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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 마음을 놓다 2012 - 116 - 이기적인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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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짜리 집을 사거나
수천만원짜리 차를 사거나
수백만원짜리 가전제품을 사거나
수십만원짜리 옷을 살 때는 별 생각 없이 잘도 지른다
허나, 고작 수만원짜리 외식 메뉴나 잡동사니를 고를 때
쓸데없이 신경을 곤두세우니 결단력 부재의 실상이라
그냥 도매금으로 넘겨버린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보며 검사님의 지고지순한 권력, 깡패들의 주먹과 명분,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필연의 법칙, 진화하는 부조리의 내성,생존을 위한 배신의 미학, 그리고 가족을 위해 무슨 짓이든 감행하는 아버지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남자의, 피냄새 물씬 밴 거친 호흡을 맡는다.
 
결단은 무언가를 결연히 단행하는 행위이며, 주저하는 것보다 분명 아름다우리라.
언젠가는 남의 인생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이기적인 결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옥스포드 대학 리차드 도킨스 교수의 주장처럼, 인간의 유전자는 본래 이기적인 까닭이며 그래서 무죄다.
 
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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