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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담에 마음 놓기] 183 - 송도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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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그냥 괜히 나가도 넉넉한 갈 곳이 많은 곳이 송도다.
온갖 커피점이 즐비하고, 의외로 조용하며 해돋이공원이 고즈넉하니 시원하다.
반듯한 도로와 거리와 건물들이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
은은한 달빛 광합성을 겸한 야밤의 산책은 나름 작은 여유이며 살짝 내려놓기다.
이태백이 놀던 달을 술잔에 둥실 띄우리라.
두보가 낚던 고기를 그곳에서 드리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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