 그녀 느낌으로는…. 저대로 비광이를 혼자 놔두었
다가는 혈뢰에게 목숨을 잃어버리고 말거라는…. 바로 그런것 때문에 지금 그냥 있을수가 절대 없
는거다. 어떻게 해서든 그 싸움을 말려야만 하는게 바로 담화린이다.
충분한 이유다. 그가 갔기에 나도 가야만 한다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마지막으로 이화.
그녀는 여전히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함정인줄 알면서도 기어이 그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가는 한비광이나….
정파 육대신룡의 하나로서…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따라가는 진패운이나….
싸울 힘도 없으면서 기껏 말려야만 한다며 쫒아가야 한다는 담화린을 말이다.
그러나… 이해 따위는 나중에 하기로 한다.
왠지 뭔가에 엮이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야할것만 같은 묘한 기분의 이화인거
다.
충분한 이유다. 이화에게 있어서 그 정도면.
마악 당도한 이화의 아버지, 즉 연비가의 가주 어르신.
담화린에게 대뜸 ‘기막힌 미인’이네 어쩌네 하며 슬쩍 작업을 들어가 보지만, 괜히 ‘엄마’ 어쩌구
하며 딴청을 피는 눈치 없는(?) 딸, 이화 때문에 체면은 구겨지고…
마침 잘되었다 싶어 얼른 아버지의 칼-칠성검-을 담화린에게 빌려주는 이화다.
그리고는 훌쩍 남정네들이 사라져 버린 담장 위로 몸을 날리는 이화.
그 모양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화린이다.
아직 몸을 채 추스르지도 못한 상태임은 분명한데….
허약해져 있을 몸 상태가 못내 걱정스럽지만 지금 화린이로서는 머뭇거릴 처지가 아니다. 일단 해
보는 수 밖에… 저 높이를 경공으로 날아 올라갈 수 있을지 없을지…
파 앗
아! (이화의 탄성)
아? (느끼한 이화 아빠의 감탄)
한마리 새와 같았다. 지금 담화린이 훌쩍 날아오른 모양은…!!
이화가 뛰어 오른 높이의 거의 두 배 가까이 더 높은 공간에 화린의 몸이 머물러 있는 모양을 보
며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그저 입을 딱 벌리고 만다.
<에필로그>
방금 다시 제 손가락을 쳐다봤습니다.
정신없이 타이핑을 해대느라 손가락이 보이질 않았거든요. ^^;;;;
조금만 더요…
252회도 곧 올라갑니다.
으쌰~~
깡통병원: ㅎㅎ 언제나 감사히 보구있어요... --[02/19-05:06]--
kimsgb: 새벽에 일찍일어난김에 혹시나...251회 올라왔나 볼려고 들어왔는데 이런행운이 ^^; 잼나게 보고갑니당~ 고생많으세요 ^^ --[02/19-05:55]--
simonklee: 드뎌... ㅠ.ㅠ 감사합니당~ --[02/19-06:56]--
behind7: 드디어 보았다 ㅠ.ㅠ...이게 몇달만이고 흑흑..수고하셨어요..;; --[02/19-09:51]--
sover: 감사감사해요`~~앞으로도 꾸준히 부탁 드려요^^ --[02/19-10:37]--
sover: 감사감사해요`~~앞으로도 꾸준히 부탁 드려요^^ --[02/19-10:37]--
kingchisa: 매번 감사합니다~~ --[02/19-10:49]--
angeljyd: 드뎌 나왔군여..............넘 기다렸는데...........감사합니다.. --[02/19-13:40]--
쭈니: 감사
--[02/19-15:31]--
ckd2758: 드뎌나왓네 목빠지는줄 앗다 ㅋㅋ
--[02/19-18:46]--
쭈니쭌: 감사 감상문은 담글에^^ --[02/19-22:20]--
늘푸른나무: notice에 여전히 원망스럽게 그분이더군요.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려보았는데 기쁨이 두배네요.별일 없으셨죠?? --[02/20-23:27]--
gumkal: 감사 합니다.....잘 읽었습니다.... --[02/21-09:28]--
뽀록이: 우어어어어어어~~ 너무 너무 오랜만입니다!!! 혹시 봉용님이 무슨일 당하셧나 걱정 걱정... 하지만 이렇게 글 올라오는거 보니 안심이 되네요 ㅎㅎ
항상 힘내시구요~ 언제나 좋은 스토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2/21-17:36]--
비타민: 무지 기달렸는데.. --[02/21-17:44]--
ssun: 크으~ 그동안 기다리느라 목이 너무 늘어나서 머리가 계속 기울어지고 있어요=_= --[02/21-20:43]--
무림주유: 지금 나는 덧글을 쓴다. 봉용님의 멋진 글을 재밌게 봤기 때문이다. 충분한 이유다 --[02/23-14:50]--
hwan8183: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03/0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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