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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담에 마음 놓기] 191 - 퇴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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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이 퇴사를 한다는 소문이 본관 모퉁이에 내걸렸다.
한 달 동안 벌써 두 명째 우리 연구소를 떠나는 모양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처럼 그리 되고 있는 건가?
교회가 싫으면 어린 양이 떠나라는 계시대로라는 건가?
만날 때 헤어짐이 정해졌듯이 이별 또한 흔들림은 없다.
진정성을 보여줬던 그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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