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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450화 --- 철혈귀검과 임 백부장의 형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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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02-16 22:53 조회14,390회 댓글5건

본문

열혈강호 450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20140216



<프롤로그>


그거 아세요?

오는 5월이면 열혈강호 연재 20주년이랍니다.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그 지구력에 일단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기대하는 것과는 달리 별다른 이벤트나 행사 소식은 들리지 않네요.

출판계나 잡지사 형편 핑계를 대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하여, 우리 홈피에서 공지한바와 같이 작은 이벤트를 해보려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



<철혈귀검>


작심하게 날린 한비광의 한 방!

목표는 철혈귀검이었다.

허나, 어느새 달려가 그의 앞에 버티고 서서 방어에 애쓰는 풍연.

신지의 후계자로서 신지의 대장이 당하는 꼴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터!

나름 열심히 한비광의 그 한 방을 잘 튕겨내는데 성공한다.

위기의 순간에 도움을 준 풍연에게 철혈귀검은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다.


“이거 신경을 쓰게 만들어 드렸군요.”


괜찮냐고 묻는 풍연에게 그저 잔재주에 잠깐 놀란 것 뿐이라고 대꾸하는 철혈귀검이다. 그가 얼마나 침착하고 냉철한 성격인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흥! 그래, 어떠냐? 이 정도면 좀 싸워볼 생각이 드냐? 대장!”


한비광은 자신의 도발이 이제는 먹혔을 거라 보고 또다시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는 애드립을 날린다. 풍연은 저렇게 한비광이 기고만장해서 날뛰는 꼴이 보기 안 좋은지라, 철혈귀검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비광을 상대해볼 생각이다. 허나, 철혈귀검은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풍연에게 정중히, 그러나 단호하게 말한다. 이곳은 철혈천검대의 영역이니 더 이상 상관하지 말라고 말이다.


이와 때를 맞추어 임 백부장의 추상같은 명령이 다시 울려 퍼진다. 조금 전 한비광의 갑작스럽고도 엄청난 무공을 본 천검대 무사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터였기 때문이다. 이를 추스르려는 임 백부장은 어서 진형을 재정비해서 공격을 재개하라는 다그침이다. 무사들은 지금 도존의 위력을 보았기에, 지금 눈앞의 인물이 도존이라고 믿어지기에 감히 선뜻 달려들지 못하고 있는 거다. 그런 부하들에게 벽력같이 불호령을 내린다.


“신지 검종은 무의 궁극을 추구한다! 무의 궁극은 시전자의 실력에 있지, 강한 무기 따위에 있는 게 아니란 말이다!!”


내친김에 임 백부장은 부하들을 더욱 다그친다.


“알겠나? 설혹 저게 진짜 지옥화룡이라 하더라도, 저 놈은 그저 약간 센 무기를 들고 있는 것에 불과해!”


임 백부장은 그렇게라도 해서 부하들의 사기를 다시 끌어 올리고 싶은 거다. 비록 자신도 조금 전에 지옥화룡의 위력을 가감 없이 목격했지만, 그래서 그 위력에 몸이 얼어붙을 정도로 경악했지만 그는 지금 지휘자가 아닌가! 그러나 그것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임 백부장의 노력은 수하의 다음과 같은 말 한 마디에 완전히 무력화되고 있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임 백부장님께서 모범을 보여주시면 어떻겠습니까?”


그는 윤 백대장이었다. 그는 조목조목 따지고 있는 모습이다. 백부장은 천검대 백대장들을 대표하는 위치... 그런 지위라면 능히 저 자를 상대할 수 있는 실력이어야 하지 않느냐는 거다. 부하가 상관에게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하극상이며 명령불복종에 다름 아니다. 공격하라는 명령에 저따위로 따지는 자세는 상명하복이 절대적이어야만 하는 집단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윤 백대장의 말 한 마디에 신지 무사들은 일순간에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그런 분위기를 간파하고 있지만 여전히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있는 철혈귀검이다. 그저 조용히 노려보고만 있다.


