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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629화 이야기 === 이러니 네놈이 점점 더 탐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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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7-29 00:03 조회4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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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629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우리 독자님들은 어찌 보시나요?
유세하가 폭주하면 뭔가 엄청 복잡해질 것만 같지 말입니다.
 
 
 
 
 
 
 
 
<폭주 불발>
 
 
“유... 유세하 공자?”
 
 
당황스러움을 억지로 누르며 은총사는 방금 눈이 뒤집어진 채 음산한 기운을 뿜기 시작하는 유세하를 불러 본다. 몹시 걱정스런 눈빛으로 말이다. 음... 천만다행이랄까? 은총사의 목소리를 알아들은 유세하는 퍼뜩! 정신을 차리며 눈동자는 다시 보통 사람의 것으로 회귀된다. 가뿐 숨을 몰아쉬면서도 유세하는 주위를 둘러보며 화린이의 무사함 여부를 묻는다. 지금 한비광이 진기 주입을 하고 있으니 보라며 그쪽을 가리키는 은총사를 따라 고개를 돌려 그것을 확인하는 유세하다.
 
 
“하... 다행이군요. 그 친구라면...”
 
 
누군지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는 유세하에게 은총사는, 저자는 천마신군의 제자이며 사파라는 것도 알고 있냐고 되묻는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충분히 믿을...”
 
 
그 말을 채 잊지도 못하며 유세하는 정신을 잃고는 풀썩 쓰러진다. 은총사는 곁에 있던 두 명의 부하에게 서둘러 약선 어르신께 데려가라고 명령한다.
 
 
<은총사의 한비광에 대한 믿음>
 
 
멀어져 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은총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머릿속이 복잡하고 어지럽다. 동시에 믿기지 않는다. 장백산의 후계자 두 분이 동시에 살아서 돌아오다니 말이다. 장백산의 후계자... 유세하 공자와 담화린 아가씨... 그리고 그들을 구해온 이가 ... 바로 천마신군의 제자라는 사람이라니.....! 지금 저자는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해 아가씨를 살리기 위해 진기 주입을 하고 있지 않은가!
 
 
사실 은총사는 조금 전까지도 한비광을 절대 믿지 않았다. 심지어 곁에서 아가씨와 저자를 지켜보았음에도 그러하였다. 사악한 사파에게 진심 따위가 있을 리 없을 거라 생각했었다. 그를 아는 이들... 흑풍회 대장이라는 홍균과 신지의 혈뢰가 맹목적인 믿음을 보여도 그랬다. 오히려 그들이 비이성적이라 여겼었다. 저자가 아가씨를 구해오겠다고 큰소리 쳤을 때도 난 믿지 않았다. 그를 단지 주제도 모르고 날뛰는 철부지라 치부했다. 그런데 저 자는 모든 불가능을 극복하며 자신을 증명해 보였다.
 
 
............. 이제 세상 어느 누구도 저 자를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아니...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 ............
 
 
은총사는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는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정중히 예의를 갖춰 한비광을 향해 머리를 조아린다. 무사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행동이 바로 지금 은총사의 한비광에 대한 믿음의 표상이다.
 
 
<도제와 약선>
 
 
도제는 한비광을 알고 있다. 그러나 예전의 그 자가 절대 아닌 것 또한 느끼고 있다. 대체 그간 무슨 일을 겪었기에 저런 괴물이 되어서 나타났을까... 도제의 표정이 무거워진다. 옆에 있던 약선은 참 다행이라면서... 더욱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저런 엄청난 아이가 지금 우리와 같은 편이라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냐는 뜻이다. 도제가 알고 있듯 약선도 알고 있다. 저 아이가 바로 사파의 거두 천마신군의 제자라는 것을 말이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님을 또한 알고 있는 것이다.
 
 
“이 무림이 바라는 평화를 가져올 애라는 걸 말입니다.”
 
 
<사음민의 생각>
 
 
여전히 사음민은 아까 그 자리에서 미동도 않고 서 있다. 그의 눈에는 한비광과 담화린만 보인다. 그리고 이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 거다. 저 여자는 분명히 어르신이 봉신구에 감금해 두었던 상태였다. 그런데 그걸 구해왔다고? 게다가 신지에서 여기까지 천검대의 행렬을 뚫고 나와, 단숨에 팔대기보끼리의 진기 대결까지 침묵시키다니... 여기까지 생각하자 사음민은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며 살짝 공포가 서린다. 몸이 오싹함을 느낀다.
 
 
............ 한비광, 저 자의 힘은 대체 어느 수준에 있다는 거냐? .................
 
 
<자하마신과 도월천>
 
 
도월천 또한 이런 상황이 맘에 들지 않는다. 뭔가 찜찜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갑자기 난입한 한사제라니... 그리고 사음민과 노호의 사생결단 대결까지 한 방에 종결시키다니 말이다. 어르신은 왜 이런 지경이 되어도 더 이상 아무런 조치도 행동도 취하지 않는단 말인가? 신지 지주, 자하마신은 그 나름대로 이런 상황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자신의 공격을 받고도 저렇게 멀쩡하다니 말이다. 아까 그것은 그저 단순한 칼 던지기가 아니었기에 그러하다. 고수급이라도 저정도 공격을 받아내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막아낸다 해도 큰 내상을 피하기는 어려웠을 터다. 그런데 저렇게 멀쩡하다니... 게다가 저 계집을 치료한다며 진기 주입을 하고 있다니 말이다. 자하마신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생각한다.
 
 
............... 이러니 네놈이 점점 더 탐나지 않느냐? .................
 
 
“어르신!”
 
 
자하마신의 기분 좋은 생각을 깨뜨리며 도월천이 앞에 나타난다. 혹시 저놈이 게속 신경 쓰이신다면, 기회를 줄 수 없겠냐면서 말이다.
 
