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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608화 이야기 === 괴물 4호의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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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7-19 23:33 조회5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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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608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이번 이야기도 별 말은 필요 없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그냥 다들 열심히 싸웁니다. 그냥 막....
 
 
 
 
<일진일퇴>
 
봉신구에서의 2 : 2 대결은 점입가경이다. 괴물 4호는 막무가내 자신의 신체의 힘만 믿고 나대는 맨주먹 스타일이고 괴물 3호는 나름 생각을 하며 대응하는 스타일이랄까? 지난번 장면에서 괴물 4호는 보기좋게 담화린에게 제대로 한방 먹였다. 처치했다고 좋아하며 이제는 괴물 3호와 싸우고 있는 한비광에게 달려들었다가 360도 공중제비 발차기에 머리통을 정통으로 맞고 바닥에 머리를 처박고 있던 중이었다.
 
 
담화린은 저만치에서 기절해있고 괴물 4호도 저만치에서 널부러져 있다. 그러는 와중에도 한비광과 괴물 3호는 그야말로 정신없이 치고 빠지고 찌르고 막고 피하며 한창 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비광의 몸놀림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고 그것을 퍼뜩 알아채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괴물 3호다. 이상하네.... 내 기분 탓인가? 이 놈 자꾸 빨라지는거 같은데....
 
 
<협공>
 
후드득 몸을 털며 바닥에서 일어서는 괴물 4호는 잔뜩 열받아 있다. 얼떨결에 한 방 발차기에 잠시 기절해 있었으니 자존심도 상하고 화가 난다. 씩씩거리며 바라보니 저만치에서 3호랑 신나게 칼싸움을 하고 있다. 좀전에 한 방 먹은 걸 떠올리며 복수심에 이를 갈며 돌진한다. 지금 한비광은 3호랑 싸우느라 뒤쪽은 미처 신경쓰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탱크처럼 코뿔소처럼 4호는 무지막지하게 돌진하더니 그대로 한비광의 등허리를 자신의 어깨로 받아버린다. 사실은 전혀 대비하지 못했던 한비광은 속절없이 그 공격을 전부 다 몸으로 받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그 충격에 몸은 새우처럼 꺾이면서 공중으로 날아가기 시작하고... 그러나 그 틈을 타서 4호는 그 육중한 몸을 벌처럼 빠르게 이동시켜 어느새 한비광의 전면에 위치한다. 그러더니 이번엔 양발을 모아 쭉 펴며 공중에 떠있는 한비광의 가슴팍과 배를 힘차게 내리찍어 버린다. 2단 콤보 공격이 100% 성공하는 장면이다. 한비광은 그 충격을 고스란히 몸으로 받아내며 땅바닥에 패대기쳐졌다.
 
 
“클클... 별것도 아닌 놈이...”
 
 
씩씩거리는 4호에게 다가오는 3호는 쓰러져 눈을 감고 있는 한비광을 내려다보더니 숨이 끊어졌다며 툴툴거린다. 왜냐하면 모처럼 화피까지 버려가며 만난 장난감인데 너무 쉽게 부숴버렸다고 말이다. 그치만 4호도 할말은 있다. 조금전에 이놈한테 쎄게 한 방 먹었기 때문에 잔뜩 열받아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4호는 순간적으로 뭔가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물끄러미 바닥에 쓰러져있는 한비광을 내려다보는 4호다. 왜그러냐는 3호에게...
 
 
“아니... 기분 탓인가? 이녀석 어쩐지...”
 
 
화 아 악
 
 
바로 그순간이었다. 4호의 얼굴을 향해 화룡도가 힘차게 쇄도하는게 아닌가! 하마터면 그대로 눈을 관통당할 뻔 했으나 4호는 아까처럼 꽤 빠른 몸놀림을 써서 간신히 부상을 면한다. 어쨌든 한비광은 그것을 계기로 벌떡 몸을 일으켜 세우고는 제대로 공격 자세를 갖추며 4호를 노려보고 있다. 나름 멋진 준비 자세를 한 모양을 보는 순간 3호는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아까의 그놈 눈빛과 너무도 달라져 있기 때문이다.
 
 
.............. 뭐야? 저거? 저놈 설마...? .............
 
 
그렇게 일어선 한비광을 보며 4호는 마냥 신났다. 너무 빨리 죽어버려서 심심하던 차에 다시 일어났으니 좀 더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되어주니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다시한번 놀아볼까 하며 두들겨패기 기분으로 싸울 준비를 하는 4호에게 3호는 다급하게 주의를 준다. 잠깐 기다리라고.. 저놈 뭔가 이상하다고 말이다. 그러나 4호 귀에 그런말이 들어갈 리가 없다. 재밌게 놀 생각에 입맛을 다실 뿐이다. 나 혼자 싸워도 충분하니 넌 구경이나 하고 있으라고 말하며 한비광에게 다가서는 4호다.
 
