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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409화 -- 종리우의 참패 & 사음민의 계략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2-03-18 18:22 조회15,187회 댓글15건

본문

열혈강호 409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2012.03.18
 
 
 
<프롤로그>
 
이번엔 좀 두툼합니다.
모두 30쪽 분량이죠.
늘 이랬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
어김없이 또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열강 식구들 모두모두 봄맞이 잘 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셔요.
자~ 갑니데이~~ ^^
 
 
1. 검황의 반격
 
이런 걸 반격이라고 해야 할지 고민스럽긴 하다.
신지 무사들에게 포위를 당했고, 머리 위에서는 칼로 끊을 수 없다는 철그물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고, 종리우는 더욱 고함을 질러대고 있으며 천검대는 진영을 갖춰 초마검기를 뿜을 태세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검황의 결심은 그래서 단호해진 게다.
 
그동안의 몇 몇 신지 무사들에게 대결 후 한 수 가르침을 주고 토론을 자청했던 그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다만 지옥에서 온 저승사자처럼 검황은 지금 이 순간 잔혹해지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게 바로 신지 무사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
 
검황의 결심이 그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다.
 
그물을 향해, 하늘을 향해 검을 높이 치켜 든 검황.
그 검 끝을 한바퀴 돌려 땅을 향하게 한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굳게 움켜쥐고는 그대로 대지에 힘차게 꽂아 넣는다.
 
신 검 혼 혈 천 !!
 
검 길이의 절반은 족히 박힌 듯하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검황의 가공할 무공이 펼쳐진다.
신검혼혈천이다.
신의 검이 피를 하늘에 섞는다는 의미다.
그 초식의 이름만으로도 이미 결과를 짐작하고도 남을 지경이다.
 
쩌 웅
 
사방천지를 울리는, 그야말로 대지가 갈라지는 듯한 소리는 동굴 주변에 무수히 박히고 꽂혀 있던 칼 하나 하나를 불러 일깨우고 있다.
그 수많은 검들이 검황의 신검혼혈천에 부응하고 있음이다.
 
쿠 쿠 쿠 쿠 쿠
 
검황의 자세는 요지부동이다.
아무도 범접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때다.
정신을 쏙 빼놓을 듯한 굉음들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그와 동시에 수 많은 검들이 일제히 뽑히는 것과 동시에 춤을 추기 시작한다.
하늘로 힘차게 솟은 칼들은 검황의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는 철그물을 꿰어 저 멀리 날려 버린다.
그리고 더 많은 검들은 마치 크루즈 미사일처럼 맹렬한 속도로 날아 목표물들을 정확히 타격하고 있다. 타겟은 바로 검황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다. 눈 깜빡할 사이에 신지 무사들은 칼에 꽂히고 베이고 잘리고 관통되고 박히고 있다. 순식간에 지옥이 펼쳐지고 있다.
머리가 잘리고 얼굴에 칼이 꽂힌 채 무사들은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있다. 너무도 순식간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 그 누구도 손 하나 까닥할 수 없다. 그저 죽거나 혹은 구경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아주 잠깐의 시간이 흘렀다.
비가 오듯... 사방에서 시체들이 후드득 떨어지고 널브러지고 있다.
 
그랬다.
그것은 시체비였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시체들의 빨간 빗줄기다.
몇이나 죽었을까?
대충 헤아려도 120명은 족히 넘는다.
 
그런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고 있는 종리우.
 
...... 뭐... 뭐냐? 이 검술은? 이... 이게 사람이 펼칠 수 있는 무공이 맞단 말이냐? ..........
 
종리우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현실에 정신마저 혼미해진다.
 
허나, 과연 종리우.
그 와중에도 재빨리 정신을 가다듬는다.
어차피 어느 정도의 손실은 예상했고 또 충분히 각오했던 바다.
 