 
“기회? 저놈이 망가진 거 같으니 그 틈을 노려보겠다는 뜻이냐?”
 
 
도월천 입장에서는 망발에 가까운 말이다. 지금 일월수룡륜을 소유한 자에게 아무리 어르신일지라도 너무 심한 말로 들린다. 실력을 아주 많이 무시한 말이기도 하기에 그러하다. 일단 미간을 꿈틀거리며 기분이 상함을 살짝 표출하지만 이내 다시 표정을 누그러뜨리며 피식~ 하고 옅은 미소를 짓는다. 역시 도월천의 감정 제어 능력은 탁월하다. 그러면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듯 나름 말대꾸를 올리는 도월천이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사과부터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놈을 그정도로 과하게 평가하신 어르신을 실망시켜 드릴 테니 말입니다.”
 
 
자하마신과 도월천의 나름 냉냉하며 예리한 대화가 뭔지 모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을지를 가늠해보게 되면서 말이다. 도월천은 한비광의 상대가 절대 되지 못한다고 과하게 평가하고 있는 자와 한비광은 나보다 한참 아래의 사제이며 그는 나에게 절대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과신하고 있는 자의 나름 무거운 말싸움의 한 장면이다.
 
 
<진풍백과 매유진>
 
 
아까부터 진풍백은 좀 답답하다. 왜냐하면 한비광이 지금 담화린에게 진기 주입을 하고 있는 장면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저놈도 방금전의 공격을 막아내느라 온힘이 다 빠져있을 텐데... 자기도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같아 보이는데 자금 남을 치료하고 있으니 말이다. 진기 대결이나 진기 치료라면 자신감 뿜뿜한 진풍백이 아닌가! 도움을 청하면 얼마든지 기꺼이 가서 도와줄 텐데 답답하게도 저러고 앉아 있으니 진풍백으로서는 좀 답답할 수밖에.
 
 
그러나 매유진은 뭔가를 알고 있기에 저런 상황이 다 납득이 된다. 즉, 지금 담화린이 입고 있는 것은 역시 팔대기보 중 하나인 귀면갑이다. 그런데 귀면갑의 기운이 매우 미약한 상태다. 당장 진기를 주입하지 않으면 신물의 주인인 담화린이 위험해진다. 그러나 아무 진기나 주입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귀면갑은 보호의 신물로서 파괴되지 않는 한 원기를 제외한 다른 기운의 침범을 허용할 리가 없다는 것다. 여기서 원기란 팔대기보가 태어난 곳의 기운을 말한다. 한비광이 봉신구에서 얻어 온 힘과 같은 기운이란 뜻이다. 그러니 지금 담화린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비광 뿐이라는 것이 매유진의 설명이다.
 
 
<도월천의 등장>
 
 
어르신의 허락이 떨어진 모양이다. 도월천은 뚜벅뚜벅 전장 한 복판으로 걸어 들어간다. 더 정확히는 지금 한비광이 있는 바로 그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거다. 그 모습에 사음민이 저만치에서 당황스런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지만 도월천은 그런것쯤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걸음을 옮기고 있다. 마침내 근처에 당도했다. 몇 발자국만 더 가면 한비광의 손이라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거리다. 그때 홍균이 칼을 겨누며, 물러나라며 도월천을 경계하기 시작한다. 그러지 말라고 하며 도월천은 홍균에게 말한다. 그저 한 사제에게 볼일이 있는 것뿐이라며 말이다. 그러나 계속 칼을 겨눈 상태로 홍균은 소리친다.
 
 
“주군을 배신한 주제에 지금 무슨 뻔뻔한 소리를 하는 거요?”
 
 
“내가 배신했다고 누가 그러던가? 착각하지 말게. 난 사부님을 배신한 적이 없네. 내 모든 행동은 사부님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네.”
 
 
옆에서 그 말을 들은 은총사는 속으로 소스라치게 놀란다. 지금 저 말은 그동안 천마신군이 저 자를 통해 몰래 신지와 손을 잡았다는 것을 시인하고 있는 게 아닌가 말이다. 사파가 신지와 짜고 정파를 협공하는 작전이라도 세운 건 아닌지 퍼뜩 의심이 들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보는 은총사다.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사파 병력이 언제 정파의 뒷통수를 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음...
 
 
홍균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집어치우라며 소리친다. 난 그런 명령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이다. 그러자 도월천은 아주 의미심장하고 뼈있는 이 한마디를 날린다.
 
 
“홍균, 넌 네가 나와 같은 위치에서 사부님을 접할 거라 생각하는 거냐?”
 
 
 
 
 
 
 
<에필로그>
 
아, 정말 도월천의 마지막 저 대사는 모든 직장인이라면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기도 합니다. 조직사회에서의 위계질서랄까 아니면 세 사람 이상이 모인 곳이라면, 그런 사회라면 서열은 정해져 있고 그럴 때 반드시 생기는 정보의 불균형이랄까? 뭐 그런 거 말입니다. 홍균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부정할 수도 부인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팩트폭격이 되겠습니다. 도월천 입장에서는 저 한 마디로 부하 서열일 수밖에 없는 홍균을 그냥 깔아뭉개는 상황을 만든 것이지요. 억울하면 출세하고 승진하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가 봅니다. 동의하시나요?
 
그나저나 도월천이 이렇게 접근했으니 이제 어찌 되는 걸까요? 담화린의 진기 주입 치료에 여념이 없는 한비광을 갑자기 공격이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위기 아닌가요? 다시 일월수룡륜 두 마리를 불러내 이곳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리는 건 아닐까요? 그러고보니 지금 한비광은 위기 앞에 놓여있게 된 상황입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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