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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담에 마음 놓기] 211 - Sink 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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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잊고 싶어 외면하는 일은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필히 꼬깃거린다.
대규모 승진 인사가 발표되는 날이 바로 그런 현상이 재현되는 순간이다.
기쁨을 만끽하고 계실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헌데, 그 마음이 커져갈수록 한편으론 sink hole이 같은 깊이로 꺼져간다.
애초에 이상한 출발선을 배정받았지만 더 이상 아무런 감흥도 주지 않는다.
단지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제 역량이 차마 미치지 못함이 안타까울 뿐이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더욱 더 배우고 익혀야 할 때다
새벽종이 울리면 새아침이 밝을 테니, 새 되기 전에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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