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강 643화 이야기 === 거대한 '군집 검'과 '군집 도'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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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8-24 01:13 조회1,065회 댓글0건본문
열혈강호 643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이번 이야기는 특히 더 흥미로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그 뭔가가 나오니까요. 역시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입니다. 다른 말이 뭐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저 우리는 숨을 죽이며 손에 땀 좀 내가며 지켜보는 수밖에요. 침... 꼴까닥...
<무림 최대 크기의 도 & 검>
쩌 콰 콰 쾅
천마신군의 마룡참에 의해 산산히 부서진 그 파편들은 여지없이 일제히 자하마신에게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린다. 애초에 자하마신이 쏘아 올린 그 수많은 검들은 천마신군이 돌멩이와 바윗덩어리와 암석 조각들로 잘 버무려 커다란 높이의 돌+칼 기둥을 만들었다. 천마신군의 무공 ‘착’의 끝판 모습이랄까? 그리고는 그 기둥을 상대에게 향하게 하면서 동시에 ‘천마신군표 마룡참!’을 폭발시킨 것이다. 그냥 마룡참이 아니다. 많은 칼과 바윗조각들이 마치 찰흙에 철사를 넣어 잘 다듬은 물체처럼 그 기둥이 산산히 쪼개지면서 마룡참이 더해졌으니 이건 뭐 두 말 하면 입이 아프다. 어쨌든 그랬다. 아주 보기좋게 그 마룡참은 성공적으로 자하마신을 타격했다. 그리고 좀전까지 자하마신이 서있던 장소는 뿌연 흙먼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동안 그랬다. 설마 이대로 승부가 난 건가? 라고 생각하는 독자님이 설.....마...... 단 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겠지요? 그쵸?
“껄 껄 껄”
아주 아주 호탕한 웃음소리가 자욱한 흙먼지 한 가운데에서 터져 나온다. 누구? 바로 자하마신이다. 웃음이 박력있다.
“이거 아주 뜻밖이구나. 이렇게 멋진 도초를 볼 수 있다니...”
서서히 자하마신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의 주변 공간에는 무수히 많은 검과 돌멩이들과 바윗조각들이 둥실둥실 허공에 있다. 그런 장면을 보는 천마신군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물론 이렇게 쉽사리 승부가 날 것으로는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나름 멋진 초식을 선보였건만 털끝만큼도 타격을 입히지 못했으니 음... 역시 만만한 놈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하마신은 호탕하게 웃고는 주위에 떠있는 검 중에 하나를 잡아 손에 쥔다. 그 검을 천마신군을 향해 겨누면서...
“덕분에... 오랜만에 나도 진심으로 싸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구나!”
스 아 아
흠칫
이상하다.
자하마신이 검 하나를 잡아 천마신군을 겨누었을 때 그의 눈빛은 조금 전의 그것과는 다른 기운을 풍기니 말이다.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확연히 조금 전과는 다른 그 무엇이었다. 그 미묘한 차이를 알아차린 사람은 도제 문정후다. 갈뢰와 묵령이다. 그리고 한비광이다. 그들은 느꼈다. 분명히 뭔가 기운이 달라졌음을...
“갈뢰, 방금 저 놈...”
“쉿! 가만히 지켜봐! 어쩌면 저 무림에서 온 자에 의해 저 놈의 가면이 벗겨질 지도 모르니까.”
묵령과 갈뢰의 대화 내용이 심상치 않다. 뭔가 있다. 가면이라고 했다. 한상우의 껍데기를 쓰고 있는 놈의 가면을 벗겨주길 갈뢰는 간절히 바라고 있는 거다. 심증은 충분한데 물증이 없다는 것에 대한 갈증을 이제 천마신군이 채워주길 진정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갈뢰의 마음을 묵령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한비광...
그는 조용히 천마신군을 바라보고 있다. 그 역시 조금전에 저 놈의 기운이 확연하게 변한 것을 감지했다. 물론 당연하게도 사부님도 느끼셨을 것이다. 사람의 기운이라고는 보기 힘든 그 어떤 기운을 말이다. 사부님은 이제 어떻게 이 국면을 풀어나가실 것인지... 가만히 지켜 보기로 한다.
드 드 드 드
이것은 무슨 소리인가?
