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강 624화 이야기 === 감히 누구의 창으로 이따위 장난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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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7-26 20:03 조회1,239회 댓글0건본문
열혈강호 624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우리 독자님들은 지금 펼쳐지고 있는 산해곡 전투에 푹 빠져 계신가요? 마지막 결전장이 될 것만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 말입니다. 아주 넓은 평야에 양쪽 진영이 엄청난 세를 과시하며 대치하고 있는 장면을 떠올리면, 제가 너무 재밌게 감상했던 반지의 제왕의 어느 장면이 중첩됩니다. 요정과 난장이와 인간의 연합군이 한편에 있고 악의 군주 사우론의 군대가 맞은편에 대치하고 있던 그 장면 말입니다. 너무 긴장이 되고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전투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지금 산해곡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가 딱 그런 느낌으로 가슴을 칩니다. 웅장한 이 가슴을 부여잡고 이번 이야기를 감상해볼까요?
<사음민과 노호의 일진일퇴>
노호가 발사한 네 개의 창들이 사음민을 날카롭게 공격하던 그 순간, 마령검은 화사로운 꽃잎 구름을 만들어 내더니 그 창들을 휘감아 무력화시킨다. 그뿐만 아니다. 그 꽃잎들은 창들을 하나씩 하나씩 움켜쥔달까 장악하여 제어한달까 아무튼 그 네 개의 창을 휘어잡더니 오히려 노호를 향해 강력한 기운으로 발사시키는 게 아닌가!
촤 라 라 락
쉬 학
파 아 앙
정말 빠르게 쇄도하는 그 네 개의 창들은 당황스러워하는 노호의 몸통을 정확히 노리더니 그대로 꽂힌다.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노호는 왠일인지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그 창들을 다 받아내는 게 아닌가! 이대로 자신의 창에 찔려 죽는 것인가?
파 파 파 팍 !
“잊은 거냐? 이 창의 주인이 누군지... ”
노호의 몸통에 창들은 꽂히지 않았다. 대신 한 뼘 남짓 거리를 남겨둔 채 허공에 그대로 멈췄다. 여전히 창들을 휘감고 있는 꽃잎들이지만 노호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꽃잎들은 기력을 잃으며 티딕 틱 틱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노호가 집중할수록 창들은 부르르 떨며 예쁜 꽃잎에 취해 잠시 잃었던 정신줄을 되찾고 있는 듯하다.
“감히 누구의 창으로 이따위 장난질이냐!!”
노호는 버럭 소리를 지르며, 좀전까지 자신을 찌르기 위해 날아왔던 창들을 쉽게 제치며 힘차게 뛰어나간다.
쉬 핫
파 파 팡
또다시 노호와 사음민은 어지럽게 싸우기 시작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콧방귀를 뀌며 상대의 실력을 서로가 얕잡아보며 일 합 일 합 겨루기 시작한다. 사음민은 꽃잎 공격에 재미를 붙였다. 마령검을 휘두르자 꽃잎 뭉치가 생겨나고 힘껏 휘두르니 그 꽃잎들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노호에게 달려든다.
노호는 느낀다. 저 꽃잎들은 그냥 예쁘고 여리여리한 그런 것들이 아니다. 꽃잎 하나 하나가 날카로운 날을 가진 표창과도 같다. 비록 크기는 매우 작지만 말이다. 들고 있던 장창을 이러저리 휘두르며 자신에게 날아드는 꽃잎들을 열심히 튕겨내고 쳐내는 노호다. 그러나 그 많은 숫자의 꽃잎들을 완벽하게 막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중 몇 개의 꽃잎들이 노호의 몸을 스치고 지나간다. 역시 꽃잎들은 비수였다. 노호의 몸을 스칠때마다 마치 작은 면도칼에 베인 듯 상처를 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노호는 주춤주춤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다. 수세에 몰리기 시작하는 노호다. 그런 모습을 1열 직관중인 도제와 약선은 의견을 피력한다. 지금 사음민이 쓰고 있는 검이 복마화령검임을 알아챈 것이다. 그들에게 그 검은 각별한 기억이 있다.
“저 검강은 과거 검마와 상대하면서 본 적이 있네. 아주 끔찍했던 기억이지.”
“지금 저걸 상대하는 자도 당시 학산 장문과 비슷할 거 같습니다.”
