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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담에 마음 놓기] 235 - 선거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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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길거리에 도열하여 손을 흔드는 선거 운동원들의 얼굴 근육이 빳빳하다.
배꼽인사를 반복하는 그들이 순간적으로 마네킨처럼 투영된다.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 봉사활동중이라는 어느 후보의 활짝 웃는 얼굴과
정작 주방 안에서 배식하는 아주머니들의 쌩뚱맞은 표정이 대조되니 얄궂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기에 부질없이 레인메이커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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