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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621화 이야기 === 추혼천라망으로 일월수룡륜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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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7-21 19:37 조회4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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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621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너무 많은 무림인들이 처참하게 죽어 나갔습니다. 일월수룡륜이 한바탕 쓸고가자 사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요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살육의 현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눈이 워낙 작아서...원래 실눈이라서 눈을 깜짝거리는지조차 알기가 너무 어렵습니다만...) 비열한 배반자의 화신이 바로 지금의 도월천으로 인식되는 순간입니다. 그는 어떤 사연이 있길래 저런 사람이 되어버린 걸까요?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갑자기 그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남중보>
 
 
“역시 둘째... 아니, 그 자는 진작부터 주군에 대한 반역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한바탕 살육을 벌인 도월천을 바라보며 남중보는 회상하듯 말을 던진다. 이젠 천마신군님의 둘째 제자라는 말도 입에 담기 싫다. 반역을 꾀하고 있는 놈이 아닌가! 저 일월수룡륜의 온전한 힘을 얻기 위해 그 오랜 세월을 인내하며 모략을 꾸미고 있었겠지. 그리고 지금 그 뜻을 성취하자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잔인한 놈이라고 남중보는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도월천의 성취감>
 
 
고개를 들어 창공을 바라본다. 자신이 만들어 낸 수룡들이 늠름하게 요동을 치고 있다. 한바탕 무림놈들을 쓸어버리고 나니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다. 원래 무림놈들은 전부 다 죽여 없애야 하는 것들이다. 내가 천마신군님의 제자가 된 것도 다 그 이유 하나가 아니던가! 무림 정파놈들을 다 죽이고 사파에 의한 천하통일을 하는 것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신지도 없애야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뿐이다. 도월천은 입가에 미소를 씨익~ 띄운다. 아주 만족스런 표정이다.
 
 
.............. 모든 게 완벽해! 오랫동안 참고 조사했던 그 힘 그대로다! .............
 
 
도월천은 여의주처럼 소중한 그 구슬을 쥔 두 주먹을 앞으로 힘껏 뻗는다. 그 주먹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바로 저만치에 물러나 있는 정파 진영이다. 더 정확히는 맨 앞에 서 있는 천하오절 두 사람이다. 바로 도제와 약선!
 
 
.............. 이제 이 힘을 막을 건 없어! 그것이... 설령 천하오절이라 하더라도!! ..............
 
 
그렇게 마음을 먹고는 도월천은 앞으로 뻗고 있던 두 팔을 마치 운전을 하듯이 뭔가 동작을 취하기 시작한다.
 
 
화 아 악
 
 
다시 일월수룡이 깨어나 기세등등하게 전방을 향해 발진된다. 맹렬하게 회전하는 두 개의 륜을 본체로 삼고 그 주변을 수룡이 감싸듯 펼쳐지듯 하며 커다란 용의 형상을 만들어 전진하는 형태다. 목표물은 천하오절 둘이다.
 
 
콰 르 르 르
 
콰 콰 콰 콰 콰 콰
 
 
자신을 향해 맹렬하게 돌진 해오고 있는 수룡을 보며 도제는 심각한 위협을 느낀다. 재빨리 무사들에게 외친다. 도제 옆에는 약선이 나란히 있다. 얼른 자신의 뒤로 모이라는 외침이다. 방어 태세를 갖추는 도제다. 바로 그 순간!!
 
 
“물러서!!”
 
 
그것은 도제와 약선의 한참 뒤쪽 어딘가에서, 그리고 허공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다. 뒤를 돌아다 보니 힘차게 도약하여 나아가고 있는 이는 바로 추혼오성창 노호다. 그는 공중에서 한바퀴 빙글 돌면서 등에 차고 있는 창집의 창 네 자루를 발사한다.
 
 
파 파 파 팡
 
 
발사된 네 자루 창들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갑자기 서로가 서로에게 전기를 발진시키며 하나의 거대한 전기 그물과 같은 것을 만들어 낸다.
 
 
파 지 지 직 파 지직
 
 
“추혼천라망!!”
 
 
먹혔다.
마치 전기 그물에 몰려드는 미꾸라지가 전기를 먹고 기절하듯, 맹렬하게 돌진하던 두 마리의 수룡은 추혼천라망에 정확히 걸려들었고 수룡의 형상은 순식간에 소멸 되었다. 수룡의 본체인 두 개의 륜은 추혼천라망의 충격으로 여기저기 땅이 패이고 돌무더기가 생겼는데 그런 돌무더기 어딘가에 묻혀 버린 상황이다. 노호가 멋지게 한 건 했다.
 
 
“대단하군. 실력이 제법인 거 같은데... 네가 날 상대해 볼 생각이냐?”
 
