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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화 열강 스토리 === 일월수룡륜은 화룡도를 제압할 수 있는 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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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8-12 00:11 조회3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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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636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그동안의 대결이 사람과 사람이었다면 이제 짐승과 짐승의 격돌이 펼쳐지려 합니다. 화룡과 수룡의 대격돌이지요. 열혈강호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구경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숨죽이며 지켜 볼까요 우리~~~
 
 
 
 
 
<화룡 vs. 수룡>
 
 
갑자기 땅에서 솟구쳐 오른 거대한 크기의 불덩어리를 고개를 치켜들고 올려다보는 도월천이다. 그와 한비광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자의 머리 위에는 화룡과 수룡 두 마리가 각자의 위세를 뽐내며 으르렁거리고 있다. 그야말로 불과 물의 격돌이다. 불이 물을 수증기로 만들어 날려버릴 것인지... 물이 불을 꺼버릴 것인지...
 
 
“넌 내 상대가 안돼!”
 
 
아주 잠깐 동안의 정적이 흐른 후 한비광의 선전포고가 떨어짐과 동시에 화룡이 쏜살같이 도월천을 향해 돌진한다. 화룡의 눈동자가 이글거린다. 시뻘건 이빨이 날카롭다. 활활 타오르는 지옥불처럼 뜨거운 열기로 주변 공기를 불태우며 거침없이 도월천을 향해, 두 마리의 수룡을 향해 그대로 쇄도한다. 그리고는 충돌!!
 
 
콰 르 르 르
 
콰 콰 콰 쾅
 
 
이럴 때 초토화라는 표현을 쓰나보다. 그 엄청난 충돌로 도월천이 서 있던 장소는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었다. 그토록 엄청난 화룡의 불기운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다 태워 날려버렸을 것만 같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화룡의 공격에 흙먼지로 뒤덮인 그곳에 한비광은 여전히 아까 그 자세로 우뚝 서있다. 한비광은 도월천이 있던 그 지점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흙먼지가 조금씩 걷혀가고... 도월천이 있었던 곳의 공기 흐름이 조금씩 변해감을 느낄 수 있다.
 
 
퓨릿

퓨 리 리 릿
 
 
이윽고 그곳에서 서서히 나타나는 사람의 형체는 바로 도월천이다. 그의 주변을 백색의 회오리 형태의 기운들이 맴돌며 그를 호위하고 있는 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가공할만한 공격을 정면으로 받았는데도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너무 멀쩡하다. 아무런 손상도 입지 않아 보인다. 몹시 당황해하는 홍균에게 침착한 우리의 남중보 대장이 친절하게 설명을 곁들여 준다.
 
 
“일월수룡륜의 힘이다. 팔대기보는 서로간의 상극과 상생 관계를 가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화룡도를 팔대기보의 최강이라 생각하는 건 상극인 기보가 그동안 무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월수룡륜은 수기(水氣)의 정화, 화룡도의 화기(火氣)를 제압할 수 있는 기보다!”
 
 
회심의 일격이요 너무도 자신만만했던 공격이었으나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파쇄해버린 도월천의 모습을 확인하며 한비광은 잠시 생각에 잠기는 눈치다. 얼굴 표정은 몹시 태연하지만 속으로는 웬지 좀 당황스러워 하고 있지 않을까? 재빨리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 화룡이 수룡에게 안통하나? 불이 물을 이기지 못하는 건가? 쟤들은 두 마리라서 한 마리인 내 화룡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가?
 
 
“이런, 이런, 히게 뭔가? 한 사제. 이거 요란하기만 했지 실속은 없잖나? 이게 자네 힘의 전부는 아니겠지?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이 사형의...”
 
 
“광룡강천!!”
 
 
도월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한비광은 냅다 광룡 한 마리를 쏘아 날린다. 더 몰아쳐보겠다는 뜻이다. 화룡도를 위로 치켜들었다가 힘차게 아래로 내리 찍는 동작에 따라 시뻘건 불길로 이글거리는 지독하게 생긴 화룡 한 마리를 도월천에게 날려 보낸 거다.
 
 
          콰 아
 

도월천은 륜 두 개를 자신의 몸통 앞에 배치하여 방패를 만들어 낸다. 그 방패에 정확하게 충돌한 화룡은 튕겨져 도월천의 뒤쪽으로 쏘아진다. 도월천의 뒤는 어디인가? 신지 병력들이 잔뜩 집결해 있는 그곳이 아닌가! 비록 도월천의 방패에 맞아 튕기기는 했으나 화룡의 위력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그 기세 그대로 후방의 신지 무사들을 덮치는 화룡이다. 일반 무사들이 화룡의 불꽃을 막아낼 수는 없다. 맹렬한 기세로 신지 진영을 휩쓸며 지나가고 있는 화룡이다. 화룡이 스치는 길목에 있는 모든 신지 무사들은 순식간에 숯덩이가 되어 죽어나가고 있다. 적어도 50명 이상은 인간 바비큐가 되어 쓰러진 듯하다.
 
 
콰 아 앙
 
 
화룡의 돌진을 막아내는 굉음이다. 화룡을 제압하고 나선 인물은 바로 절대일검이다. 화룡의 정면을 가로막으며 검을 이용해 그다지 어렵지 않게 화룡을 저지했다. 그 맹렬했던 화룡의 기운은 일순간에 사그러들고 만다. 운기조식이 끝나 있었기에 이렇게 나설 수 있었다. 절대일검 묵령은 화룡을 파쇄한 후 아무 말도 없이 저만치에 있는 한상우의 뒷모습을 쳐다본다. 뭔가 생각에 잠기고 있는 거다. 그러다가 이내 검을 거두며 뒤쪽에 있던 천음마녀 갈뢰에게 걸어간다. 아까 서있던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거다. 그리고는 갈뢰 옆에 팔짱을 끼고 서서 관전을 계속 이어간다. 평상시 모습은 아니다. 다혈질의 묵령이라면 당장 한비광에게 달려가 대결을 자초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아니다. 너무 얌전하다. 그런 행동을 사음민은 주시하며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뭐지?
 
 
콰 르 릉
 
               쿠 우 우 우

 
 
사음민은 눈앞의 환경이 뭔가 범상치 않게 변하고 있음을 또한 느낀다. 수증기... 지금 그가 느끼고 있는 이상함은 바로 수증기였다. 그것도 그냥 수증기가 아니라 엄청난 양의 수분을 머금은 대기 환경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는 거다. 잠시후 저만치에서 수룡 두 마리의 형태가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상한 점은 사음민의 주변 뿐만 아니라 그의 몸에서도 뭔가 수분이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이 느껴지는 거다. 슈 아 아 ....
 
 
쿠 르 르 르
 
 
이것은....
마치 주변 대기중의 모든 수증기를 빨아들여 수룡 두 마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형국이다. 게다가 기존의 수룡에 비해 크기가 더욱 거대해지고 아이들 기세도 훨씬 더 강하고 억세진 것같이 보인다.
 
 
 
 
 
 
<에필로그>
 
남중보 대장의 말처럼 팔대기보의 으뜸은 화룡도가 아니었나 봅니다. 그럼 일월수룡륜이 으뜸인 건가요? 상극과 상생이 있다 했으니, 수룡에게도 상극이 있다는 뜻이지요? 보셨죠? 수룡이 추혼오성창에 의해 간단하게 제압당하는 것을요. 이러니 딱 이거다 라고 하기가 좀 애매한 부분이 있겠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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