 
4호는 마치 권투선수가 스파링 파트너와 한바탕 합을 맞춰보듯,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면서 떠든다. 자기들은 봉신구에서 만들어진 존재라면서... 봉신구 안에서는 몇 배 더 빠르고 몇 배 더 강해진다고... 이 봉신구 안에서는 상대할 자가 없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3호는 걱정이 커진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 저 4호놈은 신나게 주먹질이나 했지 제대로 된 정타는 하나도 없는 걸 알아봤기 때문이다. 또한 느낀다. 아까 봉신구 밖에서 상대했을 때에 비해 뭔가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거을 말이다.
 
 
콰 아 앙
 
 
둘은 정면으로 충돌했다. 그런데 뭔가 확실히 이상해졌다. 한비광은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4호의 몸이 보폭 네 개만큼 밀려 나는게 아닌가! 뿐만아니다. 잠시 한 숨 쉴 그 찰나에 한비광은 더욱 빠르게 쇄도하더니 화룡도를 놈의 머리통을 향해 쭉 뻗는다. 움찔하며 당황해 하는 괴물 4호는 슬슬 밀리는 형국이다. 갑자기 이렇게 빠른 속도를 내다니... 이 장난감은 대충 갖고 놀만한 건 아니라는 느낌일 게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제대로 상대해주기로 마음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4호의 등을 통해 복부를 꿰뚫고 나오는 검 한 자루 있었으니 바로 담화린의 검이다.
 
 
역습이다. 비록 적의 등을 노렸기에 정정당당하지 못하다고 비난할 사람이 몇 명 있을 수 있겠으나 어떻든 이기고 봐야 하는 게 싸움이 아닐까 싶다.
 
 
“기습은 당신들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입가에 핏자국이 선명한 그녀는 참으로 당당한 표정이다. 눈빛이 살아있다. 제대로 한 방 먹였다는 뿌듯함도 살짝 배어있는 듯하다. 그러자 역시 4호는 빡칠 수밖에 없다. 뒤에서 비겁하게 그러다니 말이다. 그래서 뒤를 바라보며 담화린에게 또 한 방 먹이려고 한다. 지금 자기가 한비광과 마주하며 싸우고 있다는 것을 살짝 까먹은채 말이다.
 
 
파   가    각
 
 
시원하게 화룡도가 춤을 추는 소리다. 그 춤사위에 4호는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갈비뼈를 연결하는 선을 따라 화룡도가 지나간다. 동시에 오른팔이 뎅겅 잘려 바닥에 툭 떨어진다. 그뿐이 아니다. 뒤에서 찌르기에 성공했던 담화린은 얼른 검을 빼자마자 녀석의 허리를 거의 다 잘릴 정도로 베어버린다. 이정도면 사실상 몸뚱아리의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그렇게 4호는 쓰러지고 있다. 치명상 정도가 아니라 그냥 얘는 이대로 끝이다. 그걸 보고 있던, 도무지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냥 지켜만 봤던 3호는 재빠르게 줄행랑을 놓는다. 역시 3호는 생각이 있는 놈이었다. 작전상 후퇴도 할 줄 아니 말이다.
 
 
꽁무니를 빼는 놈을 뒤로하고 한비광은 화린이의 몸상태를 물어본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다. 굄ㄹ 4호에게 그렇게 강력해 보이는 한 방을 제대로 먹었음에도 말이다. 봉신구에 갇혀있는 동안 담화린의 맷집은 100배쯤 증진된 것만 같다. 게다가 패왕귀면갑을 입고 있었으니 더욱 더 다행스럽다.
 
 
화 아 악
 
 
응? 이건 또 무슨 소리지? 그들의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조금전 뎅겅뎅겅 몸이 잘려 널부러져 있는 4호 놈의 몸에서 섬광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 한비광! 피해라! 폭발한다!! ............
 
 
다급한 화룡의 전음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챈 한비광은 얼른 담화린을 번쩍 들어 올려 안는다. 그리고는 그 특유의 경공을 이용해서 재빨리 줄행랑을 치기 시작한다. 그와 거의 동시에.... 울리는 폭발음!
 
 
콰 콰    콰     쾅
 
 
그 폭발음은 너무 강렬했다. 봉신구 밖에 있던 신지 4장로 중 1호와 2호의 귀에도 너무 잘 들렸다. 그 폭발음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그들이기에 그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혼비백산이랄까?
 
 
 
 
 
 
<에필로그>
 
이렇게 4장로, 아니 네 마리의 괴물 중 하나가 소멸되었습니다. 재빨리 도망친 3호는 남은 둘에게 가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겠지요. 그래서 이젠 셋 모두가 나서겠지요. 이제 2 대 2 싸움에서 3 대 2 싸움이 펼쳐지겠군요. 그중에 누가누가 또 소멸될까요? 3호? 2호? 1호? 진정 너무너무 궁금하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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