“그럴거요. 창처럼 동작이 큰 무기로 저렇게 변화가 심한 공격에 대응하는 건 힘드니...”
도제와 약선의 기억은 검마와 천하오절이 싸웠던 지점에 닿아있다. 도제 역시 커다란 도를 무기로 쓰기에 지금 비슷한 성격의 큰 공격에 강점이 있는 창을 쓰는 노호 역시 그때 자기가 검마의 꽃잎 강기에 당했던 것처럼 지금 몹시 애를 먹고 있으리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과연 그랬다. 노호는 이 상황을 어찌 타개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신지 지주와 도월천>
도제와 약선이 그러하듯 반대편 진영에서는 신지의 지주와 도월천이 1열 직관중이다. 지주는 생각한다.
............ 녀석, 마령검에 의한 침식이 두려워 그렇게 조심스럽게 상대를 공략하는 거냐?........... 흥! 하는 짓이 과연 사음민, 네놈답다만 팔대기보의 진각성자를 상대로 과연 그따위 잔수가 계속 통할 거 같으냐? .............
그렇게 나름 관전평을 생각 중인 지주를 한 발 뒤에서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도월천 또한 나름 생각에 몰입한다. 저 분의 생각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이다. 좀 전에 딱 좋았는데 말이다. 일월수룡륜의 위력을 보고도 나를 뒤로 물러나게 하면서 사음민에게 대결 기회를 주다니 말이다. 시간을 조금만 더 줬더라면 저따위 무림 놈들은 수룡으로 그냥 싹 쓸어버릴 수 있었는데 말이다. 이런 거지같은 상황에 무척 답답함을 느끼는 도월천이다. 우리 어르신은 무림 정벌은 뒷전이고 그냥 애들 쌈박질 구경에 더 재미를 붙이시는 건가? 거참...
<신지의 첩자는 무림에 깊고 넓게 퍼져 있다>
송무문 유원찬을 비롯해 대충 무림의 책임자급은 다 한자리에 모였다. 은총사의 그동안의 상황에 대한 설명이 시작된다. 신지에서 보낸 간자들이 무림에 그동안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 그리고 누가 그런 간자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명단까지 각 무림의 문파들에게 이미 알렸다고 말한다. 오래전부터 무림의 많은 문파에 내통자를 심어두었다는 것을 말이다. 도제가 이끌고 있는 학산파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신진 6대 신룡 중 한명인 학산파의 진패운이 지금 오지 못하고 늦어지는 이유 또한 문파에 배신자들을 처리하느라 그런 것이었다. 연비가 역시 그 문제로 가주님이 이곳에 못오고 있는 것이라고 이화가 조심스럽게 얘기한다. 심지어 장백산에는 훨씬 더 많은 내통자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형세는 무림의 정파와 사파가 모두 모이고 있고 지금 상태는 신지 병력 대비 더 우위에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것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은총사는 역시 예리하다. 비록 지금 숫자는 조금 더 많을지라도 신지 병력은 수장의 지휘 아래 한 덩어리로 똘똘 뭉친 정예 무사들인 반면, 무림측의 사파 무사들은 상황이 그렇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럴 때 사파는 사파라는 말이 성립한다. 그들은 지금 어느쪽 편에 붙을지를 재고 있으니 말이다.
신지 편에 서서 싸우던 사람은 다름 아닌 천마신군님의 제자다.
그런데 흑풍회는 무림 편에 있다.
그래서 헷갈린다.
지금 신지 무사랑 싸우고 있는 이는 질풍랑 노호다.
흑풍회랑 노호가 무림 편이니 우리도 무림 편으로 싸워야 하나?
근데 이쪽엔 원수지간인 정파 놈들이 엄청 많이 보이네.
음... 어디에 붙지?
그냥 구경하다가 승산이 확실해지면 이기는 쪽에 붙으면 되지.
사파는 원래 명분은 안 따지거든. 이기는 게 우리편이지.
“어이! 나... 아직 안 죽었냐?”
진풍백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돌리는 매유진...
