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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페스티발 (Jazz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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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02-13 11:45 조회40,9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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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7. 8. (서현 13개월 + 9일)

도로를 막아놓고 온통 무대를 설치하느라 난리다.
차들은 당연히 다른 길로 돌아가야 하는 거고 사람들은 즐기는거다.
매시간 여러 장소에서 다른 공연들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재즈에 별다른 지식이 없는지라 그냥 들어서 좋으면 그만이지만 재즈매니아들에게는 정 말 대단한 축제가 아닐 수 없다. 어디를 가든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꼭 마련되어 있는 이곳 캐나다에 재즈페스티발에도 역시 아이 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작은 놀이터와 액티비티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어린이용 탁자와 의자들 재즈페스티발 마스코트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얼굴에 그림을 그려보기도 한다.
서현이는 바디페인팅을 하고 퍼레이드를 하는 사람들을 보고 겁에 질려 울기 바빴지만....
밤이 되니 온통 불빛에 번쩍이는 여러 공연장 모습들과 재즈가 더 분위기있게 다가온다.
우리도 무대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20분여를 기다려 공연하나를 구경했다.

너도 나도 자기 흥에 겨워 몸을 흔들어대는 이 곳 사람들... 즐기는 문화가 부러워진다.
음악만 나오면 신나게 박수치는 서현이는 다소 경쾌한 재즈에도, 분위기 있는 재즈에도 박수치기 에 바쁘다.
 집에서 걸어 5분.
언제든 맘만 먹으면 거리에 나가 재즈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낮시간에 하는 어린이를 위한 재즈공연에 서현이와 함께 참가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 2002. 2. 13. 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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