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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 마음을 놓다 2012 - 96 - 박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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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주신 커다란 박카스를 일단 벌컥벌컥 들이켰다.
헌데, 피로가 쓰나미처럼 밀려든다.
맙소사~ 정신을 차리고 보니 '피로회복제'라 적혀 있도다.
피로를 확실히 회복시켜 제대로 맛이 가게 해주는 지랄같은 효과.
그래도 쫄지마, 씨바.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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