갑작스런 윤 백대장의 항명에 임 백부장은 얼굴이 파래지며 당황한다. 그저 말을 더듬으며 대꾸를 얼른 잇지 못하고 있다. 그런 모습에 더욱 기세가 오른 윤 백대장은 한 발 더 나아간다.


“철혈 천대장님의 신물이던 귀검까지 물려받은 백부장님께 실력을 보여 달라는 게 무리한 요구입니까?”


신지에서 살아가는 무사들의 한 단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역시 신지 또한 거대한 조직이었던 거다. 조직인 이상 필연적으로 은밀한 암투가 만연해 있는 것. 그것 또한 신지 무사들의 살아가는 모습의 하나였던 것이다. 그것은 지금 윤 백대장은 낱낱이 까발리고 있는 게 아닌가!


그것은 바로 철혈귀검과의 관계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임 백부장의 얼굴은 더욱 사색이 되어간다. 내용인 즉슨 이렇다. 천검대의 조직은 맨 위에 천검대장이 있고 그 밑에 백대장들이 있다. 물론 실력 있는 백대장들 중에 하나가 바로 지금 임 백부장이 맡고 있는 백부장의 직급을 갖게 된다.


문제는 바로 거기다. 철혈귀검 즉 천검대장이 실력 있는 백대장들이 치고 올라오는 것을 두려워하여 가장 실력 없는 백대장을 백부장 자리에 앉혔다는 소문, 바로 그것이 문제의 시발점이었다. 그런 말들이 지금 신지에, 천검대에 퍼져있고 그 자리에 임 백부장이 있었다. 다른 백대장들의 시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거다. 그것을 지금 윤 백대장이 불만을 표출시키고 있는 대목이다.


윤 백대장은 한 발 더 나아간다. 지금 대장을 맡고 있는 철혈귀검의 실력까지 거론하고 있는 거다. 실력에 한계를 느낀 대장이 백대장 중 실력 보다는 자기 말을 잘 듣는 인물을 발탁해서 수하로 둠으로써 자신의 실력 부족을 위장하고 있다는 소문을 또한 폭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소문은 이미 모든 백부장들은 물론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는 거다.


“실력에 한계를 느낀 철혈귀검이 귀검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뒤로 빠졌다는 소문 말야! 그것도 자신이 다루기 쉬울 정도의 백대장들 중 가장 실력 없는 자를 택해서 말이야.”


임 백부장은 더욱 당황하며 윤 백대장의 말을 막는다.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그러나 윤 백대장은 멈추지 않는다.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왜 지금 이런 상황에서 철혈귀검은 맨 뒤에 서서 보고만 있느냐는 거다. 왜 부하들만 싸우게 만들어 자꾸 죽게만 하고 있느냐는 항변이다. 그럴듯하다. 지금까지 보여준 철혈귀검이 그런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윤 백대장은 아예 작심을 한듯 거침없이 말을 이어간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파 앗


한 줄기 섬광이 지나간 듯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하나의 선.

그것은 윤 백대장의 얼굴을 이등분하여 가로로 지나가고 있었다.

칼날이 지나간 선이다.

이어서 그의 얼굴은 두 조각이 난 채로 미끄러진다.

그의 몸뚱이는 둔탁한 소리를 내며 땅바닥에 나동그라진다.

그런 그의 뒤로 철혈귀검의 모습이 나타난다.

항명하는 부하를 즉결처단하는 지휘자의 결연한 모습이다.


“천검대에게 지휘자의 명령은 절대적이라는 걸 잊는 놈이 또 있나?”


추상같은 불호령이다.

천검대 무사들은 일시에 머리를 조아린다.

그는 외친다.

가서 지휘자의 명령을 따르라고...

명령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지키라고...

설혹 그것이 죽음에 이르는 길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바로 철혈천검대의 모습이라고 외친다.

부하들은 일사분란하게 명령을 받든다.

다시 제 위치를 잡고 진을 구성하는 천검대.

천력구궁진을 펼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천검대가 총력전을 불사하겠다는 뜻이다.

모든 전력을 다 잃더라도 목표물을 기필코 제압하겠다는 의미다.

