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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회 - 신공의 추성폭렬탄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8-04-07 00:30 조회14,416회 댓글40건

본문

열혈강호 325회
영챔프 ‘08년 08호




<프롤로그>


또 밤이 늦어져 버렸습니다.
지금 막 도착했어요.
전극진 형님 댁에서 정말 가배얍게 와인 한 모금 하고 왔거든요.

정말 오랜만에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참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서로가 워낙 바쁘다 보니 동서지간인데도 교류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거든요. 오늘도 엇갈릴 뻔 하다가 겨우 한 시간 남짓 만화 이야기도 하고 사는 얘기도 조금 하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만화계가 자꾸만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수훈갑(ㅡ.ㅡ;)으로 지목되는 “스캔만화”가 여전히 인터넷을 유령처럼 떠돌아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저 역시 가슴이 아픕니다. 엄연한 불법행위인 스캔만화가 인터넷에서 자취를 감추는 그 날이 어서 오길 바랍니다.

열혈강호와 함께 브레이커라는 또 하나의 멋진 작품을 영챔프에 연재 중이라는 거... 이젠 아는 사람은 다 아시죠? ^^; 브레이커 또한 열강 다음으로 재밌게 감상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단행본 3권째가 곧 발간된다고 해요. 전극진-박진환의 새로운 작품, 브레이커에도 관심을 많이 보내주소서~~ ^^




<은 총사와 장모주>


초점이 흐려져만 가고 있는 한비광이 저만치 비틀거리며 서있고...
장모주가 부하 셋만 남기고 나머지는 매유진을 뒤쫓게 하고 있다.
담화린 역시 쫓기고 있는 매유진을 돕기 위해 나섰고...
은 총사와 마주하고 있는 장모주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30여명이 펼쳐 보였던 육연팔방진은 은 총사와 매유진에 의해 무참히 부서지고... 이제는 단 넷이서 은 총사를 막아서고 있으니... 장모주는 뭔가 대단한 비책을 숨기고 있음이다.


육연팔방진은 한마디로 거대한 진이다.
거대 진의 취약점은 개개인의 능력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
그걸 알고 있는 은 총사와 장모주다.
검사 대 검사로서의 진짜 대결을 제안하는 장모주.
진면목을 보여주겠노라고 큰소리를 일단 쳐보는데....


“ 유 엽 천 영 검 !! ”


“ 뇌 봉 낙 정 !! ”


밀린다.
은 총사가 밀리고 있다.
무지막지한 장모주의 힘을 앞세운 연타 공격에 은 총사는 방어에 급급하며 뒤로 밀리고 있는 것이다.
무모하기까지 한 그의 공격에 은 총사는 장모주의 ‘동귀어진’을 염두에 둔다. 동귀어진을 허용할 수는 없기에 이쯤에서 반격에 나서기로 한 은 총사다.


그 순간!
슬쩍 뒤로 빠지는 장모주를 대신하는 검은 그림자 셋~
허공이다.
은 총사의 머리 위에서 떨어지고 있는 그들은 일격을 가하는데....
세 개의 검을 거의 동시에 막아내는 은 총사.
덕분에 장모주는 저마치 떨어져 있게 되고 대신 은 총사는 세 명에게 포위를 당한 형국이다.


그것은 바로 “삼 방 검 진 ”
120도 각도의 세 명이 펼치는 나름대로 강맹한 검진이다.
단숨에 삼방검진을 부수기는 은 총사로서도 무리인 듯...
정신없이 공격과 방어가 펼쳐지고 있는데....


그 틈을 타 장모주가 슬금슬금 뒤로 물러서고 있다.
그것까지는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은 총사다.
장모주...
그랬다.
그가 믿고 있는 것은 바로 최후의 필살기! 아니 비겁한 암기였다.


그것은.... 추..성..폭..렬..탄..!!!


신공이 벽력탄을 연구해 만들었다는 희대의 암기!!
크기는 작지만 9미터 범위정도는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그것이다.
장모주는 검의 손잡이를 은 총사에게 향한다.
자기 부하 셋 역시 죽겠지만 그 정도 희생이야 안중에도 없다.
손잡이의 단추를 누르자 로켓처럼 발사되어 날아가는 그것!
마치 마징가 제트의 로케트 주먹같다. ^^;


슈 학


맹렬한 기세로 날아가는 추성폭렬탄!!
뒤늦게 발견하는 은 총사다.
암기라고 생각하는 그는 날아오는 그 물체를 일단 베어버리기로 한다.
피하기에는 이미 늦은 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암기가 아니었으니....
베어버린다고 해서 터지지 않을 추성폭렬탄이 아닌듯 하다.
이대로 터져버린다면 은 총사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을 터.
왜냐하면 ‘신공’이 만든 폭탄이기 때문이다.
짝퉁이 아니라 명품 브랜드 폭탄이라는 말씀이시다. ^^
성능은 보증!! 9미터 이내는 몰살... 뭐 이런 설명서가 있을지도... ^^


베...어...진...다....
추성폭렬탄이 은 총사의 검에 의해 베..어..지..려..고.. 한...다...
그러나....
은 총사의 검보다 한 뼘 정도 더 빨리 뭔가가 지나가고 있다.
발이다.
한비광의 발.
논스톱 킥!
발리 슛!
뭐 그런 설명이면 될까?
느닷없는 한비광의 멋진 걷어차기로 추성폭렬탄은 일단 튕겨 날아가는데...


콰 아 앙


엄청난 폭발음이다.
자욱한 흙먼지 뭉게뭉게...
그 틈으로 완전 기진맥진 한비광이 보이고 그 주변으로는 복면무사 셋이 나동그라져 있다.
추성폭렬탄에 의한 상황은 이 정도로 종료!
이번에는 한비광의 은 총사의 목숨을 구해 준 형국이다.
기가막힌 경공에 의한 정확한 발리 슛 한 방!
어리둥절 당황하는 장모주.
그 등 뒤로 차가운 음성이 새어 나온다.


“ 장 사부! 저를 끝까지 실망시키시는군요 ”


이제야 비로소 둘 만의 대결이 남은 셈이다.
은 총사와 장모주.
그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한 사람이 죽어야 끝이 나는 그런 승부 말이다.



<에필로그>


속성으로 편집을 마칩니다.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 나름대로 원작에 누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각색을 하고 조금 더 저만의 색깔을 넣어보고자 늘 생각을 해보지만 막상 편집에 들어가면 이런저런 피곤함과 잡생각에 그냥 원작에 충실(^^:)해지고 맙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수작을 걸어볼까요? ^^;


댓글목록

hoohooa님의 댓글

hoohoo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오늘은...오랜만에 상당히 순위권에 근접했네요^^

밤부터 비가 오더니..이젠 그쳤나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즐거운 한주 되세요

음양합일님의 댓글

음양합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ㄳ합니다 잘 읽었어요 ^^
이번에 결혼상대로 만나오던 여자친구와 헤어졌답니다.
하지만 그녀보다 더 정이 들어버린 열혈강호!
열강이 있기에 전 오늘도 힘냅니다^^

카카-제라드님의 댓글

카카-제라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쉬 한비광은 실망시키지 않네요...ㅋㅋ
근데...은총사 아무래도 신지와 싸우는 이야기 중간에 죽을꺼 같은 느낌이 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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