자하마신의 머리 위 허공에서 뭔가 꿈틀거리고 있다. 그것들은 수 많은 검과 검이다. 그것들은 횡과 열을 이러저리 맞춰가면서 마침내 하나의 검 형태를 완성해 낸다. 그렇다. 그것은 아주 거대한 검 한자루 형상이다. 검 한 자루지만 사실은 무려 백 여개가 넘는 검이 집단을 이루어 만든 거대한 검인 것이다. 길이는 무려 13m가 넘는다. 설마 저... 저거?
설마가 역시 설마다. 자하마신은 손에 쥐고 있는 검을 이러 저리 흔들며 몸을 풀기 시작한다. 그러자 동시에 그의 손짓에 따라 허공에 있는 거대한 ‘군집 검’은 똑같은 형식으로 요동치는 게 아닌가! 그랬다. 마치 무선 조종이라도 하듯 그는 자기의 검을 이용해 거대한 군집 검을 자유자재로 쓰고 있는 것이다. 설마 저... 저거?
그렇다.
자하마신은 나름 이리 저리 스트레칭을 마치더니 곧바로 공격을 감행한다. 그가 검을 쭉 뻗어 천마신군을 향하자마자 그 군집 검 또한 그에 반응하여 천마신군에게 쏜살같이 쇄도한다.
쿠 르 르 르
파 캉 파 캉
천마신군은 맹렬하게 달려드는 그 거대한 군집 검의 공격에 침착하게 대응한다. 그러나 자칫하면 큰 타격을 입을지도 모르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한 자루의 검이 아니라 수 십 자루의 검을 동시에 막아내야 하니 힘이 조금 더 들기는 하다. 그러나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면서 한 합 두 합 세 합... 잘 막아내고 쳐낸다. 그러면서 천마신군은 땅을 강하게 치고 쪼개면서 생겨난 돌멩이들과 암석 조각들을 허공에 띄워 올리고 있다. 수비와 동시에 뭔가의 작전을 펼치는 듯하다.
그랬다.
천마신군은 다 계획이 있었다.
그렇게 퍼올린 암석 조각들은 어느새 그이 머리 위 허공에 잔뜩 떠있게 되었고 그것들은 이리저리 자리를 잡아가더니 마침내 하나의 거대한 도(刀)의 형상을 갖춘 것이다. 자하마신이 오직 검을 이용해서 거대한 ‘군집 검’을 만들어냈다면 천마신군은 검은 물론 수박만한 돌덩이들을 잘 버무려서 이른바 복합재료로 거대한 ‘군집 도’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른바 금속재료로 만든 검과 복합재료로 만든 도의 대결 국면이 된 것이다.
그렇게 자하마신 머리 위에 떠 있는 군집 검과 천마신군 머리 위에 떠 있는 군집 도의 위용이 가히 가공할 만하다. 세상에, 저렇게도 할 수 있다니 놀라고 놀랄 일이다. 자하마신은 어쩐지 기분이 좋고 아주 신이 났다. 자기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방도 비슷한 크기의 무기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 몹시 재미있어 한다. 아주 흡족한 웃음을 띠며....
“그래! 이제야... 제대로 흥이 나는군!!”
콰 앙 콰앙 콰앙
자하마신의 선공으로 거대한 군집 검과 도의 대리전이 시작되었다. 두 사람의 몸짓에 따라 그것들은 춤을 추며 허공에서 격돌과 격돌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주변의 모든 이들은 지금 이 순간, 무림에서 아니 세상에서 가장 큰 검과 도의 격돌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허공에서 그리고 지상에서 그 커다란 검과 도가 부딪히며 한 합 한 합 겨루고 있는 중에 자하마신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가 보다. 이런 상황이...
“이거 점점 더 재밌어 지는걸.”
<에필로그>
처음 보셨죠?
저렇게 만들어진 거대한 ‘군집 검’ ‘군집 도’ 말입니다. 마치 수 백대의 드론들이 모여서 하나의 형태를 일사불란하게 만들어 내는 것과 흡사하겠습니다. 음... 점점 점입가경입니다. 최고와 최고의 싸움은 이래서 숨을 죽이며 보게 되나 봅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깜짝 놀랄만한 장면들이 펼쳐질지... 우리 맘껏 기대해봅시당.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이번 이야기는 특히 더 흥미로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그 뭔가가 나오니까요. 역시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입니다. 다른 말이 뭐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저 우리는 숨을 죽이며 손에 땀 좀 내가며 지켜보는 수밖에요. 침... 꼴까닥...