천력구궁진이 다시 구축되는 모습을 보며 철혈귀검은 임 백부장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모든 전권을 위임받았는데 부하들에게 흔들리면 어쩌냐고 야단을 친다. 한비광이 또다시 약올리며 도발을 해오지만 꿈틀대며 화를 분출하는 임 백부장을 철혈귀검은 진정시키며 말을 잇는다. 그러나 임 백부장도 이미 화가 머리 끝가지 찬 상태다. 자꾸만 물러서면 부하들이 진짜로 대장님을 오해하게 될 거라며 한비광의 도발에 응전을 하겠노라는 뜻을 허락받으려 애쓴다.


“비록 놈이 도종의 신물을 갖고 있다지만 이 귀검으로 제대로 상대한다면...”


바로 귀검!!

그것이 지금 임 백부장이 믿는 구석이다.

그러나 그것은 임 백부장의 생각이었다. 철혈귀검은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즉, 그는 부하들이 자신을 어찌 생각하든, 어떻게 오해를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거다. 대신, 일단 임 백부장이 천검대에 지원 요청을 한 이상 만약 이 상황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큰 오점으로 남을 테고, 그렇게 된다면 신지에서는 영원히 구제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강하게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모험은 최후의 선택일 뿐이다.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걸 최대한 이용해! 그것이 부하의 목숨이든 뭐든!”


그랬다.

그것이 바로 철혈귀검의 철학이고 처세술이며 가치관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바로 그렇게 신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고 지금 신지의 고위급 간부를 맡을 수 있는 원천이었던 거다. 그 비법을 지금 임 백부장에게 전수하려 하고 있음이다.


“하지만 형님! 그래서는...”


아하, 그렇구나.

지금 임 백부장은 철혈귀검을 형님이라 호칭했다.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형님이란 단어에 철혈귀검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른 임 백부장의 입을 막는다. 그이 멱살을 움켜쥐며 나지막이 그러나 단호한 어조로 말한다.


“야, 임대곤. 너 지금 미친 게냐? 지금 뭐라 지껄인 거냐? 여긴 신지다. 혈육 따윈 짐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곳이란 말이다.”


그랬다.

철혈귀검의 그와같은 행동들은 바로 혈육인, 그리고 동생인 임대곤의 앞길을 열어주기 위해서였던 거다. 신지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싶었던 거다. 어떻게든 상부의 인정을 받도록, 제대로 된 공적을 세워 승진과 함께 신지의 기득권 세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지금의 이 상황 또한 임 백부장이 신지 침입자들을 제압하여 그 공로를 상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은 거다. 천검대의 모든 부하들을 다 잃는다 할지라도 말이다. 그것이 바로 철혈귀검의 철학이다.


“어이! 거기 겁쟁이 대장!! 결국 꽁무니를 빼고 부하들을 사지로 몰아넣을 생각이냐?”


또다시 한비광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철혈귀검과 임 백부장을 약 올리며 어떻게든 뛰쳐나와 싸우게 만들려는 속셈이다. 철혈귀검이야 꿈쩍도 하지 않지만 임 백부장은 다르다. 철혈천검대를 조롱하는 한비광의 입을 어떻게든 막고 싶은 게 바로 임 백부장의 마음이다.


드디어 한비광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화룡도가 다시한번 불길에 휩싸인다. 지옥화룡과 함께 포위망을 구축하고 있는 천검대를 향해 질주하며 곧장 철혈귀검을 향하기 시작한 거다. 물론 그 앞을 가로막고 있는 무사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도 철혈귀검은 임 백부장에게 뒤로 피하라고 외친다. 어떻게든 한비광과 부딪치지 않게 하려 함이다. 그러나 그는 지금 결심을 하고 있다. 아니 진작 그 결심을 마친 상태라고 봐야 옳을지도 모른다. 쇄도하며 자신을 향해, 아니 자기 형님을 향해 달려드는 한비광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되었음을 받아들이는 임 백부장이다.


그는 입술을 깨문다. 주먹에 힘을 주며 불끈 쥔다. 그러더니 자기 가슴팍의 옷을 잡아 찢는다. 검지와 중지에 강한 기를 모으더니만 자신의 목과 그 주변에 점혈을 시작하는 게 아닌가! 고통스러워 하지만 꾹 참는다. 이윽고 벌어지는 놀라운 변화!