그래도 상대는 한 명이 아닌가!
계속 밀어붙인다면 승산은 충분히 있을 게다.
신지의 정예인 천검대가 있지 않은가!
 
종리우는 추상같은 명령을 하달한다.
천검대로 하여금 진형을 유지하여 다시 공격을 시작하라는 명령이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명령에 움직이지 않는다.
마치 모두들 얼음처럼 굳어 버린 듯할 뿐이다.
당황한 종리우는 몸을 날려 천검대 중 한 명을 붙든다.
 
그때서야 감지한다.
무사들이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너무도 공포스러워 손가락 하나도 까닥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그랬다.
그들은 지금 떨고 있다.
신지에서도 유명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천검대가 아닌가.
그런 천검대가 한 두명도 아니고 모두가 똑같이 떨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종리우 역시 그저 몸이 굳어갈 뿐이다.
 
 
2. 사음민과 신지의 보스
 
신지의 어느 어두컴컴한 동굴.
두 개의 그림자가 일렁인다.
하나는 뒷짐을 지고 있고 또 하나는 그런 그의 등 뒤에 서 있다.
 
사음민은 지금 보스에게 뭔가를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놀랍게도 종리우가 감행하고 있는 작전에 대해서다.
마치 옆에서 보며 설명을 해주듯 매우 정확하게 보고하고 있다.
 
천검대와 수많은 신지 무사들을 이끌고 간 종리우의 작전이 왜 실패하게 되는지에 대한 분석을 포함해서 말이다.
놀랍도록 정확한 사음민의 예견.
싸움이나 전투에서 대부분의 경우 숫자의 압도적인 우세는 그대로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확연히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 상대가 검황이라면 더욱 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
수적 우위를 앞세워 당연히 이길 거라는 확신을 가진 자들이, 상식을 훨씬 뛰어 넘는 절대적인 무공의 차이를 목격했을 때 벌어지는 상황.
그것은 어쩔 수 없이 본능적으로 몸이 굳어져 버리는 그것.
 
보스는 알고 있었다.
이번 작전 또한 사음민이 고의적으로 종리우를 부추겨 감행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궁금하다. 아까운 신지 무사들을 백여명도 넘게 잃을 게 뻔한 작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도록 계략을 꾸민 사음민의 진짜 생각을 묻고 있다.
 
천신각과 지신각의 암투는 기정사실이며 보스 또한 어느 정도는 용인하고 있는 상태다. 허나,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완전히 초토화시킬 정도로 피해를 보게 하는 것 또한 보스로서는 용납하지 못하는 일이다. 두 세력이 균형을 맞추며 신지를 위해 각자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게 하는 것이 보스가 바라는 정보세력 간 균형인 것이다.
 
그렇기에 보스는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
 
이번 일이 만약 단순히 지신각을 견제하여 그 세력을 약화시킬 목적으로만 감행된 것이라면, 그에 따른 천검대와 신지 무사들의 손실에 대해 종리우는 물론 사음민에게 또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이다.
 
사음민은 입을 연다.
산해곡의 늙은이, 즉 검황에 대해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그를 없애기 위해 많은 신지 무사들이 산해곡을 찾았었다. 하지만 번번이 대결에서 졌다.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승부에서 진 신지 무사들을 죽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검술에 대한 토론 상대로 받아들여 무사로서의 본분을 자연스럽게 감화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검황에게 마음을 주고 그를 추종하는 세력이 신지 내에서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있는 거다.
 
그렇게 일 년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중원으로 가는 길목인 산해곡을 막고 있는 검황에 대해 이젠 아무도 먼저 나서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을 사음민은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
그 점을 우려하고 있는 사음민으로서는 어떻게든 그런 상황을 도려내야만 한다고 판단했다. 해서, 이번 작전을 부추겨 종리우로 하여금 뛰어들도록 만든 것이다.
그동안의 개인적인 대결이 아닌, 수 백명이 동원된 대규모의 공격을 말이다.
 
