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권 이야기> 280회 -대결 혹은 질투- 40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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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08-17 15:40 조회14,001회 댓글2건본문
<프롤로그>
공지했다시피 새로운 홈페이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미리 아이디어를 구합니다.
개편되는 홈페이지에 추가되었으면 좋을것 같은 메뉴나 컨텐츠에 대한 좋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귀뜸
을 주세요.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들만의 열강 홈페이지가 되길 늘 바랍니다.
아싸~~
<대결>
말이 필요없다.
치고 받고 대결이다.
잡으려는 자와 잡히지 않으려는 자 사이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
백리향의 당돌한 행동에 추춤거릴 수 밖에 없는 매유진이다.
자기에게 화살을 날리는 동안 나머지 세 명으로부터 협공을 받는다면 이처럼 근접한 거리에서라면 매
유진 역시 별 뽀족한 수는 없는 때문이다. 그 점을 간파한 역시 영리한 백리향이다. 잘 생긴 녀석이 영
특하기도 하다. 그것이 보편적인 상식이요 단골 캐릭터 설정이다. 적어도 만화나 영화에서는 그렇다
는 얘기다. 그러니 잘생긴 년놈^^; 들의 얼굴 생김새가 다 거기서 거기인거다. 요즘 여자 연예인들의
얼굴이 하도 고쳐대서 그 여자가 그 여자인 것처럼 보이는 까닭과 하나도 다를 게 없는거다. ㅡ.ㅡ;
암튼 잘생긴....그래서 왠지 낯이 무지하게 익은.... 백리향의 잔꾀에 매유진이 그만 걸려든것만 같다.
잠시 머뭇거리는 그녀다.
퍼 어 엉
그 순간이다.
갑자기 그들이 서 있는 천장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것은.
콰 르 르 르
영문도 모른 채 일단 무너져 쏟아지는 파편들을 피하느라 몸을 날리는 그들이다. 기회는 이때다. 매유
진은 훌쩍 몸을 날려 몸을 감추려 한다. 그러나 그때를 놓칠 백리향이 아니다. 재빨리 그 뒤를 쫓아 도
약하는데.........
슈 팟
빙그르 몸을 트는가 싶더니 어느새 화살 하나 현무파천궁의 시위를 떠나고 있다. 뒤따라 오는 백리향
의 몸통을 향한다.
투 파 앙
역시 만만찮은 백리향.
날아오는 화살을 검으로 가볍게 튕겨버리는 그다.
뿐만 아니라 반격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의 칼 끝에 비해 매유진의 몸은 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
그래서였을까?
매유진은 순간적으로 방심을 하니 말이다.
대결에 있어서 허점은 극히 짧은 순간에 노출되는 포인트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 자가 바로 고수다.
그래서 백리향은 고수다.
파 앗
휘둘렀던 검이 닿지 않자 곧바로 검을 뿌리는 백리향이다.
검은 곧바로 화살과도 같이 매유진을 향해 쇄도했고....
슈 칵
그 검은 그대로 매유진의 왼쪽 어깨를 1센치 정도 가르며 지나간다.
뜻밖의 상처를 입은 그녀.
몸을 추스르기도 전에 몰아닥치는 논검당 은결들.
이대로 잡히려나 싶던 찰라.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는 우리의 짱가가 되고픈 한비광이 나타나는거다.
화룡도를 선뜻 사 준 빚을 갚으려나 보다. ^^
“ 광 룡 강 천 !! ”
아!
이 얼마만에 들어보는 외침이란 말이냐.
광룡강천이다.
비록 큰 위력은 없는 공격이지만 잠시동안 적들의 주의를 어수선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한 무공이 아니
던가! 아니면 말구... ^^;;
한바탕 소란은 계속된다.
적들을 제압하려는 목적은 애초부터 없는 한비광이다.
이제는 그의 이런 속셈을 독자들은 훤히 안다. 하도 당해봐서... ㅋ ㅋ ㅋ
그저 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할 뿐이다.
즉 멀리 도망치고 싶은 뿐인거라구.
그래서.......
어느새 지붕 위를 열심히 내달리고 있는 비광과 유진.
상처가 제법 깊은가보다.
따라 달리지 못하고 풀썩 쓰러지고 마는 매유진이다.
그런저런 상황 주변에 마침 담화린이 지나가고 있었으니.....
논검당 은결들이 소리치며 누군가를 뒤쫓고 있음을 본 담화린은 본능적으로 그 대상이 한비광이 아닐
까 하는 마음이다. 은결들이 뛰어간 방향으로 달리는 화린은 어느새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기까
지 하다.
발각되었다.
지붕 위에서 주저하는 통에 은결들에게 위치가 노출 된 두 사람.
에잇~
이왕 이렇게 된 거 할 수 없다.
주특기를 살리는 수 밖에....
자.....시작해볼까? ^^
왼손은 그녀의 왼쪽 겨드랑이 밑부분으로 찔러 넣고....
