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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 또는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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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자가 생겨 급히 공채 전형을 치뤘다. 3명 채용 공고에 14명 지원, 면접대상자는 6명이다. 심사위원은 5명으로 나 빼고는 CCUS 분야의 전문가다. 대회의실에 널직하게 면접장을 마련했다.

고요한 면접장소를 점검하며 잠시 바라본다. 잠시후 여자 셋 남자 셋이 저 의자에 앉을것이다. 평가자들의 눈초리를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할게다. 외로운 자리에서 20분을 버텨내야 할 것이다.

한심한 자, 안타까운 자, 똑소리 나는 자, 간절함이 있는 자, 성실한 자, 자유분방한 자 등등 지원자들은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다. 모진 질문을 하고는 상처주진 않았나 싶어 후회도 한다. 다들 귀한 사람들인데.

2명으로 시작되어 1년만에 11명으로 늘었다. 다시 1년 후엔 아마 30명은 족히 될것이다. 거대 기관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할때의 9개월전 느낌을 반추해본다. 새로운 일에 뛰어들때의 두려움 또는 설레임을 어떻게 포옹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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