<에필로그>
마침내 진풍백이 의식을 되찾았군요. 언제든 자신이 죽을 자리를 찾고 있는 허무함의 대명사 진풍백이지요. 천형같은 체질을 타고 났으니 그런 지긋지긋한 고통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바라며 그가 생각하기를.... 의미 없는 삶을 그냥 이어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 그에게 매유진은 어떤 의미를 건네줄 수 있을까요? 과연.....?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우리 독자님들은 지금 펼쳐지고 있는 산해곡 전투에 푹 빠져 계신가요? 마지막 결전장이 될 것만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 말입니다. 아주 넓은 평야에 양쪽 진영이 엄청난 세를 과시하며 대치하고 있는 장면을 떠올리면, 제가 너무 재밌게 감상했던 반지의 제왕의 어느 장면이 중첩됩니다. 요정과 난장이와 인간의 연합군이 한편에 있고 악의 군주 사우론의 군대가 맞은편에 대치하고 있던 그 장면 말입니다. 너무 긴장이 되고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전투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지금 산해곡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가 딱 그런 느낌으로 가슴을 칩니다. 웅장한 이 가슴을 부여잡고 이번 이야기를 감상해볼까요?
<사음민과 노호의 일진일퇴>
노호가 발사한 네 개의 창들이 사음민을 날카롭게 공격하던 그 순간, 마령검은 화사로운 꽃잎 구름을 만들어 내더니 그 창들을 휘감아 무력화시킨다. 그뿐만 아니다. 그 꽃잎들은 창들을 하나씩 하나씩 움켜쥔달까 장악하여 제어한달까 아무튼 그 네 개의 창을 휘어잡더니 오히려 노호를 향해 강력한 기운으로 발사시키는 게 아닌가!
촤 라 라 락
쉬 학
파 아 앙
정말 빠르게 쇄도하는 그 네 개의 창들은 당황스러워하는 노호의 몸통을 정확히 노리더니 그대로 꽂힌다.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노호는 왠일인지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그 창들을 다 받아내는 게 아닌가! 이대로 자신의 창에 찔려 죽는 것인가?
파 파 파 팍 !
“잊은 거냐? 이 창의 주인이 누군지... ”
노호의 몸통에 창들은 꽂히지 않았다. 대신 한 뼘 남짓 거리를 남겨둔 채 허공에 그대로 멈췄다. 여전히 창들을 휘감고 있는 꽃잎들이지만 노호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꽃잎들은 기력을 잃으며 티딕 틱 틱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노호가 집중할수록 창들은 부르르 떨며 예쁜 꽃잎에 취해 잠시 잃었던 정신줄을 되찾고 있는 듯하다.
“감히 누구의 창으로 이따위 장난질이냐!!”
노호는 버럭 소리를 지르며, 좀전까지 자신을 찌르기 위해 날아왔던 창들을 쉽게 제치며 힘차게 뛰어나간다.
쉬 핫
파 파 팡
또다시 노호와 사음민은 어지럽게 싸우기 시작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콧방귀를 뀌며 상대의 실력을 서로가 얕잡아보며 일 합 일 합 겨루기 시작한다. 사음민은 꽃잎 공격에 재미를 붙였다. 마령검을 휘두르자 꽃잎 뭉치가 생겨나고 힘껏 휘두르니 그 꽃잎들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노호에게 달려든다.
노호는 느낀다. 저 꽃잎들은 그냥 예쁘고 여리여리한 그런 것들이 아니다. 꽃잎 하나 하나가 날카로운 날을 가진 표창과도 같다. 비록 크기는 매우 작지만 말이다. 들고 있던 장창을 이러저리 휘두르며 자신에게 날아드는 꽃잎들을 열심히 튕겨내고 쳐내는 노호다. 그러나 그 많은 숫자의 꽃잎들을 완벽하게 막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중 몇 개의 꽃잎들이 노호의 몸을 스치고 지나간다. 역시 꽃잎들은 비수였다. 노호의 몸을 스칠때마다 마치 작은 면도칼에 베인 듯 상처를 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노호는 주춤주춤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다. 수세에 몰리기 시작하는 노호다. 그런 모습을 1열 직관중인 도제와 약선은 의견을 피력한다. 지금 사음민이 쓰고 있는 검이 복마화령검임을 알아챈 것이다. 그들에게 그 검은 각별한 기억이 있다.
“저 검강은 과거 검마와 상대하면서 본 적이 있네. 아주 끔찍했던 기억이지.”
“지금 저걸 상대하는 자도 당시 학산 장문과 비슷할 거 같습니다.”
“그럴거요. 창처럼 동작이 큰 무기로 저렇게 변화가 심한 공격에 대응하는 건 힘드니...”