오른손은 그녀의 왼쪽 허벅지를 받쳐 들고....
와 락
껴안고자 하는 건 절대 아니구......... D컵이군..... ^^;
다쳤다길래... 잘 못 뛴다길래... 안고 도망치려는거야..... 우람한 허벅다리군... ^^;
이렇게 말야...... 꽉 차는군... ^^;
파 핫
이 한 장면!!
중요한 것은 저만치에서 담화린이 보고 있다는 것!!!
분명히 매유진은 자기들의 목숨을 노렸던, 아니 지금도 호시탐탐 죽이려 노리고 있는 적인데..... 지금
저 장면은 뭐란 말인가.
그런 적을 품에 안고 도주를 하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말만한 쭉쭉빵빵 여자를 말이다. ^^;;;
무지하게 착찹한 심정의 담화린이다.
.......... 뭐..뭐지? 내가 뭘 본거야? ............
.......... 안고 있던게 분명 그 대도문의 궁사인데 ... 한비광, 어떻게 그녀와 같이 있는거야? ...........
.......... 그런데..... 나, 왜 화가 나는거지? ..........
.................. 아주 많이 ......................
그런 심정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비광은 이미 의식을 살짝 놓아버린 매유진을 치료시키기 위해 일단
거지가 살고 있는 동굴로 가기로 하고는 훌쩍 몸을 날리고 있다.
<에필로그>
뭐죠?
저런 화린의 마음이 바로 질투라는 건가요?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요
집착과 아집의 변형이 질투라고 하나요? 아님 말구......
chacha2e: 처음으로 일등입니다..ㅠㅠ --[08/17-19:16]--
hwan8183: 잘보고 갑니다...
2등이네 ㅋㅋㅋ --[08/17-20:17]--
비광아..: 처음3등.ㅋㅋ
잘보고가요
요즘 사람들이 잘 안들러서 등수가 올라가는군요>.< --[08/17-21:44]--
alstjdwo: 봉용님글 오랜만이군요 ㅋㅋ 잘 보고 갑니다.
아 글구 등수놀이하는 유저분들... 그런것좀 하지 맙시다.
기껏 없는시간 쪼개서 글 올려주시는데 것다가 유저분들은 등수놀이나
하고있고 이게 뭡니까...
그냥 감상평이나 감사의 말씀 같은것들 남기면 얼마나 좋아요.
1등이니 2등이니 ㅡㅡ.. 걍 참고들 해주세요. --[08/17-23:53]--
겁내맞을래: 따끈따끈하게 보는 이기분 ㅎㅎ
잘보고갑니다 수고하세용 ㅎ --[08/18-01:14]--
봉용: 1등 2등 3등 댓글 올려주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 등수놀이도 나름대로 재밌다지요? alstjdwo님은 4등, 겁내맞을래님은 5등이네요. 헉~ 제가 등수놀이 정리를 하고 있는듯한..... 농담이구요.. 암튼 다들 소중한 분들입니다. 댓글 하나하나에 감동받습니다. --[08/18-09:01]--
뽀록이: ㅎㅎ 잘 읽었습니다~ 홈페이지 개편~ 정말 정말 기대되네요 + ㅅ+ --[08/18-11:30]--
쭈니쭌: 잘 보았습니다. 오랜만의 글이내요^^ 등수 놀이 그거요, 정말 운좋은 사람 아니면, 아주 자주 오는 분들이 차지하더군요. 그렇게 보시면 될 것같내요^^ 더운데 건강들 하세요~~ --[08/19-16:40]--
cool1207a: ㅎㅎ 너무 안오시니 댓글수가 예전만 못하네요
이제 늘어나겠죠? --[08/22-21:48]--
mizcom: 어휴... 봉용님 반갑습니다아아아..
이게 얼마만이신지~ ㅎ
이미 40권은 마르고 닳도록 거의 외우다 시피 하고 있는터라..
이렇게 표현하시는구나... 를 생각하면서 잘 읽었습니다아~
홈피개편 아이디어요?
제 직업이 그건데.. 싸게 해드릴까용? ㅎㅎ
기회되면 소주나 한잔 하면서 말씀 나누고 싶네요~~
언젠가 인천이라고 하셨던가요.. ^^; --[08/24-14:16]--
monster18: 요~~ 올만에 글이 올라왔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특히 무더웠던 여름 잘들 보내셨는지...ㅎㅎ . 올해 한국 고온에 폭우에 난리가 아니였죠? 잘들 보내셧길 바라고 모두들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08/30-17:10]--
댓글목록
조성관님의 댓글
조성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고~! 최고~! 그 어떤말이 필요하겠어요 ㅎㅎ
홈페이지도 너무 이뽀요~ ㅎㅎ
쌔루님의 댓글
쌔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왔는데 많이 달라졋네요
힘드셨겠어요~ ㅎㅎ 근데 이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