 
도월천의 육성에 두 개의 륜이 반응을 한다. 돌무더기가 들썩들썩 하더니 그 밑에 깔려 있던 륜들이 양팔을 양쪽으로 벌리고 있는 도월천에게 휘리릭 이동한다. 그의 두 손아귀에는 구슬이 하나씩 쥐어져 있고 륜은 양쪽에 하나씩 자리잡고는 빙글빙글 회전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다시 두 마리의 수룡이 튀어나올 기세다.
 
 
“대결을 피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질풍랑 노호는 창끝을 사음민을 향해 내밀면서 외친다.
 
 
“널 상대하는 건 저놈을 상대한 후다! 나와라! 사음민! 네놈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제게 졌던 빚을 갚아 주마!”
 
 
사음민은 자신을 가리키며 소리를 지르고 있는 저놈이, 저 미친놈이 이상할 뿐이다. 지금 이런다고 대결을 받아줄 리 없지 않은가. 한창 도월천이 무림 진영을 쑥대밭을 만들며 잘 하고 있는데 말이다.
 
 
“뭘 하고 있는 거냐? 저 놈이 널 부르고 있지 않느냐? 가서 놈을 상대해 주도록 해라.”
 
 
“어르신,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지금 장내는 이미 도대협이 맡아서...”
 
 
“사음민! 천신각주가 사람들 앞에서 대결 제안을 받고도 피할 생각이냐?”
 
 
젠장, 이건 또 무슨 상황이냐?
저런 말도 안되는 대결 제안을 수락하라니... 도대협이 한창 잘 하고 있는데 저걸 멈추고 1대1 대결이나 하라는 게 지금 말이 되나? 사음민은 이해할 수가 없다. 부당한 명령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어쩌랴! 거역할 수 있는 상황은 더욱 아니니 말이다. 그러면서 어르신은 겁먹지 말고 싸우라고 하신다.
 
 
“너 또한 저 놈에 못지 않은 팔대기보를 가지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 나가서 마음껏 싸워 보도록 하여라.”
 
 
“어... 어르신... 이 화령검은 어르신의 지시로 가져온...!”
 
 
자하마신은 머뭇거리는 사음민의 말을 끊고는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격려 겸 당부 겸 명령을 내린다.
 
 
“이번엔 전력을 다해라! 만약 이번에도 저번처럼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잡아먹어 버릴 테니!!”
 
 
지금 어르신이 하신 말씀은 절대 농담이 아니다. 잡아 먹는다는 말의 뜻을 모르지 않으니 더욱 섬뜩한 기분이 온몸을 엄습한다. 다른 목적이 있어서 이 화령검을 가지고 오라고 하신 줄로만 알았는데 이 검을 내가 쓰게 되다니... 이것이 원래 어르신이 의도했던 것일까? 어쨌거나 이젠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다. 명을 받들 수밖에...
 
 
저벅저벅 걸어오는 사음민을 바라보는 도월천. 고개를 돌려 어르신 쪽을 바라본다. 그는 고개를 끄덕거린다. 사음민에게 넘기라는 지시의 확인이다. 순간 꿈틀하며 빈정이 상함을 느끼는 도월천이다. 허나 이런 상황에서 달리 거부할 명분도 없다. 일단 기분은 상하지만 상황을 더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역시 도월천의 냉철함과 감정의 기복을 최대한 다스리는 능력은 대단하다.
 
 
“흥! 이제야 기어 나왔냐?”
 
 
창을 겨누기 시작하는 노호에게 사음민은 무심히 묻는다.
 
 
“너... 이름이 뭐라고 했지?”
 
 
“흥! 노호다! 아직 내 이름도 모르고 있었냐?”
 
 
“그래...노호. 내가 네 이름을 물어보지 않은 건 기억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부터 네 이름을 기억해 두마. 날 이토록 열받게 한 놈은 네놈이 처음이니까!!”
 
 
 
 
 
 
 
<에필로그>
 
이건 뭐 계획도 없고 예측도 어렵고 그렇습니다. 그때그때 임기웅변식 상황이랄까요? 잘 싸우고 있던 도월천을 물리고 사음민을 투입하는 자하마신은 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노호는 또 무슨 생각으로 갑자기 뛰어들어 사음민에게 대결을 신청해서 기어코 끌어냈을까요? 예전에 크게 당한 기억이 있고 그 빚을 꼭 갚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질풍랑 노호라고 보여집니다. 노호 역시 생각이 그리 깊은 애는 아니잖아요.
 
아무튼 새로운 대결이 펼쳐지려 하고 있습니다. 도월천과 한비광의 대결에서 수룡과 화룡의 싸움은 결국 벌어질 테니 그건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합시다. 일단 노호랑 사음민의 대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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