<무림 최대 크기의 도 & 검>
쩌 콰 콰 쾅
천마신군의 마룡참에 의해 산산히 부서진 그 파편들은 여지없이 일제히 자하마신에게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린다. 애초에 자하마신이 쏘아 올린 그 수많은 검들은 천마신군이 돌멩이와 바윗덩어리와 암석 조각들로 잘 버무려 커다란 높이의 돌+칼 기둥을 만들었다. 천마신군의 무공 ‘착’의 끝판 모습이랄까? 그리고는 그 기둥을 상대에게 향하게 하면서 동시에 ‘천마신군표 마룡참!’을 폭발시킨 것이다. 그냥 마룡참이 아니다. 많은 칼과 바윗조각들이 마치 찰흙에 철사를 넣어 잘 다듬은 물체처럼 그 기둥이 산산히 쪼개지면서 마룡참이 더해졌으니 이건 뭐 두 말 하면 입이 아프다. 어쨌든 그랬다. 아주 보기좋게 그 마룡참은 성공적으로 자하마신을 타격했다. 그리고 좀전까지 자하마신이 서있던 장소는 뿌연 흙먼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동안 그랬다. 설마 이대로 승부가 난 건가? 라고 생각하는 독자님이 설.....마...... 단 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겠지요? 그쵸?
“껄 껄 껄”
아주 아주 호탕한 웃음소리가 자욱한 흙먼지 한 가운데에서 터져 나온다. 누구? 바로 자하마신이다. 웃음이 박력있다.
“이거 아주 뜻밖이구나. 이렇게 멋진 도초를 볼 수 있다니...”
서서히 자하마신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의 주변 공간에는 무수히 많은 검과 돌멩이들과 바윗조각들이 둥실둥실 허공에 있다. 그런 장면을 보는 천마신군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물론 이렇게 쉽사리 승부가 날 것으로는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나름 멋진 초식을 선보였건만 털끝만큼도 타격을 입히지 못했으니 음... 역시 만만한 놈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하마신은 호탕하게 웃고는 주위에 떠있는 검 중에 하나를 잡아 손에 쥔다. 그 검을 천마신군을 향해 겨누면서...
“덕분에... 오랜만에 나도 진심으로 싸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구나!”
스 아 아
흠칫
이상하다.
자하마신이 검 하나를 잡아 천마신군을 겨누었을 때 그의 눈빛은 조금 전의 그것과는 다른 기운을 풍기니 말이다.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확연히 조금 전과는 다른 그 무엇이었다. 그 미묘한 차이를 알아차린 사람은 도제 문정후다. 갈뢰와 묵령이다. 그리고 한비광이다. 그들은 느꼈다. 분명히 뭔가 기운이 달라졌음을...
“갈뢰, 방금 저 놈...”
“쉿! 가만히 지켜봐! 어쩌면 저 무림에서 온 자에 의해 저 놈의 가면이 벗겨질 지도 모르니까.”
묵령과 갈뢰의 대화 내용이 심상치 않다. 뭔가 있다. 가면이라고 했다. 한상우의 껍데기를 쓰고 있는 놈의 가면을 벗겨주길 갈뢰는 간절히 바라고 있는 거다. 심증은 충분한데 물증이 없다는 것에 대한 갈증을 이제 천마신군이 채워주길 진정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갈뢰의 마음을 묵령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한비광...
그는 조용히 천마신군을 바라보고 있다. 그 역시 조금전에 저 놈의 기운이 확연하게 변한 것을 감지했다. 물론 당연하게도 사부님도 느끼셨을 것이다. 사람의 기운이라고는 보기 힘든 그 어떤 기운을 말이다. 사부님은 이제 어떻게 이 국면을 풀어나가실 것인지... 가만히 지켜 보기로 한다.
드 드 드 드
이것은 무슨 소리인가?
