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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642화 이야기 === 천마신군의 '착'은 역시 차원이 다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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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8-23 23:31 조회2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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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642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지금 진행중인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대격돌... 어떠세요? 기대보다 만배는 더 재미있지 않으십니꺄!! 시지 최고수와 무림 최고수의 맞짱이니 말입니다. 명불허전이지요. 이 두 인물의 대결보다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아, 물론 우리의 주인공 한비광 또한 우리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음... 숨을 죽이며 손에 땀을 쥐며 빠져들어 봅시다.
 
 
 
 
 
<몸풀기>
 
 
“네놈을 상대하는 건...”
 
 
자하마신이 도발을 걸었다. 대체 몇 개의 검을 허공에 띄워 놓은 것일까?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30개? 50개? 100개? 실로 어마어마한 무공이다. 그 많은 검들을 띄워놓고 하나씩 일일이 제어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장면에 보통 사람이라면, 아니 웬만한 무공을 익힌 고수급이라도 그냥 팍 질려버릴 것만 같다. 도저히 대적할 엄두를 못내고 정신이 반쯤 나가지 않을까? 그러나 상대는 무림 최고 천마신군이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너는 어떤 무기를 들 것이냐는 물음에 천마신군은 그렇게 입을 연 것이다. 지금부터 보여주겠노라며...
 
 
그는 오른팔을 스윽 옆으로 내밀더니 손바닥을 펴고 기를 응집시키기 시작한다. 그러자 땅에 떨어져 널부러져 있던 수 많은 검들이 하나씩 하나씩 흙을 밀치며 솟아오르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좀전까지 신지 병력들과 싸우다 죽어간 무림인들이 남긴 검들이다. 어떤 검은 검을 꽉 쥔채로 팔뚝이 잘려 있어 그 팔까지 끌려 허공에 둥실 떠있다. 그렇게 허공 수 미터 위에 둥실 떠오른 검들이 대체 몇 개나 될까? 30개? 50개? 100개?
 
 
스 으 으
                                      스 스 스 스 슥

 
 
천마신군은 여전히 팔을 뻗은채 기공을 쓰고 있다. 이윽고 수 십여개의 검이, 팔뚝이 붙은채로 있던 검을 포함해서 일시에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허공에 검을 띄워놓고는 그대로 녹이다니... 게다가 녹아서 형체를 잃어버린 쇳물들은 꾸덕꾸덕해지면서 하나씩 하나씩 합쳐지기 시작한다.
 
 
화 르 르 르 륵
 
 
           촤 라 라 라 락
 
 
이윽고 용해되어 하나로 합쳐진 그것은 엄연한 도(刀)의 형태가 되었다. 실로 놀라운 무공이 아닐 수 없다. 울룩불룩하며 매끄럽지 않은 모양이지만 그것이 바로 즉석 핸드메이드 작품의 맛이 아니던가! 그 도는 천마신군에게 다가가 살포시 오른손에 쥐어진다.
 
 
“네 놈의 야욕에 희생된 이들의 유품으로도 충분하다.”
 
 
쨔잔~~
 
기공으로 검을 녹여 도를 만들었다. 보는 이들의 탄성과 탄식을 자아내게 하기 충분하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기한 무공이니 말이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자하마신은 그 광경을 보고는 오히려 코웃음을 친다. 코웃음 더하기 비아냥거리는 표정을 곁들이면서 그는 말한다.
 
 
“그런 패배자들의 찌꺼기로 날 상대하겠다고? 그런데 말이지...”
 
 
그러면서 자하마신은 몸을 돌려 아예 등을 보여주며 신지 진영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대결중에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등을 보이다니 정말 대단한 여유이며 배짱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 내뱉는 말이라는 것은...
 
 
“싸우기도 전에 그런 광대놀음 같은 장난에 기력을 낭비해도 괜찮을지 모르겠군.”
 
 
저벅저벅 걸어가면서 자하마신은 두 손을 양쪽으로 벌려 90도로 만든 후 손가락을 까딱거린다. 그의 전방 허공에는 거의 백여개에 가까운 검들이 둥실 떠 있는 상황이며 그 칼끝은 정확히 천마신군을 향하고 있다.
 
 
“그래, 어디...해볼 수 있다면 해봐라!”
 
 
자하마신의 손이 까딱거리는 것을 신호탄으로 하여 그 수 많은 검들을 일제히 천마신군을 향해 매우 빠르게 날아가기 시작한다.
 
 
파 아 앙
 
 
지금 현재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너무도 가깝다. 불과 대여섯 걸음이면 닿을 거리다. 그 짧은 거리의 공간이 쇄도하는 검으로 가득 찬다. 타겟을 향해 정확히 발사된 것들과 그것들을 피하려 순간이동을 하는 것처럼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사라지는 천마신군이다. 그가 있던 자리에 마구마구 처박히는 수많은 검들... 그렇게 너무 손쉽게 공격을 피했다.....고 생각한 그 순간...!!
 
 
그 검들은 땅을 박차며 일제히 꿈틀거리면서 다시 천마신군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드는 게 아닌가! 그럼 그렇지. 저렇게 쉽게 자하마신의 공격이 끝나면 너무도 서운할 뻔했다.
 
