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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치 좋아하는것도 쏙 빼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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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물김치를 좋아하는 아내. 금산에 갈때마다 늘 엄마는 물김치라면 깜빡 넘어가는 아내를 위해 미리 넉넉히 담가놓으시곤 하셨다. 그거 하나면 다른 반찬 필요없다며 바빠지는 주영이. 캐나다에 와서 처음으로 물김치 담그기를 시도했다. 결과는 대성공. 몇가지 재료가 빠지긴 했지만 맛있다. 그걸 쏙 빼닮은 서현이. 물김치를 잘도 먹는다. 한그릇 주면 퍼먹다가 이내 그릇을 들고는 벌컥벌컥 마셔버린다. 나날이 늘어가는 주영이의 요리솜씨가 고무적이다



20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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