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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이, 일생일대 최대의 부상을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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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3-19 01:27 조회2,3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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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서현이가 지금까지 살아온 날도 어느덧...422일 남짓. 아직 얼마 살지 않았지만(?) 서현이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부상을 당했다. 지난 27일 금요일 오후 5시 55분.

불과 3초 정도의 방심일뿐이었는데.. 정말 순식간이다. 서현이가 늘 앉던 의자를 어찌어찌 해서 창가에 놔두었었다. 그 위에 올라가 앉겠다고 하다가 기우뚱 하면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는데...하필이면 넘어지는 궤적 내에 에어콘의 모서리가 버티고 있었을줄이야... 철판으로 된 에어콘 모서리에 서현이의 아랫 입술이 스치면서 윗 잇몸을 건드린 모양이다.

그 무심결의 3초가 지난 후, 서현이는 마루 바닥에 길게 누워 울음을 터뜨리고 난 놀라 뒤를 돌아보고...주방에 있던 주영이는 황급히 달려나오고... 처음엔 그냥 넘어졌으려니 했는데 갑자기 서혀이 입에서 붉은 피가 주르륵 흘러 내리는게 아닌가. 아이고! 이거 크게 다쳤구나. 그 3초의 방심을 자책하며 입을 열어보니 잇몸이 조금 찢어져 있고 턱 주위도 상채기가 나있다. 이렇게 서현이 몸에서 피를 본건 처음인것 같다. 얼른 소독약으로 닦아내고 연고를 바르고 하는 동안에도 서현이는 계속 울어댄다. 아프기도 하겠지... 미안해, 서현아. 이 아빠가 널 잘 보살피지 못했구나.

한참 후 진정이 된 서현이. 그래도 장하다.
입안에 상처가 나 쓰라릴지도 모르는데도 고추장 양념 돼지불고기랑 밥을 주니 잘도 받아 먹는다. 참 대견스럽다. 정말 아이들 다치고 안다치고는 한순간인것 같다. 서현이가 이제 14개월이 다 되어가는 요즘. 많이 넘어지고 다치고 깨지고 상처나고....뭐 그럴 때라고도 한다. 정말 정말 더 잘 돌봐야겠다. 턱에 난 상처는 설마 흉이 지는건 아니겠지? 나도 놀랬는데 주영이는 또 얼마나 놀랐을까? 이빨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이만한게 그래도 다행인가...


20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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