마치 헐크가 되려는 듯, 임 백부장의 몸은 부풀기 시작한다. 착용했던 의복이 갈가리 찢어지고 있다. 엄청난 괴물처럼 변해버린 임 백부장. 그것은 바로 소혼술! 그는 지옥에서 온 저승사자와 같은 목소리로 호령한다. 모두들 대형을 유지하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말라고 외친다. 물러서면 신지의 이름으로 즉결처분한다며 엄포를 놓는다. 귀검을 번쩍 치켜들며 임 백부장은 자세를 잡으며 천력구궁진을 유지하라는 명을 내린다. 그런 임 백부장을 보며 철혈귀검은 다급히 소리친다. 물러나라고 말이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소혼술까지 쓴 이상 물러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아우의 안전을 걱정하는 형의 마음이야 충분히 알지만, 이미 죽음으로 침입자들을 상대하라고 부하들을 밀어붙인 이상, 이 상황에서 백부장이란 사람이 물러선다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밀어준 형님의 입장까지 곤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한비광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자기를 향해 쇄도하는 한비광을 향해 임 백부장 또한 귀검을 굳게 잡으며 또한 일전불사의 자세를 취한다.


................ 그러니... 전 죽었으면 죽었지, 여기서 얌전히 물러설 수는 없단 말입니다 ................


그것이 바로 임 백부장의 솔직한 심정인 것이다.

드디어 격돌한다. 화룡도와 귀검의 충돌이다.


쩌 어 엉


한비광의 화룡도를 임 백부장의 귀검이 막아내는 형국이다. 그 엄청난 충격에 임 백부장의 그 커다란 덩치는 십 여 미터나 뒤로 튕겨나며 땅을 구른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쿨럭 거리며 간신히 정신을 추슬러보지만 여전히 정신은 혼미하다. 예상은 어느 정도 했지만 이렇게까지 터무니없는 위력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런 그의 눈에 하나의 그림자가 들어온다. 그는 한비광이다. 화룡도를 크게 휘두르려 한다. 임 백부장은 지금 꼼짝할 수 없는 지경이다. 저 공격을 막아낼 힘조차 남아있지 않다. 그저 당하는 수밖에 없다. 죽음을 느낀다. 이제 끝이라고 느낀다. 공포가 눈동자 가득 밀려든다.


쩌 어 어 엉


임 백부장의 눈동자가 돌연 커진다.

그의 시선에 두 자루의 칼이 들어온다.

화룡도와 또 하나의 검.

그것은 바로 철혈귀검의 칼이다.

어느새 달려와 아우를 지켜내고 있는 형의 모습이다.

화룡도를 막아내고 있는 그의 칼은 그러나 이미 화룡도에 의해 1/4쯤 베어지고 있는 상태다. 막아냈기는 했으나 부서지기 일본 직전인 것.



<에필로그>


천검대의 철혈귀검과 임 백부장의 가족사가 밝혀졌군요. 신지에서 잘 버티며 살아남길 바라는 형의 마음과 전략이 드러나고, 그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을 늘 불안해하지만 형에 대한 천검대 내부의 오해를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으려 기꺼이 목숨도 내놓을 각오가 되어 있는 동생의,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진한 형제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어쨌거나 지옥화룡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게 된 한비광의 제대로 된 실력을 조금만 더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에피소드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그 희생양으로 철혈귀검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아우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버리는 형의 사랑을 보여주며 말입니다.

댓글목록

두아들맘님의 댓글

두아들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등 제가 접수합니다. 비광이와 화린이는 언제나 좀 신지접수하고 쉴련지 ㅋ
만화에서도 형제애가 있건만 가정에선 에휴...

한길향해님의 댓글

한길향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 bj님 글을 먼저 보고 만화를 보는데
이번에는 너무 궁금해서 만화를 먼저 봐버렸네요 ㅋㅋ
늘 감사해요!

아~ 451화는 언제쯤 나올까요?
열강을 기다리며 인내를 배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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