물론 사음민 또한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비록 천검대와 수 백의 무사들이 공격한다 해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바로 검황이기 때문이다.
 
진짜 목적은 이것이다.
 
검황이 실제로 얼마나 신지에게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각인시키고자 함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제거해야만 할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 어느새 만들어진 추종세력 조차 생각을 바꿔줄만한 커다란 사건을 만들고자 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큰 희생이 필요하다. 한 두명이 죽어서는 택도 없다. 이처럼 수 백명 정도는 사상자가 발생해야만 비로소 신지에 경각심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토록 치밀했다.
 
사음민의 전략은 종리우의 교활함을 훨씬 뛰어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계략은 보기 좋게 성공하고 있는 거다.
종리우의 무모한 공격으로 말이다.
 
 
3. 작전 실패
 
종리우는 이빨을 부딪히며 떨고 있다.
경련에 가깝다.
조금 전까지도 다 되는 줄 알았다.
막무가내 인해전술과 천검대의 초마검기가 잘 먹히고 있다고 생각했다.
철그물까지 펼쳐지면서 다 됐다고 믿었다.
그러나 꼭 거기까지였다.
 
검황의 초식 한 번에 그 모든 것들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 현실이 너무도 믿기지 않는다.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도저히 어쩔 줄 모르겠다.
사색이 되어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해보려 애쓰고 있는 종리우다.
 
“종리우라고 했던가?”
 
검황의 목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려보는 종리우다.
애초에 그랬다.
이번엔 목숨을 받아 간다고....
종리우로서는 피할 수 없는 도발과도 같다.
이판사판이다.
칼 한 자루를 움켜쥐고는 자세를 갖춘다.
 
................... 그래!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
 
이번 작전은 어쩌면 종리우로서는 목숨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보기좋게 성공시키고 싶었다.
 
검황을 없앤다면 주군으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음민에게도 보기좋게 한 방 먹일 수 있었다. 그래서 모든 것을 걸었던 최고의 작전이었단 말이다. 그런데 지금 실패로 끝나가고 있다. 그것도 너무도 처참하게 말이다. 이렇게 물러선다면, 그래서 신지로 돌아간다면 주군에게 받을 문책은 어쩌면 죽음일 것이다. 그렇게 되느니 차라리 지금 여기서 검황과 정면대결을 하는 게 낫다. 그래서 죽어도 이곳에서 죽는 게 낫다.
 
종리우는 그렇게 결론을 내린 것이다.
 
검황에게 자신의 실력은 너무 보잘것 없음 또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게 바로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 아닌가!
검황의 손에 죽자!!
 
그때다.
 
검황에게 쇄도하는 종리우의 사이에 만들어진 공간....
그 중간에 갑자기 나타난 인물 하나 있다.
 
바로 풍연이다.
종리우에게 일격을 가한다.
물론 그를 죽이고자 하는 공격은 아니었다.
일단 종리우를 제지시키는 풍연.
 
갑작스런 풍연의 출현과 검황을 공격하는 자신을 막아서는 상황에 일단 혼란스러운 종리우다. 그는 외친다. 왜 검황을 도와주려고 하느냐고 말이다.
 
“돌아가!”
 
풍연은 지금 종리우의 목숨을 보전해주고 있는 거다.
그리고 지금 누가 누굴 도와준다는 건가!
 
풍연 또한 알고 있다.
종리우가 목숨을 던지려 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를 살리고 싶을 뿐이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던 검황은 풍연의 뜻을 받아들여준다.
그렇게 끝이 나고 있다.
풍연의 개입으로 종리우는 일단 검황에게 목숨을 구걸 받았다.
 
이미 백명도 넘는 무사들을 잃었지만 더 이상의 손실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깨끗이 승복하고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모든 판단을 정리한 종리우는 깍듯이 예를 갖춰 검황에게 고한다.
 
