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BJ 이야기
프로필 (봉용)

최근 방문자

536
573
809
743
768
521
07 08 09 10 11 12
현재위치 : 홈 > BJ 이야기 > BJ 이야기

거지가 많은 이 동네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2-10-26 20:37 조회3,287회 댓글0건

본문


이 동네 몬트리올만 그런걸까? 유달리 거지가 많다는 느낌이다.

물론 이 동네 거지들은 3개국어는 기본이다. 보통, 잔돈 좀 주세요~~ 하고 말을 거는데... 행인을 향해 처음엔 불어로 구걸을 하다가 눈치 봐서 재빨리 영어로 바꿨다가 그도저도 아니면 중국어 까지 구사하니 말이다. 워낙에 중국사람들이 많아서인지...거지들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국어도 해야하나보다. 언어 실력에 있어서는 부러운 대목이다. ^^;

좀전에 은행엘 다녀오다가 본 거지 아저씨는 목이 좋은(?) 은행 앞에 자리를 잡았더라. 털모자를 눌러쓰고 복장은 좀 후줄근 하지만 추위에는 견딜정도로 잘 차려(?) 입고 서있다. 한 손에는 야구모자를 뒤집어 들고 있고 다른 한 손은 담배를 들고 있다.

담배? 한 갑에 7$이 넘는 담배를? 워낙에 담배값이 비싼지라 거지가 담배를 물고 있으면 왠지 부유한 거지 같아 보인다. 이틀에 한 갑을 핀다고 하면 한달이면 15갑이요 금액으로는 무려 105$ 이다. 쌀이 한 포대(약 20 kg)에 17$ 이니...쌀 여섯 포대 값과 맞먹는다. 한달간 자동차를 굴릴 수 있는 휘발유 값과 역시 비슷한 금액이다. 휴.... 담배를 피지 않고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2002.10.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625건 16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6~2024 BJ 열혈강호.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해피정닷컴
오늘 521 어제 768 최대 9,879 전체 4,002,782
전체 회원수: 4,661명  /  현재접속자: 16명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