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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주년 삼일절 기념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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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3-01 22:32 조회3,2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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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 만세 3.1절이 터진지 올해로 84주년이다.

이제 바야흐로 한인교민 수 4,000 여명을 돌파한 올해, 그 기 념행사가 열렸기에 다른일 다 제쳐두고 참석했다. 생각보다 많은 교민들이 참여해서 그 뜻깊은 행 사를 함께 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 행사는 2시에 시작을 했고...

젊은이들이 단상에 나와 기미년 독립선언문 등등을 낭독하고 있다. 또랑또랑하고도 힘있는 목소 리로 연설문을 읽어내는 젊은이들의 기상이 마구 느껴지는듯 하다. 이어 최종무 몬트리올 총영사의 노무현 대통령이 전하는 연설문 대독이 이어졌다. 굉장히 많은 분량의 글이었을테지만 중간중간 임의로 중략을 해주신 덕분에 그리 길게 느껴지진 않았다.

다음은 이채화 25대 신임 한인회장의 연설이다. 그녀는 몬트리올 한인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회장 으로 기록되는 인물이다. 최초의 여성회장이란 닉네임에 걸맞게 부회장단을 비롯 임원진들을 젊 은 인물들로 구성하는 파격을 우선 단행했으니 그 의욕에 걸맞는 멋진 활동을 기대해본다.

몬트리올 여성합창단의 공연으로 행사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평소 각자의 생업에 바쁘실 텐데도 불구하고 틈틈히 연습을 거듭했을 합창단원들의 봉사정신에 박수를 아낌없이 쳐주었다. 이어서 삼일절 노래를 한 몸이 되어 회관이 울릴정도로 합창을 했으며 노년회장의 만세 삼창을 다 같이 따라했다. 서현이의 팔을 대신 번쩍 들어올려주었다. 내 딸내미가 대학에 갈때 즈음이면 삼 일절 행사가 그야말로 100 주년이 되겠지.... 지금 내가 느끼는 그 의미의 반이라도 내 딸에게 전해 줄 수 있을런지....

마직막 순서는 모두들 기다리고 기다리던(^^) 먹는 시간!!!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많은 맛있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통에 이것저것 먹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그 덕분에 지금 포만감의 도를 지나쳐 배가 트..더..질... 지경이다. ^^;;

시루떡, 인절미, 식혜, 생선초밥, 잡채, 김밥, 케터키 치킨, 콜라, 사이다, 생수, 햄버거, 김치 등등 몬트리올 한인신문 중의 하나인 한카타임즈를 집어드니 표지 그림이 바로 두 팔을 번쩍 치켜들고 만세를 외치고 있는 유관순 누나 및 군중들의 모습이다.

그 함성소리가 귓전에 메아리치는것만 같 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저 " 대한독립 만세" 오직 그것뿐이다.
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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