자하마신의 머리 위 허공에서 뭔가 꿈틀거리고 있다. 그것들은 수 많은 검과 검이다. 그것들은 횡과 열을 이러저리 맞춰가면서 마침내 하나의 검 형태를 완성해 낸다. 그렇다. 그것은 아주 거대한 검 한자루 형상이다. 검 한 자루지만 사실은 무려 백 여개가 넘는 검이 집단을 이루어 만든 거대한 검인 것이다. 길이는 무려 13m가 넘는다. 설마 저... 저거?
설마가 역시 설마다. 자하마신은 손에 쥐고 있는 검을 이러 저리 흔들며 몸을 풀기 시작한다. 그러자 동시에 그의 손짓에 따라 허공에 있는 거대한 ‘군집 검’은 똑같은 형식으로 요동치는 게 아닌가! 그랬다. 마치 무선 조종이라도 하듯 그는 자기의 검을 이용해 거대한 군집 검을 자유자재로 쓰고 있는 것이다. 설마 저... 저거?
그렇다.
자하마신은 나름 이리 저리 스트레칭을 마치더니 곧바로 공격을 감행한다. 그가 검을 쭉 뻗어 천마신군을 향하자마자 그 군집 검 또한 그에 반응하여 천마신군에게 쏜살같이 쇄도한다.
쿠 르 르 르
파 캉 파 캉
천마신군은 맹렬하게 달려드는 그 거대한 군집 검의 공격에 침착하게 대응한다. 그러나 자칫하면 큰 타격을 입을지도 모르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한 자루의 검이 아니라 수 십 자루의 검을 동시에 막아내야 하니 힘이 조금 더 들기는 하다. 그러나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면서 한 합 두 합 세 합... 잘 막아내고 쳐낸다. 그러면서 천마신군은 땅을 강하게 치고 쪼개면서 생겨난 돌멩이들과 암석 조각들을 허공에 띄워 올리고 있다. 수비와 동시에 뭔가의 작전을 펼치는 듯하다.
그랬다.
천마신군은 다 계획이 있었다.
그렇게 퍼올린 암석 조각들은 어느새 그이 머리 위 허공에 잔뜩 떠있게 되었고 그것들은 이리저리 자리를 잡아가더니 마침내 하나의 거대한 도(刀)의 형상을 갖춘 것이다. 자하마신이 오직 검을 이용해서 거대한 ‘군집 검’을 만들어냈다면 천마신군은 검은 물론 수박만한 돌덩이들을 잘 버무려서 이른바 복합재료로 거대한 ‘군집 도’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른바 금속재료로 만든 검과 복합재료로 만든 도의 대결 국면이 된 것이다.
그렇게 자하마신 머리 위에 떠 있는 군집 검과 천마신군 머리 위에 떠 있는 군집 도의 위용이 가히 가공할 만하다. 세상에, 저렇게도 할 수 있다니 놀라고 놀랄 일이다. 자하마신은 어쩐지 기분이 좋고 아주 신이 났다. 자기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방도 비슷한 크기의 무기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 몹시 재미있어 한다. 아주 흡족한 웃음을 띠며....
“그래! 이제야... 제대로 흥이 나는군!!”
콰 앙 콰앙 콰앙
자하마신의 선공으로 거대한 군집 검과 도의 대리전이 시작되었다. 두 사람의 몸짓에 따라 그것들은 춤을 추며 허공에서 격돌과 격돌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주변의 모든 이들은 지금 이 순간, 무림에서 아니 세상에서 가장 큰 검과 도의 격돌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허공에서 그리고 지상에서 그 커다란 검과 도가 부딪히며 한 합 한 합 겨루고 있는 중에 자하마신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가 보다. 이런 상황이...
“이거 점점 더 재밌어 지는걸.”
<에필로그>
처음 보셨죠?
저렇게 만들어진 거대한 ‘군집 검’ ‘군집 도’ 말입니다. 마치 수 백대의 드론들이 모여서 하나의 형태를 일사불란하게 만들어 내는 것과 흡사하겠습니다. 음... 점점 점입가경입니다. 최고와 최고의 싸움은 이래서 숨을 죽이며 보게 되나 봅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깜짝 놀랄만한 장면들이 펼쳐질지... 우리 맘껏 기대해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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