도제와 약선의 기억은 검마와 천하오절이 싸웠던 지점에 닿아있다. 도제 역시 커다란 도를 무기로 쓰기에 지금 비슷한 성격의 큰 공격에 강점이 있는 창을 쓰는 노호 역시 그때 자기가 검마의 꽃잎 강기에 당했던 것처럼 지금 몹시 애를 먹고 있으리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과연 그랬다. 노호는 이 상황을 어찌 타개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신지 지주와 도월천>
도제와 약선이 그러하듯 반대편 진영에서는 신지의 지주와 도월천이 1열 직관중이다. 지주는 생각한다.
............ 녀석, 마령검에 의한 침식이 두려워 그렇게 조심스럽게 상대를 공략하는 거냐?........... 흥! 하는 짓이 과연 사음민, 네놈답다만 팔대기보의 진각성자를 상대로 과연 그따위 잔수가 계속 통할 거 같으냐? .............
그렇게 나름 관전평을 생각 중인 지주를 한 발 뒤에서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도월천 또한 나름 생각에 몰입한다. 저 분의 생각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이다. 좀 전에 딱 좋았는데 말이다. 일월수룡륜의 위력을 보고도 나를 뒤로 물러나게 하면서 사음민에게 대결 기회를 주다니 말이다. 시간을 조금만 더 줬더라면 저따위 무림 놈들은 수룡으로 그냥 싹 쓸어버릴 수 있었는데 말이다. 이런 거지같은 상황에 무척 답답함을 느끼는 도월천이다. 우리 어르신은 무림 정벌은 뒷전이고 그냥 애들 쌈박질 구경에 더 재미를 붙이시는 건가? 거참...
<신지의 첩자는 무림에 깊고 넓게 퍼져 있다>
송무문 유원찬을 비롯해 대충 무림의 책임자급은 다 한자리에 모였다. 은총사의 그동안의 상황에 대한 설명이 시작된다. 신지에서 보낸 간자들이 무림에 그동안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 그리고 누가 그런 간자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명단까지 각 무림의 문파들에게 이미 알렸다고 말한다. 오래전부터 무림의 많은 문파에 내통자를 심어두었다는 것을 말이다. 도제가 이끌고 있는 학산파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신진 6대 신룡 중 한명인 학산파의 진패운이 지금 오지 못하고 늦어지는 이유 또한 문파에 배신자들을 처리하느라 그런 것이었다. 연비가 역시 그 문제로 가주님이 이곳에 못오고 있는 것이라고 이화가 조심스럽게 얘기한다. 심지어 장백산에는 훨씬 더 많은 내통자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형세는 무림의 정파와 사파가 모두 모이고 있고 지금 상태는 신지 병력 대비 더 우위에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것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은총사는 역시 예리하다. 비록 지금 숫자는 조금 더 많을지라도 신지 병력은 수장의 지휘 아래 한 덩어리로 똘똘 뭉친 정예 무사들인 반면, 무림측의 사파 무사들은 상황이 그렇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럴 때 사파는 사파라는 말이 성립한다. 그들은 지금 어느쪽 편에 붙을지를 재고 있으니 말이다.
신지 편에 서서 싸우던 사람은 다름 아닌 천마신군님의 제자다.
그런데 흑풍회는 무림 편에 있다.
그래서 헷갈린다.
지금 신지 무사랑 싸우고 있는 이는 질풍랑 노호다.
흑풍회랑 노호가 무림 편이니 우리도 무림 편으로 싸워야 하나?
근데 이쪽엔 원수지간인 정파 놈들이 엄청 많이 보이네.
음... 어디에 붙지?
그냥 구경하다가 승산이 확실해지면 이기는 쪽에 붙으면 되지.
사파는 원래 명분은 안 따지거든. 이기는 게 우리편이지.
“어이! 나... 아직 안 죽었냐?”
진풍백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돌리는 매유진...
<에필로그>
마침내 진풍백이 의식을 되찾았군요. 언제든 자신이 죽을 자리를 찾고 있는 허무함의 대명사 진풍백이지요. 천형같은 체질을 타고 났으니 그런 지긋지긋한 고통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바라며 그가 생각하기를.... 의미 없는 삶을 그냥 이어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 그에게 매유진은 어떤 의미를 건네줄 수 있을까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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