 
스 스 스 스
                                     파 파 파 팟
 

 
상대방에게 숨 돌릴 틈 따위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자하마신의 의지가 가득 담겨있다. 천마신군은 잠시 놀라는 척을 해주면서 좀전에 검을 녹여 만든 수제 도를 꽈 쥐고는 바람개비처럼 마구 휘두르며 회전시킨다.
 
 
카 카 카 칵
 
                             콰 차 차 차 창

 
 
그러자 그를 향해 쇄도하던 검들이 맨앞의 것부터 천마신군의 도에 하나씩 하나씩... 마치 지남철에 쇳조각이 들러붙듯 그렇게 달라붙기 시작한다. 어디서 본 듯한 무공이 아니던가? 음... 이것은 바로 “착!”이다. 다른 물체를 착 붙이는 무공 말이다. 역시 천마신군이 이 무공을 쓰면 격이 다르다. 처음에 그의 도에 달라붙던 검들은 더 이상 자리가 없자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연달아 달라붙고 붙고 또 붙는다. 자하마신이 쏘아올린 그 많은 검들이 다 꼬리에 꼬리를 물때까지 말이다. 그 길이가 상당하다. 적어도 십 여미터는 되어 보인다. 그러자 천마신군은 도를 위로 들어올리더니 힘껏 아래로 내리친다. 그러자 달라붙어 한 덩어리처럼 연결된 그 검들은 일제히 땅바닥에 내팽개쳐진다. 그리고는 허공으로 제각각 산산히 흩어져 흩날리기 시작한다.
 
 
투 쿠 앙
 
 
뒤돌아 저벅저벅 태연히 걷고 있던 자하마신은 슬쩍 고개를 돌려 그 광경을 쳐다본다. 기분이 살짝 상했을까? 눈을 쫙 째리더니 오른손을 휙 들어 손바닥을 쫙 편다. 동시에 왼손도 가세한다. 이번엔 제법 더 큰 기를 불어넣고 있는 듯하다. 마치 공중에 흩날리는 검들에게 야단이라도 치는 모양이다. 그러자 그 검들은 화들짝 놀라며 바짝 쫄아가지고는... 일제히 멈추며 정신을 차리며 다시 열과 오를 맞춰 대열을 이루면서 천마신군을 향해 정렬한다. 말을 참 잘 듣는다. 그러더니 마치 소나기가 쏟아지듯 하늘에서 칼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샤랄랄라 라라라~~
 
 
저렇게 많은 칼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피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아까처럼 뒤로 물러서본들 그대로 방향을 바꿔 들이닥칠 것이다. 그래서 천마신군은 피하는 대신 그 자리에서 파쇄법을 쓰기로 한다. 즉, 오른발을 직각으로 들어 올리더니 땅바닥을 힘차게 내리친다. 이 무공은 딱 보아하니 진풍백도 써먹은 적이 있는 이것은 바로 바로 ‘천마군황보’렸다.
 
 
             콰 앙
 
 
역시 같은 무공을 써도 천마신군이 쓰면 급이 다르다. 천마신군 앞과 옆의 땅바닥은 일제히 갈기갈기 깨지고 찢어지며 돌멩이와 바윗덩이들이 하늘로 솟구치기 시작한다. 하늘에서 빗줄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칼비를 땅에서 솟구쳐 오르는 암석 조각들로 막아내는 것이다. 빈틈없이 촘촘하게 말이다. 마치 적군의 미사일을 요격 시스템이 가동되어 하나씩 하나씩 격추해서 떨어뜨리는 것처럼 말이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천마신군은 진지한 표정으로 도를 휘두르며 뭔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좀 전에 썼던 무공 ‘착’을 더욱 강하게 별현시키고 있는 거다. 조금전에는 그저 쇠붙이인 칼들을 붙였다면 지금은 칼 뿐만 아니라 돌멩이들까지 한꺼번에 뒤죽박죽 섞어서 연결 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가 도를 하늘로 치켜 올리자 자하마신이 쏘아 부친 검들과 그것들과 엉켜있는 암석 조각들이 그대로 그 형상 그대로 하늘에 우뚝 선다. 마치 승천하려는 용... 아니 용이 아니라 바윗조각과 쇠붙이 칼이 앙상블을 이룬 예술작품이 하늘 향해 우람하게 서있는 모습이 연출된다.
 
 
상황이 그쯤 되니 이제 자하마신도 표정이 살짝 굳어지며 긴장하는 기색이 엿보인다. 천마신군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벼락같은 일성을 내지르며 자하마신을 향해 힘껏 도를 내리친다.
 
 
“ 마 룡 참 !! ”
 
 
                      콰 콰 콰 콰
 
 
30여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칼과 돌멩이가 합체된 거대한 돌+쇠 기둥을 자하마신을 향해 마룡참을 시전했으니... 그 기둥은 세로로 절반으로 쪼개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필로그>
 
정말 무시무시한 대결입니다. 허공섭물의 극강을 보고 있고 착이라는 무공의 최고 반열을 보았으니 말입니다. 역시 형식은 같을지언정 그 내용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천마신군의 무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시작을 했으니... 음... 앞으로 점점 더 센 것들이 나올텐데 정말 기대가 부풀고 부풉니다. 다들 손에 난 땀은 닦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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