“어르신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는 몸을 돌려 이번 작전의 종료를 선언한다.
그런 태도에 천검대는 당황스럽다.
허나 어쩌랴.
철수를 명하는 종리우를 따를 수밖에.
 
그런 그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풍연이다.
풍연은 나름 충고를 한다.
 
“천검대까지 깨지고 돌아간 이상 이걸로 끝나진 않을 거야. 앞으로는 더더욱 조심하라구!”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는 풍연의 뒷모습을 또한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검황이다.
뭔가 생각에 급히 잠기는 듯하다.
그는 지금 풍연을 보며 대체 무슨 상념에 잠기는 걸까? 몹시 궁금할 뿐이다.
 
 
4. 신녀와 담화린
 
동령의 신전.
신전의 신녀 집무실.
담화린을 기다리고 있는 신녀.
잠시 후 찾아 온 화린에게 따끈한 차를 한 잔 권하는 신녀.
 
동령을 떠나려는 담화린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함이다.
그런 위험한 곳을 함께 따라 가려고 하는 용기가 대단하며, 그것도 동료를 위해 간다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그런 위험한 곳?
거긴 어디를 말하고 있음인가?
신지....!!
 
지금 한비광이 가고자 하는 그곳이 아닌가?
그 말을 듣고 고개를 살짝 떨구는 담화린.
표정에는 뭔가 미안함이 가득하다.
스산하다.
 
이윽고 입을 여는 담화린.
 
“그 녀석이 신지로 가는 거, 저 때문이니까요.”
 
 
 
<에필로그>
 
검황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무공만으로 백여명의 신지 무사들을 초토화시키는 가공할 능력.
신지 서열 12위의 종리우의 몸을 꽁꽁 얼려버린 절대 강자의 무공.
그래서 정파5절 중 으뜸이라는 검황이 아니겠냐고요~~~ ^^
 
이번 작전의 모든 면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는 사음민의 혜안이 그저 놀라울 지경입니다. 신지의 보스가 사음민의 생각과 함께 하고 있는 것 또한 말입니다. 어떻든 완벽한 작전 실패를 맛보고 신지로 돌아가는 종리우의 발걸음은 천근이겠지요. 갑자기 나타나 목숨을 살려 준 풍연 도련님에 대한 종리우의 생각은 또 어떻게 전개될까요?
 
드디어 담화린이 동령을 떠나는군요.
신지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할아버지인 검황을 찾기 위한 그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소망해봅니다.

댓글목록

땅쇠님의 댓글

땅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마..일등....인가요?
항상 재미있게 보고 가고 있습니다..
혹시하고 들어왔는데...ㅋㅋ
즐거운 추억하나 늘었네요...
감사합니다..ㅎㅎ

읭읭이님의 댓글

읭읭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드디어내가 순위권에들었어!!
근데 저대로가다간 검황이랑 담화린이랑만나고,그담에 한비광이랑 신지보스가만나겟군(신지보스는 한비광의 아버지임 확실함 ㅇㅇ)그담에 한비광이 신지보스에게동화되어서 검황 vs 신지 즉 한비광vs담화린...
어떻게될까?아버지일까...담화린일까???

압구정옥수수귀신님의 댓글

압구정옥수수귀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리우 20위 아니였어요?  항상 재미있게 열강을 보고 있습니다 ^^  왠지 끝나가는 만화가
끝나가는 느낌에 슬프기도 해요 ㅜㅜ

흥부님의 댓글

흥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황 한명으로도 신지는 초토화 시킬 수 있는거 아닌가요...이거 너무 강한데요
어서 검황과 비광이가 빨리 만났으면 합니다.

날림독자님의 댓글

날림독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드디어 비밀번호를 찾았다...
아이디/비밀번호 찾기에서 보내주는 메일확인 후 그 비밀번호로는 접속이 안되네요...
결국 잊었던 비밀번호 생각이 나서 간신히 접속 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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